제가 나눔의 방법 중 하나로 정기후원을 시작한 게 2007년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5년 동안은 월드비젼을 통해 후원하다 2011년에 비종교, 비정치, 비정부 NGO를 찾아
플랜코리아로 후원처를 옮겨 지금까지 5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나라의 불행한 소식이 들려오면 그 때는 일시 후원도 하고 있고요.
후원단체는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믿기에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후원자에게 이런저런 신경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는 편입니다. 연말에 한번씩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탁상달력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올해는 플랜코리아에서 탁상달력과 함께 선물을 하나 더 보냈더군요.
플랜코리아의 로고가 새겨진 볼펜입니다. 고급스럽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는 않은, 딱 제 마음에 드는 선물이네요.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즐겁게 나누면서 살겠습니다.
덧. 플랜코리아를 통해 행복한 나눔을 하실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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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현재 1천 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17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며 특히 150만 명이 넘는 5세 이하 아동들이 영양실조로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기아가 심각한 말리에서 50만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여 인근 국가로 넘어가면서 도미노 현상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긴급구호를 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3명 중 1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플랜 코리아를 통해 10만 원을 일시 후원했는데요. 다른 NGO들도 모두 이번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으니 마음에 맞는 곳을 통해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플랜 코리아는 예전에 제가 후원했던 월드비젼과 달라서 긴급구호 부분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아 회원이라도 직접 전화로 신청을 해야 하고 정기 후원금과 함께 합산청구하는 방식이라서 인증샷을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정기 후원을 하고 있든, 하지 않고 있든 간에 저처럼 간헐적으로 일시 후원을 하는 분들도 많으니 좀 더 손쉽게 후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긴급구호에 뜻있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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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4년째 매년 하는 연말 결산 포스팅입니다.
2011년에 저는 93권의 책을 읽고 16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은 2010년에 비해 23권을 더 읽었지만 영화는 좀 부진했네요. 대신 대부분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사실 책은 100권 넘게 읽었고 영화도 여행 다녀오면서 기내에서 본 것까지 합하면 2010년보다 많지만 아직 관련 포스팅을 못 했으니 나중에 2012년에 본 걸로 계산해야겠습니다.
그 밖에 2번의 해외 나들이(중국, 스페인)를 다녀왔고요.
2010년에 목표했던 책 번역은 다행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2012년에는 드디어 제 이름을 걸고 책도 한 권 나올 예정입니다.
그 밖에 해외아동후원 기관을 월드비젼에서 플랜 코리아로 바꾸었고 12월부터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기록될 채식을 시작하여 Vegan이 되었습니다.
월덴 3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덧. 특별히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는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세 마리(똘똘군, 모찌군, 도림군)의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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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열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아홉 번째 개봉이 작년 11월이었으니 거의 9개월 만이네요. 보통은 3개월 정도 되면 저금통이 꽉 찼는데 체크 카드만 사용하게 되면서 현금을 거의 쓰지 않으니 동전 생길 일이 거의 없더군요. 앞선 개봉 때 다음 저금통 개봉을 올 2월로 예상했는데 6개월 이상 기간이 더 걸렸지요.
개봉을 해 보니 100원 짜리가 22,900원, 50원 짜리가 700원, 10원 짜리도 하나 있어(50, 100원 짜리만 모았는데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는지 통 모르겠지만) 총 23,610원이었습니다.
후원기관을 월드비젼에서 플랜 코리아로 바꾸었기 때문에 일시 후원을 어떻게 하는 지 알아보니 플랜 코리아는 지로번호가 없더군요. 그래서 동전계수기가 있는 집 근처 SC제일은행으로 가서 동전을 센 뒤 제 계좌에 입금해서 인터넷 뱅킹으로 후원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지로용지를 가져가서 쓰는 것보다 오히려 더 편하네요.
아래는 인증샷~
다음 개봉은 언제가 될 지 예상이 잘 안 됩니다. 앞으로는 10원 짜리도 모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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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7년부터 월드비젼을 통해 해외아동후원을 해 왔습니다. 매년 한 명씩 후원하는 아동의 수를 늘리겠다고 다짐해왔기 때문에 2011년 4월까지 5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었죠.
