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샤 검사를 마스터하는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많지만 그 중 두 가지만 꼽으라면 구조적 요약의 복잡성과 채점의 어려움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죠. 채점이 정확하지 않으면 구조적 요약의 내용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조적 요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임상에 비해 상담에서는 구조적 요약까지 꼼꼼하게 익히지는 않지만(사실 임상 수준으로 꼼꼼하게 익혀야 합니다;;;) 내용 분석이나 질적 분석만 한다고 해도 채점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그러니 정확한 채점을 할 수 있느냐는 로샤 검사의 해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로샤 채점이 어려운 이유는 채점 체계가 구조적 요약 만큼 체계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채점 체계가 워낙 오래된 것이어서 최근 수검자의 응답 내용을 반응하지 못하기도 하고 채점자가 어떻게 채점하느냐에 따라 달리 채점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로르샤하 워크북에 있는 소위 '300제'의 채점 내용도 정확도를 완벽히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거든요.
때문에 로샤 채점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누구도 자만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경험 많은 채점자라고 해도 채점의 실수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채점의 오류를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채점자의 채점 패턴은 이와 다른 문제입니다. 채점자가 일정한 채점 패턴을 갖고 있는 경우 이건 채점 내용 뿐 아니라 구조적 요약에도 일정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채점 패턴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너무 보수적으로 채점하는 것, 너무 너그럽게 채점하는 것, 쌍반응을 많이 주는 것, popular 채점에 인색한 것, 특수점수를 많이 주는 것, 복합 결정인 채점을 많이 하는 것, F 결정인을 자주 채점하는 것, 운동반응을 일정한 방향(p 또는 a)으로만 채점하는 것, 반응 영역 시 S채점을 자주 놓치는 것 등등 무수히 많습니다.
각 채점 패턴이 구조적 요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익히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패턴 교정을 위해서는 외부 평가자의 시각이 필요한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경험이 풍부한 supervisor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죠. 매 사례마다 점검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동료나 동기와 각각 채점을 한 뒤 채점 결과를 비교하면서 패턴을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일정한 채점 패턴이 존재한다면 이를 교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채점 연습을 한다고 해도 결과 해석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로샤 채점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채점 패턴을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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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 29일 양일 간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각각 3시간, 총 6시간 분량이나 대략 4시간 정도면 충분하겠고 필요하면 3시간 분량으로도 좀 더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AT의 개관
2. TAT의 역사
3. TAT의 실시
4. TAT의 채점
5. TAT의 반응
6. TAT의 해석
이 중 'TAT의 반응'에서는 TAT에서 사용하는 31장의 카드(도판)가 측정하는 내용과 상징을 다루는데 각 카드 별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원 자극이 노출되어 어쩔 수 없이 PPT에서는 뺐습니다.
따로 아래아 한글 파일로 만들어 두었으니 전공자들은 별도로 제게 연락(walden3@gmail.com) 주시면 개인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료를 요청하실 수 있는 기준은 최소 심리학 관련 대학원 재학 이상의 전공자이며 임상, 상담 자격 수련 중이거나 자격자는 당연히 조건을 충족합니다.
