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최소한 겉으로는 이분법을 찬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씁니다. 이분법에 입각한 사고를 하는 인물은 너무 극단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좀 더 온건한, 좀 더 유연한, 좀 더 포용적인 위치에 있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하죠.
하지만 이분법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우리 삶에 속속들이 파고 들어 체화된 나머지 자신이 이분법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거든요.
이 책에서는 우리의 사유체계와 일상 속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양극단'의 대립구도인 이분법을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친미와 반미, 친일과 반일, 체제수호적 통일과 반체제적 통일, 국가와 개인, 공익과 사익, 중앙과 지방, 남성과 여성이 그것입니다. 익숙한 주제도 있고 조금은 낯설어서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이분법도 있습니다.
권용립(경성대 국제정치학 교수), 김진호(당대비평 편집주간), 김창엽(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현민(홍익대 사진과 석사), 박홍규(영남대 법학과 교수), 윤평중(한신대 철학과 교수), 윤해동(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이우영(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정미(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집필진입니다.
계간지 '당대비평'에서 단행본 시리즈로 내놓은 '당비생각' 중 한 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04년에 나온 책이라서 시대 배경을 고려하고 읽어야 하고 쉬운 글체는 아니어서 읽을 때 집중이 필요한 책입니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지만 성별 이분법을 다룬 '성(性) 대결, 그 신화를 넘어서' 글꼭지에 담긴 문제들이 그 이후로 거의 1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깨달음에서 한숨이 나옵니다.
본인의 이분법적 사고 경향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덧. 지인께서 북 크로싱 해 주셔서 이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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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트위터를 하던 초기에 굉장히 열심히 트윗을 올리던 한의사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바로 손영기 한의사였습니다. 말씀이 좀 과격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가치관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길래 한동안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바빠지면서 어느샌가 잊어버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동안 트윗했던 걸 모아서 책으로 펴내셨더군요.
저처럼 블로그의 내용을 책으로 엮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1,000개의 트윗을 번호까지 붙여가며 쓰셨네요. 아무래도 140자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글이 짧을 수 밖에 없지만 대신 호흡을 짧게 할 수 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도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책에서는 양기가 부족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의 인체는 양기가 넘치고 도리어 음혈이 부족해 기혈의 균형이 깨지는게 문제라서 그 균형을 찾아줄 필요가 있다는 음혈론에 입각한 건강 관리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시대의 특성이 인체의 저울을 음혈 부족으로 기울게 하는지 9가지로 설명했죠. 그 9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빛 공해를 차단하자
(음혈 양생법 : 밤 열한 시 전에 취침한다. 수면 양은 7~8시간이 바람직, 취침 전에 아무것도 먹지 마라. 배불러 자면 간혈이 위로 분산되어 모이지 않는다)
2. 전자제품 사용을 줄이자
(음혈 양생법 : 전자제품 사용을 줄인다. 가전제품은 접지 처리하자. 취침 공간에 전자제품을 두지 않는다)
3. 금연하자
(음혈 양생법 : 무조건 금연이다. 2, 3차 흡연도 무시하지 마라)
4. 매운 음식을 멀리하자
(음혈 양생법 : 요리에 고추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량을 줄이자)
5. 싱겁게 먹자
(음혈 양생법 : 싱겁게 먹자. 소금과 양념은 최소한만 사용하자)
6. 카페인 음료 마시지 말자
(음혈 양생법 : 음혈이 부족한 사람은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기호품 삼아서는 안 된다)
7. 성욕을 승화시키자
(음혈 양생법 : 성욕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승화시켜 절제하자)
8. 말을 아끼자
(음혈 양생법 : 폐조심열한 사람은 말을 아껴야 한다)
9. 5층 이하에서 거주하자
(음혈 양생법 : 초고층에 거추하면 목항화왕으로 음혈이 마른다. 발코니는 꼭 필요하고 목재 건물이 좋다)
금연처럼 평소에도 문제없이 잘 지키고 있는 것도 있는 반면, 말을 아끼는 것처럼 직업 상 불가능(ㅠ.ㅠ)한 것도 있고, 카페인 음료나 전자제품 사용처럼 알고는 있지만 절제가 잘 안 되는 것도 있네요.