사실 지금까지의 제 기부나 후원은 모두 월드비젼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콩고 동부 난민돕기',
'아이티 강진 긴급구호',
'칠레 강진 긴급구호'도 월드비젼을 통해 작은 힘을 보탰고 그 밖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통해 동전을 모아 두 달에 한번 꼴로 기부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지내던 블로거를 통해 월드비젼의 몇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비야씨 이야기, 재정공개 이야기, 후원과 선교의 분리 문제, 그리고 월드비젼이 그 블로거에게 행사한 믿을 수 없는 압력 등.
그래서 저도 기독교도이지만 더 이상 월드비젼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나눔의 정신은 종교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종교적인 색채가 전혀 없는 후원기관을 수소문했고 그 결과로 플랜 코리아로 후원 기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Plan'은 1937년에 발족한 세계 최대 개발 NGO입니다. 비종교, 비정치, 비정부 NGO를 표방하고 있으며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기구입니다. 21개국을 후원국으로 하여 전세계 48개국 150만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새로 후원하는 아동들의 프로필을 받았는데 특별히 지역을 지정하지 않았더니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아동 5명을 한꺼번에 연결했더군요. 모두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월드비젼과 달리 매우 상세한 재정보고서(플랜 인터내셔널과 플랜 코리아로 나누어서 제공되는)가 첨부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정책적으로 개인적인 선물 발송을 금지하고 편지와 사진 교환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낸 적이 있지만 보내고 후회를 했거든요. 옳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비젼과 달리 플랜 코리아와는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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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다섯째 딸 칼O단의 개인 정보가 도착했습니다. 물론 제게는 이미 말라위의 예쁜 딸도 있지만 아무래도 아들이 셋이다 보니 또 딸에 욕심을 내게 되어 가능하면 여아를 후원하고 싶다고 월드비젼에 부탁했는데 다행히 여아가 matching되었습니다.
2006년 생이니까 지금까지 저희가 후원했던 아이 중 가장 어린 아이입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취미는 배구라네요. 덜덜덜~
동봉해 온 사진을 보니 원래 미간이 넓은 건지, 약간 사시 증세가 있는 건지 구분을 못 하겠던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무남독녀 외딸이라는데 예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후원 아동을 늘리겠다는 다짐을 올해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덧.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3만 원의 금액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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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아홉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여덟 번째 개봉이 7월 칠석날이었으니 대략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사랑의 빵 저금통 개봉 때 이용했던 SC제일은행에 갔는데 신규 점포라서 지로 용지를 구비해놓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3개월 전에도 없었는데... ㅠ.ㅠ
결국 동전 계수만 SC제일은행에서 하고 바로 옆에 있는 국민은행에 가서 지로 용지를 달라고 해서 입금 처리했습니다.
100원 짜리가 25,000원, 50원 짜리가 250원이어서 총 25,250원이었습니다.
열 번째 사랑의 빵 저금통 개봉은 내년 2월 초 쯤이 될 것 같네요.
사랑의 빵 저금통 모으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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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여덟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일곱 번째 개봉이 올 3월 17일이었으니까 3개월 정도 걸렸네요. 몇 번 해 보니 평균적으로 3개월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 인증 사진을 찍고 동전을 계수하러 가까운 국민은행으로 갔는데 한 번은 통장을 안 가져가서, 또 한번은 해약한 통장을 가져가는 바람에 처리를 못 했고 오늘은 새로 생긴 SC제일은행 지점에 가서 처리했습니다.
지로 용지는 모든 은행 공통이라서 원칙적으로 수납이 되기는 하지만 은행 마크가 찍혀 있으면 지우고 자기네 은행 마크를 새로 찍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하네요. 가능하면 마크가 찍힌 은행에 가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니 결국 신경 써서 국민은행 통장을 챙겨 가야 한다는 이야기... ㅠ.ㅠ
계산을 해 보니 100원 짜리가 29,200원, 50원 짜리가 500원이라서 총액 29,700원입니다. 2주일 밀렸더니 생각보다 많이 나왔네요.
