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소장의 2016년 작 '2030 대담한 도전'을 북 크로싱합니다.
세계 경제 몰락의 시나리오가 생각보다 훨씬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책입니다. 내용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대충 알고 있던바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는 것에 살짝 충격받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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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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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최윤식 소장이 쓴 책은 월덴 3를 통해서도 이미 몇 차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2020 부의 전쟁 in Asia(2010)',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2011)',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2011)'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소개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의 정석(2011)'은 아주 좋았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평작이었는데 왜 자꾸 최윤식 소장의 책을 읽냐 하면 큰 흐름을 비교적 정확하게 짚고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공포 마케팅으로 책을 팔아먹는 장사치라며 최윤식 소장을 폄하하기도 하고 미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음모론과 동격으로 놓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윤식 소장의 미래학이 뜨기 전부터 저는 여러 루트를 통해 향후 세계 경제가 굴러갈 방향에 대해 나름 공부를 하고 있었고 그에 맞춰 어느 정도까지는 개인적으로 대비할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부의 정석'을 읽게 되었고 최윤식 소장의 전망도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일치하고 있기에 그 다음에 나오는 신작들을 골라서 읽었죠. 그런 과정에서 이 책도 읽게 된 겁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과감한 예측을 던지고 있는데 전반부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시나리오라고 할 만합니다. 대표적인 내용만 간추려봐도,
* 2016~2017년 신흥국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몰아친다
* 2017~2018년 한국 금융 위기 맞을 가능성 90%
* 2018년 LG전자의 위기가 시작된다
* 2018년 코스피지수 1000으로 폭락한다
* 2019년 삼성전자의 위기가 시작된다
* 2019년 중국도 금융위기를 피하기 어렵다
1부에서 나열되는 시나리오만 읽으면 세계 멸망의 게이트가 열리는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더 무서웠던 건 이 책에서 최윤식 소장이 예측하고 있는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제가 알고 있던 내용이라는 겁니다. 몰랐던 건 년도 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래도 2020년 이후까지도 꽤 버티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몰락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윤식 소장은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2018년이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코스피지수가 2100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데 뭔 초치는 소리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만 세계 경제의 몰락은 시간 문제입니다. 피할 수가 없어요. 언제 터지느냐만 남았습니다. 최대한 늦게 터졌으면 좋겠습니다만....
2부에서는 경제 대위기가 지나가고 난 뒤의 '신 산업의 기회'에 대해 예측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나노기술, 인공뉴런, 에너지 혁명 등에 대해서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2부 때문에 이 책을 별 3개로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인류가 이 경제 대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가능성을 저자보다 훨씬 낮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도래할 경제 대위기는 1930년대 경제 대공황이나 IMF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규모가 될 겁니다.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가 전개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감히 신 산업 따위의 핑크빛 전망으로 희망고문을 하기보다는 개인 차원에서는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를 따르는 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책의 성격 상 호오가 갈릴 게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추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저처럼 회의주의자의 시각에서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바늘 구멍 같은 탈출구를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대비하려는 분들만 읽으시기 바랍니다.
닫기
* 앞으로 2~3년의 단기적 국면을 예측한다면, 핫머니는 원유와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에서 빠르게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위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으로 일시적으로 도피할 것이다. 그래서 핫머니가 유입되는 한,중,일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하지만 한,중,일이 핫머니의 공격 대상으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 한국의 경우 2004년과 비교해서 낫다고 평가할만한 점은 외환보유액이 좀 더 많아졌다는 점, 그리고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올렸다는 점 뿐이다.
*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몇 년 동안은 슈퍼 달러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 일본은 미국과 밀착외교를 펼치고 있어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도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이 아시아 대위기 국면을 지나면서 미국 국채를 매각하면 일본이 다 받아서 사들일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밀착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 2016년~2017년은 2%대의 경제성장률을 가까스로 지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018~2019년 사이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2019년 이후에는 상당 기간 저성장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 한국은 최소한 '잃어버린 10년', 길게는 '잃어버린 20년' 상황을 겪게 된다는 뜻이다. 이 상황을 반전시킬 유일한 동력은 통일 뿐이다.
* 한국이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가가 우리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필자는 2016년 말~2017년 중반이 첫 인상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 2016년 중반~2016년 말 사이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거래절벽 현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 다시 강조하지만 2017년까지가 한국 경제를 엄청난 위기에서 구해낼 구조조정의 마지막 시기다. 이 시기를 놓치면 한국 경제는 지금부터 필자가 하는 예측대로 갈 가능성이 90%에 이른다.