트위터에서만 뵐 때는 몰랐는데 저자 스스로가 음혈이 많이 부족한 데다 여러가지 병증으로 오랜 세월 고통을 받아왔기에 자기 체험에서 나온 음혈론이 결코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요새 양의학과 한의학의 대립으로 좀 시끌시끌한데 한의학에 반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읽어도 그리 거슬리지 않은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뭐랄까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해보면 좋은 최소한의 것들을 모아놓은 정도라고나 할까요?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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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용하는 진단법은 팔강변증이다. 음양, 표리, 허실, 한열, 이상 8가지 감별을 통해 사용자의 촌을 가늠한다. 내가 사용하는 처방의 3가지 틀 가운에 양 체질은 천방, 음 체질은 지방, 음양 감별이 어려운 사람은 인방을 기본 틀로 처방한다. 겉병에는 천방, 속병에는 지방이 처방되는데 체질적으로 음인일지라도 겉병이 있으면 천방이 처방된다. 겉병과 속병이 공존할 때는 겉병 치료가 선행된다.
* 톱니 파손으로 교체가 필요한 '기질'적인 문제에는 양방이 우수하지만 톱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기능' 문제에는 한방이 효과적이다.
* 팔강변증 관점에서 양방은 양-실-열 치료법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음-허-한 환자는 한의학이 효과적이다.
* 허증은 네 가지로 감별된다. 기허, 양허, 혈허, 음허. 이 중 기허와 양허 그리고 혈허와 음허는 같은 부류이므로 양기허, 음혈허로 포괄해서 칭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 문명과 현대인의 욕망으로 인해 네 가지 허증 가운데 혈허와 음허가 많다는 관점이 음혈론이다.
* 현대인은 과거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 양기 보충의 망령말이다.
* 도파민적 가치관은 양기 북돋고, 세로토닌적 가치관은 음혈을 보충한다. 충동, 흥분, 경쟁, 창조로 표현되는 도파민을 음양오행으로 해석하면 '양기'다. 제어, 진정, 긍정, 행복의 세로토닌은 '음혈'로 해석된다.
* 인삼과 달리 홍삼은 체질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말은 상술이다. 양인과 화열병에 부담되기는 홍삼도 마찬가지다.
* 음허를 다스리는 약재는 성질이 차고, 보혈시키는 약재는 맛이 달다.
* 음혈은 밤에 잘 때 축적된다. 생체리듬에 따라 자시(밤 11시에서 새벽 1시)에 가장 많이 축적된다. 수면 양보다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인데 자시에 잠든 상태라야 수면 질이 좋아진다.
* 눈은 간혈이 소모되는 감각기관이다. 눈의 피로는 간혈 부족을 의미하니 눈 피로를 예방하는 것이 간혈을 지키는 방법이다. 음혈이 부족한 사람은 틈틈이 눈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전자파에는 숯과 선인장이 전혀 효과 없다. 오히려 접지 콘센트와 접지 멀티탭이 효과적이다. 콘센트가 접지 처리만 되어도 전자파 수치는 거의 제로다. 접지형은 플러그가 둥글며 깊고, 옆에 금속 막대가 있다.
* 잘 때 전기장판, 전기매트 사용은 최악이다. 꼭 써야 한다면 전자파 차단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화열이 음혈을 말린다. 열이 발생하는 전자제품은 해롭다.
* 열한 약물인 인삼 ,홍삼을 건강보조식품 삼으면 절대 안 된다. 한방차나 요리 재료로도 어림없다.
