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직항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아프리카로 가려면 굉장히 멀리 돌아가야 했지만 2012년 6월에 주 3회(화, 목, 토) 직항편이 생겨 이제는 상당히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게 되었으니 개발로 인한 파괴가 명약관화하다는 거;;;; 라오스에 진에어가 직항편을 개설한다고 해서 2012년에 부랴부랴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ㅡㅡ;;;;
어쨌거나 아프리카 여행을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대한항공 직항으로 케냐 나이로비로 간 뒤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죠.
그렇다면 대한항공 케냐 직항은 비행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인천 공항에서 케냐 나이로비 공항까지 공식 비행 시간은 13시간 40분, 돌아오는 항공편은 12시간 20분입니다.
* 항공료(2013년 5월 기준): 인천 <-> 나이로비(대한항공) : 1인당 1,813,000원(유류할증료 및 TAX 746,600원 포함)
2인 기준으로 4,372,600원이니 왕복 항공료로 620만 원이나 들었던 쿠바 여행과 비교해 볼 때 항공료만 따져보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저 금액은 KB국민카드 결제조건의 promotion 상품이었습니다.
* 대략 일정(10박 11일, 7월 29일 출국 ~ 8월 9일 입국): 암보셀리(1박) -> 나이로비(1박) -> 마사이 마라(2박) -> 나이바샤(2박) -> 라무섬(2박) -> 나이로비(1박)
- 7월 29일 밤 인천 공항 출국
- 7월 30일 새벽 케냐 나이로비 도착 후 차량으로 암보셀리 국립공원 이동, 오후 게임 드라이브
- 7월 31일 새벽 게임 드라이브 후 나이로비 이동, 오후에 Giraffe Center, Karen Blixen Museum 방문
- 8월 1일 오전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 이동, 오후 게임 드라이브
- 8월 2일 새벽 열기구 투어 후 휴식, 점심 식사 후 오후 게임 드라이브
- 8월 3일 오전 나이바샤 국립공원 이동, 오후 Hell's Gate 국립공원 워킹 투어
- 8월 4일 오전 나쿠루 국립공원 이동, 게임 드라이브 후 나이바샤 국립공원 복귀, 크레센트 섬 워킹 사파리
- 8월 5일 오전 나이로비 이동, 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 방문 후 국내선으로 라무섬 이동
- 8월 6일 오전 라무 타운 워킹 투어 후 오후 복귀, 일몰 때 Dhaw Ship Trip
- 8월 7일 오후 국내선으로 나이로비로 출발, 호텔 도착 후 휴식
- 8월 8일 나이로비 국제공항 화제로 인해 나이로비 시내 워킹 투어 후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1박 추가
- 8월 9일 아침 공항으로 이동하여 오전 비행기로 출국
- 8월 10일 새벽 인천 공항 입국
원래 일정은 8월 9일 새벽에 귀국해서 하루를 푹~ 쉬고 8월 10일에 정상 출근하는 것이었는데 8월 7일에 급작스레 나이로비 국제공항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모든 항공편이 24시간 delay가 되었고 하루를 늦게 귀국하게 되어 돌아오자마자 짐도 못 풀고 부랴부랴 출근하는 참사가 빚어졌지요.
지금까지 여행 다니면서 피치 못할 일이 생겨 귀국이 늦춰진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케냐 여행 때 처음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래도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야생동물을 실컷 봐서 그런지 확실히 힐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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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국 여행 일정이 3박 5일이기는 하지만 오전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4박 5일에 가까웠죠. 오전 비행기라고는 하지만 발권하는 시점도 있고 그래서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서둘렀습니다.
서울과 방콕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의 옷을 입어야 할 지 결정할 필요가 있어 아이폰 날씨 어플로 날씨와 기온을 확인하고 버스 어플로 공항버스 리무진을 언제 어디에서 타야할 지 점검했습니다. 집에서 언제 떠나야 할 지 알고 움직이니 참 편리하네요.
이제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자동적으로 준비하는 공항버스 리무진 현금 할인권을 미리 4장 출력해서 1인 당 1천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한시적인 프로모션인 줄 알았는데 상시 가능하네요. 다만 현금으로만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롭습니다.