*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2단계 시점인 2017년이 되면 한국의 가계부채라는 도화선에 불이 붙기 시작할 것이다. 첫 번째 폭탄은 '기준금리 인상분'이다. 두 번째 폭탄은 '추가 이자 부담'이다. 세 번째 폭탄은 '금융권의 우량 자산 매각 압력'이다. 네 번째 폭탄은 '기업의 매출 및 순이익 하락, 개인의 급여 삭감 또는 실직'이다. 다섯 번째 폭탄은 '신용등급 하락', '원금분할상환 도래', '자산가치 하락'이다.
* 금리가 몇 %P가 오를지보다 배율이 더 중요하다.
* 아시아와 신흥국의 위기 국면이 진행되면 주식과 채권시장이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 한국의 가계부채는 5가지 면에서 위험하다. 첫째, 총량의 증가가 불안하다, 둘째, 2012년 이후 가계부채 증가율이 한국의 명목 경제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셋째, 숨겨진 부채가지 합하면 상태가 좀 더 심각해진다. 넷째, 금융 압박을 견디는 체력도 좋지 않다. 다섯째, 한국의 가계부채는 내용도 안전하지 않다.
* 만약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부채라는 도화선에 불을 붙여 한국에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주택 가격은 단기적으로 5~10% 하락할 수 있고, 외환위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 4~5년 안에 20~3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2016년 이후 한국 기업의 3가지 위협요소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저유가, 수출 감소다.
* 한국에서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코스피 지수가 1,000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제 2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불거지면 750선까지도 내 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 충격이 발생할 시점은 2018년 말이 가장 유력하다.
* 전 세계 제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상태여서 강력한 구조조정 중이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의 공급과잉이 해소되려면 최소 2020년 경이 되어야 한다.
* 경제 위기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금융위기, 재정위기, 실물경제위기인데 도화선이 될 것은 한국은 가계부채이고, 중국은 기업부채가 된다.
* 필자는 5개 공간에서 미래산업의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5개의 공간은 손, 자동차, 건물(집과 사무실), 길, 몸이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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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최윤식, 배동철 공동 소장이 함께 쓴 '2020 부의 전쟁 in Asia(2010)'를 북 크로싱합니다.
'2030년 부의 미래지도(2009)',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2011)',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 Future Work(2011)' 중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고요.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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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최윤식, 배동철 공동 소장이 함께 쓴 이 책은 직장에서 e-learning을 하라기에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와 신청한 강좌의 참고도서였습니다.
사실 저는
'2030년 부의 미래지도(2009)',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2011)',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 Future Work(2011)'등 전작과 뒤에 나온 책들을 대부분 읽었기 때문에 중간에 낀 이 책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팍스아메리카나를 대체할 팍스아시아나에 대해 뭔가 새로운 내용이 포함되었는지 궁금해서 읽었지요.
Part 1은 특별한 내용이 없지만 Part 2는 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기축통화가 없어진 세상에서 벌어지는 미국, 중국, EU, 일본, 동남아의 한 판 전쟁을 다루고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물 부족,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창궐까지 다루고 있어서 확실히 폭이 넓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까지 다루고 있는데 내용이 광범위해진만큼 대신 깊이는 좀 얕아진 느낌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책을 계속 읽으니 흐름이 좀 보이는데 앞으로 닥쳐올 문제를 분석해서 예측하는 건 확실히 상당히 설득력과 통찰력이 있어 보입니다. 이 책이 나온 2010년 이후로 돌아가는 상황만 봐도 어느 정도 정확성도 있어 보이고요. 하지만 대비의 영역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날카로움이 무뎌지면서 두루뭉술해지더군요. 이 책에도 나온 말처럼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고 기본 미래에 충실할 수 밖에 없으니...
지식 노마드에서 출판한 아시아인재연구소의 시리즈물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이 책으로도 괜찮지만 우리나라의 미래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책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2030년 부의 미래지도'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향후 위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2011)'를 더 추천합니다.
덧. 이 책이 나온 시점이 2010년인데 저자들은 이 책에서 세 번의 정부가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의 도래 가능성을 예측해준다고 했죠. 하나가 MB 정부였고, 이번이 박근혜 정부이니 이제 남은 건 한 번의 정부 뿐입니다. 저는 이미 뒤집기에는 날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각자 구명도생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2011)'는 꼭 읽으세요. 구명조끼같은 책입니다.
덧2.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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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최윤식 소장이 쓴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 Future Work(2011)'를 북 크로싱합니다.
'2030년 부의 미래지도(2009)'와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하다(2011)'에 이은 세 번째 북 크로싱입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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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패러디 한 듯 보이는 이 책은 미래학자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썼습니다.