다음 사랑의 빵 저금통 예정 개봉일은 10월 중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의 빵 저금통 모으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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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일곱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여섯 번째 개봉이 작년 12월 8일이었으니까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일곱 번쨰 정도 되니 대충 분기마다 저금통이 꽉 찬다는 사실을 알겠더군요. 그렇다면 다음 저금통 개봉일은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번 저금통 개봉은 이사를 한 뒤 처음으로 한 거라서 어느 곳에 가야 동전 계수기가 있을까 찾아야 하는 것이 내심 귀찮았는데 다행히 처음으로 들른 가까운 국민은행에 전자동 동전 계수기가 있더군요. 역시 몽땅 집어넣으면 알아서 분리해 계산을 해 줍니다.
조금 번거로운 것은 동전 계수기를 사용하려면 국민은행 현금 카드나 통장이 있어야 하네요. 입금을 할 수도 있고 최종 금액을 현장에서 수령할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통장이나 현금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예전에 영세민 전세 자금 대출을 신청할 때 개설했던 통장이 있어서 그걸로 해결했습니다.
지로 용지도 국민은행 것으로 많이 갖고 있는데 당분간 잘 쓸 것 같습니다.
계산해 보니 24,550원입니다. 100 원짜리가 23,900 원, 50 원짜리가 650 원입니다.
금액도 대충 23,000 원에서 25,000 원 사이가 되는군요. ^^;;;
사랑의 빵 저금통 모으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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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긴급구호에 힘을 보탠다는 포스팅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 다른 강진이 이번에는 칠레를 강타했습니다.
아이티도 진앙지가 40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도 포르토프랭스 근처였는데 칠레도 제 2의 도시인 콘셉시온을 진도 8.8의 강진이 강타하는 바람에 피해가 컸습니다. 게다가 지진보다 더 무서운 쓰나미가 해안가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삶의 터전을 잃은 칠레인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강력한 지진이 빈발하는 것을 보면 지구가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지구의 경고를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지구의 아픔을 외면할 때가 아닙니다.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점입니다.
어려운 경제 사정 속에 또 하나의 시련에 직면한 칠레인들이 이 어려움을 꼭 딛고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칠레 강진 긴급구호에 호응할 분들은
'월드비젼 칠레 강진 긴급구호'에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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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넷째 아들 투O스O힌O야(이름이 길어서 익명 처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의 개인 정보가 도착했습니다. 사실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힘닿는데까지 해외 후원 아동의 수를 매년 한 명씩 늘리기로 마음먹고 있었지만 작년에 긴축 재정을 펴야 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솔직히 2010년은 쉴까도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곳(?)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만 아끼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그냥 초지일관하여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프리카와 중동이었는데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의 아동이 연결되었네요. 몽골 아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얼굴이 친근합니다. 우리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구장이 녀석처럼 생겼습니다. ^^
이번에 후원 신청을 할 때에는 아무런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아시아권의 아동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후원 아동에 대해 보내준 정보를 보니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2,000km나 떨어진 완.전. 오지에 살고 있습니다. 아시아라고 해서 다 가까운 것은 아니네요. -_-;;;
'투O스O힌O야',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해놓고 보니 옛날 CF 선전삘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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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젼을 통해 월 3만 원의 금액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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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2일(현지 시각, 한국 시간으로 1월 13일)에 중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인 아이티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가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남쪽에서 불과 15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4백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주민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으며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최대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각국의 도움이 속속 도착하고 있으나 공항이 마비되고 육로 수송도 여의치 않아 온 국민이 식수와 식량, 의료용품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이 1백만 원을 넘어섰는데 이럴 때 쓰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아 적지만 힘을 좀 보태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분은
'월드비젼 아이티 강진 긴급구호'에서 뜻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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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여섯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다섯 번째 개봉이 8월 25일이었으니까 3개월 남짓 만에 꽉 찼네요. 총 24,080원입니다. 다섯 번째 개봉 때보다는 몇 백원이 줄어들었네요.
