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및 스파이 웨어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제품들은 여러가지가 있고 저도 예전에 V3, 바이러스 체이서, AVAST를 거쳐 지금은 카스퍼스키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카스퍼스키를 사용한 이후로는 인터넷 보안이나 스파이웨어 침투 등을 신경쓴 적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여타 보안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무겁고 메모리도 많이 잡아 먹는다는 평이 있었지만 컴퓨터 성능 향상으로 인해 이제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죠.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아래의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제 블로그(walden3.kr)에 접속이 안 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른 웹브라우저로는 문제없이 접속이 되고 스마트폰의 크롬 브라우저로도 접속이 되는 걸 보면 제 서피스 프로에 설치된 카스퍼스키가 walden3.kr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카스퍼스키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은 갑자기 특정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되는 문제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1. 카스퍼스키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뒤 좌측 하단의 설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4. '암호화된 연결 검사' 옵션 중 '암호화된 연결 검사 안 함'으로 바꿉니다.
5. 차단되었던 사이트(예; walden3.kr)로 이동하면 맨 위의 오류창 대신 새로운 창이 열리고 거기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옵션을 선택하면 그 뒤로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됩니다.
6. 재미있는 것은 일단 정상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한 뒤로는 '각 보호 기능에서 요구하는 암호화된 연결 검사' 옵션으로 다시 변경해도 그 다음부터는 아무 문제 없이 접속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인증서를 확인하지 말고 접속을 허용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 동안에 접속한 사이트는 검사를 하게끔 다시 옵션을 바꾸어도 적용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카스퍼스키(Kaspersky)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 중에서 갑자기 '연결 보호 안 됨' 오류창이 뜨면서 접속이 안 되는 분들은 이 방법으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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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제가 제일 처음 사용한 바이러스 백신은 도스용 V3였고 그 이후로도 계속 V3만 사용해 왔습니다. 2003년 2월에 V3Pro 2002 Deluxe를 정식으로 등록했고 이후 3번의 갱신을 거쳐 최근까지 사용해 왔습니다(잠시
여름하늘님이 추천해 주신 무료 백신 Avast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만). 아, 메가패스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던 메가닥터를 1달 정도 사용했었군요. 메가닥터의 경우 바이러스 체이서(약칭 바체) 엔진을 탑재하여 VB100% 테스트도 3회 연속 통과하는 등 최근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제품 자체는 신뢰가 가지만 스파이웨어 차단 기능이 아무래도 미심쩍고 무엇보다도 저는 무료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것을 믿지 않거든요.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다른 부분에서 그 값을 대신 치르고 있다는 것인데 조만간 인터넷 통신사를 옮기려고 생각 중이라 어차피 다른 백신이 필요했습니다.
V3 유료판의 만기가 2007년 6월이라 1년 정도 남아있는데도 굳이 Kaspersky를 또 구매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스파이웨어를 별도로 판매하는 안철수랩의 정책에 실망해서가 한 가지이고(최근에 V3 Internet Security 2007 Premium은 통합되어 출시되었습니다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다른 외산 백신에 비해 검출률이 형편없다(관련 자료는 여름하늘님의 '
VB100% 테스트 국산 백신 대부분 탈락' 포스팅 참조)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즉 애국심만으로 구매하기에는 안철수랩의 제품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러시아산 Kaspersky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현존하는 백신 중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검출률이 50~70%를 넘지 못하는 국산 백신 프로그램에 비해 90%가 훨씬 넘는 검출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가격이 참 착합니다.
다운로드판의 경우 최근에 출시한 안철수랩의 V3 Internet Security 2007 Platinum이 36,300원에 1년 라이센스인데 비해 (성능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은 33,000원에 무려 2년 라이센스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Kaspersky가 국내에 진출(
www.kaspersky.co.kr)하여 각종 서비스를 받기가 쉬워졌고 프로그램도 한글화되어 사용도 편리해졌습니다.
더 이상 성능이 떨어지는 국산 백신 프로그램을 더 비싼 가격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에 대해 간략히 소개 드리면,
보시는 것처럼 세계 최대 안티바이러스 DB(2006년 8월 29일 현재 206114개)를 바탕으로 한 파일, 메일, 웹에 대한 안티 바이러스 기능 뿐 아니라 강력한 사전 방역 기능, 스파이 웨어에 대한 안티 스파이 기능, 해킹에 대한 안티 해킹 기능, 스팸에 대한 안티 스팸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사실상 Kaspersky Internet Security 6.0만 설치하면 일반 사용자들은 신경을 쓸 일이 거의 없게 됩니다.
원래 Kaspersky는 느린 속도 때문에 사용을 꺼린 사람이 많았으나 6.0이 출시되면서 많이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리소스도 13메가 정도라서 확실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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