최윤식 소장은 월덴 3에서 이미 소개드린 바 있는
'2030년 부의 미래지도(2009)'와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하다(2011)'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전자가 미래 세계의 경제 변화를 짚은 책이라면 후자는 미래 우리나라의 경제 변화를 짚은 책입니다. 둘 다 제가 읽은 경제서 중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했던 책이죠.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는 그러한 미래 쇼크에 대한 대비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직장인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기술을 습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 같지만 내용과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반부는 1. 혁신적으로 보기(이치에 의한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여 정보를 보는 비법), 2. 혁신적으로 생각하기(생각하는 법을 다시 생각해서 정보를 가공하는 비법), 3. 혁신적으로 미래를 선택하기(미래를 선택하는 비법), 4. 혁신적으로 학습하기(지식을 쌓는 비법)를 통해 시각지능, 단계별 사고 기법, 심층요소들의 연관관계 보기, 인지과학의 접근법, 비즈니스 프로파일링, 생각의 다양화 기법, 시각적 조작법, 다양한 생각도구, 미래지도 그리기 등의 방법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전반부의 방법들을 활용해 훈련함으로써 개인이 혁신적으로 일하는 방법, 조직이 혁신적으로 성과를 내는 방법, 마지막으로 혁신적으로 리드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저자가 맡고 있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통찰, 창조, 혁신을 위한 훈련 기법에 대한 소개인 듯 싶고 후반부는 한 때 조직 심리학 분야에서 인기를 끌었던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과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개념, Jeffrey Pfeffer의 '사람이 경쟁력이다', 전에 소개한
'회복 탄력성(Resilience)'등 경영학, 심리학, 조직 심리학 등에서 소개된 다양한 개념들을 개인과 조직에 적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았지만 전반부의 다양한 기법과 기술들이 너무 난해하고 이론적이라서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운영하는 연구소의 교육 과정에 등록하라는 낚시처럼 느껴져서 살짝 신경이 거슬리더군요.
후반부는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서 읽기는 편했지만 새롭게 건진 내용이 별로 없었고요.
그래서 저자의 전작들을 상당히 호평했는데도 이 책은 생각보다 인상깊지 못해서 별 세 개로 평가했습니다.
제목에 낚이지 마시고 서점에서 대충이라도 훑어보고 본인에게 맞으면 구입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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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쓴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하다(2011)'를 북 크로싱합니다.
예전에 '2030년 부의 미래지도'를 읽으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기에 한번 더 기대를 갖고 선택한 책이었는데 기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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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의 정석'이라는 제목의 책을 별 다섯개로 평가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작년 여름에
'2030년 부의 미래지도'라고 지식 노마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소개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게는 선입견의 틀을 조금 깨는 기회가 되었고 그 책의 저자였던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의 말에 관심이 좀 생겼는데 10월 말에 따끈따끈한 신작이 나왔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의외로 대박인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들었던 감정은 약간의 '안도감'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내가 그래도 방향은 제대로 잡으면서 살고 있구나' 하는 살짝 우쭐한 생각도 들었고요.
이 책은 '2020년 부의 전쟁 in Asia'의 후속작(저는 아직 못 읽었습니다만)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강타할 경제 태풍의 대비 지침서 개인편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향후 10년 동안 대한민국을 강타할 6가지 충격을 예상하고 개개인이 각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꽤나 꼼꼼히 다루고 있습니다.
최윤식 소장이 피하기에 이미 늦었다고 진단하고 있는 6가지 경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동산 버블 붕괴 2. 자산가치 하락3. 부채의 덫4. 일자리 감소5. 퇴직연금 붕괴6. 세금 폭탄
얼핏 보기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오는 문제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대하기 만만한 건 하나도 없고요.
여기에서 끝난다면 참으로 무책임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제 니네 다 주거쓰~ 목이나 깨끗하게 씻어놓고 죽을 준비하삼~" 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떻게 이 태풍을 현명하게 맞닥뜨릴 것인지도 상세히 일러주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그냥 열심히 절약하고 아니면 돈 모아서 부동산 경매에 뛰어들라는 식의 당의정식 처방이 아니고 체계적인데다 바람직한 가치관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과감히 별 5개로 평가했습니다.
우선 향후 부의 에너지는 돈이 아닌 지식인데 '미래', '사고', '금융', '실용', '사람' 이 다섯 영역에 대한 지식을 쌓으라고 권유합니다. 그리고 나서 3가지 부의 방패와 3가지 부의 창을 마련하라고 충고합니다.
