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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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프랑수아 를로르의 소설입니다. 원래 저자가 시리즈 물에 등장시킨 인물은 Hector인데 국내에는 꾸뻬씨로 번역되었죠.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시작으로 '꾸뻬 씨의 인생 여행', '꾸뻬 씨의 우정 여행', '꾸뻬 씨의 사랑 여행' 순으로 시리즈 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전작인
'꾸뻬 씨의 행복 여행(2002)'을 아주 감명깊게 읽었기에 이 책도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결론적으로 기대만 못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꾸뻬 씨가 아니라 꾸뻬 씨의 아들 꼬마 꾸뻬입니다. 공리주의자인 아빠와 칸트주의자인 엄마 밑에서 자라는 주인공 꼬마 꾸뻬가 죽음, 용서, 자격, 선택, 비밀, 사랑, 정의, 돈, 예술, 종교, 꿈, 차이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의 관점에서 심각한 주제들을 다루는 걸 보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아이처럼 보여서 마음이 영 편치 않았습니다. 등장하는 에피소드들도 문화적인 차이인지, 아님 투영된 저자의 가치관이 저랑 맞지 않아서 그런지 마음에 그다지 와 닿지 않고요.
물론 우리가 자라면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중요한 삶의 교훈들이 많이 나와서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는 있었지만요.
닫기
* 말을 할 때는 지금 내가 누구에게 말을 하고 있는지 늘 생각할 것
* 인생에 있어 늘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좋은 면을 볼 필요가 있다
* 삶에서 중요한 것은 존중받을 줄 아는 것이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때문에 다른 시리즈를 읽고 싶었던 분이라면 별로 추천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저처럼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 읽지 못한 '꾸뻬 씨의 우정 여행'과 '꾸뻬 씨의 사랑 여행'은 안 읽어도 될 것 같습니다.
덧. 이 책은 직장 자료실에서 대출해 읽은 책이어서 북 크로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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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의 저자인 웨인 다이어가 25년 전에 쓴 베스트셀러(전세계적으로 1,500만 권이나 팔렸답니다)입니다.
이 책도 한글 제목 때문에 호오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이기주의자와 개인주의자는 많이 다른데도 사람들이 오해를 할테니까요. 사실 이 책은 이기주의자가 아닌 개인주의자에 대한 걸 다루는 책인데 제목만 보면 선입견을 갖기 쉽거든요. 실제로 온라인 서평을 보면 이 책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과연 그런지 목차만 살펴볼까요?
제1장.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제2장. 먼저 자신을 사랑한다.제3장.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제4장. 자신에게 붙어있는 꼬리표를 뗀다.제5장. 자책도 걱정도 없다.제6장. 미지의 세계를 즐긴다.제7장. 의무에 끌려다니지 않는다.제8장. 정의의 덫을 피한다.제9장.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제10장.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제11장.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제12장. 행복한 이기주의자
어떠신가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든 착취하든 전혀 개의치 않는 이기주의자에 대한 내용이 있어 보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10장을 보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죠.
이 책은 이기주의자로 살라고 충동질하는 책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가장 싫어하는 '희생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고, 찾은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는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최근에야 만났지만 이 책의 내용에 100% 동의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제가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는데(생각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에 반감이 드는 부분이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는군'하면서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었으니까요. 제가 이 책의 내용대로 살아서 행복한 건 아니지만 행복한 상태에서 보니 온통 맞는 말 뿐이더군요.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책을 몇 권 추천드렸습니다만 이 책은 그야말로 '행복하게 살기 종결자'입니다. 다른 사람 눈치(배려가 아닙니다)보고 싶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 한 권 정도는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월덴지기가 강력 추천하는 행복 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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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도 짧은 것이 분명한데 적어도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똑똑함의 참된 척도는 하루하루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제대로 즐겁게 사느냐다.* 사랑이란 '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면 무엇이나,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건 안들건 허용할 줄 아는 능력과 의지'다. * 행복하다는 것은 자신이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일들을 놓고 한탄하지 않는 것이다. * 자녀에게 인정은 언제든 주어져야 하는 것이지, 마땅한 행동을 한 보상으로 주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떻다' 꼬리표들은 모두 다음의 네 가지 노이로제적인 말을 사용한 결과다. "그게 바로 나야", "난 항상 그래왔어", "어쩔 수 없어", "난 원래 그래". 모두 성장과 변화를 방해하며 삶을 색다르고 재미있게, 그리고 현재의 순간순간을 한껏 충실하게 살 수 없도록 가로막는 말이다. * 당신이 '나는 어떻다' 꼬리표를 불러내면서 과거에 매달린 덕분에 얻을 수 있는 보상은 '회피'라는 한 마디로 깔끔하게 요약할 수 있다. * 일생을 통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감정이 두 가지 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섣부른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실패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패는 단지 특정 행위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됐어야 했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식으로 행해져야 할 일 따위는 없다고 믿는다면 실패란 있을 수 없다.