* 임신부는 매운 음식과 열대성 과일 그리고 인삼, 홍삼 같은 열성 음식과 약물을 피해야 한다. 담배는 특히 해롭다.
* 매운맛과 단맛은 길항 관계다.
* 캡사이신 탐닉은 과도한 설탕 탓이다. 따라서 캡사이신으로부터 음혈을 지키려면 설탕 절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나친 설탕으로 기운이 이완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고추를 갈구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설탕 탐닉은 토울을 야기한다.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력 떨어지는 현상이 토울 증세다. 기운을 이완시키는 감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 근육이 이완되어 비위가 무력해진다.
* 토울의 종착점은 당뇨병이다.
* 운동, 사우나, 찜질, 탕욕 등 땀내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 그런데 땀내는 한법을 건강법으로 삼는 사람이 많다. 한법은 폐음 풍부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몸이 습한 사람에게만 도움된다.
* 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과격한 운동, 땀 흘리는 운동을 경계한다. 음혈 부족 환자도 운동은 필요하다. 땀 흘리지 않는 가벼운 운동,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걷기가 최고다. 땀 흘릴 정도의 무리한 걷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체력 부담 없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소요하면 된다.
* 가벼운 안구건조는 의료비용 지출할 필요조차 없다. 고추만 차단해도 치유되기 때문이다.
* 폐음 부족 질환 가운데 건조증이 특히 그렇다.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구강건조증, 기관지건조증에 캡사이신은 상극이다.
* 당뇨 환자는 고추의 캡사이신을 멀리해야 혈당이 안정된다. 암 세포도 마찬가지다. 암 세포 분화와 전이를 부채질한다. 고추가 발암 물질은 아니지만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 음혈이 항상 부족한 현대인은 매운맛과 짠맛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반면에 신맛과 쓴맛이 좋다. 양상유여, 양기가 항상 남기 때문이다. 산미와 고미가 유여한 양기를 제어한다.
* 뇌 개발 명목으로 상단전 수련을 일반인에게 강요하고 있다. 눈 가리고 사물 보이는 현상을 뇌 개발 결과로 선전하는데 이는 주화 부작용에 불과하다.
* 현대인이 건강을 위해 진정으로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뇌가 아니라 장이다. 뇌호흡 아닌 장호흡을 해야 한다.
* 몸을 낮추어 엎드리는 자세가 기운 침강을 유도한다. 절하는 행위는 우상 숭배가 아니다. 자신을 낮추는 하심으로 기운 침강을 이루는 훌륭한 수행법이다. 머리형에게는 참선보다 효과적이다.
* 유통되는 건강보조식품 중에 고미 지닌 것이 희소하다. 알로에와 민들레뿐이다.
* 소아의 허혈 질환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이는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서다. 야채 싫어해서 한약 이외에 고미 섭취할 방법이 사라진 것이다.
* 연근, 우엉과 같은 뿌리 야채가 특히 효과적이다.
* 고미를 지닌 야채의 생식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생야채 많이 먹으면 위양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녹즙을 권하지 않는다.
* 야채를 생즙 내는 녹즙과 달리 야채스프는 불기운을 가해 만들기 때문에 위양 부담이 없다. 무, 당근, 우엉, 무청, 표고버섯, 이상 다섯 가지 야채를 끓인 야채스프는 오행을 모두 지닌 건강식품이다.
* 위하수, 위무력 환자는 위양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과일도 조심해야 한다. 과일도 야채처럼 불기운이 가해진 형태로 권한다.
* 채식에 있어서 함미는 중요하다. 채독을 풀기 때문이다.
* 김치가 제일 문제다.
* 채식만 하는데 왜 지방간이고 고지혈증일까? 이것은 설탕의 감미 때문이다. 전통 식품만 먹는데 왜 고혈압일까? 이것은 소금의 함미 탓이다. 소식하는데 왜 속 쓰리고 아플까? 이것은 고추의 신미 문제다.
