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고 계시는 처형이 작년에 국내에 들어오셨을 때 집들이 선물로 주신 캐나다 와인입니다. 캐나다 와인은 국내에서 마시기 쉽지 않죠. 캐나다에서 와인이 생산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테니까요.
Henry of Pelham은 Speck 형제가 1984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로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로즈, 아이스 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위치한 온타리오 주 중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까베르네 쇼비농, 까베르네 프랑, 멀롯 품종을 프랑스산 오크통에 넣어 숙성한다고 합니다.
도수는 13.2도이고 750ml 병입되어 있습니다.
익힌 채소를 곁들인 쇠고기나 양고기 스테이크, 간장 소스로 간을 한 버섯 토핑의 버거와 음식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곁들여 마셨는데 괜찮더군요.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27.95불이니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와인인 것 같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을 사용한 와인치고는 과일향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와인인데 바디감은 중간 정도 수준이고 탄닌도 강하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았습니다. 음식이나 안주 없이 마셔도 무난하네요.
국내에서 구할 수는 없겠지만 캐나다 여행 중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신다면 온타리오 주에서 한 병 쯤 사오셔도 부담없는 와인입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마셨는데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636
'제가 복용하는' 시리즈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폴리코사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등 식물 왁스나 밀랍 등에서 추출한 천연 지방 알코올 추출물을 총칭하는 이름으로 저밀도 지질단백질(LDL)을 낮추고 고밀도 지질단백질(HDL)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DL과 HDL 수치가 왜 중요하냐 하면 동맥경화 등 이상지질혈증 발병을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죠.
폴리코사놀의 효능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많지만 그럴법도 한 것이 폴리코사놀이라는 게 어떤 식물에서 추출하느냐, 그 식물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느냐, 성분과 함유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 정제한 폴리코사놀만 쳐줍니다. 2~3개의 지방족 알코올이 결합된 일반 폴리코사놀과 달리 8가지 지방족 알코올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실제로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는 쿠바산과 미국산 폴리코사놀의 기능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임상약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쿠바산 폴리코사놀만 인증을 받았고요.
그럼 저는 이걸 왜 먹게 되었느냐 하면, 채식을 시작하면서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왔음에도 HDL 수치가 도무지 정상 범위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흔히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낮추는 게 중요하고,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올리는 게 중요한데(더 깊이 들어가면 훨씬 더 복잡하지만 일반인은 그 정도만 알아도 됩니다) LDL 수치는 금방 떨어져서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DL 수치는 계속 낮은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2020년 10월부터 폴리코사놀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Herba사의 수퍼 폴리코사놀 40mg입니다. 당연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이고 캐나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며 식물성 캡슐로 제조되었습니다.
원래는 20mg 제품 밖에 없었는데 작년에 40mg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통에 6만 원 정도인데 하루 한 알 먹으면 4개월 분(120정)이니 한 달에 15,000원 꼴로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폴리코사놀은 효과가 있을까요?
폴리코사놀을 먹기 전까지 HDL 수치를 높이려고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도 도무지 올라가지 않던 게 폴리코사놀을 딱 3개월 먹고 정상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채식에 주기적으로 운동까지 추가하면서 HDL 수치는 항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 이후에 Herba사에서 40mg으로 용량을 증량한 제품이 나와서 현재는 40mg짜리를 먹고 있습니다.
2022년 건강 검진 때는 제 실수로 콜레스테롤 결과를 산출하지 않았지만 올해 건강 검진 때 다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저처럼 HDL 수치가 오르지 않는 분들은 폴리코사놀 복용을 한번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526
얼마전에 캐나다에 살고 계시는 처형네가 2주 동안 한국에 오셨다 가셨는데 그 때 선물로 가져오신 쿠키입니다.
순수한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쿠키라는데 박스에 기재된 내용을 보니 메이플 시즌은 오직 1년에 4~6주만 지속되고 절정은 10~20일 동안만 지속된다고 합니다. 캐나다 단풍은 약 100살까지 자라며 캐나다가 세계 메이플 시럽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네요. 박스에서부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박스를 열면 한 트레이에 18개, 두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어 총 36개의 쿠키가 들어 있습니다. 딱 크림 샌드처럼 생겼습니다. 안에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크림이 들어 있고요.
쿠키 모양도 단풍잎처럼 생겼습니다. 비건 쿠키라서 저도 먹을 수는 있는데 너무 달아서 커피 없이는 몇 개 못 먹습니다.