은행마다 동전 계수기가 있기는 하지만 미리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하거나 미리 동전 별로 나누어 가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의 SC제일은행에는 현금 인출기 옆에 전자동으로 동전 계수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동전들을 그냥 몽땅 집어 넣으면 새로 나온 10원짜리 동전까지 알아서 센 다음 얼마인지 합산을 해 줍니다. 물론 여전히 새로 나온 10원짜리 동전은 인식을 잘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저금통을 깨서 기부하는데 확실히 편하겠네요.
빈 저금통을 보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
덧. 요새는 지로 용지를 잘 사용하지 않는지 SC제일은행에 없어서 길 건너편의 우리은행에 가서 달라고 하니 어디에서 찾아오는지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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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저금통을 다섯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세 번째 개봉을 작년 12월에 한 이후 올 봄에 한 번 더 개봉했지만 깜박 잊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통과~
총 25,230 원입니다. 세 번째 개봉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네요. 50 원짜리를 많이 모으지 않는 이상 25,000원에서 27,000원 사이가 될 듯 합니다.
제가 요새 너무 바빠서 함께 사는 사람에게 부탁했는데 오늘 집에 돌아와보니 책상 위에 입금 영수증이 있네요.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
사랑의 빵 저금통 모으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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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셋째 딸 로O릭의 개인 정보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남아도 좋지만 여아도 후원하고 싶은 마음에 월드비젼에 특별히 부탁을 드렸는데 지역은 선택이 어렵지만 성별은 선택할 수 있다면서 선뜻 허락을 해 주셔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지요.
첫째 아들
만O와와 같은 말라위 아이입니다만 로O릭은 만O와하고는 다른, 음페레레 사업장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어려요. 2003년 생이니까 아직 채 6살이 되지 않았네요. 얼핏 보면 아직 얼굴에 솜털도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크면 아주 예쁠 것 같네요. ^^
노래 부르기와 공놀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로O릭에게 힘이 되어서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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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은 말라위에 있는 우리 맏아들
만O와의 생일이었습니다.
월드비젼을 통해 아동을 후원하는 나라가 대부분 그렇지만 선물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포장 용기가 크면 다짜고짜 심한 관세를 물리는 나라도 많고, 무엇보다도 중간에 분실되는 경우가 가장 걱정이더군요. 정성껏 마련해서 보낸 선물이 도착하기도 전에 분실된다면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죠.
그래서 궁리 끝에 선물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을 선물금으로 보내면 나라에 따라 전액, 혹은 지역 개발 기금으로 일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후원 가정에 전달하거든요.
부모님이 만O와가 원하는, 가장 필요한 선물을 골라주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만O와 가정의 살림에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고요.
그런데 말라위에서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진 절단... 만O와야 미안하다. ㅠ.ㅠ)
보내준 선물금으로 산 물품 내역을 보내왔더군요. 게다가 전부 만O와 것으로만 샀네요. -_-;;;; 부모님이 적당히 알아서 하시면 되는데.....
달랑 선물금만 보낸 저희 불찰이 큽니다. 다음에는 편지도 함께 보내서 필요한 걸 사셔도 된다고 해야겠습니다.
덧. 그래도 처음으로 웃는 얼굴의 만O와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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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빵 저금통을 세 번째로 개봉했습니다.
두 번째 개봉을 8월에 했으니 석 달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기간이 조금 줄어들었네요.
올해를 넘기지 않고 세 번째 개봉을 해서 다행입니다.
총 25,850 원이네요. 50원 짜리 21개를 빼면 100원 짜리로만 24,800 원을 모았습니다.
오전부터 급하게 어디를 가야하는 바람에 자칫하면 다음 주로 미룰 뻔 했는데 저금통을 비우고 새롭게 시작하니 마음까지 상쾌해지는군요. ^^
사랑의 빵 저금통 모으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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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 공화국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내전을 치르면서 4백만 명의 사망자가 생기고 1백만 명 이상의 장기 난민이 발생한 나라입니다.