* 비빔밥의 경우 야채 비빌 때 간장, 된장, 고추장 넣지 말자. 조리된 나물(7%)의 염분으로 비빔밥 맛을 낼 수 있다.
* 젓갈, 게장 등 밥도둑 명칭 붙는 음식은 무조건 해롭다.
* 카페인 반감기는 네 시간이다.
* 각성시켜 숙면 방해하는 사실만으로도 카페인은 음혈론의 경계 물질이다. 음혈론은 숙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숙면 취할수록 음혈이 생성된다.
* 하루 네 잔 이상의 커피를 매일 마시지 않고 견딜 수 없으면 카페인 중독이다.
* 카페인 중독자 가운데도 건조증 환자가 많다.
* 커피는 상체 근력을 저하시킨다. 상체 중에서도 목, 어깨 근육을 약하게 만든다.
* 녹차는 따뜻하게 마셔야 한다. 냉커피도 마찬가지다. 카페인 음료를 차갑게 마시면 안 된다.
* 둥글레차는 구기자차와 함께 음혈을 보충한다.
* 감기 중엔 기운을 수렴하는 산미와 삽미를 멀리해야 한다.
* 나는 체질 상관없이 차를 식수로 권하지 않는다. 식수는 생수, 순수한 물이 좋다.
* 체질적으로 음인에겐 사향소합원, 양인에겐 우황청심원이 맞다.
* 허브티로는 카모마일과 라벤더를 권한다. 기운 침강하는 허브티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다. 카모마일, 라벤더, 일랑일랑, 클라리세이지, 마조람, 샌달우드, 재스민 등이 기운을 침강시킨다.
* 과일 주스로 수입 열대과일을 피하자. 수입 과정에서의 안전도 염려되거니와 열대과일은 성질이 열해서 양상유여한 현대인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 환자 청력에 문제가 확인되면 신정 부족이다.
* 나는 실내 풍수에 있어서 발코니를 제일 중시한다. 고층일수록 발코니가 반드시 필요하다. 금기를 지녀서다.
* 건강한 사람이 채식하면 질병 예방이 가능하나 환자 아닌 사람에게 채식 요구는 무리다. 생명 존중의 종교적 신념 없이 건강한 사람의 채식은 불가능에 가깝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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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강력 추천부터 하고 소개 시작합니다.
며칠 전에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 81가지’라는 책에 대해 비판적인 소개글을 올렸지만 그렇다면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지침서로 삼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 81가지’처럼 허접한 source를 2차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참고 문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영양학 분야의 major journal article들입니다. 게다가 이 책을 쓴 코넬대의 조엘 펄먼 박사 스스로가 세계적인 영양학 전문가이자 가정 의학 전문의로 1년에 5천 명 이상의 만성질환자를 식이 요법으로 치료하는 권위자입니다.
이 분의 이력도 만만치 않게 특이한 것이 1970년대에 미국 아이스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운동 선수였고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선고를 무시하고 식이 요법을 통해 극복한 뒤 1976년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까지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식생활에 관심을 갖고 필라델피아 의대에 입학하여 영양과 자연 치료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한 전문가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일 먹는 음식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면서 과일과 피토케미컬이 풍부한 녹색 생채소에 답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이유로 당연히 동물성 식품과 합성 첨가물이 들어간 모든 가공식품을 먹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분들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실패한 분들을 위해 체중 감량을 위한 6주 플랜도 제시하고 있고 뒷부분에는 장보기 리스트, 1주일의 채식주의 다이어트 플랜, 1주일의 비채식주의 다이어트 플랜, 펄먼식의 다양한 요리법도 제공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식이 요법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흔히 궁금해하는 내용들, 예를 들면 종합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지, 엄격한 채식을 하면 영양소가 부족해지지는 않는지,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아이들도 과일과 채소만 먹여서 키워도 되는지, 커피나 술은 마셔도 되는지 등에 대해서까지 꼼꼼히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00% 이 책의 내용에 동감하고 실제로 이렇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입장에서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 제목은 좀 낚시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용도 유용하지만 쉽게 읽히는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덧 월덴 3에서도 소개한
‘내 몸 사용설명서(2007)’의 저자 메멧 오즈 박사가 추천평을 썼던데(사실 ‘내 몸 사용설명서’는 제 기준으로 볼 때 별로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메멧 오즈 박사가 강조한 지중해식 식단에 대해 좀 비판적인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메멧 오즈 박사가 이 책을 제대로 끝까지 읽고 추천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본인은 자신이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를 저자에게 의뢰할 정도로 신뢰한다고 극찬하고 있네요.