게다가 무려 23g 짜리 쿠키 한 개에 110칼로리나 됩니다. 제가 최근에 로잉 머신까지 구입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도 생각보다 체중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저녁 먹고 디저트로 몇 개씩 집어먹은 이 쿠키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혹시 캐나다 여행 가서 선물용으로 사 오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하세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437
함께 사는 사람이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내 면세품으로 사온 아이스와인입니다.
저와는 달리 평소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지만 아이스와인은 예외인데 그래도 여비하라고 보태준 돈을 아껴서까지 사올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이 아이스와인은 상당히 고가 브랜드거든요.
잘 사지도 않지만 해외로 여행을 나갔다고 돌아오는 길에 어쩌다 한번씩 기내에서 사오는 아이스와인도 제 기억으로 7만 원을 넘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와인은 기내 면세품인데도 무려 13만 원이 넘습니다. Inniskillin 아이스와인은 몇 가지 상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Cabernet Franc이 제일 고가이고요.
원래 아이스와인은 유럽에서 개발되었는데 Inniskillin은 캐나다의 브랜드입니다. 나이아가라 반도와 오카나간 밸리의 기후 조건이 워낙 아이스와인 생산에 이상적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캐나다가 세계 최대 아이스와인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죠.
Inniskillin은 1974년에 설립되었고 1984년에 처음 생산을 시작했는데 꾸준한 수상 경력으로 아이스와인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업체입니다.
아이스와인은 꽁꽁 언 포도에서 응축된 농축물을 이용해서 생산하기 때문에 포도 송이 하나에서 약 10~15%의 과즙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와인에 비해 대략 10배 이상의 포도가 필요하죠.
게다가 기후 조건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평균 기온이 영하 8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 가능 지역이 전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수확 과정에서도 온도가 바뀌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새벽에 수확해 얼어있는 상태에서 압착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Inniskillin 아이스와인은 영하 10도 이하에서 수확한다고 하네요. 사진에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병 하단에 VQA(Vintners Quality Alliance)라고 적혀 있는데 영하 8도 이하에서 수확한 포도만으로 만든 아이스와인에 부여하는 일종의 품질인증마크입니다.
Inniskillin사에서 이야기하는 자신들의 아이스와인은 일반 아이스와인과 달리 당도만 높은 것이 아니라 적당한 산도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음식과 매칭하기 좋다고 하네요. 아이스와인이 주로 디저트 와인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메인 디쉬와도 어울린다는거지요.
아이스와인을 많이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이 녀석은 당도와 산도가 확실히 다릅니다. 응축감이 뛰어나서 혀가 찌릿할 정도로 달면서도 풍미가 뛰어나고 잔향이 오래 남더군요. 비건 치즈 카나페를 안주로 해서 마셨는데 750ml라는 양이 부족할 정도로 맛났습니다. 마실 때마다 줄어드는 걸 보는게 너무 괴로웠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업체인 Inniskillin의 아이스와인을, 그것도 최상위 레벨인 Cabernet Franc을 언제 다시 맛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덧.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원래 아이스와인은 차갑게 해서 마셔야 제맛인데 깜박하고 상온에 둔 걸 그대로 마셨더군요. 다음에 또 아이스와인을 구하면 꼭 냉장해서 마셔야겠어요.
태그 -
Cabernet Franc 2012,
Icewine,
Inniskillin,
VQA,
나이아가라,
당도,
디저트 와인,
산도,
아이스와인,
오카나간 밸리,
와인,
이니스킬린,
캐나다,
포도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650
★★★☆☆
이미지 출처 :
YES24
이 책을 낸 출판사 '서해문집'에는 카툰 클래식이라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비롯해 갈릴레이, 브레히트, 다윈과 같은 인물을 다루기도 하지만 가끔 독특한 저자의 독특한 시각을 다룬 책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이 그 중의 하나로 카툰 클래식 12번째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 들릴(Guy Delisle)이라는 애니메이션 감독 겸 만화가로 캐나다 사람입니다. 특이하게도 2002년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을 '평양'이라는 만화로 내기도 했는데 이 책에서는 국경 없는 의사회(MSF)에서 일하는 아내를 따라 버마로 가 생활하며 저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버마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1989년에 UN이 채택한 공식 국가명은 미얀마입니다만 군사 독재 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많은 나라들은 여전히 버마라는 국가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당연히 미얀마라고 부를 뿐 아니라 버마와 미얀마가 같은 나라인지 구분도 못하는 국민들이 수두룩하죠.
