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1급, 임상 심리사와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자격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로 만든 자료입니다.
기본 자격 규정, 수련에 필요한 이수 과목, 수련 requirement, 자격 시험 부분으로 나누어서 제작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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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되면 자격시험에 응시해야 합니다. 자격시험은 연 1회(매년 2월) 실시되며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나누어집니다. 필기시험은 기초 과목과 임상 과목으로 나뉘는데 기초 과목은 임상 장면에서 1년 이상의 수련을 받은 사람이면 응시할 수 있으며 임상 과목은 3년의 수련을 마친 사람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각 시험의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초 과목 :
성격 심리학, 인지 및 학습 이론, 생리 심리학, 임상 심리학, 연구 방법론
임상 과목 :
정신 병리학, 심리 평가, 심리 치료
합격 기준은 기초 과목과 임상 과목 모두 전체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입니다.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의 시험 과목은 임상심리전문가 필기 시험보다 훨씬 많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3과목에서 15과목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신보건전문요원 공통문제에서 50%, 임상심리사 고유업무에서 40%, 정신보건법이나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문제에서 10%가 출제되며 문제의 유형은 객관식 60~70%, 주관식 30%~40%로 출제됩니다.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의 학습 평가 합격 기준은 전체 평균 60점 이상입니다. 제가 시험을 볼 때에는 체감 난이도가 임상심리전문가 임상 과목 시험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신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자격시험은 필기 시험만 있으며 논문이나 치료 사례 발표와 같은 부가적인 자료 요구가 없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 자격 필기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면 필기 시험 합격증이 교부되며 면접시험에 응시하게 되는데 면접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자격 심사 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때 제출해야 하는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원 성적 증명서 및 경력 증명서 각 1부
2. 재직 증명서 1부
3. 연구 업적 1부
4. 수련생 수첩
5. 수련 감독자의 수련 인정서 1부
6. 자신이 치료한 한 사례에 대한 사례 보고서와 한 회기의 녹음테이프 및 그 사례를 말로 풀어쓴 축어록(verbatim) -> 최소한 자격 시험 1개월 전에 제출해야 함.
보통 3~4인으로 구성된 면접관과 일 대 다 면접시험을 보게 되는데 통 안에 들어있는 문제를 응시자가 직접 뽑아서 나온 문제(몇 문제를 답해야 하는가는 그때 그때 다릅니다)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을 하고 면접관의 추가 질문에도 답을 해야 합니다.
과반수의 면접관이 동의해야 면접시험을 통과하게 되며 면접시험까지 통과하게 되면 험난한 과정을 거쳐 한 사람의 임상심리전문가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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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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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상심리전문가가 되는 길 - 경로편 요약: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임상 장면scene 을 번역한 말이겠지요? 이런 말이 여기서도 쓰일줄은 몰랐네요)에서 3년간 수련을 받는다...
수련 기관의 자체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면 임상심리전문가 수련생(수련 기관에 따라 임상심리 레지던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이 되며 수련 감독자(supervisor)의 지도하에 3년(때에 따라 1년)의 수련을 받게 됩니다. 대학원에서 배운 정신병리학, 심리치료와 같은 이론 과목은 토대가 되기는 하지만 실제 임상 장면에서는 당장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년차가 되자마자 수련 기관에 따라서는 50가지가 넘는 심리 검사 도구와 질문지의 시행, 채점, 해석에 숙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원에서는 실제 검사 도구를 다룰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거의 새로 배운다고 보면 대충 맞습니다.
전체 수련 과정은 3년(박사는 2년)이며 그 중 입원 시설이 있는 신경정신과에서의 수련 기간이 최소한 30%(1년) 이상 되어야 합니다.
전문가 수련생은 수련이 시작되면서 수련생 수첩을 교부받아 모든 수련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하며 1년에 한 번씩 수련위원회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3년 동안 이수해야 하는 수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리평가 300시간 이상(박사 200시간 이상). 신경심리평가, 재활기능평가가 50%를 넘어서는 안 되며 종합 평가(Full Battery)는 30 case(박사 20 case)가 넘어야 합니다.