덧2.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닫기
* 우리가 어떤 사람을 비만하다고 할 때, 그것은 몸의 3분의 1 이상이 지방으로 구성된 상태를 말한다. 충격적이지만 미국인의 약 34%가 비만이다. * 고단백 저탄수화물을 강조하는 앳킨스 다이어트(국내에는 황제 다이어트로 알려짐)는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 체중 감량의 열쇠는 칼로리(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대한 영양소(칼로리가 없는 식품 요소들)의 비율이 높은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다. *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30년 경 미국인들은 모두 비만이 될 것이다. * 지방 흡입술은 적혈구 과다증을 초래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방 흡입술을 받은 10만 명의 사람들 가운데 약 2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미국의 자동차 사고 사망률은 10만 명 당 16.4명이다.* 하루치 식사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하는 전형적인 ‘다이어트’는 일시적으로 살을 빼게 해줄지 모르지만 결국 원상태로 복귀시킨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은 올바른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다. * 사망 데이터는 어려서 비만한 것이 성인이 된 후에 비만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엄지손가락의 법칙. 배꼽 근처를 꼬집었을 때 남자는 약 4센티, 여자는 2.5센티 이상 살이 잡히면 안 된다. 체지방이 이보다 많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 만일 당신이 18세나 20세 이후에 4.5kg 이상 살이 불어났다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등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다. * 남자의 경우 178cm의 키에는 약 70.2kg의 체중이 적절하다. * 당신이 운동선수이고 근육질 체형이라면 당의 체질량 지수는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나는 허리둘레와 복부 지방 측정을 더 선호한다. * 지방을 적게 섭취하면 수명이 연장된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호르몬이 많이 생산되고, 가임 연령과 노화가 빨라지고, 특정 종양들의 성장을 촉진한다. * 수명에 관한 진실은 적절하게 영양 섭취를 하면서 적게 먹는 것이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 고칼로리식이 아닌 고영양식을 먹어라* 당신이 체중 감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 과일을 ‘마시지’ 말고 과일 상태로 씹어 먹어라. 섬유소와 영양소들이 주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파괴되고 남아 있는 영양소도 대부분은 가공 및 유통 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이다. * 과일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품이다. * 파스타, 흰빵, 흰밥은 음식이 아니다. * 천연의 껍질이 제거된 녹말(흰 밀가루)은 진정한 식품이 아니다. 섬유소와 미네랄이 제거된 이 식품들은 우리 몸에서 너무 빨리 흡수되어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면 췌장은 그것에 맞추어서 더 빠르게 인슐린을 내보낸다. 과도한 체지방도 더 많은 인슐린 분비를 요구한다. * 만일 당신이 살을 빼기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가공식품부터 끊어라.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은 거의 영양가가 없다고 봐야 한다. * 아이들에게 과일주스를 먹이지 마라.* 감귤류에는 오렌지 막과 펄프 부분에 항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가공 과정에서 모두 제거된다. 포장된 주스에는 신선한 과일에 존재하는 영양소들의 10분의 1도 들어 있지 않다. * 지방은 일종의 식욕 촉진제다.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많이 원하게 된다. 특히 비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버터, 설탕, 밀가루가 결합된 지방을 피해야 한다. 지방 식품을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지방을 체지방으로 전환한다. 100칼로리의 지방 중 겨우 3칼로리만 태우고 나머지 97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 지중해식 식사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만 효과적이다. 사실 올리브 기름은 칼로리가 아주 높은 식품이다. 지중해식 식사가 좋은 이유는 올리브 기름 때문이 아니라 풍부한 채소 섭취에 있다. * 생과일과 생채소가 혈중 항암 영양소 수치가 가장 높다는 것과 조리된 채소들을 포함한 다른 어떤 식품들보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 나는 환자들에게도 하루에 충분한 양의 샐러드와 적어도 4개 이상의 신선한 과일을 먹도록 권한다. 