지리적으로 우간다, 르완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1993년의 종족 갈등으로 촉발된 무력 분쟁이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도 후투(Hutu)족으로 구성된 정부군에 맞서 르완다 정부의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투치(Tutsi)족 반군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10월 29일 전투로 인해 새롭게 20만 명 정도의 난민이 발생하였고 대부분의 난민이 생활 기반을 잃고 빈 손으로 쫓겨났기 때문에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시 피난처, 식량 및 식수가 태부족이라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불 처지라고 합니다. 월드비젼에서 긴급 구호에 들어갔으나 외부 지원과 후원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원래 제가 댓글 기부금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아프리카에 식수 펌프(약 70만 원)를 사서 보내기 위함이었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콩고 동부 난민돕기 긴급 구호에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분은
'월드비젼 콩고 동부 난민돕기 긴급구호'에서 뜻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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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국경 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 이하 MSF)'는 비아프라 공화국에서 적십자 의료 활동을 펼치다가 환멸을 느낀 프랑스인 의사와 언론인들이 1971년에 창립한 긴급구호조직입니다.
인종, 종교, 정치적 신념에 관계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도우며 어떤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권력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조직입니다. 선구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인정받아 199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국경 없는 의사회라는 말을 들으면 다국적 의료인들이 일하는 야전 병원 정도를 생각했는데 사실 이들이 하는 일은 월드비젼의 긴급구호와 비슷합니다. 다만 smoke jumpers(낙하산을 타고 강하하는 삼림 소방대원)라고 불리는 것처럼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며 군인들도 꺼리는 위험 지역까지 비무장으로 서슴지 않고 들어가는 사람들이죠. 자신의 목숨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 같아 보였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너무나 엄청난 일들을 해 내면서도 한 달에 고작 몇 백 달러의 월급에 방 하나와 교통편만 제공받고 잠은 텐트나 임대 숙소에서 자면서 이들은 과연 왜 이 일을 하는 걸까요?
이 책을 쓴 엘리어트 레이턴과 인터뷰를 한 MSF 직원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활동이 영웅시되거나 우상화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자신들에게는 영웅적이거나 이상적인 동기는 없다는 거지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삶이 지루해서, 기다리지 않고 빨리 구할 수 있는 직업이어서 등등. 경이로울 정도의 엄청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선택한 이유라기에는 너무나 평범하죠.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살과 기아, 질병, 전쟁의 최전선에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수호의 천사같은 조직이지만 MSF에게도 나름의 고민이 많습니다. 내전을 치르는 군벌들에게는 MSF의 존재가 자신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MSF의 난민 캠프를 방패로 삼거나 MSF와 기타 원조 기구를 통해 들어온 물자를 약탈함으로써 전쟁을 더 길게 끌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들은 더 많은 물자와 원조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기구들과 미디어를 통한 홍보 전쟁을 치뤄야 합니다. 더 잔인한 상황이 극적으로 노출될 수록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국가의 기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MSF도 있으니(MSF는 국가마다 국가 기금 의존도가 다릅니다) 중립성이 오염될 위험성도 고려해야 하고.
참 세상에는 쉬운 것이 없지요. 구호의 세계에서도 그렇네요.
그래도 그들은 이런 저런 핑계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누구보다 빨리 움직여 도우려고 하지요.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덧. 이 책의 초반에는 자이레에서 일어난 1994년 인종 학살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자세하고 길게 소개됩니다. 심신의 충격을 받으실 수 있으니 마음의 대비를 하고 읽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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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체 게으른 탓에 입급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것을 한 주 미루었더니 그새 동전이 넘쳤습니다. ^^
4월 중순에 첫 사랑의 빵 저금통을 뜯었고 오늘 두 번째로 사랑의 빵 저금통을 개봉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27,900 원이었는데 이번에는 500 원짜리가 하나도 없는데도 25,050 원이나 되네요. 대신 4개월이나 걸렸으니 지난 번 보다는 2배의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동전을 미리 구분해서 가져가면 언제 가져가도 귀찮아하지 않고 처리해주네요.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미루지 말고 저금통이 꽉 차면 바로 가서 입금을 해야겠습니다.