이 강의안에 포함되어 있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통각검사(TAT)란
* TAT의 개발 과정
* TAT와 CAT의 차이점
* Murray 소개
* TAT history
* TAT의 이론적 근거(Murray, Bellak, Murstein 등)
* TAT의 특징
* TAT의 장, 단점
* 로르샤하 검사와 TAT의 비교
* TAT의 실시(준비물, 카드, 실시 단계, 검사 시간)
* TAT 실시 때 유의사항
* TAT의 채점(Murray, Bellak)
* TAT 해석 시 주의 사항
* TAT 해석 시 고려 사항 6가지
* TAT 해석 시 Lindzey의 전제
* TAT의 5가지 해석 방법 개관
* Murray의 욕구-압력 분석법(개념 정의, 조건, 내용 분석)
* Bellak의 주제 분석 5수준
* Murray의 해석 결론 전 고려사항
* 아주 직관적인 해석 방법
슬라이드 수는 총 102장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TAT 관련 자료의 핵심적인 내용은 거의 다 수록했습니다. 다만 이것만 봐서는 안 되고 TAT를 본격적으로 다룬 서적과 함께 보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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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5일 강동 Wee 센터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원래는 9월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한 강의안이 바탕이 된 자료인데 총 6시간 분량입니다만 부족한 부분과 사례 예시를 보강하고 내용도 조금은 매끄럽게 다듬었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로르샤하 검사의 개관
2. 로르샤하 검사의 역사
3.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4. 로르샤하 검사의 채점
5.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이 중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부분은 시간 관계 상 card pull 해석을 다룬 슬라이드 1장 뿐입니다. 구조적 요약을 포함한 다양한 해석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강의안으로 정리해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이것이 완결되면 '로르샤하 검사의 이해' 6시간,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6시간으로 총 12시간짜리 강의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강의안에 포함되어 있는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로르샤하 잉크반점 검사란
* Hermann Rorschach 소개
* Ink Blot Test의 History
* Rorschach 관련 서적 소개(Exner를 중심으로)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사전 준비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검사 지시와 수검자의 질문에 대한 응답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격려, 거부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짧은/긴 프로토콜, 반응의 기록 및 배열
* 로르샤하 검사의 질문 절차 : 기본적 질문, 핵심 단어에 근거한 질문, 질문의 결정 기준, 유의점, 한계 음미
* 로르샤하 검사의 채점 : 부호화, 반응 영역, 발달질, 결정인, 형태질, 내용, 평범 반응, 조직 활동, 특수 점수
*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 Card Pull 해석
슬라이드 수는 125장 정도 되지만 그 중 대부분이 채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너무 핵심만 지나치게 압축해서 만든 강의안이기 때문에 관련 서적을 먼저 정독하고 그 다음에 내용 정리 차원에서 보시는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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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점수,
평범 반응,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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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이 책은 로르샤하 검사를 익히려면 반드시 봐야 하는 '로르샤하 종합체계 워크북'입니다. Exner가 쓴 로르샤하 종합체계 시리즈는 총 3권인데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세 권 모두 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이 책은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보실거라면 처음부터 이 책을 갖고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1999년에 나온 4판의 번역본을 갖고 공부를 하고 수련을 받았기 때문에 2006년에 출판된 이 책을 최근에야 다시 봤습니다. 4판에 비해 추가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GHR/PHR만 추가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로르샤하 검사를 익히기 위한 실전 가이드북에 해당되는 책이기 때문에 로르샤하 검사의 역사나 개발 과정 등 비하인드 스토리는 실려있지 않습니다. 1장부터 바로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가 나오고 2장부터 반응영역과 발달질, 결정인, 형태질, 내용과 평범반응, 조직활동, 특수점수를 차례로 다루고 채점전략과 구조적 요약으로 마무리하는 전형적인 구성입니다.
총 400페이지의 분량 중 작업도표와 기술통계, 기호화 연습이 250페이지에 달하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로르샤하를 익히는 초심자라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정독이 필요한 책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책인데 제가 왜 평가를 박하게 했냐 하면 4판 번역본에 비해 오, 탈자의 수가 오히려 더 늘었고(하물며 역자 서문에도 오자가 있습니다) 4판의 번역 실수가 전혀 교정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로르샤하 채점을 할 때 정확한 형태질 채점을 위해 가장 많이 참고하는 부분이 각 카드별 작업도표입니다. 그런데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놓은 4판과 달리 5판에서는 온통 뒤죽박죽입니다. 예를 들어 1번 카드의 Dd22반응(223p)을 보면 제시 순서가 칼, 폭포, 가지, 동물, 발 ,갈고리 발톱, 뿌리, 뿔(동물), 손, 장갑, 팔(인간) 순입니다. 대체 어떤 기준으로 정렬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이 반응은 내용이 많지 않지만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수의 내용이 들어있는 영역의 경우(대개 W반응) 정확한 채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살펴봐야 합니다.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 이후에 몇 쇄를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 책을 구입한 게 2016년이니 이 문제는 아직 수정되지 않았을 겁니다.