아침 시간이라서 차가 막혔는지 예상보다 오래 걸려 1시간 만인 8시 30분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시간인데도 배낭 여행자로 보이는 젊은 학생들이 많더군요. 발권을 할 때 물어보니 역시나 태국행 비행기는 만석이라고 합니다.
아침부터 서두른 덕에 일찍 발권을 했는데도 비행기가 새로 생긴 탑승동에서 이륙을 하기 때문에 빨리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40분 이상이 더 걸린다고 겁을 주더군요. 홍콩 공항처럼 지하철로 탑승동까지 이동을 하네요. 새로 지은 건물이니 당연하겠지만 신 탑승동은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그러니 발권을 하자마자 빨리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세점이나 식당 등도 모두 갖추고 있어 좋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파리 바게뜨 카페에 잠시 들렀습니다. 샐러드, 바게뜨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요기를 했습니다(만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이 나오기 때문에 오전에 방콕으로 출발하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분들은 조금 시장하시더라도 참는 것이 낫습니다. -_-;;;).
타이 항공은 처음인데 꽤 큰 비행기네요. 발권할 때 미리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고맙게도 맨 뒤 두 좌석으로 줘서 옆자리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갔습니다. 타이 항공은 앞좌석과의 간격도 널찍해서 좋더군요.
타자마자 땅콩, 음료, 핫타월을 줍니다. 핫타월을 주는 비행사도 오랜만이네요. ^^
기내식은 비빔밥과 닭고기 밥(?) 중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비빔밥입니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 수준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소금, 후추, 참기름을 세세하게 챙겨주던데 대한항공 비빔밥도 그랬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왼쪽 위에 보이는 칵테일 새우를 커리 소스에 묻힌 샐러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닭고기 밥은 맛이 닭고기 커리같은데 역시 먹을 만 했습니다. 약간 느끼하기는 했지만 김치가 있는데다 고추장도 주기 때문에 상관이 없더군요.
주변에 온통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이 앉았는데 그래도 예상보다 시끄럽지는 않더군요. 요새는 대학생들도 연수니, 배낭여행이니 많이들 다녀오니 해외여행이랍시고 들떠서 촐싹거리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든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콕 여행은 일정을 거의 짜지 않고 갔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출력해 온 윙버스의 미니가이드를 기본으로 하고 Lonely Planet의 방콕 어플을 참고해 일정을 짰습니다.
일정을 날림으로 짜고 살짝 잠이 들었는데 비행기가 어느새 고도를 낮추고 있네요. 10시 30분에 이륙했는데 대략 오후 2시쯤 착륙을 했습니다. 비행기를 빠져나와 공항으로 들어가는 연결 통로에 도착하자 습기를 머금은 더운 열기가 몸을 감싸네요. 방콕에 도착한 실감이 듭니다.
그렇게 기온차가 많이 나는데도 금방 적응이 되는 것을 보면 인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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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료
- 항공료로만 1인 당 1,722,500원이 들었습니다. 꺄울~
- 그것도 서두른답시고 6월 첫째 주에 예약한 것이 그렇습니다. ㅠ.ㅠ
- 당시 직항 항공(항상 이야기하지만 직장인들의 휴가 여행은 시간이 생명이거든요) 중 가장 저렴한 것이 대한항공의 128만원짜리였는데 공항세와 유류할증료가 442,500원이나 붙더군요. ㅠ.ㅠ 뭐 나중에는 유류할증료가 더 올라서 돈 굳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도 아까운 것은 아까운 것이죠. 숙박 예약도 안 했는데 350만 원이라는 거금이 뭉칫돈으로 빠져나가는 경험이란... 어흑~
-
그래도 체코 여행 시 대한항공 직항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다시 설명을 드리겠지만 촌각을 다투는 직장인들의 여행 일정에 아주 보탬이 되는 노선이거든요.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체코에 토요일 오후 6시쯤에 도착하기 때문에 출발부터 상콤하고요. 돌아올 때에도 토요일 저녁 8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인천 공항에 일요일 오후 1시 쯤에 떨어지기 때문에 시차 적응과 여행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데 더 할 나위없이 유리하거든요.