사랑의 빵 저금통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은 분들은
전에 한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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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에
월드비젼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신청해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천원 모으기'처럼 집에 들어오면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모두 모으려고 했는데 10 원짜리는 자리만 차지하지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 빼기로 했고, 반대로 500 원짜리는 너무 손실이 크더군요. ㅠ.ㅠ 그래서 첫 일주일 이후로는 50 원과 100 원짜리만 모았습니다.
두 달 남짓 모았더니 저금통이 꽉 차서 뜯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빈틈없이 꽉 차서 더 이상 동전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에서 뜯었습니다.
결과는
500 원 X 12개 = 6,000 원
100 원 X 211개 = 21,100 원
50 원 X 16개 = 800 원
총액 : 27,900 원이네요.
사랑의 빵 저금통과 함께 도착한 지로 용지를 이용해 입금할 예정입니다. 요새는 은행이 배가 불러 은행마다 정해진 요일과 시간대에 가지 않으면 동전 계수를 안 해줍니다. 미리 알아보고 가야겠어요. 쩝.. 좋은 일 하기도 힘드는군요.
저금통은 윗 부분만 뜯어서 동전을 빼냈으니 새로운 저금통을 신청하지 말고 그냥 재활용해야겠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기부하는 건데 저금통 가격에, 배송료까지 물면 너무 아깝잖아요. 지로 용지는 은행 지로 용지로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이 세상의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쓰일 돈이라고 생각하니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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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후원을 시작한,
말라위에 사는 저희 '장남' 만O와에게서 첫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만O와가 말라위어로 쓴 편지를 현지 사업장에 있는 월드비전의 직원이 영어로 번역해서 보내준 것이지요(내용을 보니 만O와가 쓴 편지를 그대로 번역한 것 같지는 않고 많이 의역한 것 같습니다). 원래는 한국 월드비전의 직원이 다시 한번 한국어로 번역하지만 저희는 그 수고라도 덜기 위해 그냥 영어로 된 편지를 받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편지의 내용을 보니 만O와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대충은 알 수 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듯이 만디와는 풀로 지붕을 엮고 진흙으로 바닥을 바른 집에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카사바'라는 식용 식물을 재배하고 물고기를 잡아서 판다고 하네요.
만O와는 매일 3km를 걸어서 학교로 가는데 나중에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만O와가 커서 꼭 자신이 원하는대로 의사가 되어서 조국 말라위를 위해 훌륭한 의술을 펼쳐주기를 희망합니다.
덧. 빨리 답장을 써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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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이란 성경의 '오병이어 기적'에 영감을 얻어 1973년 미국 월드비젼에서 시작한 나눔 운동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부터 동참하여 2006년 말까지 약 2천 1백만 개의 저금통이 모였다고 합니다.
개인용과 업소용이 있는데 월드비젼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2주일 이내에 사랑의 빵 저금통이 배달됩니다.
인증샷입니다. 저금통이 빵 모양이죠? ^^
생각보다 작습니다. 제 작은 손에 넘치지 않을 정도니까요. 재질은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에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에 적당한 크기입니다.
저는 집에 들어가면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몽땅 털어 저금하는 방식으로 모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단체 신청이나 업소용은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수거하는데 비해 개인용은 작아서 그런지 본인이 은행에 가서 직접 지로나 무통장 입금을 해야 하니 좀 불편하기는 하네요.
특히 저는 동전만 모을 예정이라서 동전 받는 것을 싫어하는 시중 은행의 고압적인 태도만 상상해도 기분이 나빠집니다. 뭐 그래도 좋은 일 하는건데 참아야겠지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빵 굽기 어떠세요? 작은 노력으로 큰 기쁨을 누리실 수 있어요.