* 심리치료 300시간 이상. 이 중 50%까지는 개인치료나 집단치료에 참가한 경험으로 대치 가능하나 반드시 개인치료 또는 집단치료를 150시간(10 case) 이상 시행해야 하며 이 중에서 지도 감독하의 치료를 50시간(6 case) 이상 시행해야 합니다.
* 심리평가와 심리치료를 합하여 800시간 이상(박사는 600시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 학회가 인정한 지회 및 연구회, 학회의 학술회의 및 사례회의에 각각 20시간 이상 참석해야 하며, 지회 및 연구회 참석은 50%까지만 인정됩니다.
* 학회가 인정한 지회 및 연구회, 학회에서의 심리치료 사례발표가 2회(4시간) 이상이어야 하며, 지회 및 연구회에서의 발표는 1회로 제한됩니다.
* 수련 과정 중 A급 학술지(전국적으로 배포되고 공식적인 심사제도가 확립되어 있는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혹은 등재 후보지)에 제1저자로 1편 이상의 논문을 publish해야 합니다.
* 수련 과정 중 수련 기관 이외의 병원, 연구소, 학회, 복지기관, 사회복귀시설, 기타 학회가 인정하는 대외협력 지원사업에 30시간 이상 참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될 수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기를 권합니다. 대형병원일수록 당연히 업무량이 많고 힘이 들지만 대신 다양한 환자군을 접할 수 있으며 연구 및 치료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전문가가 되고 나서 임상 장면에서 독자적으로 일을 하게 될 때에 큰 자산이 됩니다.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시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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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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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상심리전문가가 되는 길 - 경로편 요약: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임상 장면scene 을 번역한 말이겠지요? 이런 말이 여기서도 쓰일줄은 몰랐네요)에서 3년간 수련을 받는다...
임상심리전문가가 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해를 돕고자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3부작으로 나누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임상 심리학자가 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임상 심리학자란 임상 심리학을 계속 공부하는 사람으로, 사회에서 봤을 때 학자로 인정하기에 무리가 없는 일정 수준의 자격(보기; 박사 학위)을 취득하면 되는 것이므로 제 자신의 정체성을 심리학도로 규정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임상 심리학도와 별 차이가 없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은 현실적으로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가 되는 데에는 물론 다양한 경로가 있겠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FM(Field Manual)에 해당하는 과정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4년제 대학 심리학과 졸업
2.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임상 심리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 취득
3. 수련 기관 시험
4. 3년간 임상 장면에서 임상심리 레지던십 수련
5. 자격시험
6. 임상심리전문가 자격 취득 및 진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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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년제 대학 심리학과 졸업
임상 심리학 분야에서 타과 전공자 중에 뒤늦게 임상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변경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 이 점이 대학원 진학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대학원에서 임상 심리학 전공자를 보면 상당수가 타과 전공자입니다. 다만 심리학과 출신이 아닌 경우 기초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대학원 공부에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미리 청강이나 복수 전공을 통해 핵심적인 심리학 지식을 습득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자로 이루어진 법 관련 서적에 익숙한 법학과 출신의 경우 대학원에 들어오면 4년 동안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영문 원서 강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1년 후배가 눈물이 쏙 빠지게 고생을 하는 것을 봐서 잘 압니다.
2. 임상 심리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 취득
저는 대학원에서 조직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따라서 소위 말하는 FM 코스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대학원에서 다른 심리학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도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임상 장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임상 관련 과목 3과목(9학점)과 방법론 관련 기초 과목 1과목(3학점)을 수강하면 됩니다. 관련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임상 관련 과목
: 고급 임상 심리학, 정신 병리학, 심리 진단, 심리 평가, 임상 실습, 신경심리평가, 행동 평가 등
* 방법론 관련 과목
: 심리통계, 실험설계, 자료분석법, 중다변인분석법 등
저도 임상 관련 과목을 듣느라고 1학기를 더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이 아주 좋은 경우이고 매년 배출되는 임상 심리학 석사의 수에 비해 수련 기관의 수가 태부족인 현실에서 타 세부 전공자가 수련을 받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뭐가 아쉬워서 병원에서 임상 심리학 전공자를 놔두고 다른 전공자를 쓰겠습니까? 따라서 학부는 몰라도 대학원에서는 반드시 임상 심리학을 전공하셔야 합니다. 저 말고 다른 전공자가 임상심리전문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바가 없습니다.