예상을 하고 봐서 그런지 내용이 그렇게 놀랍지는 않더군요. 군부 독재 국가이니 빈부 격차가 심해서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고 가끔씩 폭탄 테러가 보고될 정도로 아직까지 안정되지 않은 곳이지만 그런 열악한 정치 사회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버마 사람들의 모습이 짠하게 그려집니다.
그림체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만 유머 감각은 저랑 좀 맞지 않아서 높게 평가는 못 했습니다.
국제 기구에서 버마로 파견된 개발국 사람들의 위선과 허세를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풍자한 건 좋았습니다.
저는 여행 국가 리스트에 버마가 들어가 있어 관심을 갖고 읽었습니만 다른 분들은 어떨까 모르겠네요.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태그 -
Guy Delisle,
MSF,
UN,
국경 없는 의사회,
굿모닝 버마,
기 들릴,
만화,
미얀마,
버마,
서해문집,
애니메이션,
카툰 클래식,
캐나다,
평양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116
캐나다가 워낙 추운데다 시차 때문에 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2번 정도 살짝 잠이 깼던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잘 잤습니다. 어느 정도 시차 적응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CANADA AIR도 웹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발권을 하고 프린터로 출력을 해 두었지만 그래도 11시 10분 출발하는 항공편에 10시 10분까지는 보딩을 해야 해서 8시 30분 쯤에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다행히 아침부터 서두른 덕에 9시 40분 쯤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출력을 한 e-ticket을 들고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로 가니 양면 인쇄된 것은 사용할 수 없다고(종이가 아까워서 인쇄 오류가 난 종이 뒤에 다시 인쇄를 했거든요) 항공권 한 장은 새 탑승권으로 발권해 주었습니다. 한국은 뭘 출력을 해 가든 무조건 새 탑승권을 발권해 주는데 한 면만 인쇄된 e-ticket은 절약 정신을 발휘해서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웹 체크인의 취지에 맞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차피 새로 항공권을 발권할거면 뭐하러 e-ticket을 출력해오라는건지 모르겠어요.
토론토 국제 공항의 보안 검색은 꽤 철저한 편입니다. 투시기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가방을 까서 보안 요원이 샅샅히 뒤집니다. 다행히 저희는 무사 통과했습니다. 사실 검색당하는 게 싫어서 여행을 가면 항상 금속이 전혀 달리지 않은 아웃도어(벨트까지 100%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의류를 입거든요.
11시 10분 출발 비행기인데 10시 30분 쯤 탑승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Tim Hortons가 있더군요.
사진은 Barrie에 있는 Tim Hortons입니다. Tim Hortons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저가 커피 체인인데 Tim Hortons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그 흔한 스타벅스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토론토 같은 큰 도시에서도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하는 수준입니다.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에 다른 커피 체인은 경쟁이 안 됩니다. 제 기억으로 카페 라떼 라지 사이즈가 2,000 원도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경쟁이 될 턱이 없지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한국에 있는 친지들을 위한 간단한 선물을 구입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중앙 통로 1개에 양쪽으로 좌석이 2줄로 있는 작은 비행기입니다. 그래도 나름 좌석 앞에 개인 전용 모니터도 있더군요. 성능은 괜찮은 비행기 같았습니다. 스튜어디스는 한 명 뿐 오히려 두 명의 스튜어드가 더 능수능란하게 승객들을 응대하더군요.
11시 10분에 비행기가 이륙해야 하는데 무슨 사정이 생겼는지 활주로에서 상당히 지연했습니다. 토론토에서 쿠바 아바나를 오가는 캐나다 에어는 기내 음료는 무료지만 이어폰(3 CAD), 베개, 담요 등은 각각 빌리는 비용마저도 charge되더군요. 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중요시하는 서구인들에게는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무료 기내용품에 익숙해 있던 저는 좀 불편했습니다.
좌석을 뒤로 젖히는 버튼이 없길래 승무원에게 물어봤더니 원래 비상구 앞 좌석은 비상탈출을 방해하지 않도록 좌석이 젖히지 않게끔 항공법 상으로 규제한답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이네요.