* 대략 일정(9월 27일 출국~ 10월 5일 입국)
- 9월 27일 오후 2시 인천공항 출발
- 9월 27일 저녁 6시 30분 체코 도착
- 9월 28일 프라하
- 9월 29일 프라하
- 9월 30일 체스키 크롬로프
- 10월 1일 체스키 크롬로프
- 10월 2일 텔츠
- 10월 3일 프라하
- 10월 4일 저녁 8시 5분 프라하 출발
- 10월 5일 오후 1시 25분 인천공항 도착
요약하면 초반에 프라하에서 3일 정도 보내고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꼬박 이틀, 그리고 텔츠에서 하루 반 정도를 보낸 후 다시 프라하로 올라와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주일 정도로 체코 여행을 가는 분들에게 이 일정을 추천합니다. 중간에 텔츠 일정을 조금 조정할 필요는 있습니다만 그런대로 최적의 체코 여행 일정이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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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행 포스팅에서 몇 차례 이야기를 한 바 있지만 저희는 한 번에 한 나라만
패는여행을 합니다.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항공권도 비싼데 아깝지 않냐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지만(당연히 아깝죠. ㅠ.ㅠ), 그렇지 않아도 아까운 시간을 여러 나라 돌아다니는데 쓰면 수박 겉핥기 식이 될 것 같아 한 번에 한 나라만 여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앙크로와트때도 그랬고, 작년 터키 여행을 하면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비행하는 시간을 빼면 기껏해야 일주일 남짓되는 시간인데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것도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도 여행은 한번에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
작년 터키 여행과 달리 그리스 여행은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서 한 사람분의 비용이 추가되어 그런 것도 있지만 그리스의 물가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차이가 거의 나지 않거나 오히려 비싼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휴~
일단 아직 그리스 자유 여행은 예약 관계 등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아 이번 여행에는 에어텔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에어텔 상품(이오스 여행사)
: 1인당 2,085,000원(1,825,000원 + 공항세, 유류 할증료 260,000원)
-> 여기에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의 두바이 경유 왕복 항공권과, 아네테-산토리니와 미코노스-아테네 국내 항공권(에게안 항공), 산토리니-미코노스 페리 승선권, 아테네 2박, 산토리니 2박, 미코노스 1박 숙박료가 포함됩니다.
-> 아테네-산토리니 구간도 페리 여행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항공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선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가능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오스 여행사 절대 비추입니다. 큰 여행사라서 기대했는데 이쪽에서 연락을 할 때까지 예약 confirm된 것을 통보해주지도 않고, voucher를 잘못 인쇄(숙박 날짜, 이름 철자 오기)하는 등 서비스가 엉성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나중에야 게시판을 봤는데 불평불만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 여행사더군요.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이 여행사는 여행 중에 또 한번의 대박을 쳤습니다. 여행기를 참고해 주세요).
* 대략 일정(6월 2일 출국~6월 9일 입국)
- 6월 3일 오후 아테네 입국 후 플라카, 신디그마 광장, 국회의사당, 국립공원, 올림픽 경기장, 제우스 신전,
하드리아누스의 문,리카비도스 언덕 야경
- 6월 4일 오전 Ancient Agora, Flea Market, 오후 산토리니 도착 후 피라 마을, 이아 마을 야경
- 6월 5일 오전 피라 마을, 오후 카마리 비치
- 6월 6일 저녁 미코노스 도착
- 6월 7일 오전 호텔 수영장, 오후 초라 마을, 저녁 아테네 도착
- 6월 8일 오전 아크로폴리스, 오후 고고학 박물관, 저녁 출국
- 6월 9일 두바이를 경유해 오후 늦게 인천 공항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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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일본어에 능통하지 않은 이상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숙박 등을 예약하는 것이 아주 어렵습니다. 홈페이지도 영문으로 된 곳이 많지 않은데다 인터넷망 사정으로 인해 text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보기가 상당히 불편하죠. 게다가 제가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의사소통 때문에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하는 영어를 알아듣는 일본인들도 정작 말을 할 때에는 일본어로 하는 바람에 거의 손짓 발짓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료칸은 기본적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일부러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간단한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보니데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_-;;;
하여간 일본으로 자유 여행을 하시는 분은 기초 일본어 회화는 익히고 가셔야 할 듯 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손짓 발짓으로 들이대시던지... -_-;;;
어쨌거나 2박 3일의 짧은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료칸 예약은 대행하는 사이트
(큐슈로) 를 찾아서 한시름 덜었죠. 일본 각 지역의 료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놨고, 사진으로도 비교할 수 있어서 고민하는 시간을 확실히 줄여주었습니다.
