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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한번 가정해 보죠.
꼭 일하고 싶은 회사에 서류를 접수했는데 접수 마감 30분을 남겨두고 접수 담당자가 연락을 해서는 조건도 완벽하고 다른 서류도 모두 구비되었는데 주민등록등본이 첨부되어 있지 않아 서류 접수에서 탈락시킬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다행히 마음씨 착한 담당자를 만나 접수 마감 전에 미비 서류를 Fax로 전송하거나 하다 못해 스캔을 해서 이메일 첨부로 보내주면 자기가 출력을 해서 처리 해 주겠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주민등록등본은 다행히 갖고 있지만 문제는 당신이 산행 중이라 관악산 중턱이라는 거(등산가는데 왜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느냐고 딴지 걸지는 맙시다. 어디까지나 가정이잖아요. 가정~). Fax는 말 할 것도 없고 스캐너가 있을리 만무하죠.
바로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바로 'JotNot Scanner Free'입니다. 제가 다운받을 때에는 JotNot Lite였는데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어플은 아이폰에 장착된 카메라로 문서를 촬영하면 스캔을 뜬 것 같은 이미지로 바꾸어 줍니다.
어플을 작동시키면 만날 수 있는 초기 구동 화면입니다. 지극히 단순합니다.
초기 화면입니다. 이전에 스캔 처리했던 파일들에 대한 기록이 시간의 역순으로 나열되어 나타납니다.
그럼 이제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단 맨 오른 쪽의 아이콘을 누르면 카메라 촬영 모드로 바뀝니다. 그 옆의 필름 모양 아이콘은 이미 촬영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메라 롤을 엽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논문의 앞장을 스캔 해 보겠습니다.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사진을 찍습니다. 급하게 캡쳐하느라고 초점이 잘 안 맞났습니다만 일단 그냥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미지의 모든 모서리와 파란 구분선을 적당히 맞추면 됩니다. 모서리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확대되어 정밀하게 맞출 수가 있습니다. 설명도 친절하게 한글로 제시됩니다. 현재는 설정이 자동(서신)으로 되어 있지만 A4문서를 스캔할 일이 많다면 미리 A4로 설정해 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알아서 A4에 맞게 모서리가 맞추어 집니다. 이 상태에서 상단 오른쪽에 있는 '처리'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초점이 잘 맞지 않아서 다소 흐리게 나타났지만 제가 사용해 보니 웬만한 스캐너로 스캔한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당연히 이미지의 초점이 잘 맞을수록 결과물의 질도 낫고요.
작업한 최종 결과물은 인쇄할 수도 있고 온라인 FAX로 보낼 수도 있으며 카메라 롤에 이미지(jpg로 저장)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까와 같은 상황이라면 우선 평평한 곳을 찾아 주민등록등본을 펴서 깔고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 어플로 스캔하여 그 자리에서 이메일을 작성하고 첨부 파일로 붙여서 보내버리면 끝입니다. 10분도 안 걸립니다.
제 경우에는 신규 내담자를 받았을 때 이용신청서라든가, 심리검사 결과지를 스캔해서 전산관리시스템에 첨부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다른 선생님들의 경우 데스크에 있는 스캐너를 이용해 스캔한 뒤 USB 저장장치로 옮겨서 작업을 하거나 데스크의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처리해야 하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서 스캔을 자주 해야 하는데 스캐너가 손에 닿는 곳에 없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어플입니다. 게다가 무료 어플이니 더욱 좋지요. 추천합니다.
장점
* 무료(0.99$짜리 유료 버젼이 있으나 일반 사용자는 무료 버젼으로도 충분)
* 아이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카메라를 활용하는 등 사용법이 아주 쉬움. 한번만 해 보면 바로 익힐 정도
단점
* 초점을 못 맞추면 스캔한 이미지의 화질이 엉망일 수 있음.
* 스캔한 이미지가 아이폰의 카메라 롤에 저장되므로 일반 사용자는 PC와 연결해서 곧바로 사용할 수 없고 이메일로 전송해서 사용해야 함.
-> 저는 아이폰을 이동식 하드 디스크처럼 인식해서 카메라 롤에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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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위 소속 중독예방치유센터는 네이버에 굿 케어(http://blog.naver.com/goodcare8275)라는 홍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는 불만 없습니다. 도박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데는 '너' '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무심코 사이트를 둘러보다 아주 익숙한 내용을 발견하였습니다.
'[도박중독]도박이란 무엇인가? 병적도박에 관한 진실'이란 글인데 처음에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제가 쓴 글이네요. -_-;;;
'도박이란 무엇인가? - 병적 도박(Pathological Gambling) 시리즈 1탄' 이 글하고
'도박 중독이란 무엇인가? - 병적 도박(Pathological Gambling) 시리즈 2탄'을 교묘히 짜깁기해서 올렸더군요.
베끼려면 티나 좀 안 나게 베낄 것이지 이미지로 떡칠하면 감춰질 것으로 알았습니까?
토씨 하나 안 틀리게 고대로 베낀 곳도 많네요(바보 아냐?).
영악하게 2005년 2월에 쓴 오래된 글을 베낀 것을 보면 바보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사감위 블로그는 영리 블로그가 아니기 때문에 제 글을 그대로 퍼가도 CCL에 따라 출처 표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국가 기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저작권 위반으로 고발이라도 하겠어요(확~ 그냥 고발해 버릴까)?
그럼에도 이미지를 삽입해서 직접 쓴 것 마냥 올려놓다니 뻔뻔하기 그지없네요.
실력이 없으면 실력을 쌓을 것이요, 지식이 없으면 공부를 해야 할 것이요, 그마저도 능력이 안 되면 도움을 청하는 것이 옳습니다.
쥐새끼처럼 남의 곳간에 쌓아놓은 곡식단 헐어서 훔쳐갈 생각하지 말고요.
사감위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덧. 그리고 블로그에 있는 글마다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를 사용하셨던데 그거 다 저작권 문제 없이 처리하신 겁니까? 구글 이미지 검색해서 나오는 걸 그냥 사용하신 모양인데 만약에 그렇다면 다 저작권 침해입니다. 저라고 이미지 사용하면 집중도가 높아지는 걸 몰라서 사용 안 하는 줄 아십니까? 힘들게 이미지 만드신 분들 생각해서 그냥 텍스트만 갖고 글 쓰는 겁니다. 그런 정도의 배려도 없으면서 무슨 도박 중독자를 돕는다고.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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