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약자를 위해 후원처를 변경합니다' 포스팅 이후 세 번째로 후원을 시작한 곳은 '동물자유연대(Korean Animal Welfare Association)'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2000년 자원봉사단체로 시작해 일찌기 2001년부터 상근활동가를 주축으로 하는 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한 유서깊은 단체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카라(KARA)'처럼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 동물보호 관련법 개정 및 제정, 농장동물 복지활동, 화장품 동물실험 중단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최근에는 제돌이를 비롯해 공연장 돌고래 3마리를 바다에 돌려보내는 일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에 의해 관리되는 모든 동물들이 인도적인 대우를 받게 하고, 더 나아가 인간에 의해 이용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의 수와 종을 줄여나감으로써 인간과 동물이 생태적, 윤리적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정부 지원금 0%, 모든 재정을 후원으로 충당하는데 후원금은,
* 동물 보육원 운영
* 동물 복지 향상
* 법률과 정책 제안
* 캠페인 및 교육 활동에 집행됩니다.
우선 월 5만 원의 정기 후원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animals.or.kr/ 입니다.
* 동물자유연대(Korean Animal Welfare Association) 후원하기
동물자유연대의 비전과 미션에 공감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눌러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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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대학교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명예 교수이며 현재는 제인 구달의 Roots & Shoots 프로그램의 대사직을 맡고 있는 마크 베코프(Marc Bekoff)가 쓴 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 6가지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 이유 : 모든 동물은 지구를 공유하며 우리는 더불어 산다
* 두 번째 이유 : 모든 동물은 생각하고 느낀다
* 세 번째 이유 : 모든 동물은 온정을 느끼며 온정 받을 자격이 있다
* 네 번쨰 이유 : 교감은 배려로, 단절은 경시로 이어진다
* 다섯 번째 이유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물들에게 온정적이지 않다
* 여섯 번째 이유 : 온정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와 세상에 도움을 준다
이런 류의 책은 월덴 3에서도 자주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대개 둘 중 하나의 입장에서 쓰여지죠. 하나는 인간의 이타심과 공감 능력에 호소하는 감성적인 책이고 다른 하나는 동물 행동학이나 생태학의 측면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이성을 설득하는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이 책을 최고라고 평가하는데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입장을 골고루, 균형잡힌 시각으로 소개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크 베코프는 이 책에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연민과 온정을 지닌 존재임을 믿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수많은 연구 결과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설득력있게 설파합니다.
동물들이 완전히 사라질지 모르는 참담한 현실과 그로 인해 인간 역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어쩌면 생존마저 위협당할 수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굳이 비건이 되지 않더라도, 유기동물을 입양하지 않더라도, 동물보호단체를 후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작지만 큰,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동물권리보호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저는 이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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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 명의 사람과 단 한 마리의 동물에 해당되는 가장 작은 변화라 할지라도 이는 우리가 동물들에게 보다 친절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발걸음이다.
*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당신은 왜 그렇게 동물들을 위해 일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대답은 간단하다. 세계적으로 동물을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사심 없이 일한다는 것이다. 동물을 위하는 것이 인간은 덜 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 종 우월주의(speciesism)는 우리가 동물을 학대하고 상습적으로 그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태도를 정당화시키는 이론이다.
* 동물 종들 사이에서 도구의 사용과 의식, 합리성이나 도덕 의식, 유머, 언어와 문화, 그리고 예술은 어느 정도 공유되는 것으로 더 이상 인간과 동물 사이의 차이를 규정하는데 사용되기 어렵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의 많은 부분은 그 본질보다는 정도에 있어서의 차이다.
* 포유류는 감정 처리에 중요한 뇌 구조에 있어서 인간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 인지 능력에 있어서 조류는 포유류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여겨진다.
* 게는 고통을 느끼고 그것을 기억한다.
*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에 사는 15세 소년이 금붕어의 기억력이 3초에 불과하다는 통념을 깼다. 금붕어는 최소한 6일 동안 경험에 대한 기억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 경험을 정기적으로 할 경우 무한정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 어떤 동물이 특정 환경에서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다른 모든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뜻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동물이 무언가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 동물의 사고와 감정이 인간의 사고와 감정과 똑같은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과 동물의 감정 모두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 인간을 포함한 어떤 동물도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연민과 친절함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 다시 말하지만 동물은 도덕적으로 행동한다. 제시카 피어스와 나는 이를 야생의 정의(wild justice)라고 부른다. 이들은 옳고 그름을 구분한다. 실험실에서 우리에 갇힌 쥐 한 마리는 레버를 누르면 음식이 나오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면 다른 쥐가 전기 충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레버 누르기를 거부했다.