이륙한 지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승무원이 보시는 것과 같은 Tourist Card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별도의 입국 신고서는 없습니다. 쿠바에 입국할 때에는 Tourist Card가 입국 신고서를 대신합니다. 대신 입국할 때 반쪽을 떼어내고 나머지를 출국할 때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름, 성의 순서로 기입하게 되어 있는 일반적인 서류에 비해 Tourist Card에는 성, 이름 순으로 기입하게 되어 있어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쿠바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50분 쯤에 호세 마르띠 국제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공항은 네팔과 비슷한 분위기(네팔 여행기를 아직 못 올려서 어떤 분위기인지 비교가 안 되겠네요;;;;)입니다. 공항 화장실에는 (당연히) 휴지가 없고 세면대의 수압도 약합니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지 전반적으로 건물 안도 어두운 편입니다.
결정적으로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3G망이 꺼지고 GPS마저도 안 잡힙니다. ㅡㅡ;;;;
입국 심사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여권과 Tourist Card를 제출하면 웹캠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끝입니다. 여행기를 읽어보면 random하게 여행자 보험을 들었는지 물어보고 안 들었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의무적으로 들게 한다는데 그런 거 전혀 없었습니다.
대신 검역 코너에서는 '어디에서 왔냐', '왜 왔냐', '얼마나 머무르냐' 등등의 질문을 꼼꼼하게 하더군요. 영어를 잘 못하는 제가 보기에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습니다.
세관 코너에서는 짐이 지나치게 많은(우리나라로 치면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과 같은) 사람들만 검사하고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무사통과입니다. 저희는 당연히 무사통과했지요.
1층으로 나오면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공항이 아니라 시장 바닥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정보라도 얻을까 중앙안내소를 기웃거려봤지만 담당 직원이 아바나 지도(4 CUC)를 팔려고 하더군요. 물론 안 샀습니다. 저에게는 완소 Lonely Planet이 있으니까요. ^^
1층 환전소에 사람이 많아서 2층에 있는 환전소에 갈까 잠시 고민했는데 어차피 모르는 곳을 찾느라고 시간 낭비하지 말자고 마음 편하게 먹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쿠바에서는 줄을 서는 곳이면 언제나 교통 정리를 하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상당히 원칙주의자라서 일행이라고 해도 함께 줄 서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철저히 한 명씩만 줄을 서야 합니다.
쿠바에는 관광객을 위한 화폐와 현지인을 위한 화폐가 따로 있고 이걸 악용해서 환전소에서 환전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기 때문에 환전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봤는데 공항 환전소에서까지(결국 나중에 한번 당하기는 합니다. ㅠ.ㅠ) 환율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지폐도 한 장 한 장 제 눈 앞에서 세어 총액을 맞추더군요. 어쨌거나 아이폰의 환율을 계산하는 어플로 즉석에서 계산을 해 보니 대략 맞더군요(이 어플도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현재 시점에서 최신 환율을 계산하는데 쿠바에서는 완전 먹통이어서 한국에서 최종 확인한 환율로 계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그 당시 환전했던 500 CAD의 경우라면 500에 compre(이거 중요!!) 1.1431을 곱한 금액을 받아야 맞습니다. 공항 환전소에서 주는 지폐를 보니 가장 큰 단위가 20 CUC짜리더군요.
환전도 했고 하니 시내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태그 -
Barrie,
CANADA AIR,
e-ticket,
Tim Hortons,
Tourist Card,
아바나,
여행,
웹 체크인,
캐나다,
쿠바,
쿠바 여행,
토론토,
호세 마르띠 국제 공항,
환전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522
상당히 피곤했는데도 새벽에 어김없이 눈이 떠지는 것을 보니 한국 시간으로 저녁 식사 시간이었던 것 같더군요.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잤습니다. 아침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니 굳은 몸도 풀리고 살 것 같네요.
아침을 먹기 전에 잠도 깰 겸 집 근처를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Barrie는 상당히 한적한 동네입니다. 얼핏 보면 은퇴자들의 마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침 시간이라서 그렇겠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9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둘러볼 곳은 St. Jacobs로 현대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고 사는 Mennonites라는 사람들의 다운타운입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다소 을씨년스럽네요. 그래도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눈보라를 맞으며 꾿꾿하게 길을 가는 Mennonites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St. Jacobs도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서 북적거린다고 하네요.
