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도박중독에 대한 홍보가 덜 되었을 때에는 가족과 직장을 모두 잃고 그야말로 인생의 밑바닥에서 재기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에는 다행히도 그동안 홍보도 많이 되고 도박중독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가족의 지원을 받으면서 상담을 받는 도박중독자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리 자신들의 도박문제를 해결하려고 오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남들 다 놀러가거나 편안하게 쉬는 주말에 치료 기관을 방문해 주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그렇게 유쾌한 것 일리가 없죠. 괜히 아침부터 마음이 가라앉고 때로는 심각해지기도 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 상담하는 분들에게 상담하는 날을 가족 이벤트로 활용하라고 적극 권합니다.
오전에 상담을 마치고 가족과 점심 외식을 할 수도 있을테고, 배우자와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을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상담을 받으러 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게다가 가족과 함께 하는 이런 시간은 그동안 도박에 빠져 등한시했던 가족에 대해 미안한 마음의 빚갚음을 하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지요.
진지한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이런 기분 전환이 도박중독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286
예상대로 참석자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오붓한 휴일 나들이였습니다.
참석자는 월덴지기, 보니데, isdo, kh, dakid, 금요일님과 그 친구분이었고 금요일님과 친구분은 오전에 일이 있어 점심 무렵에 합류를 하셨습니다.
10시까지 모이라고 공지를 해 놓고는 정작 제가 장을 보느라고 늦어서 10시 15분에 겨우 도착했네요. ^^;;;
경마일이 아니라서 관람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오전이라서 아직 공원은 한산합니다.
운좋게 주말 농장과 조류사 옆에 있는 원두막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쪽에는 주말 농장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넓은 잔디밭과 멀리 경주로가 보이는군요.
특별히 어떤 활동을 한 건 아니고 각자 하고 싶은 대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시원한 원두막에서 한가롭게 낮잠을 자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저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저녁 식사도 함께 하려고 했는데 각자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헤어졌지요.
휴일이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아서 다소 번잡하기는 했지만 평일에 방문하시면 훨씬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을겁니다.
오랜만에 CANCER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웠고, 금요일님과 친구분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93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더 빨리 공지를 했어야 했건만... 어쨌거나 늦으면 늦은대로...
아시다시피 2005년은 직장인들에게는 지옥의 한해라 할 정도로 평일 휴일이 드뭅니다.
6월에도 안타깝게도 현충일만 휴일입니다. 원래 월, 화요일에 쉬는 저에게는 그나마도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만.
더 늦기 전에 봄 소풍을 가야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이벤트~~~~
시간 : 2005년 6월 6일(월) 현충일 하루
장소 : 과천 경마공원 일대(4호선 경마공원역)
목적 : 인라인 스케이트, 사진 찍기, 꽃놀이, 커플 염장질(원하는 분들), 구기(배드민턴, 축구 등) 활동, 싸 온 음식 동내기 등등
대상 : NRG, CANCER, 사색, 그 외 월덴 3에 정기적, 부정기적으로 들르는 모든 분들, 가족 단위의 참가자 대환영!!!
비용 : 경마공원 입장료 무료. 회비 없음. 뒤풀이 있는 경우 소정의 비용만 지참.
참가하실 분들은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문의도 댓글로 해 주시면 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아무도 참석 안 하셔도 저희는 인라인을 타러 갈 겁니다.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6월에 단 하루 있는 휴일인데 집에만 있으면 좀 그렇잖아요. 저도 낯가림 꽤 심합니다. ^^
참가하겠다는 분들을 보고 준비물 등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공지는 6월 4일에 올리겠습니다.
- 최종 공지가 좀 늦었습니다. 널리 양해를.. ^^;;; -
* 모이는 시간 : 6월 6일(월) 오전 10:00까지. 코리안 타임 15분만 적용합니다.
* 모이는 장소 :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하차 경마공원 정문 내지는 바로 옆 꽃탑
* 현재 확정된 인원 : 월덴지기, 보니데, 금요일님과 친구분, CANCER 4명
* 참가 여부 미확정 인원 : 바다빛님, 방랑검객 -> 빨랑 빨랑 최종 결정을 해 주세요.
* 준비물 : 회비 3천원+알파(뒷풀이가 있는 경우), 각자 사용할 놀이기구(?)
* 현재 별도의 뒷풀이는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참가 인원이 다국적군이라서 뒷풀이가 뻘쭘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최대한 현장에서 재미나게 놀자 주의로 갈 예정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뒷풀이를 원하시면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점심과 간식, 음료수는 몽땅 주최측에서 준비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먹을 것을 싸오시겠다는 분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
* 전에는 경마공원에 파라솔이 달린 피크닉 테이블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라인을 타기 위해서도 그렇고 잔디밭에서 해바라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돗자리는 꼭 필요합니다. 돗자리가 있는 분은 귀찮아도 꼭 가져오시고 특히 CANCER는 최소한 1개 이상의 돗자리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돗자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 2호선으로 사당에서 갈아타시는 분들은 조금 시간의 여유를 두시기 바랍니다. 4호선은 사당 종착 지하철이 교대로 오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금요일님은 연락처를 적어서 제게 메일을 한 통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답신으로 제 연락처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금요일님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제 연락처를 알고 있거든요.
* 현재 고려하고 있는 일정은 약속장소에서 경마공원으로 이동, 자리를 잡고, 산책, 사진찍기, 해바라기, 각종 운동등을 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고 2시 경에 인라인을 탈 인원만 주차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봄소풍 종료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정도됩니다.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