* 고통의 완화에 초점을 맞춘 별개의 연구에서 뉴욕 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의대의 캐런 앨런은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반려동물이 더 마음의 안정과 정신적 뒷받침을 제공할 수도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당신은 방금 식사를 마쳤다. 아무리 도축장이 우리 눈에 안 띄는 곳에 감춰져 있다 해도 당신은 공모자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 1960년 대 제인 구달은 자신이 연구하던 침팬지들에게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학계를 놀라게 했다. 구달은 자신의 연구를 전문 저널에 게재한다는 이유로 침팬지들에게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거부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동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게 했다. 우리가 이름을 가진 존재를 먹는다는 사실을 진정 깨닫게 될 때, 우리의 식습관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럴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한 식용으로 기르는 동물에 대한 처우를 바꿔야 한다. 우리가 만일 어떤 동물들에게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요구에 걸맞는 존중심을 가지고 그들을 대해야 한다.
* 붉은 살코기와 유제품 섭취를 일 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는 것이 일 주일 내내 자기 지역 내의 농산물만 먹는 것보다 온실 가스 감소에 훨씬 더 크게 기여한다. 그 이유는 식량 생산에 따른 탄소 발자국이 푸드 마일 즉, 식량 수송 거리에 따른 탄소 발자국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고기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탄소 발자국은 채식주의자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산정됐다.
* 쥐나 생쥐와 같은 동물들은 연방 동물 복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통계에 포함조차 되지 않는다.
* 많은 동물들이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호수나 강의 수면 아래에서 모피를 노린 사냥꾼들이 놓아둔 덫에 걸려 죽고 있다. 수면 아래서 동물들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덫은 익사할 때까지 그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다. 밍크나 머스크랫 그리고 비버와 같은 반수생 동물들은 특별한 산소 보존 매커니즘에 의해 잠수를 할 수 있게 적응되어 있다. 덫에 걸려 익사하는 경험은 극도로 공포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생물학자인 프레데릭 길버트와 노먼 고프튼은 덫에 걸린 동물들이 극도로 격렬히 몸부림쳤으며 밍크의 경우에는 죽기까지 4분, 머스크랫은 9분, 비버는 10~13분까지 버텨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밍크는 의식을 잃을 때까지 미친듯이 발버둥쳤는데 이는 극도의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표시다. 수면 아래의 덫에 걸려든 동물의 대부분은 3분 이상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의식을 잃는다.
* FDA에 따르면, 동물 실험을 통과한 100가지 의약품 가운데 92가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약품 가운데 50% 이상은 동물 실험을 통해 예측하지 않았던 독성의 영향 때문에 회수된다. 동물 실험이 없어질 경우 약품은 실제 더 안전해질 것이다.
* 1990년대 중반, 나는 지도하는 학생들과 함께 덴버 동물원을 찾는 방문객의 20~25%가 동물을 흉내내거나 고함을 지르고 그들에게 무언가 던지면서 동물들을 조롱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우리는 동물들의 '바람직한 복지'를 이야기할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동물의 관점으로 해명해야 한다.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 동물들은 사람들이 단순히 잔혹한 행위만을 중단해 주기만 원하는 게 아니다. 그들이 번성할 수 있는 온정적인 세상을 마련해주길 바라고 있다.
* 육식을 중단하면 화석 연료 소비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는데 그 양은 완전 채식주의자들의 경우 연간 250갤런에 이른다.
덧1. 이 책의 139페이지에 실려있는 놀라운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네요.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덧2. 이 책은 그야말로 완벽한데 반려동물 대신 애완동물이라는 용어를 쓴 것이 유일한 옥의 티네요.
덧3.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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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유기동물이 없을 수는 없지만
지구상에서 임신과 함께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이 일상화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월덴 3에서도 몇 차례 소개를 드렸지만 책공장더불어는 동물에 대한 좋은 책을 많이 내는 출판사인데 이 책은 김보경 대표가 아예 집필에 참여해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권지형 선생과 함께 아기와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 총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당 사항이 없어서 그런가 저는 임신을 한다고 해서 반려동물을 버린다는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고 도리어 놀랐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일반인들이 많이 갖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모아놓은 것만 봐도 참 기가 차는 게 많은데,
* 개, 고양이를 키우면 임신이 안 된다
* 임신 중 개털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 고양이를 키우면 기형아를 낳는다
* 반려동물 때문에 입덧이 심해진다
* 신생아는 동물과 함께 살면 안 된다
* 개, 고양이 털 때문에 숨이 막혀 죽었다 ㅡㅡ;;;
* 개회충이 아이 눈을 실명시켰다
* 반려동물한테서 피부병이 옮았다
* 알러지가 있다면 동물을 무조건 없애야 한다
* 개, 고양이 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진다
* 개와 고양이는 균 덩어리이다 -> 사실 인간이야말로 온갖 균 덩어리. 엄마 아빠 입이 개 입보다 더러움;;;
* 개는 물고 고양이는 할퀴어서 위험하다
* 인수공통질병으로 개, 고양이의 병이 옮는다
* 반려동물에게 소홀해져 미안하니 없애는 것이 당연하다. ㅡㅡ;;;
이런걸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믿다니 인간은 참으로 무지몽매한 존재가 맞습니다.