Mennonites들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베이커리에 들렀습니다. 제빵실이 엄청 큰데다 최신식 기계로 가득찬 공장형이라서 좀 실망했는데 그래도 재료라든가, 만드는 과정은 전통식이라고 합니다.
전통잼을 정리하는 점원인데 Mennonites 특유의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정면이 안 나온 사진은 이게 유일해서 근접샷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죄송~)
차안에서 이동 중에 먹을 빵을 조금 사고 근처에 있는 대장간(엄밀히 말하자면 빗자루를 만드는 곳)에 들렀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드는 공방도 함께 있더군요.
보시는 것처럼 마대 빗자루 뿐 아니라 이런저런 생활 소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St. Jacobs는 스테인드 글라스 공예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맥주병을 늘여서 과일용 도마로 만들어 놓은 제품도 있고요. 이거 한국에도 있지 않나요?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세면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00% 수공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 거의 1,000 CAD에 육박했던 것 같습니다.
오는 길에 한국 사람이 하는 마트(편의점? 편의점을 많이 운영하는데 점차 인도인이나 파키스탄인들에게 넘어가는 추세라고 하네요)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 저녁으로 대게, 연어 진수성찬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12시 쯤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쿠바로 들어갑니다. 시차 적응이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장기간의 여행이라서 시차 적응이 안 되면 아주 힘든 여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485
대한항공에서 인터넷 발권이 되는 'Web Check-In'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4시간 전(출발 4시간 전까지)에 인터넷을 통해 미리 발권을 할 수 있고 좌석 선택도 가능합니다. 스카이 패스 번호를 알고 있으면 마일리지도 자동으로 적립이 되고요. 다만 탑승권을 출력해서 가져가도 곧바로 탑승하지는 못하고 웹 체크인 카운터에서 다시 항공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나중에 쿠바에 들어갈 때 이용했던 에어 캐나다도 웹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 미리 발권했는데 출력한 종이로도 곧바로 탑승이 가능했던 것과 대조적이더군요. 다시 탑승권을 출력할거면 웹 체크인 서비스를 왜 하는 건지 내 참...
어쨌거나 바코드가 나오는 탑승권을 출력해도 짐을 부쳐야 했기에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로 가기는 가야 했습니다.
웹 체크인을 미리 한 것만 믿고 공항버스 리무진을 늦게 탔는데 공교롭게 출발 당일에 공항 근처에 짙은 안개가 끼었지요. 버스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기 때문에 길이 막히는지도 몰랐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깨고 나서 보니 저녁 8시 50분에 이륙하는 비행기인데 이미 8시 30분이더군요. -_-;;;; 웹 체크인 카운터로 부랴부랴 달려가니 대한항공 직원이 늦었다고 대뜸 짜증을 냅니다. 뭐 그래봤자 이미 발권을 해서 좌석 번호까지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항공사측에서는 탑승을 거절할 명분이 없더군요. 저희가 비행기가 출발한 뒤에 도착한 것도 아니고요.
캐나다의 지인에게 줄 짐을 부쳤는데 공교롭게도 33kg이 나왔네요. 기본 25kg에 제가 모닝캄 회원이라 5kg을 추가로 더 실을 수 있지만 그래도 3kg이 오버되었죠. 원래는 추가 요금을 내야 맞지만 탑승을 해야 하니 그냥 처리해 주겠답니다. 고맙기는 한데 직원이 하도 신경질을 내기에 이미 기분은 상한 상태였지요. 충분히 미안한데 계속 신경질을 내니 슬슬 화가 나더군요.
저희에게는 빨리 탑승하라고 신경질을 내더니만 정작 깜박 잊고 여권을 돌려주지 않아서 하마터면 X개 훈련을 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 뒤돌아서자마자 제가 여권을 받지 않은 것을 기억해내고 이야기해서 돌려받았습니다만.
정신없이 보안 심사와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나왔는데 아뿔싸~ 인터넷 면세품을 수령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더군요. 면세품 인도장은 28번 게이트 근처, 저희가 타야 하는 비행기는 8번 게이트라서 거의 끝과 끝이더군요.