생과일과 생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체중과 혈압이 점점 떨어질 것이다. * 요리하지 않은 식품의 장점은 또 있다.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 일부는 소화 과정에서도 살아남아서 소장까지 도달한다. 열에 민감한 이 성분들은 질병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열에 민감하다. 요리에 따라 20~60퍼센트가 파괴되기도 한다. 30~40퍼센트의 미네랄도 사라진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채소나 과일은 익히지 않고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건강에 좋은 지방이란 가열하거나 조리하지 않은 땅콩과 씨앗, 아보카도, 그리고 염장하지 않은 올리브 열매에 들어 있는 것이다. * 매스컴에서 건강에 관한 조언을 구하지 마라* 미국인들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약 42퍼센트는 섬유소가 없는 동물성 식품에서, 52퍼센트는 가공된 정제 탄수화물과 정제 기름에서 나온다. 소비하는 채소는 절반이 감자이고, 대부분 기름에 튀겨서 먹고 있다. 게다가 감자는 영양소가 가장 적은 채소에 속한다. * 치즈는 미국인의 식사에서 포화지방의 주된 원천이다. * 식물성 자연식품은 탄수화물이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방도 적지 않다. 채소의 칼로리는 25퍼센트가 단백질에서 나온다. * 이제 샐러드는 애피타이저가 아닌 주식이다. * 식품을 무게나 크기로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영양-무게 비율은 가공식품의 영양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은폐하고 동물성 원료 식품이 지방질로 보이지 않게 하는 위험이 있다. * 식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칼로리당 영양소의 비율이다.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혐의는 온당하지 않으며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은 정제 탄수화물이다. * 식욕은 식품의 무게나 양에 의해서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섬유소, 영양 밀도, 칼로리 밀도에 의해서 충족된다. 아주 적은 칼로리만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식품이 있다. 과일과 녹색 채소다. 다른 어떤 것도 이들 식품과 비교할 수 없다. * 영양과 건강에 대한 나의 해법은 1파운드-1파운드 법칙이다. 하루에 1파운드(453g)의 생채소와 1파운드의 조리한 채소를 먹는 것이다. * 2퍼센트 저지방 우유는 지방이 2퍼센트가 들어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 칼로리의 35%가 지방에서 나온다. 그것들은 단지 수분 함량 덕택에 98% 지방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 영양 분석표에서 칼로리 대신 무게를 사용하는 것은 많은 식품들이 건전하지 못한 영양 상태를 감추는 책략으로 이용해왔다. * 일명 China Project에 따르면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동물성 지방이 아닌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암 발병률을 높인다. 그러니 껍질을 벗긴 흰 살 닭고기와 같은 저지방 동물성 식품도 안전하지 않다. * 당신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면 동물성 단백질을 끊지 않고서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 닭고기의 콜레스테롤 양은 쇠고기와 거의 비슷하며,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이라고 불리는 발암물질은 쇠고기보다 구운 닭고기에 더 많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콜레스테롤에 관한 한, 쇠고기 대신 흰 살코기를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 * 대부분의 심장마비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175~225 사이에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당신의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150 이하이거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이하가 될 때까지 안심해서는 안 된다. * 암은 과일, 채소를 싫어한다. * 통밀빵이나 밀기울이나 어떤 채식 식사도 신선한 과일과 익히지 않은 녹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없다. * 우리는 채식주의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현명하다. 채식주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매우 낮고 심근경색이 거의 없다. 