이 책은 서문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철저히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위에 나열한 잘못된 상식들을 하나하나 논파하고 반박하는 형태로 씌여졌습니다.
저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습니다만 실상 유독 많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고양이라서 특히 관심을 갖고 읽었습니다.
집안에 임산부가 생길 때 고양이가 버려지는 이유는 톡소플라스마의 유일한 완전숙주이기 때문인데,
1. 고양이와 반려인이 모두 톡소플라스마 항체(IgG)가 없어야 하고
2. 고양이가 '급성'으로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어 알을 배출하는 2주 동안
3. 그 알을 임신부가 '섭취'했을 경우에만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이 모든 조건을 통과했다고 해도 태아가 감염될 확률은 초기 15%, 중기 25%, 후기 60%라고 합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 대부분의 톡소플라스마 알이 그루밍 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반려인이 임신 기간 동안 고양이가 배출한 톡소플라스마 알에 접촉할 확률은 매우 낮죠. 더더군다나 집 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밖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보다 확률이 더 낮습니다(화장실만 다른 사람이 대신 치워주는 것만으로도 거의 제로 수준).
사실 톡소플라스마가 걱정되는 반려인은 고양이를 내다버릴 것이 아니라 육회, 생선회, 생야채를 먹는 걸 더 조심하는게 맞습니다. 고양이를 내다버리면서 생선회를 얌냠하는 사람은 ㅂㅅ셀프인증하는 거나 다름없죠.
통계 자료로도 국내에서 반려동물에 의한 기형 출산은 사례도 거의 없고, 그 원인이 반려동물이라고 확인된 경우도 없다고 하네요.
뭐든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을 버려야 한다는 속설을 믿고 계신 분들은 필독하시고 믿지는 않지만 어른들의 압력을 버텨내는 것이 버거운 예비 산모와 신랑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닫기
* 고혈압 약 중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당뇨병 약, 항갑상선제 등은 기형 유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대체약을 찾아야 한다.
* 톡소플라스마는 태반을 통과해서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생충으로 고양이가 기생충이 체내에서 생존과 번식을 모두 할 수 있는 유일한 완전숙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 파충류 또는 양서류와 함께 사는 경우 살모넬라 감염은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어린이가 만 5세가 될 때까지는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 산모가 있는 방의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면 점막을 건조시켜 회음부절개나 수술 부위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생아가 함께 있는 경우 실내 온도를 24~2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생후 4~5개월부터 돌까지를 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고 보는데 만 3세 이후에는 면역기능이 성인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발달하는 걸 알 수 있다.
* 보호자 없이 아기와 반려동물만 두는 일은 없도록 하자.
* 신생아란 생후 4주까지의 아기.
* 가습기는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습도 조절은 젖은 수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반려동물의 장염은 흔한 질병이 아니지만 사람에게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반려동물이 급성 장염 소견을 보이면 바로 격리시키고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서 감염을 막아야 한다.
*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의 관절 부위에 반려동물에 의해 상처가 났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관절의 경우는 상처가 깊어 보이지 않아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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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터키 여행을 갔을 때 길고양이 뿐 아니라 참새들까지도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관련글 :
'[여행] 터키 여행 - 7월 16일(오전 호텔 Konuk Evi)') 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간디가 그랬지요.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그 나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보여준다고.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길고양이는 도둑고양이고 울음 소리가 재수없으니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라서 길냥맘들이 소중한 제 돈과 시간 들여 급식을 해도 해코지 당할까봐 눈치봐야 하고, 잊을만하면 온,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사건이 터지곤 하는 나라, 비싼 가격에 혈통 좋은 품종 따져가며 샀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헌신짝 내팽개치듯이 버리는 인간말종들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동물권 후진국이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는 어떤가요? 주인을 잃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유기동물들을 그저 인간의 편의에 따라 일정 기간 수용했다가 입양되지 않으면 예산 타령하면서 강제로 안락사시키는 수용소 아닌가요? 아니할 말로 노동 가치 없어지면 학살하는 죽음의 유태인 수용소와 다를게 뭡니까? 터무니없는 과장같지요?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동물은 약 10만 마리(사설 보호소 유기동물 미포함)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4만 6천 마리가 보호소에서 자연사 또는 안락사했습니다. 6.8%만이 주인을 찾았고, 25% 정도가 겨우 입양되었을 뿐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입양되지 않은 유기동물에게 기다리는 운명은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만든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정기봉사팀의 노력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이런 노력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기봉사팀에 적은 성의를 보탰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후원이나 봉사 문의는 아래의 연락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전화 : 055-749-5538-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 623-2- 후원 계좌 : 농협 010-7197-0508-09(강보람: 몽몽언니)- 봉사문의 : 010-7197-0508(몽몽언니)
덧. 채식 + 생명사랑 + 착한 소비를 위한 잡지, 월간 <비건>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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