이 책을 구입한 후 손 때 묻은 4판 번역본을 버렸는데 앞으로 로샤 채점할 때 상당히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할 분들은 먼저 작업도표의 반응 내용이 가나다 순으로 다시 정리되었는지를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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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에 광진구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강의한 PPT자료입니다. 그동안 한국심리주식회사에서 관리하던 K-WAIS-IV와 K-WMS-IV가 한국심리연구소로 관리 주체가 바뀌는 바람에 채점 화면이 변경된 걸 반영하여 수정한 자료입니다.
2015년 1월 말에 'K-WAIS-IV의 이해' 강의안을 올리면서 해석 강의안도 올려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그동안 해석 강의 요청이 들어온 게 없어 강의안 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2015년 2월 말에 올린
'K-WISC-IV의 해석' 강의안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흐름은 거의 똑같습니다.
이 자료도 3시간 분량으로 2시간은 설명, 1시간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해석에 할애했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K-WAIS-IV의 채점
* K-WAIS-IV의 해석
* K-WAIS-IV의 사례 적용
채점 부분도 K-WISC-IV와 마찬가지로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채점을 진행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해석 방식은 WAIS-III에서 사용하는 하향식 10단계 해석 방식을 사용했는데 사실 상 K-WISC-IV와 거의 유사합니다. 이론적인 것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유용한 방식을 소개하려고 하자니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K-WISC-IV 해석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만 그래도 참고하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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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날 로샤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정작 왜 로샤 워크샵을 열거나 강의를 하지 않느냐는 원성이 자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래서 장담은 못 하지만 아마도 올해 중으로 기본적인 요약 강의 하나 정도는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때까지 손 놓고 그냥 있을 수만은 없어서 워크샵 하나 추천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추천드렸던 '로샤 완전 정복 워크샵'을 진행한 D.K. Academy의 두 선생님 중 한 분이 4월 중순부터 진행하는 로샤 워크샵입니다.
실시-채점-해석 3단계를 5주에 걸쳐 매주 2시간씩 살펴보는 워크샵으로 이전 워크샵과 동일하게 8명 정원의 소규모 워크샵으로 운영됩니다.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로샤 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첨부한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내용은 최소한 이전 워크샵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즐겁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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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 검사는 심리평가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익히기 어려워하는 최고 난도의 심리검사입니다. 로샤가 어렵게 느껴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구조적 요약의 복잡성 때문이고 구조적 요약이 어려운 이유는 수검자의 반응 채점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수검자의 반응 채점을 쉽게 할 수 있으면 구조적 요약의 정확도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수검자의 심리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그러니
로샤 검사를 Exner의 구조적 요약 방식으로 접근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채점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점을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채점 기준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건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채점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채점 기준을 잘 몰라서가 아니라 inquiry를 명확하게 하지 못해서 입니다.
inquiry를 잘 하는 원칙 중 하나는 질문의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검사자의 질문이 많아지면 그만큼 유도 반응이 많아지고 당연히 채점이 복잡해집니다. 그러면 채점이 틀릴 확률이 증가하게 되므로 구조적 요약의 정확도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지요(대체로 수검자의 심리적 문제를 과장하는 식으로 증폭시켜 설명하게 됨).
그렇다면
질문의 수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로샤 검사를 많이 실시해 보는 것이죠. 실시 경험이 늘어나면 수검자의 반응 패턴이 저절로 눈에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4번 카드에서 수검자가 "발이 엄청 큰 거인이네요"라고 반응하는 경우 경험많은 검사자는 자연스럽게 FD 결정인을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실시 경험과 그에 따르는 시간의 누적이 필요할테니 다른 방법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수검자가 어떤 반응을 했을 때 검사자도 수검자가 본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게 꽤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1번 카드에서 수검자가 "검은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있네요"라고 반응했을 경우 본인도 그렇게 보려고 애를 써 보세요.