그들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는 125인데 우리는 150이하의 수치를 가진 사람이 심근경색이 발생한 것을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 고기와 유제품을 멀리하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암,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발병 가능성이 매우 낮다. * 인생의 절반 이상을 채식했던 사람들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비흡연자들의 평균보다 약 13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른 초경과 과체중은 유방암의 위험성을 알리는 표시들이다. 치즈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포화지방과 호르몬 함유 물질과 호르몬 증진 물질을 가지고 있다. * 육류와 유제품은 유방암의 원인과 지속적으로 관련이 있다. 칼로리의 10% 이하를 지방에서 얻는 사람들은 유방암이 전혀 없었다. * 동물 연구에서 성숙에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느린 성장은 장수의 전조이다. 잘못된 영양이나 심각한 질병을 배제하면 사람은 천천히 성장할수록 더 오래 산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면 노화 과정을 늦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 암에 걸린 여성들의 사망 위험성은 한 달에 1,000그램의 지방 섭취에 대해 40%씩 증가했다. * 코코넛 기름과 팜유도 주로 포화 지방이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이 가장 많은 식품은 버터, 크림, 치즈다. * 이동하는 혈전을 색전이라고 부르는데 색전과 혈전은 모든 심근경색과 심장 발작의 원인이다. * 생선은 양날의 칼이다. 수은에 중독된 생선을 먹을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선을 많이 먹는 핀란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나라이다. * 트랜스지방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포장 박스 뒷면에 ‘부분적으로 수소가 첨가된’이라는 표시가 있다면 주저없이 쓰레기통에 던져버려라. 그것은 독이 있다는 말이다. * 포화지방이 많은 치즈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식품의 하나다. * 우리가 하루에 이용하는 단백질의 약 1/6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미노산이 불충분한 식사를 상쇄해준다. 그러니 당신이 식물성 식품만 먹는다고 할지라도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라. * 오늘날 단백질의 하루 권장량(RDA)은 몸무게 1킬로그램 당 0.8그램이다. 이것은 권장량이지 최소 요구량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식물성 식품이 중심이 된 고영양소 식사를 할 경우 하루 1,200~1,800칼로리의 범위에서 40~70그램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 의사들은 혈압이 140/90보다 낮으면 정상이라고 한다. 불행히도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것은 평균이라는 말이지 정상이라는 말이 아니다. 심장 발작과 심장마비에 대한 위험성은 혈압이 115/70을 넘어서면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마라. 혈압이 125/80보다 높다면 비정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 당뇨병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제1형 소아 발병형과 제2형 성인 발병형이다. 제1형은 췌장(인슐린을 만들고 분비하는)이 손상되어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가장 보편적인 제2형에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인슐린을 만들지만 몸이 그것에 저항한다. 그래서 혈당 또는 글루코오스의 수치가 올라간다. * 사실 당뇨병 환자에게 더 많은 인슐린을 주면 체중이 늘어나 당뇨병이 악화된다. *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혈당은 그 다음 문제다. * 편두통 유발 인자를 없애려면 감자, 현미와 같은 천연 녹말이 풍부한 식품과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두통 환자들은 포장되고 가공된 모든 식품은 먹지 말아야 한다. 식품 첨가물과 염분이 추가된 것은 모두 피해야 한다. * 연구자들은 저지방 채식 다이어트가 에스트로겐의 활성화를 떨어뜨리고 성호르몬을 운반하는 글로불린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유방암의 발병률을 줄일 뿐이다. 월경과 관련된 고통과 부기를 상당히 감소시킨다. * 생채식은 또한 같은 재료라도 요리된 것보다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시간이 빠르고, 혈당 수치를 낮추며,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하루에 0.5kg을 목표로 가능하면 많은 양의 생채소를 먹어라. 파프리카, 완두콩, 토마토, 오이, 시금치와 같은 생채소는 500그램을 먹어도 100칼로리가 넘지 않는다. * 하루에 적어도 4가지의 신선한 과일을 먹어라. * 주스에는 흡수를 조절하는 섬유소가 없기 때문에 3배나 빨리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한다. 칼로리당 영양 밀도가 자연식품보다 훨씬 높다. * 녹말 채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조리된 당근, 옥수수, 고구마, 감자, 호박, 밤, 순무, 참마* 곡물에는 보리, 메밀, 기장, 귀리, 퀴노아, 쌀 등이 있다. * 6주 플랜을 위한 10가지 팁