* '의무를 끌어안고 사는 경향'을 심리학자 Albert Ellis는 머스터베이션(musterbation)이라 지칭했다.
* 사실 미룬다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 하는 것이고, 하지 않는 것은 뒤로 미루는 게 아니라 그냥 하지 않는 것이다.
* 부모가 자녀를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 부모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부모라는 사실이다. 이는 자녀들에게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도록, 그리고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골방만 차지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 어머니는 기대야 할 존재가 아니라 기대는 것을 불필요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다.
덧. 살짝 아쉬운 것은 행복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한 실천 지침들이 아주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라는 점인데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자신만의 실천 지침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목적지에 도달해 놓고 보면 옳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작 가는 길은 모호한 것과 같지요.
덧2.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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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의란 무엇인가(2009)'로 한국 사회에 돌풍을 몰고 온 하버드대 인기 교수(?) 마이클 샌델의 신작으로 소개된 '구작', '왜 도덕인가(Public Philosophy, 2005)'를 북 크로싱합니다.
이미 4년 전에 출판된 책을 신작으로 소개하는 출판사의 꼼수도 괘씸하지만 이 책에 실린 많은 내용들이 한결 다듬어져 '정의란 무엇인가'에 실린 것을 감안하면 인기에 편승한 대표적인 책 팔아먹기 수법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일수록 사지 말고 북 크로싱으로 많이 봐줘야 합니다(응?)
이 책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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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세간에 한참 바람몰이 중인 정치 철학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 What's The Right Thing To Do, 2009)'를 북 크로싱합니다.
이 책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지금이 그야말로 정의가 부재한 시대라서 그동안 생각할 필요도 별로 없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서이겠지요.
정의론에 대한 책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책은 부제에 포함된 'Right Thing To Do'에 대한 고민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징병제, 안락사, 장기 매매, 대리모, 소수집단 우대정책, 동성혼 등 어느 소주제 하나 녹록지 않은 내용들 뿐입니다.
머리가 좀 복잡해지기는 하지만 한번쯤 읽으면서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제도 안내에 있는 내용대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북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 북 크로싱 신청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경고 제도를 숙지하세요!
* 신청자 명단(2016년 3월 5일 17:13 현재)
- 달무지개님(독서 완료) : 8월 28일(신청), 9월 3일(배송), 9월 9일(독서 시작), 9월 25일(독서 완료)
- 월덴지기(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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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교양서적(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용어이지만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는데 단지 좀 있어 보이기 위해서, 남들의 대화에 뒤쳐지기 않기 위해서, 혹은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됩니다.
대개의 교양서적에 속하는 책들이 머리에 김이 날 정도의 회전수를 요구하는 것들이 많은지라 읽다가 길을 잃기도 하고 결국은 포기하게 되기도 하죠. 이 책은 그야말로 교양서적의 반열에 올리기에 안성맞춤인 책입니다.
저는 세간의 화제가 되기 이전에 트위터의 타임라인에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추천하길래 이미
'디지털 네이티브'에서 한 번 실망한 적이 있어 꽤 망설이다가 제목에 끌려 구해놓고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부제에도 나와 있지만 '옳은 일'을 하라는 소리는 서양에서나 동양에서나 자라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이지만 무엇이 옳은 일인지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붙잡고 생각을 하자면 그야말로 머리털 빠지는 난해한 문제입니다.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요? 공리나 행복의 극대화,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이 정의일까요?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된 정치 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그 고민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썼습니다.
징병제, 안락사, 장기 매매, 대리모, 소수집단 우대정책, 동성혼 등 소 주제만 나열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내용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게끔 그런대로 쉽게 풀어서 썼습니다.
쉽게 쓰여졌다고는 하지만 읽으면서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만큼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 자신은 절대로 공리주의자가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새삼 얻었습니다. 그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으로 충분합니다.
덧1. 롤스의 정의론에 모두 동의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그의 '가언계약' 개념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위정자와 기득권자들에게 꼭 적용하고 싶네요.
덧2. 30p에 보면 구제금융을 받은 회사에서 상여금을 지급한데 따른 미국인의 분노가 자신의 세금이 실패를 포상하는데 쓰였다는 점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번역이 제대로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정말 미국인이 실패를 포상하는 것 때문에 분노한건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정말 실망인데요.
덧3.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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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제가 도박중독예방교육 강의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PPT자료로 총 5개의 파일로 구성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주된 내용으로는
* 도박 중독이 정신질환이라는 점* 과거에 도박중독이 반도덕적 행위나 잘못된 습관으로 인식되어 법적, 사회적 규제의 대상이었다는 사실* 중독과 습관의 공통점과 차이점* 도박중독의 DSM-IV 진단 기준 소개 및 자가 진단* 도박 중독의 정의* 우리나라 도박중독의 현 실태* 도박 중독의 진행단계* 도박중독의 특징* 도박중독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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