그밖에 도움을 받은 곳으로는
* 제이트래블
: 료칸의 구조, 유카타 입는 방법, 온천 이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그림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용한 회화도 제공합니다.
* 다음 카페 후쿠오카이야기 : 여행정보방에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 플러스매니아님의 블로그 : JR패스 & 산큐패스의 시간 및 요금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Jtour의 유후인 안내 : 유후인 여행의 모든 것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 역마살 부부의 일본원정기 : 생생한 료칸 체험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일본국제관광여관연맹의 료칸 안내
: 일본국제관광여관연맹에서 제공하는 료칸 체험 여행 정보입니다.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일정 : 2월 2일~ 4일(2박 3일)
* 여행비(항공과 숙박료)
1. 항공료 : 1인당 390,400원(330,000+공항세 60,400원)
2. 료칸 숙박(유후인 호테이야)
- 첫날 : 1인당 33,750엔(주말 별채)
- 둘째날 : 1인당 22,200엔(주말 본관)
-> 아무리 주말이라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정말 살인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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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기는 저렴한 배낭 여행자나 시간의 여유가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장기 휴가를 내면 책상을 빼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1주일의 휴가룰 내면서도 벌벌 떨어야 하고, 모자라는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그만큼 돈을 (처)발라야 하는 불쌍한 직장인을 위한 것입니다. 이번 여름 여행은 터키를 가려고 하는데 역시 모자라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출혈을 감수했습니다. ㅠ.ㅠ
1년 전부터 비용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5월에 다녀온 홍콩 여행의 복병이 발목을 잡아 마지막까지 비용 마련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래도 빚을 내서 다녀오게 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이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다니 안습~).
* 항공료
- 항공료로만 총 3,069,000원을 현금으로 지불. ㅠ.ㅠ
- 터키 항공 이스탄불 직항 1인당 1,250,000원
(성수기라서 10만원 추가. 7월 13일에 출국하면 1,150,000원인데 말이죠. ㅠ.ㅠ)
(두바이를 경유하는 경우 가는데에만 20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터키 직항은 10시간 남짓이라서 선택)
- 일정을 빨리 못 세우는 바람에 추가 부담한 void charge 6만 원(이건 정말 안습~)
- 공항세와 유류할증료가 1인당 거의 20만 원!!!!
- 터키 국내 항공 비용 1인당 6만 원 추가 부담(이건 뭘까요?)
(터키 항공은 비싼 대신 추가 부담없이 국내 항공 두 경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이동할 때, 그리고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올 때, 항공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각각 버스로 10시간이 넘게 걸리거든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터키 국내 항공은 도시간 직항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이스탄불을 경유하는데 이 때 이스탄불 경유도 하나의 경로로 치기 때문에 저희처럼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으니 터키 국내 항공을 이용하실 분은 일정을 짤 때부터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대략 일정(7월 15일 출국~ 7월 22일 입국)
- 7월 15일 저녁 이스탄불 입국
- 7월 16일 이스탄불에서 야간 버스로 카파도키아 이동
- 7월 17일 카파도키아 투어
- 7월 18일 카파도키아에서 저녁에 항공으로 안탈리아 이동
- 7월 19일 오전 안탈리아, 오후 파묵칼레를 거쳐 셀축에서 숙박
- 7월 20일 셀축, 에페스를 둘러보고 항공으로 이스탄불 이동
- 7월 21일 이스탄불에서 저녁에 출국
- 7월 22일 정오 인천 공항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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