이미 수하물을 받아줬기에 떼놓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저희 때문에 이륙이 늦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헐레벌떡 뛰어갔더니 8시 45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안개 때문에 탑승이 지연되고 있답니다. 털썩~ OTL
뛰어와서 덥고 목도 마른 김에 탑승구 바로 앞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아이스 커피와 웰치스 포도, 뉴욕 치즈 케잌(11,500원)까지 한 조각 먹었습니다. 화장실도 여유있게 다녀오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는 Skyteam Elite Plus라서 prestige gate로 먼저 탑승할 수 있지만 지인은 그렇지 못하기에 함께 기다렸습니다. 조금 먼저 들어 간다고 혼자서 뭐 하겠어요? ^^;;;;
30분 정도 지나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비행기가 신형인지 뭔가 모르게 좋아 보였습니다. 스크린 왼쪽 가운데를 보시면 옷걸이를 걸 수 있는 걸이대가 있고 개인 터치 스크린에 오른쪽 하단에는 USB 충전을 할 수 있는 단자까지 있습니다. 보시는 것은 제 아이폰을 기내 USB로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에서도 기내 용품으로 일회용 실내화를 주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터키 항공의 양말에 버금가는 서비스입니다. 잘 챙겨서 쿠바에도 가져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기내식이 2번 나왔는데 한 번은 비빔밥과 Beef, 다른 한번은 오믈렛과 쌀죽이 나왔습니다. 물론 골고루 달라고 해서 모두 맛을 보았는데 기내식이 대부분 그렇지만 맛은 그냥 저냥이었습니다. ㅡㅡ;;;
체코 여행 이후 오랜만에 1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하는지라 피곤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계속 자다깨다를 반복했습니다.
1시간 지연 출발해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 50분 정도에 토론토 Pearson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캐나다는 원래 겨울에 춥고 눈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데 저희가 도착했던 그 날은 영상 10도의 따뜻한 날씨에 겨울비까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캐나다의 겨울철에 이런 따뜻한 날씨는 정말 보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여권 검사를 하기는 하지만 입국 수속은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입국 수속 카드와 세관 신고서가 하나로 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들고 들어가는 짐이 조금만 이상해도 꼼꼼히 물어보는데 저희는 영락없는 관광객 느낌이라서 그런지 아무런 문제 없이 그냥 통과되었습니다.
캐나다의 지인이 사는 곳은 토론토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Barrie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빗방울이 내리는 가운데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도착하니 밤이 깊어서 선물도 풀어보는 둥 마는 둥 늦은 저녁을 먹고 일단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태그 -
Pearson,
Skyteam Elite Plus,
Web Check-In,
공항버스 리무진,
대한항공,
여행,
웹 체크인,
입국,
출국,
캐나다,
쿠바,
쿠바 여행,
터키 항공,
토론토,
항공사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453
이런 저런 일정 때문에 미루어두었던 휴가를 떠납니다.
오늘(11월 30일) 밤 비행기로 쿠바 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쿠바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들어갑니다. 가는 김에 캐나다에 사는 지인도 보고 올 예정이고요.
11월 30일에 떠나서 12월 13일 새벽 비행기로 돌아올 예정이니 12월 13일 오전에는 연락이 가능합니다.
supervision 일정은 미리 공지했지만 혹시 긴급한 supervision이 필요한 분들은 13일 오전에 연락주세요.
쿠바는 인터넷 인프라가 취약해 아무래도 메일 확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니 긴급한 연락은 휴대폰(꼭 시차를 확인하시고요. ㅠ.ㅠ)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수도인 하바나에서 시작해 비날레스, 산타 클라라, 바라데로를 순서대로 돌아보고 올 예정입니다. 주변의 눈치가 심하게 보일 정도로 휴가를 길게 뺐는데 쿠바가 워낙 먼 곳인데다 캐나다에서 3박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속이 별로 없네요. ㅠ.ㅠ
그래도 카리브해 연안의 국가는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______^
*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 여독 풀랴, 여행 뒷정리 하랴, 바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가장 스펙터클하고 파란만장한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기를 기대해 주세요.
태그 -
supervision,
바라데로,
비날레스,
산타 클라라,
여행,
카리브해,
캐나다,
쿠바,
쿠바 여행,
하바나,
휴가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428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약혼녀와 결혼을 앞둔 평범한 교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이 남자는 우연한 기회에 전부터 타고싶었던 오토바이를 손에 넣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제목과 같은 기간인, 일주일 간의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물량 공세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아바타' 같은 영화가 있는 반면에, 쥐꼬리 만한 제작비로도 그에 맞먹는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이 영화가 겨우 세 번째 장편 영화라는 캐나다 출신 감독 마이클 맥고완이 이 영화로 그것을 해냈습니다.