수검자가 말한 반응과 동일한 이미지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지 보고 잘 떠오르지 않는 바로 그 부분을 inquiry에서 질문하는 겁니다. 위의 예에서 검은 박쥐는 C'F 결정인으로 채점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말이 단순한 F인지 아니면 FMp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의 예에서는 inquiry를 할 때 검은 박쥐보다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초점을 맞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자가 수검자가 본 로샤 반응을 동일하게 보려고 시도하는 건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공감에 도달하는 방법과 비슷하기도 하고 또한 로샤 검사 실시에서 수검자에게 "당신이 본 것을 저도 볼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요청하는 건 실시 방법에 나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전혀 새로운 게 아니에요. 하지만 심리평가를 많이 하게 되면서 시간에 쫓기게 되고 수검자와 동일한 시각으로 보려는 시도를 언제부터인가 안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Back to Basics'하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뭐든지 기본이 가장 중요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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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4일에 남양주청소년상담센터에서 강의한 PPT 자료입니다.
작년 청소년동반자교육 때 K-WISC-IV에 대해 일차 강의를 했습니다만
'K-WISC-IV의 이론과 실제' 포스팅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6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소화하려고 지나치게 욕심을 내다 보니 채점 및 해석에 대한 부분을 대충 건너뛸 수 밖에 없었고 올해 부족했던 그 부분을 보강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다시 강의를 나갔습니다.
이 자료는 3시간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시간은 이론, 1시간은 실제 사례 해석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K-WISC-IV의 채점
* K-WISC-IV의 해석
* K-WISC-IV의 사례 적용
이 중 K-WISC-IV의 채점 부분은
'K-WISC-IV의 이론과 실제'와 내용이 같으나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채점을 진행하는 장면을 capture해서 보여줌으로써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강하였습니다.
핵심 내용은 'K-WISC-IV의 해석' 부분이며 K-WISC-III의 하향식 방법인 9단계 해석 방법을 기본으로 8단계 해석 방법의 일부 내용을 접목하여 GAI, CPI의 활용, 지표 지수를 이용한 규준적 강점과 약점 파악하기, 지표 수준과 소검사 수준의 차이 비교 평가, 소검사를 활용한 개인 내, 개인 간 강약점 분석, 처리점수(K-WAIS-IV에서는 과정점수)의 해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8단계 해석 방법은 너무 복잡하고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번거로운 절차가 많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9단계 해석 방법을 기본으로 검사 목적이나 의뢰 사유에 맞게 변형시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K-WISC-IV의 결과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여드리려고 애썼습니다. 전통적인 해석 방법도 아니고 이것만 봐도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K-WISC-IV의 해석에 대한 감을 잡는데는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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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처리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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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동반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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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쓴 글이니 꽤 오래전에 포스팅한 것인데
'로샤 검사의 해석 시 Structural Summary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라는 글에서 채점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structural summary의 정확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은 유효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로샤 검사의 structural summary의 지수를 갖고 심리평가보고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것의 문제를 지적하려고 합니다.
이는
'심리평가보고서 작성 시 지각 & 사고 영역은 어떻게 기술하는가'라는 포스팅에서도 살짝 언급한 적이 있는 문제인데 structural summary가 어쨌거나 식별하기 쉬운 수치의 형태로 지표 지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structural summary의 요약표를 갖고 있으면 로샤 검사 해석집의 해석 기준에 맞추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참고할만한 검사 sign이 마땅찮은 지각 & 사고 영역은 특히 그럴 수 밖에 없죠.
하지만 structural summary의 지수는 채점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MMPI-2나 그 밖의 구조화되어 있고 객관적인 심리평가도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초안을 먼저 작성한 뒤 로샤 지표 등의 검사 결과로 교차 검증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댈 곳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겠지만 꼭 structural summary를 맨 나중으로 돌려 고려해야 심리평가보고서의 작성 방향이 산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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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rs(1978)가 KFD 검사와 이론적으로 관련된 26개의 변인을 정의해 개발한 채점 지침입니다. 원래는 각각의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합산하게 되어 있으나 여기에서는 각각의 변인과 해석만을 소개합니다.
