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ㅠ.ㅠ)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몇 가지 신체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체 리듬이 깨지면 예전과 달리 영향을 크게 받는거지요. 해외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시차에 적응하는데 점점 더 오래 걸리고 있고, 밤이라도 샐라치면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깨달은 시점 이후로는 무리한 음주, 밤샘 등은 결사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피부 건조인데요. 저는 원래 체액이 많은 편(!!!)이라서 땀도 많이 흘리고 침도 많기 때문에(흘리는 건 아니고;;;;)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는 걸 평생 모르고 산 사람인데 나이가 들면서는 겨울이 되면 입술이 터서 립밤도 갖고 다니고 샤워 후에는 바디 크림도 바르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봄인데도 손을 씻으면 핸드 크림도 사용한다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 몸이 많이 건조해진 뒤로는 샤워할 때 사용하는 바디 워시도 신경써서 고르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Deep Steep이라는 바디 워시 제품입니다.
Deep Steep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브랜드인데요. 거의 모든 제품이 아래의 조건을 충족하는 건강한 브랜드입니다.
* Vegan
* Non-GMO
* Gluten Free
* Cruelty Free
* Organic
바디 워시 제품군도 다양한데 일단 처음 시도하는 제품이니 저는 비교적 평범한 코코넛-라임을 골랐습니다.
Organic aloe barbadensis (aloe vera) leaf juice, sodium coco-sulfate, coco-betaine, organic argania spinosa (argan) kernel oil, organic olea europaea (olive) fruit oil, organic butyrospermum parkii (shea) butter, organic theobroma cacao (cocoa) seed butter, organic cocos nucifera (coconut) fruit extract, organic citrus aurantifolia (lime) fruit extract, coco-glucoside, glycerin (vegan), sodium chloride, aroma, caprylic acid (coconut fatty acid), panthenol (vitamin B5), citric acid.
성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로에 베라, 아르간 오일, 올리브 오일, 시어 버터, 코코아 버터 등은 모두 유기농이고 글리세린마저도 비건 성분입니다.
라임향이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거품이 아주 잘게 일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아르간 오일과 시어 버터가 들어있어 그런지 물로 씻어낸 다음에도 피부에 촉촉한 매끄러움이 남아 있습니다. 뽀득뽀득한 세정력을 원하는 분들께는 권하지 않고 저처럼 피부 보습이 신경쓰이는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502ml 용량이라서 꽤 오래 사용할 것 같은데 아이허브 구매 가격이 11.66불이니 제가 이쪽 제품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가성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Deep Steep 홈페이지를 둘러볼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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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 때 베르겐에서 사 온 spreads입니다.
Nicolas Vahe는 동명의 Pastry Chef이자, Chocolatier인 Nicolas Vahe가 2005년에 설립한 회사로 소재지가 덴마크입니다.
각종 음료, 초컬릿 제품, 잼과 꿀, 소스, 오일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품질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죠.
제가 구매한 건 다크 초컬릿과 오렌지 스프레드인데 빵, 팬케잌, 아이스크림 등에 얹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중량은 100g이고 주 성분은 설탕 38%, 식물성 지방(코코아 버터, 해바라기 오일, 올리브 오일) 29%, 코코아 파우더 19%, 헤이즐넛 페이스트 9%, 오렌지 페이스트 3%입니다.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는 해도 역시나 설탕이 40% 가까이 됩니다. ㅠ.ㅠ
프랑스에서 생산된 제품이고요.
뚜껑을 열면 보시는 것처럼 다크 초컬릿 스프레드가 들어있는데 orange mass가 함유되어 있어 달달한 오렌지 향이 납니다. 우리나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슷한 향이 나는 과자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채식한 이후로 가공식품을 먹은 지 오래되어 어떤 과자였는지 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기억이 통 나지 않네요).
오렌지 향이 강해서 빵보다는 비스킷 등에 살짝 발라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냉장 보관을 하면 초컬릿이 딱딱해져서 발림성이 영 좋지 않습니다. 상온 보관을 하시거나 매번 사용하기 전에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초컬릿은 좋아하지만 다른 향이 섞인 건 별로라서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국내에서 구할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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