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바에서 제네럴을 즐기다 보면 중간에 '불티', '그리스', '쉬뱅'과 같은 스윙곡이 아닌 음악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floor로 쏟아져 나와 줄을 맞춘 뒤 동일한 춤을 춥니다. 이것이 라인댄스인데, 어느 바를 가더라도 몸을 풀거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제네럴 중간중간에 라인댄스를 춥니다. 라인댄스는 살사를 추는 분들이 가장 많이 즐겼는데 요새는 춤의 종류와 상관없이 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윙에는 스윙댄스에 맞는 동작으로 구성된 스윙라인댄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지터벅 스트롤(Jitterbug Stroll)이라는 것으로 스윙라인댄스 중 가장 쉬운데 이번 스윙라인댄스 강습 첫 시간에 배운 것이 바로 지터벅 스트롤입니다.
[LEMBEDC|http://mediafile.paran.com/MEDIA_650386/BLOG/200603/1143351504_Jitterbug_Stroll.wmv|340|300|N]
지터벅 스트롤은 전설적인 린디합퍼 Frankie Manning의 수제자인 Steven Mitchell이 작곡하고 직접 노래까지 부른 것으로 안무는 Steven Mitchell의 친구인 Ryan Francois가 했다고 합니다.
물론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Steven Mitchell이 아닙니다. ^^
제가 배운 지터벅 스트롤과 거의 비슷하기는 한데 동영상에 나오는 린디합퍼는 뭐랄까요... 조금 성의가 없어 보인다고 할까요? 동작을 대충 한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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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gie Woogie + Boogie Forward X3
Middle Break(Big Strong Turn)
Boogie Woogie + Boogie Forward
Tap Break
(Knee Slap X2 + Shorty George) X3
Middle Break(Big Strong Turn)
Knee Slap X2 + Shorty George
Tap Break
Susie Q left
Susie Q right
Susie Q left
Middle Break (Big Strong Turn)
Susie Q left
Tap Break
Boogie Back Boogie Back + Tick Tock right
Boogie Back Boogie Back + Tick Tock left
Boogie Back Boogie Back + Tick Tock right
Middle Break(Big Strong Turn)
Boogie Back Boogie Back + Tick Tock right
Tap Break
전체 1회 반복한 후 Big Strong Turn을 하고 Rock Turn 후에 오른손 들며 Yo!!
* 스윙라인댄스의 핵심 포인트는 8 count에서 시작한다는 것(Sausage제외)과 bounce가 up bounce가 아니라 down bounce라는 것이죠.
세부 동작 소개는 차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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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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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 Sham(Frankie Manning), Jitterbug Stroll(text)
지터벅 졸업 공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미 일주일 전의 일이군요. 쩝...
그동안 너무 바빠서(지금도 바쁘지만) 포스팅을 할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았습니다.
대체 얼마 만에 사람들 앞에서 공연이라는 것을 해보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거의 백만 년 만인 것 같은데.. 군 생활할 때 인근지역주민을 초청한 행사 중 유치원생들 앞에서 특공무술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그건 50명이 같이 한 것이라 제 존재감은 극히 희박한 것이었으니까요.
파티는 7시부터 11까지였는데 general(자유롭게 춤을 즐기는 시간) 중간에 공연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맨 처음은 Lindyhop 패턴반 졸업 공연이었고 중간에 살사 초청 공연, 거의 10시가 되어서야 저희가 공연을 했습니다.
파티장에 8시쯤 도착했지만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음식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파티장 밖의 주차장에서 최종적으로 3번 정도 맞추어 볼 때까지는 그래도 잘 맞았는데 실제 공연에서는 왜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한 건지... ㅠ.ㅠ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몸에 완전히 익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선택한 곡이 너무 빨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끝냈습니다.
비록 실수는 많이 했지만 힘들게 공연을 준비하던 시간과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원래 리더의 의상은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하려고 했지만 평범하게 바지는 1930년대 풍의 통이 넓은 바지로 맞추고 멜빵을 하고 빨간 나비 넥타이를 매는 것으로 결정했고, 팔로워는 빨간 드레스와 구두를 맞추고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서 빨간 리본으로 묶고(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를 연상케 한다는 주변의 평가가... -_-;;;), 빨간 목걸이와 귀고리로 장식을 했습니다. cute 한 분위기로 가기로 했죠. 안무가 닭살맞은 것이 많으니...
결과적으로 실수도 많았지만 의상과 귀여운 안무로 사람들의 반응은 꽤 좋았습니다.
올라온 공연 동영상을 보니 실수한 부분을 최대한 편집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틀리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동영상 공개는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ㅠ.ㅠ
좀 더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면 다른 공연 동영상은 공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내일 서울랜드 가시는 분은 저희 팀의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 함께 못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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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간의 강습을 마치고 드디어 이번 주 토요일(5월 13일)에 졸업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연을 마치면 정회원 인증을 받게 되지요. 저는 공연 여부와 상관없이 상위 과정인 린디합(Lindyhop) 강습을 계속해서 들을 예정입니다.
지터벅(Jitterbug)이 원래 빠른 곡에 어울리기는 하지만 선택한 곡(이 주의 음악 참조)이 정말 도가 지나치게 빠른 곡(2분에 60개의 동작을 소화해야 하는)이라서 지난 주말에는 밤샘 연습까지 강행했는데도 완전히 몸에 익히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리더가 부족해서 정회원 두 분의 지원을 받아 총 5 커플이 공연을 할 예정이고, 처음에는 남자를 Elvis Presley로 분장시켜서 공연 도중에 구레나룻을 뗀다든가, 꼭짓점 댄스를 춘다든가 하는 performance를 하려고 했는데 본 공연만으로도 벅차서 과감하게 생략하고 사랑의 총알을 날리는 정도(결국 performance잖앗~)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곡의 속도가 워낙 빨라서 안무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현재 90% 정도 진척되었고 화요일에 의상과 액세서리도 쇼핑을 했으니 오늘 마지막 연습만 잘 마치면 드디어 내일 공연을 하게 되겠네요.
뭐든지 남 앞에서 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공연을 해야 한다는 말에 뜨아했는데 막상 해 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연습하면서 실력도 확실히 쌓은 것 같고, 함께 배운 기수 동기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모든 공연은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니까 공연이 잘 되면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도록 해 보겠지만 장담은 못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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