* 정적인 변인(static variables)
1.
지움(erasure) : 그리면서 1회 이상 인물이나 사물을 지웠는지의 여부
-> 양가 감정 및 갈등을 통제하려는 강박적 욕구 반영
2.
길게 뻗은 팔(arm extensions) : 팔이 비정상적으로 길게 그려진 것
-> 환경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강력함을 시사
3.
기본적인 신체 부위의 생략 : 주요 부분인 눈, 코, 입, 몸통, 팔, 다리, 손, 발의 생략
-> 갈등이나 불안,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을 부인하고 회피하는 것을 의미
4.
회전(rotation) : 특정 인물상이나 사물의 가로축 혹은 세로축이 45도 이상 기울어 있는 것
-> 특정 인물 혹은 사물에 대한 거부와 배척을 의미
5.
음영이나 사선(shading or crosshatching) : 사물을 어둡게 칠하거나 사선으로 그린 부분을 메우는 것
-> 특정 인물에 대한 불안, 몰두, 억제, 고집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
6.
등을 보인 인물상(figures on back) : 등을 보이는 사람
-> 특정 인물과의 갈등을 시사
7.
회피(evasion) : 모든 인물상이 부동자세로 서 있거나 막대기 형상 그림으로 나타나 있음
-> 가족 간의 갈등이나 저항을 시사
8.
가족의 수 : 현재 함께 살고 있는 가족구성원을 모두 포함시켰는지의 여부
-> 가족구성원간에 배척감, 고립감 등의 부정적 감정이 존재함을 의미
9.
인물상들의 키 순서 : 인물상의 크기를 실제 가족구성원의 신장이나 연령 서열과 일치하게 그렸는가
-> 지배욕구나 힘에 대한 추구, 부적절감 등과 관련
10.
자기상의 위치(location of self) : 자기상을 가족 내 연령 순서에 적절하게 위치시켰는가
-> 애정욕구, 지배욕구, 부적절감과 관련
* 운동 상호작용 변인(action & interaction variables)
1.
물리적 근접성(physical proximity) : 자기상과 다른 인물상의 거리를 보기 위한 변인
-> 가정내의 고립, 배척/수용, 지지 등과 관련
2.
장애물(barriers) : 나무나 벽과 같은 사물이 인물상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지
-> 방어, 경계, 정서적 교류의 단절을 의미
3.
아버지상의 활동 수준(activity level of father figure) : 아버지상에 얼마나 활동성을 부여했는지
-> 아버지상의 적절성
4.
어머니상의 활동 수준(activity level of mother figure) : 어머니상에 얼마나 활동성을 부여했는지
-> 어머니상의 적절성
5.
자신상의 활동 수준(activity level of self figure) : 자기상에 얼마나 활동성을 부여했는지
-> 자기존중감/부적절감을 반영
6.
인물상의 안전도(safety of figure) : 인물상들이 신체적으로 쉽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는지
-> 긴장, 불안, 정서적 갈등을 나타냄
7.
가족 간 상호작용(interaction of figure) : 여러 인물상들 간에 같이 활동하거나 노는 등의 상호작용 여부
-> 가족 내 상호작용과 응집력의 정도, 분열 등을 반영
8.
자기와 다른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 with self) : 자기상과 다른 인물상들간의 상호작용 여부
-> 자신이 가족 내에서 느끼는 괴리감, 배척감 등을 반영
* 상징 변인(symbol variables)
1.
가족 간 힘의 장(fields of force) 1 : 그림에 축구공이나 던질 수 있는 동그란 물체가 표현되어 있는지
-> 경쟁이나 질투
2.
가족 간 힘의 장 2 : 그림에 전깃불, 램프, TV, 해 등의 사물이 표현되어 있는지
-> 사랑, 애정에 대한 욕구 반영
3.
