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구입한 지 상당히 오래된 물건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바로 태양광 충전 패널입니다.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다른 전가기기를 충전하는 제품이죠.
제품 박스입니다. 놀랍게도 놀라디자인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회사입니다. 저는 초기 버전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인디고고에서도 펀딩을 하더군요.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태양광 충전 패널과 사용 설명서, 액세서리가 들어 있는 작은 캡슐이 들어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인조가죽 파우치에 패널을 넣은 모습입니다. 기본 세트는 USB 연결 패널(2.5W)과 서브 패널(2.5W)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는 서브 패널 2개를 추가 구매해서 10W 전력량 생산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파우치에서 뺀 패널은 USB 연결 패널 위에 4개의 서브 패널을 겹쳐서 쌓은 모습입니다. 테두리가 마그넷이라서 찰싹 붙게 됩니다.
각 패널의 크기는 90 X 190 X 1.5mm입니다. 휴대성은 좋은 편이고요.
왼쪽에 조금 다르게 생긴 패널이 USB 연결 패널입니다. 위에 전력량계가 붙어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테두리가 마그넷이기 때문에 위치를 바꿔가며 필요한 만큼 패널을 붙여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최대 연결 패널의 수는 6개(15W)입니다.
USB 연결 패널의 전력량계가 있는 위쪽을 보면 USB 단자가 두 개 있습니다. 평소에는 고무 패킹으로 막아두고(패널은 방수지만 USB 단자는 방수가 아니니) 사용할 때만 개방해서 전력선을 연결합니다. A라고 씌여진 곳은 애플 제품용, NA라고 씌여진 곳은 일반 전기 기기용입니다.
최대 전력인 10W로 어느 정도 충전을 할 수 있냐 하면 아이패드 에어 2의 경우 해가 쨍쨍 날 때 4.5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판넬을 2개 붙인 5W로는 아이폰 6를 2.5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습니다.
패널의 후면을 보면 +, - 단자가 있어서 전선을 연결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캡슐에 들어있는 액세서리는 패널을 좀 더 견고하게 연결해주는 플라스틱과 실리콘 연결고리입니다. 이걸로 연결해서 백팩 등에 결착하면 트래킹 등 야외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충전도 할 수 있는거지요. 하지만 이 구성품은 완성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빠지거나 연결 자체가 잘 안 됩니다. 시도하다가 뚜껑 열릴 뻔;;;;
요새는 태양광 패널만 사용하는 이런 제품보다는 태양광 패널을 아예 내장한 전자기기가 대세입니다. 이미 앞서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SolarBox'를 소개한 바 있죠. 하지만 패널 4개의 무게를 다 합쳐도 270g 정도에 불과하고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갖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마다 간단히 연결해서 필요한 전력을 얻는 편의성, 어떤 기기든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비교 우위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바로는 전자 기기를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는 보조 배터리를 주로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몰디브 여행에서도 아이폰 SE, 6S+를 직접 연결해서 충전했는데 충전 속도도 빠르고 효율도 높지만 문제는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서 당장 아이폰의 온도를 낮추라는 경고 메시지를 처음 보기도 했거든요.
사실 이 제품은 무게, 휴대성, 충전 속도 등이 모두 만족스럽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가격입니다. USB 연결 패널과 서브 패널 2개로 구성된 5W 제품이 18만 원이나 하고 4개의 패널로 구성된 10W 제품은 31만 원이나 하니까요. 야외 활동이 어지간히 많은 분이 아니라면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가격입니다. 반대로 야외 활동이 많다면 그야말로 '뽕'을 뽑을 수 있겠지요.
장점
* 우수한 충전 효율과 속도
*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등 강력한 휴대성
* 어디서나 손쉽게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음
* 두 개 이상의 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음
단점
* 가격이 최대 단점
* 연결용 액세서리가 거의 무용지물 수준임
* 전자기기의 직접 연결보다는 안전하게 보조 배터리 충전용으로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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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와이브로 공유기 Egg까지 들고 다니게 되면서 각종 케이블이 주렁주렁 따라오는 것이 은근히 귀찮더군요. 그래서 충전과 데이터 싱크가 한꺼번에 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기기에 붙는(업계 용어 죄송~) 케이블이 필요했는데 제게 딱 맞는 걸 찾았습니다.
바로 iBattz Mojo Battery Multi Cable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multi cable은 충전은 되도 데이터 싱크는 안 되는 제품이 많았는데 이건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무게는 약 25g 정도에 불과하고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휴대가 간편합니다.
평소에는 중간에 있는 수납공간에 케이블이 말려 있다가 양끝을 동시에 잡아 당기면 보시는 것처럼 케이블이 늘어납니다. 원하는만큼 잡아 당긴 뒤 동시에 힘을 빼면 그 자리에서 멈춰 있고 다시 동시에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케이블이 말려서 처음의 모양으로 케이블이 돌아갑니다. 전기 청소기의 케이블 수납 방식과 비슷합니다.
최대 길이는 약 80cm 정도 되는데 책상 위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길이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길이가 모자라서 충전을 못 했던 적은 없습니다.