주연을 맡은 조슈아 잭슨이
'Once'의 글렌 한사드와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지 예고편을 볼 때부터 기대가 되더군요. 전혀 다른 영화인데도 말이죠.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 풍광이 주인공이 처한 암울한 상황과 맞물려 묘한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지만 감히 어떻게라고 물어볼 생각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라고 생각하는 길)을 깊은 고민 없이 달려나갑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를 맞게 되면 그제서야 이게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갖고, 후회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결혼도, 직장도, 가족도, 그 어떤 부담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존율이 더 떨어질 수 있는 공격적인 암세포를 몸에 지닌 채 정직한 길 위에서 자신에게 묻습니다. 내가 사는 의미는 무엇인가.
로드킬을 당한 동물의 사체를 오토바이가 밟고 미끄러지면서 정신을 잃은 주인공이 깨어나 살아있는 기쁨에 춤을 추는 장면은 아무리 우리가 힘든 상황에 처해도 얼마든지 삶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자연 풍광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악도, 나레이션을 맡은 Campbell Scott의 중후한 음성도 이 영화를 보는 맛을 더합니다.
잔잔하지만 그 속에서 강한 감동과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원 위크, 강추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217
.
2010/07/25 00:00
.
갑자기 위의 질문이 자신의 인생에 뛰어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답하실건가요? 사랑하는 약혼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누구나 꿈꾸는 평범한 일상만을 그리던 한 남자에게 갑작스럽게 이 물음..
제 지인 중에 캐나다에 살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2년 전부터 여름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내용이 상당히 알차고 비용도 저렴한데 비해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월덴 3를 통해 필요한 분께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여름캠프의 전반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보증하는 분입니다. 믿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캐나다 어린이 여름캠프 개요
* 일정
- 1차 : 6월 30일~7월 26일(4주간)
- 2차 : 7월 28일~8월 23일(4주간)
* 인원
- 1차 : 4명
- 2차 : 4명
* 대상
: 초등학교 4~6학년
* 이용 항공편
: 대한항공, 에어캐나다 직항편이 토론토까지 있으므로 예약하신 후 'UM서비스'로 자녀를 보내주시면 현지 공항에서 픽-업 합니다.
* 프로그램
- 1주 : 월~금요일까지 canadian이 운영하는 축구교실 참여(축구는 그리 어려운 영어가 필요없고 간단한 회화로 할 수 있어서 처음 경험하는 아이에게 아주 좋습니다. 현지 아이들과도 운동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고요. 3년 간 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아이를 보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 2~3주 : 1주간의 적응으로 어느 정도 귀가 열리면 남은 2주간은 이곳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름캠프에 참가해 보다 친밀하고 적극적으로 캐나다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 주말
: 토론토 근방을 관광하며 다른 문화와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 Korea Town, CN Tower, Ontario Science Center, Royal Ontario Museum, Hockey Hall of Fame, Toronto Zoo, Niagara Falls Simcok Lake 등을 다니게 됩니다.
* 준비
: 항공권과 여행자 보험은 개인이 한국에서 직접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토론토 피어슨 공항 픽업부터 다시 피어슨 공항에서 무사히 출국할 때까지 도와드릴 겁니다.
* 비용(모든 비용은 캐나다 달러인 CAD 기준입니다)
- Soccer-camp / $145 * 1주 = $145
- Day-camp / $400 * 2주 = $800
- 식대, 가디언비, 라이드 / $1,000 (차량, 유틸리티, 기타잡비용 포함)
- Activities / $50 * 6 장소 = $300 (입장료, 부대시설 이용료 등)
- 퀘벡, 몬트리얼 관광 / $375
- 골프강습 / $350
= 총 비용은 CAD 2,960(항공료와 여행자보험 제외)
: 부모님들이 원하신다면 골프 강습은 tutoring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유학원에서 주관하는 여름캠프의 비용이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를 제외하고도 한화로 약 50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의를 한번 해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제
블로그를 살펴보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 주셔도 좋습니다.
이곳 캐나다
'준이네 집'에서 사랑하는 자녀에게 영어도 배우고,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뜻있는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겁니다.
항공권 예약 때문에 서두르셔야 합니다.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에서 작년 자료를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궁금한 것은 쪽지나 안부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상세하게 안내 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는 1-905-597-3730(집), 1-416-904-3731(휴대폰)입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