3. 수련 기관 시험
수련 기관에 따라 무시험 전형인 곳도 있습니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으로 배출되는 임상 심리학 석사의 수에 비해 수련 기관의 수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경쟁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적절한 급여를 지급하는 수련 기관의 수는 그 중에서도 더욱 적은 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처럼 조건이 좋은 수련 기관에서 수련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을 비롯한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합니다.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3년 동안 한 곳에서 수련을 받지 못하고 1년마다 수련 기관을 옮겨다니면서 수련을 마쳐야 하는, 매우 불편한 경우가 생깁니다. 3년을 하나의 수련 기관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3년간 임상 장면에서 임상심리 레지던트 수련
석사 학위를 소지한 경우 3년, 박사 학위를 소지한 경우는 2년으로 수련기간이 줄어드는데 현실적으로 박사 학위 소지자를 수련시키는 병원은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을 해서 수련기간을 줄여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련 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 자격과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자격에 대해서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는 한국 심리학회 산하 임상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자격증이고 정신보건 임상심리사는 보건 복지부에서 수여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입니다. 수련 과정에 큰 차이는 없지만 학회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의 전문성과 수련 난이도를 더 우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임상 장면이나 병원에서는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자격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두 가지 자격을 모두 취득하는 것이 최상이고 가장 안전합니다. 문제는 하나의 수련 기관에서 두 가지 자격의 수련 과정을 모두 이수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즉, 하나의 수련 과정만 개설되어 있는 수련 기관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시 두 가지 수련 과정이 모두 개설되어 있는 수련 기관에서 수련을 받기 위한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합니다. 수련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상황인데 이는 보건 복지부에서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자격을 만들 때 기존에 있던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으로 통합하도록 대응하지 못한 학회의 무능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리고 정신보건 임상심리사에는 1급과 2급 자격이 있는데 2급 자격을 취득하고 5년 이상을 정신 보건 현장에서 근무하면 1급으로 승급이 됩니다만 처음부터 1급을 목표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 자격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능사 자격증은 상대적으로 차별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전문성과 지식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산업인력공단에서 임상 심리사 1, 2급 자격증이 나왔습니다. 임상 심리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존의 전문가들에게도 학회 차원에서 취득을 권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까지 제대로 홍보가 되어 있지 않고 특히 현재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사람의 자리마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상황에서 양산되는 새로운 자격증 소지자들의 거취는 실로 염려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상심리전문가와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취득한 임상 심리사 자격은 유명무실하다고 봅니다.
5. 자격 시험
역시 별도의 포스팅이 필요한 부분이니 여기에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 임상심리전문가 자격 취득과 그 후의 진로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수련 기관을 떠나 현장에서 전문가 타이틀을 걸고 일을 하게 됩니다. 현재 가장 각광(?)받는 자리는 대형 병원의 임상심리실을 책임지는 임상심리 전문가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운이 좋다면 수련생을 거느리고 일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 혼자서 검사와 치료, 연구를 모두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의사와 동일한 흰 가운을 입고 선생님 소리를 들어가며 비교적 안정된 급여를 받고 일을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업무량은 가히 살인적입니다. 수련 기관에서의 생활과 큰 차이가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나마 병원에서의 자리도 그다지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다른 분야를 찾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경영과 영업 능력, 그리고 자본이 있다면 외부에 클리닉을 개설하고 일을 할 수 있겠으나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다분한 우리나라의 실정상 벌이는 매우 불안정하며 끊임없이 검사와 강의,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밖에 저처럼 다소 특수한 치료 환경에서 일을 하거나 가정 법원에서 공무원(조사관)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 숫자는 극히 미미합니다. 이제 겨우 300여 명을 넘어선 숫자의 임상심리전문가는 나름대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으나 한 명의 전문가가 탄생하기까지 혹독한 수련과 전문 지식의 습득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자리 매김은 요원합니다. 따라서 막연한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임상심리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다소 무모하며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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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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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상심리전문가가 되는 길 - 경로편 요약: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임상 장면scene 을 번역한 말이겠지요? 이런 말이 여기서도 쓰일줄은 몰랐네요)에서 3년간 수련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