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X-Connect Magnetic Cable'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의 장점은 라이트닝, USB-C, Micro USB 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하나의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평소에도
ZeTime 스마트 워치,
WYND 휴대용 공기 정화기,
와이브로 에그,
AirLink 블루투스 제어기 등 다양한 기기를 갖고 다니는 제게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소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케이블의 길이가 1.2m로 너무 길어서 휴대하기에 걸리적거리고 이동 중 충전할 때 자주 분리되어 끊기는 일이 잦다는 게 단점입니다. 그래서 항상 갖고 다니면서(거의 의식할 필요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즉각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미 제품화된 케이블이 있네요. 2014년에 개발, 출시된 'inCharge Keyring Cable'입니다. 제품명에도 들어있듯이 열쇠고리에 끼우고 다니거나 목걸이처럼 걸고 다닐 수 있게 디자인된 케이블입니다.
결합된 상태의 최대 길이가 4cm에 불과할 정도로 작습니다.
안쪽이 꽤 강한 자석이라서 단단히 연결됩니다. 이게 쉽게 풀린다면 keyring cable이라고 할 수도 없겠죠.
한쪽은 USB 어댑터이고 다른 쪽은 Mirco USB, 라이트닝, USB-C 어댑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Micro USB 어댑터 제품을 골랐고 X-connect 케이블에서 제공하는 연결 어댑터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이 아주 짧아서 엉킬 일이 없고 케이블 자체가 고리 역할을 해서 열쇠고리에 연결해 갖고 다니거나 체인에 걸어서 목걸이처럼 걸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무난한 블랙 색상을 골랐지만 red, orange, lime, cyan 등 다양한 색깔을 선택할 수 있고요.
장점은 역시나 극강의 휴대성과 디자인이고 제품 컨셉이 너무 단순해서 단점이랄 게 없습니다.
2018년 4월 19일 현재 인디고고 사이트에서 개 당 9불에 구매하실 수 있는데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슷한 종류의 케이블 중에서는 최저가로 가격 경쟁력도 충분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634
작년 이맘 때 단락, 단선에 취약한 애플 범용 케이블을 대체할, 내구성이 뛰어난 pqi 케이블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폰을 위한 휴대용 충전 케이블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 : pqi 익스팬더 충전 케이블').
이건 올 여름에 영입한 asap사의 마그네틱 케이블 X-Connect입니다. 인디고고에 펀딩해서 받은 제품인데 이미 비슷한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었으니 꼭 이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pqi사의 충전 케이블처럼 스트랩이 있어서 감아서 갖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1.2미터라서 충분합니다(저는 오히려 너무 길어서 좀 걸리적거리더군요). 강화 나일론 케이블이라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습니다.
사실 이 케이블의 가장 큰 특징은 보시는 것(이 기기는 아이폰 6S+인데 이미 사용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좀 지저분해보입니다. 죄송~)처럼 18K로 도금된 커넥터를 기기에 꽂아 두면 케이블 하나로 애플, 안드로이드(USB-C, Micro USB)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 대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갖고 있을 때 그게 어떠한 종류이든 간에 케이블 하나만 갖고 가면 충전을 할 수 있죠.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케이블을 챙겨 갖고 다니는 게 얼마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인지 잘 아실 겁니다.
마그네틱 커텍터라서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달라붙습니다. 맥에서 사용하는 맥 세이프 기능과 비슷하죠. 테이블 위에 보조 배터리와 연결해 두었을 때 누가 지나가다 케이블을 잡아당겨도 스마트폰이 낙하하는 사고를 방지해줍니다. 또한 밤중에 머리맡에서 충전할 때도 조명이나 스마트폰을 켜서 더듬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근처만 가도 자력에 의해 붙으니까요. 자석은 현재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것 중 가장 강력한 N52 등급의 네오디뮴 마그넷이기 때문에 연결한 상태에서 수직으로 들어올리면 아이패드도 들 수 있을 정도로 자력이 강합니다(물론 수직으로 꺾으면 케이블과 커넥터가 쉽게 분리됩니다)
충전이 시작되면 보시는 것처럼 LED indicator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충전 중인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전까지 사용하던 pqi 케이블만 해도 보조 배터리에 연결했을 때 정상적으로 충전되고 있는지를 알려면 스마트폰을 켜서 화면을 확인했어야 하거든요.
충전은 물론 데이터 전송도 동시에 됩니다. 이런 류의 케이블 중 초기 버전은 충전은 되지만 데이터 전송은 동시에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케이블은 둘 다 잘 됩니다.
또 사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 케이블은 Reversible Type A USB 커넥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USB 커넥터에 연결할 때 방향을 따지지 않고 그냥 꽂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전반적으로 제품 완성도도 높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제품이라서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인디고고 사이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좌표 남겨 드립니다.
* X-Connect : World's 1st Cross-device Magnetic Cable
장점
* 커넥터만 따로 구매하면 하나의 케이블로 다양한 애플, 안드로이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해서 한 손으로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 LED 인디케이터가 내장되어 있어 어둠 속에서도 제대로 충전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Reversible Type A 방식이라서 USB 커넥터에 연결할 때 방향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단점
* 이 제품은 인디고고에서 해외 배송 받아야 하기 때문에 shipping fee를 고려하면 아직은 조금 비싼 편이다
* 직각으로 꺾이면 케이블과 커넥터가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와 연결해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이동 중에 충전할 때 자기도 모르게 선이 분리되어 나중에 보면 충전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 이번 페루 여행에서 몇 번 그런 적이 있는데 짜증이 나더군요. 이동 중 충전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 LED가 강한 편이어서 머리맡에서 충전하며 주무시는 분들 중 빛에 예민한 분들은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