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묘생인데도 어떤 냥이들은 길냥이로 태어나 죽도록 고생만 하고 겨우 구조되어 입양에 이르더라도 뒤늦게 중병에 걸리는 걸 보면 하늘이 참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정마온니 같은 분에게 구조되어 길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며칠 전에
모찌군의 6주기를 맞았는데 보통 이때쯤 동물 관련 후원을 하곤 했죠. 그래서 '고순이'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정마온니네 후원 계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한 110-207-901233(예금주 : 정미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한 후원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하신다기에 블로그에도 계좌번호를 보기 쉽지 않아서 도움을 주실 분들을 위해 부득이하게 제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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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정마온니네 후원 : 토끼 치료비' 포스팅을 올린 이후 정신없이 사느라 저도 한동안 신경을 못 썼는데 오늘 올라온 글을 보니 정마온니네 자금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네요. 후원계좌의 잔액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적이 없다는데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엉망이 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 때 후원했던 '토끼'는 복막염에 걸렸는데도 더 나빠지지 않고 1년 이상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새 임신묘 '고순이', '눙꼽이'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길냥이들이 더 많이 구조되어 아무래도 버거워 보이네요.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이니 모으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후원했습니다.
고양이 집사님들을 포함해 관심있는 분들의 도움을 희망합니다.
정마온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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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 후원은 매년 최소 한 번 정도는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올해에는 벌써 두 번째 후원입니다.
이번에는 그 무서운 '복막염'으로 투병 중인 '토끼'라는 길냥이를 후원합니다. 정마온니께서 어릴 때부터 밥 주던 아이인데 복막염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구조했다고 합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복막염은 사람으로 치자면 췌장암에 준하는 수준으로 무서운 병이죠. 치료 방법도 변변찮아서 걸리면 거의 죽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 모찌군이 복막염에 걸린 줄 알고 폭풍 검색을 했었기 때문에 좀 압니다(결국 모찌군은 췌장염으로 고양이 별로 갔지만요).
최근에 신약이 나왔기는 하지만 아직도 무서운 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포스팅을 보니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염증 수치는 높지만 아직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잘 먹으면 그래도 희망이 있거든요. 부디 끝까지 이겨내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고양이 집사님들을 포함해 관심있는 분들의 도움을 희망합니다.
덧. 사람도 힘든데 동물 따위에게 무슨 돈GR이냐는 헛소리하는 분들은 본인 후원 내역부터 까고 입 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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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돌이라는 묘종 특성도 그렇고 목에 목줄을 하고 구조되었기에 사람에게 버림받은 유기묘라는 건 확실한데 구조하고 나서 보니 고양이 에이즈에 심장병까지 확진받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구내염도 너무 심해서 전체 발치를 했고요. ㅠ.ㅠ
딱 들어봐도 엄청난 치료비가 나왔을 것이 분명하죠.
최근에 후원 포스팅을 올려서인지 아직 마감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SNS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동물을 버리는 (인간) 쓰레기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회의가 생기는 것도 참기 힘든데 반려동물을 입양한 이후 접하게 되는 인간의 악의는 정말 버텨내기 어렵네요.
덧. 렉스야, 이제 아무도 널 버릴 사람 없으니 몸 건강히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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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 중에 '정마온니'라고 계십니다. 냥냥이 세계에서는 나름 유명한 분인데 길냥이 밥셔틀과 구조, 임보, 입양을 주로 하시죠.
한 다리 건너서 전해 듣는 정보만 들어도 정말 대단한 분인 것이, 아무리 본인이 좋아서 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렇게 길냥이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드한 일을 아무런 댓가없이 오랫동안 자발적으로 하고 계시죠.
저희 집 넷째인
'까미' 입양 때 인연이 되어 가끔 소식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부정기적으로 후원도 하곤 했는데 최근에 8년 동안 챙겨주던 '삼순이'라는 길냥이를 응급 구조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한 구내염에 걸려 그냥 두면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이 뻔했기에 어쩔 수 없이 구조를 했고 너무 상태가 안 좋아 전체 발치까지 했는데 치료비가 250만 원이 넘게 나와 후원 모금 포스팅이 올라왔기에 저도 1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십시일반 후원하는 분들이 많아 금방 마감되었고요.
모찌군 3주기 때 못한 후원을 뒤늦게 했는데 삼순이의 경과가 좋고 임보처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삼순아, 이제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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