가족 간 힘의 장 3 : 그림에 칼 등 날카로운 물체나 불, 다이너마이트 등의 위험한 사물이 표현되어 있는지
-> 분노, 적개심과 관련
4.
가족 간 힘의 장 4 : 그림에 꽃이나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는지
-> 애정 욕구, 사랑을 받고 싶은 욕구 상징
* 양식 변인(style variables)
1.
구획화(compartmentalization) : 특정한 인물상을 다른 인물상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직선이나 원 사용
-> 자기 고립, 소외감 시사
2.
가장자리에 그림(edging) : 종이의 가장자리에 모든 가족구성원을 위치시켜 놓았는지
-> 저항, 방어, 거부감을 시사
3.
밑줄 긋기(underling) : 특정 인물이나 종이의 하단 혹은 상단에 밑줄을 긋는지
-> 가족구성원 간 갈등과 불안, 위기감 시사
4.
둘러싸기(encapsulation) : 원이나 사각형 등으로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지
-> 고립감, 혹은 위협적 인물의 제거 욕구 반영
출처 : 그림을 통한 아동의 진단과 이해(신민섭 외, 학지사) 중 발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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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인력개발원의 김유천 선생님이 개발하신 윈도용 KPI-C 채점 프로그램입니다. Free Software이기 때문에 자유 배포는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재 및 배포의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므로 김유천 선생님이 요구하시는 경우 언제라도 삭제될 수 있습니다. 다운받는 분들도 순수하게 KPI-C 채점을 위한 개인적인 용도로 국한해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가 이전에 올린
도스용 채점 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 프로그램이 단순히 입력한 원자료를 척도별로 합산해 주는 단순한 것에 불과한 반면 이 프로그램은 입력-> 연령 규준에 따른 채점 ->profile 생성 -> 인쇄 및 저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레지스트리에 기록이 되는 설치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설치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운받은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고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확인 버튼을 눌러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설치할 디렉토리를 변경할 수 있지만 그냥 두는게 좋습니다. 아이콘 단추를 눌러 설치과정을 시작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설치 후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뜨는 창입니다. 원자료를 보고 그렇다 '1', 아니다 '2', 무응답 '3'으로 입력하면 줄 끝에서 자동으로 줄이 바뀌면서 계속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beep음이 없기 때문에 누락이 되거나 밀려 쓰지 않도록 중간에 자주 확인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단점 중 하나는 입력 반응 속도가 빠르지 못한 것입니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저는 보통 키보드의 오른쪽에 있는 숫자 키패드에 검지와 중지를 '1', '2'에 올려놓고 빠른 속도로 코딩을 하는데 제가 입력하는 속도를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하더군요(제가 보고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코딩이 가능한 분은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속도를 줄여 천천히 코딩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두 번째 입력창입니다. 255문항을 모두 입력하고 난 후 '나이'와 '이름', '성별'을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순서대로 '결과 보기', '저장', '그래프'를 누르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과 보기를 누르면 바로 아래의 칸에 원자료의 합과 T점수가 바로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저장' 버튼을 누르면 자료를 저장할 폴더를 선택하는 창이 열리고 저장 경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창이 뜬 이후에는 모든 자료가 C:\kpic폴더에 저장됩니다.
제가 입력한 자료가 정상적으로 저장되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래프 버튼을 누르면 계산된 T점수가 그래프로 뜹니다. 당연히 그래프도 그대로 출력이 됩니다.
주의사항!!!
13세 남아의 case 2개를 채점한 후 도스용 프로그램으로 채점한 결과와 비교를 해 보았는데 원자료에 차이가 있습니다. 적게는 1점에서 많게는 3점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 프로그램과 도스용 프로그램 중 어느 것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되기 전에는 사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KPI-C 채점판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제게 연락을 주시거나 이 프로그램으로 채점한 결과와 차이가 있는지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는 첨부한 파일을 내려받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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