1. 샐러드를 주식으로 삼아라. 점심이나 저녁에 샐러드를 먼저 먹어라: 사람은 배가 고플 때 가장 먼저 먹는 것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생식은 흡수하는 시간이 빠르다. 그것은 당신에게 포만감을 주고 체중을 감량하도록 촉진한다. 나는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 아침을 포함하여 매 끼니 상추를 먹을 것을 권한다.
2. 과일을 맘껏 먹어라.
3. 다양한 종류의 녹색 채소는 생명의 향신료다.
4. 정제된 녹말 채소 섭취량을 제한하라.: 녹색이 아닌 채소는 고녹말 채소로 간주하라(예외는 가지, 피망 등의 고추류, 양파, 버섯 등이다)
5. 콩을 매일 먹어라.: 콩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동반자다. 과학적 연구들은 콩 수프 섭취가 체중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콩 수프는 위를 가득 채움으로써 흡수 속도를 늦추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좋은 전략이다.
6.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을 먹지 마라.
7.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한 스푼 먹어라.: 녹색 콩과 해조류면 충분하다
8. 하루에 30그램의 견과류와 씨앗을 먹어라.
9. 버섯을 많이 먹어라.: 버섯은 고기를 대체하기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버섯은 진균류이고 채소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강력한 피토케미컬이 들어 있으며 만성질환, 특히 암 위험성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10. 단순하게 먹어라.* 종합 비타민에는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 첫째, 비타민A나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양소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루테인과 리코펜과 같은 다른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그것은 잠재적으로 암의 위험성을 높인다. 비타민A의 과잉 섭취는 신장에서의 칼슘 손실을 유발하여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너무 많은 비타민A는 간에 독성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0.5~1.5밀리그램의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경우 엉덩이 골절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두 번째로 염려스러운 점은 비타민C의 과잉 섭취다. 매일 비타민C 500밀리그램을 복용하는 남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동맥 혈관이 2.5배 굵은 것을 발견했다. 동맥 혈관이 굵어지는 것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 비타민B12의 결핍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은 소변 중의 메틸말론산이다. * 기억하라. 어떤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하려면,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어야 한다. * 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는 메리디아(시부트라민)와 제니칼(올리스타트), 두 가지다. 메리디아는 두통, 불면증, 변비, 입마름,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데 반해 살을 빼는 효과는 매우 적다. 지방 흡수 억제제인 제니칼은 비정상적인 고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비타민 D, E, K와 같은 지방 분해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기름진 식사를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부차적인 효과는 거의 없다. * FDA에서 발표한 오염도가 높아 유기농으로 먹어야 하는 식품 12가지. 순서는 위험도순이다. 딸기, 피망, 시금치, 체리, 배, 멜론, 샐러리, 사과, 살구, 완두콩, 포도, 오이.* 물로 씻으면 20~50퍼센트의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 모든 음식에 들어 있는 소금은 칼로리 당 1밀리그램을 넘지 않는 게 이상적이다. 자연식품은 칼로리당 0.5밀리그램의 소금을 함유하고 있다. 당신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000밀리그램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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