3가지 부의 방패는 '보험, 연금, 빚의 리모델링',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투자 관련 자산 리모델링', '소비 관련 자산 리모델링'이고 3가지 부의 창은 '소득 효과'. '좋은 투자효과', '꿈 효과'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세요. 이 지면에 다 소개드리기는 버겁습니다.
닫기
다만 이쯤에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저는 6가지 태풍에 다음과 같이 대비하고 있습니다.
1. 부동산 버블 붕괴 : 무리해서 집을 구입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면서 10년 째 전세살고 있습니다. 2. 자산가치 하락 : 적지만 가용자금을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계속 재투자 중입니다. 3. 부채의 덫 : 최초 전세금을 마련할 때 얻었던 생애 첫 대출을 4년 만에 만기 상환하고 이후 빚이 없습니다.4. 일자리 감소 :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가외로 노력 중입니다. 5. 퇴직연금 붕괴 : 국민연금, 퇴직연금만 믿지 않고 변액연금, 연금펀드 불입을 몇 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6. 세금 폭탄 :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저보다 제 아래 세대에게 더 큰 충격이겠지요. 최대한의 세테크를 위해 '납세자 연맹'을 이용하고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3가지 부의 방패는 다음과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1. 보험, 연금, 빚의 리모델링 : 전문 재무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리모델링해서 실손 보험과 연금 펀드를 추가했습니다. 2.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리모델링 : 부동산 투자는 아예 생각도 않고 있고 주식은 우량주로 장기 투자만 할 생각입니다. 3. 소비 관련 리모델링: 사실 여행비를 제외하면 소비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차, TV도 없고 골프도 안 하거든요.
3가지 부의 창은 다음과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소득 효과 : 블로그와 트위터를 활용해 지식과 네트워크 생산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2. 좋은 투자효과 : 가외 소득을 계정 별로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3. 꿈 효과 : 나중에 북카페 또는 지식 공동체를 설립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제가 상담을 하면서 도박 중독자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하나 있는데, 이 책에도 그 말이 나오더군요. "건강한 부자,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있다. 돈을 보고 일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이 그 결과로 따라왔다 - 149p"
저는 지금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돈을 벌고 있지만 돈을 더 벌기 위해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했을 뿐인데 정말 돈이 그 결과로 따라오더군요.
여담이 길었습니다만 어쨌거나 향후 10년 동안 우리나라를 격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동댕이칠 6가지 경제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이 참에 아예 체질 개선을 통해 부유한 부자가 아닌 편안한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개념 충만한 책입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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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노마드에서 내놓은 미래 예측서 '2030년 부의 미래지도(2009)'를 북 크로싱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래 예측서를 그다지 신뢰하는 편도 아니고 특히 부자되는 법을 강조하는 경제서는 아주 싫어라 하기 때문에 제가 믿는 지인이 권하지 않았으면 절대로 안 읽었을 책인데 의외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더욱 친근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제도 안내에 있는 내용대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북 크로싱 방식은 여기를 클릭!(필독)
* 북 크로싱 신청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경고 제도를 숙지하세요!
* 신청자 명단(2013년 2월 20일 11:56 현재)
- 아줌마님(독서 완료) : 7월 23일(신청), 7월 27일(독서 시작), 10월 18일(독서 완료)
- 박띵똥님(신청) : 8월 25일(신청) - 신청 메일 미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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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저를 잘 아는 분들은 제목만 보고 '이런 책에 별을 4개나 주다니 월덴지기가 변절한 거 아닌가' 싶을겁니다. 자본주의를 느무느무 싫어하고 부, 부자, 소유 이런 단어에 알러지가 있는 제가 미래 부의 동향에 대해 다룬 책을 이렇게 높이 평가할 줄은 모르셨을겁니다.
신뢰하는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 아니라면 저도 절대 읽지 않았을 책입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앞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어디에 투자해야 한다는 식의 짭퉁 경제 지침서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변화의 흐름을 타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가보다는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경제 위기의 파고를 헤쳐나가기 위한 자세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20년 안에 다섯 번의 위기가 온다는, 다소 종말론 교리같은 자극적인 문구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신산업 버블 붕괴, 팍스 아메리카의 몰락, 초고령화 한국 사회의 위기에 대한 예측(예언과 구분하고 있는)이 상당히 짜임새있게 소개되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지혜로운 처세술(좋은 의미에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미래 예측서를 별로 신뢰하지 않지만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틀만 놓고 보면 토플러의 거시적인 틀보다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나은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지식 노마드' 출판사에서 내놓은 책이라서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나 좋은 책을 펴냈네요.
미래 예측서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선입견도 깰 겸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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