사랑의 빵을 구우실 분들은
월드비젼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왼쪽 메뉴 중 '후원 참여'의 하위 메뉴에 '사랑의 빵'이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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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한비야씨의 7번째 책입니다.
한비야씨가 제가 해외아동후원을 하는 월드비젼의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언젠가는 꼭 읽어보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 자료실에 들어온 것을 알게되자마자 냉큼 손에 집어들었는데 하루만에 읽어 버렸습니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월드비젼의 긴급구호팀장을 맡은 2001년 이후 2005년까지 약 4년 간 세계 각국의 구호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풀어낸 책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말라위, 네팔의 식량 구호, 이라크의 식수 사업,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의 소년병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의 난민촌 지원,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의 긴급 구호, 북한의 씨감자 사업 등 듣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메어오는 참혹한 현장의 최전선에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아낌없이 자신을 던지는 한비야씨를 보면서 처음에는 부끄럽고 나중에는 부러워서 미칠 것 같더군요. 찰나에 삶과 죽음이 갈리고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흘리는 눈물과 땀방울을 바로 곁에서 본 것처럼 느끼고 가슴이 떨리고, 코끝이 찡하고, 울컥하기를 여러 번(집에서 혼자 읽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힘든 일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가슴 벅찬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 새장 안에서 안주하는 삶을 거부하고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지만 새장을 박차고 나와 날아오르는 자유인, 자신의 신념에 대한 한 점 의혹도 없는 무쇠같은 철혈여인, 이 사람이 바로 한비야입니다.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또 하나의 보기를 추가하는군요. '나도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다, 피가 끓어오르는 일을 하고 싶다'는 갈증을 강하게 느끼게 만드는 책입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고 싶은 모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한비야씨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한 결과 한비야씨의 경험담을 신뢰할 수 없기에 이 책에 대한 평가를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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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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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푸른숲 김혜자씨가 썻던 꽃으로도 떄리지 말라...에 잠깐 한비야씨의 이름이 언급됩니다. 그때까지는 한비야씨가 뭘 하는 사람인줄조차 몰랐습니다. 느립..
2008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둘째 아들(^^;;;) 아O드의 개인 정보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내심 귀여운 여아였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주 귀엽고 잘 생긴 남자아이네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내후년을 또 노려봐야지요. ^^
아O드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만O와도 그렇고 왜 다들 좋아하는 놀이가 축구인지 모르겠어요.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라서 그런가?
해외후원을 받는 아동들이 대체로 그렇기는 하지만 아O드는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월드 비젼에서 사업장을 설치한 제닌 지역은 빈곤 가정 비율이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다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분리 정책의 일환으로 설치한 분리 장벽과 농지 몰수로 인해 주요 생계 수단이 위협을 받고 있거든요. 아O드의 집안도 어머니가 일자리를 구하고 계시지만 여의치 않다고 하네요.
작은 후원이지만 아O드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팔레스타인 아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한층 더 가는 것 같네요.
덧2.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2만 원의 금액으로 가슴 벅찬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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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O와는 말라위에 살고 있는, 올해 7살이 된 초등학교 1학년 남아입니다. 형제, 자매가 많은 말라위에서 특이하게도 무녀독남입니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축구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좋아할까요? ^^
말라위는 탄자니아, 잠비아,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로 GDP가 우리나라의 1/100에 불과합니다. 만O와가 살고 있는 상가(Sanga)지역은 월드비젼에서 2007년 새로 사업장을 낸 곳으로 2021년까지 15년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본래 사업기간이 끝나면 후원이 자동으로 끝난다고 하니 만O와가 커서 독립을 할 때까지는 후원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만O와에 대한 정보를 받았는데 사진 속의 똘망똘망한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를 감정이 솟아올라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만O와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며, 만O와의 부모님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자립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만O와가 독립할 때까지 끊김없이 후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예전부터 보니데와 해외아동후원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늦기 전에 시작하려고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새로 해외아동후원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덧2.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2만 원의 금액으로 가슴 벅찬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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