한 쪽끝은 USB 연결 단자이고 다른 쪽 끝은 세 개의 단자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두 개의 단자는 각각 분리 가능합니다.
맨 앞의 애플 30핀 단자를 이용해 아이폰을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그 다음은 중간의 Micro 5핀 단자를 이용해 와이브로 공유기 Egg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Mini 5핀을 이용해 BenQ 핸디 스캐너(나중에 리뷰할)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2012년 8월 3일 현재 15,800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장점- 충전과 데이터 전송 동시 가능- 훌륭한 휴대성
- 애플 30핀, Micro 5핀, Mini 5핀 단자를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음
* 단점- 두 가지 이상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없음
- 접촉 불량 에러가 잦다는 보고가 많음(저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 가격이 착하지 않음(?)
여러가지 모바일 기기를 갖고 다니며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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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실사용자의 입장에서 아이폰 사용기를 포스팅 할 때 다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아이폰을 사용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은 언제나 남아있는 배터리 용량을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 디스플레이 되는 배터리 용량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까지 철렁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저런 용도로 활용 시간이 많은 스마트폰의 특성 상 배터리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폰 사용자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골몰합니다. 저는 함께 사는 지인까지 아이폰을 사용하는지라 집과 직장 양쪽에 전원 케이블을 마련해두고 수시로 충전을 하고 있지만 하루종일 밖에서 지내게 되는 날에 배터리를 신경쓰는 것이 싫어 휴대가 간편한 보조 배터리를 찾았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구입을 고려하는 케이스 겸용 배터리팩은 충분한 용량과 함께 케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배제했는데 앞서 소개한
'iClooly Ring Stand'를 이미 구입한지라 다시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도 부담스러웠지만 no case 상태에서 아이폰을 장착하면 뒷면에 흠집이 난다는 치명적인(?) 결함과 함께 무엇보다도 슬림한 아이폰 디자인을 해치는데다 무게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산요나 국산 보조 배터리인 깜냥같은 휴대용 배터리도 고려했는데 일단 2~3회까지 아이폰을 완충시킬 수 있는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이 떨어지고 충전 상태에서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문제 때문에 고민 끝에 탈락시켰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제가 보조 배터리를 구입하기 위해 세운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볍고 작아서 휴대가 간편할 것2.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충전이 가능할 것3. 충전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이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보조 배터리는 오늘 소개드리는 iWALK 밖에 없었습니다. iWALK는 제가 구입할 당시만 해도 국내의 아이폰 보조 배터리 중 유일하게 애플사의 인증을 받은 보조 배터리였습니다(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하얀색과 검은색의 두 가지 타입이 있어 자신의 아이폰 색깔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제 아이폰이 검은색이었기 때문에 색깔을 통일하기 위해 검은색으로 골랐습니다.
iWALK는 61mm X 31.5mm X 17.5mm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무게도 35g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없습니다. 밑에서 보여드리겠지만 아이폰에 장착한 상태에서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어딘가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스트랩이 연결되어 있고 뚜껑을 분리하면 곧바로 아이폰의 충전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나타납니다(저 지문은 어쩔?).
iWALK를 꽂으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100% 충전이 된 상태에서 꽂으면 세 개의 전구 중 왼쪽과 가운데의 불이 켜집니다. 오른쪽에 있는 전구는 완충을 알리는 겁니다. 50% 이상 방전이 되면 왼쪽의 전구가 꺼지고 가운데의 전구만 남아 있고 완전 방전이 되면 모든 불이 다 꺼지게 됩니다.
iWALK의 용량은 800mAH로 아이폰을 60% 정도 충전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충전을 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용량 뿐 아니라 전압도 중요하기 때문에 iWALK를 이용해 충전을 해 보면 최대 40% 정도 밖에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iWALK를 완전히 충전시킨 상태에서 아이폰이 30%였을 때 연결하였는데 70%가 되자 여지없이 꺼지더군요). 충전 용량이 50%도 안 되니 실제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외부 활동이나 출장이 많지 않고 하루 사이에 충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비상용(말 그대로 비상용)으로 구입할 수 있겠지만 사용량이 많은 분에게는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가격도 펀샵(www.funshop.co.kr) 기준으로 할인가인데도 37,800 원이나 되기 때문에 용량에 비해 상당히 비싼 느낌입니다.
마음놓고 추천을 하기가 어렵겠네요. 특히 가격 대비 효율성을 따지는 분께는 비추입니다.
장점
* 아주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음
* 디자인이 아이폰과 비교적 잘 어울림
* 충전 중에도 사용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음
* 애플사에서 공식 인증했기 때문에 충전 중 발열로 인해 아이폰이 '벽돌'이 된다든가 칩셋이 타 버리는 등의 문제가 없이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음
단점
*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지문이 쉽게 묻는 광택 재질의 케이스
* 뚜껑과 본체의 연결 상태가 단단하지 않아 언젠가 뚜껑을 잃어버릴 것 같은 불안감
* 무엇보다도 너무 적게 느껴지는 배터리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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