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하우스(Jeffreyhouse)는 잭 다니엘 위스키를 발효했던 오크통에 커피 원두를 숙성시킨 위스키 배럴 커피 원두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콜롬비아의 칼다스주에 위치한 '산호세'의 원두를 사용하는데 주로 Castillo, Caturra, Pink Bourbon 품종의 원두 중 24 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원두만 선별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펀샵과 콜라보하여 Monthly Coffee라고 한정판 원두를 배송하는 상품이 있기에 호기심에 구매해봤습니다.
향이 굉장히 독특한데 향이 좋으냐 나쁘냐는 차치하고 정작 문제는 이 향이 커피 자체에서 은은하게 나는게 아니라 헤이즐넛 향 커피처럼 인공적으로 가향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200g에 20,900원이고 배송료 별도이니 로스터리 카페 중에서도 가격이 고가인 모모스커피와 견줄 수 있는 가격이므로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야 재구매할 것 같은데 제게는 별로여서 다시 구매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살펴보니 펀샵의 소개 페이지만 근사하게 꾸며놓았을 뿐 회사 홈페이지 주소 하나 없고 검색창에 검색을 해 봐도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보니 굉장히 찜찜하네요.
추가 : 펀샵측에 두 차례 문의를 해 보니 제프리하우스는 유통만 담당하고 이 원두의 제조는 전북 군산에 있는 (주)카페리즈(cafeliz.co.kr)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위스키 배럴 원두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자체 판매하고 있는 모든 원두 및 상품이 '재고확보중'으로 구매 불가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업체인지 매우 의심되는 곳입니다. 저는 전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제프리하우스의 원두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분들도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뢰할 수 없는 업체가 만든 원두이므로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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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윌라
윌라는 최근에 다독가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 김혜수님을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오디오북 전문 사이트입니다.
제가 신기한 물건을 주로 사제끼는 사이트인 '펀샵'에 윌라 1년 할인 이용권이 상품으로 나온 걸 보고 호기심이 동해 가입해서 한 달 동안 무료 이용을 해 봤습니다. 워낙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종이책이든 e-book이든 닥치는대로 읽는 편인데 오디오북은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로는 운동하러 밖으로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워킹 패드(이건 나중에 리뷰할 예정인데 언택트로 걷기 운동을 주로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로 걷기 운동을 주로 하는데 이게 지지대가 없다 보니 동영상을 보기에는 어지러울 수 있어서 위험하고, 그렇다고 줄창 음악만 듣기에는 좀 심심해서 뭔가 다른 방법을 택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발견한 서비스이죠.
오디오북이라면 지루하지도 않을테고 내용도 있으니 유익하기도 할테니까요. 그래서 한 달 동안 운동을 할 때마다 틈틈이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제게는 맞지 않는 서비스라는 겁니다.
한 달 동안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하고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 이렇게 두 권을 들었는데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앱에서 실행하면 화면을 꺼도 백그라운드에서 재생되고 이어듣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함
- 전문 성우가 녹음했기 때문에 기계음으로 재생하는 기존 오디오북과는 완전 딴판임
-> 미움받을 용기의 경우 철학자와 싸가지 없는 젊은이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감이 남다름
단점
- 오디오북의 특성 상 한 권을 소화하는데 e-book 대비 엄청난 시간이 걸림.
-> 미움받을 용기의 경우 대략 10시간이 필요함. 귀는 아직 눈을 능가할 수 없더군요.
- 아직 시행 초기라서 그런지 읽을 만한 책이 많지 않음.
저는 주로 책만 들었지만 짧은 클립으로 구성된 강의나 워크샵도 많아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겠으나 책만 들을거라면 아주 매력적인 서비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서비스가 유용한 분들은 1) 자가 운전을 오래 하는 분들, 2) 걷기 운동 등의 유산소 운동을 오래하면서 오디오북도 들으려는 분들, 3) 짧은 클립 강의로 짜투리 시간까지 활용하려는 분들입니다.
저처럼 e-book의 대안으로 오디오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겠습니다.
현재 오디오북과 프리미엄 강의만 듣는 건 각각 월 9,900원이고 둘 다 무제한으로 듣는 상품은 월 13,500원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펀샵 뿐 아니라 잘 찾아보면 1년 할인 이용권 상품을 찾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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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철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때는 사람들이 다들 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고 다녔지만 6월이 되면서 갑자기 기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한데다 좀처럼 해결될 것 같지 않는 상황에 사람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중 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무조건 쓰도록 강제하고 있고 3밀(밀폐, 밀집, 밀접 접촉) 지역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을 나기에는 기존의 KF94나 KF80 마스크가 아무래도 버겁죠.
특히 저처럼 마스크를 쓴 채로 하루종일 말을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보통 일이 아닙니다.
5월 정도까지 사용했던 수제 면 마스크입니다.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공적 마스크 제도가 도입되기 훨씬 전에 미리 제작한 것인데 MB 필터를 교환하면서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마스크만 썼는데도 안에 땀이 차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사용한 것이 덴탈 마스크입니다. 이것도 구매 당시에 품질을 믿을 수 없는 중국산이 아닌 국내산은 구하기 어려워서 50매 들이 한 박스에 무려 62,500 원이나 줘야 했습니다. 1장에 1,250원이나 하는 엄청난 가격이었지요. 덴탈 마스크는 KF80 이상 마스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숨 쉬기 편한 건 맞지만 그건 가만히 착용하고 있을 때 뿐이지 저처럼 계속 말을 하면 열기와 땀이 차는 건 큰 차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요새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정도로 가볍게 나갈 때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6월이 되면서 기온이 치솟을 때 구매한 맘스품 씨스루 쿨 마스크입니다. 제품명이 '맘스품 씨스루 숨편한 나노필터 쿨 마스크'로 굉장히 깁니다;;;;; 비말 방지용 공적 마스크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여름이 다 지날 것 같아서 자구책으로 마련했죠.
이 마스크의 특징은 기존 마스크가 MB 필터나 헤파 필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나노 섬유 필터를 이용해 제조했기 때문에 정전기 포집 방식이 아닌 매우 촘촘한 물리적 구조의 적층 형태로 미세 먼지를 필터링하기 때문에 성능은 비슷하면서도(그래도 KF 인증은 못 받았으니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습기나 수분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보통 3~5일 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 저하가 없다고 합니다.
마스크 대란 때 일부 매체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나노 섬유를 사용해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를 개발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바로 이 제품이 그 나노 섬유 필터를 적용한 마스크입니다.
게다가 이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 차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조사에서는 대략 3~5회 정도 세탁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름신의 성전 '펀샵'에서 3장에 14,2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장에 4,700원 정도 하는데 5회 정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충 계산해도 공적 마스크보다 더 저렴합니다.
게다가 제품 설명에 입 모양이 보일 정도의 씨스루라고 광고하듯이 굉장히 얇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착용해 본 마스크 중 숨쉬기가 가장 편합니다. 물론 밀착도는 확실히 떨어지기 때문에 직접 튀는 비말을 막아주는 정도이지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용으로 권장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저처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도 일할 때만 사용할 뿐 외출 시에는 다른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건 3D 입체 디자인이라고 선전하지만 기존 마스크에 비해서는 아직 어설퍼서 제가 코가 낮은 편인데도 마스크의 안쪽면이 코를 눌러서 살짝 조이는 느낌이 불편합니다. 화장을 한 여성이라면 100% 화장이 묻어날 겁니다. 이게 불편한 분은 앞으로 나오게 될 차기 제품군을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겁니다.
장점
* 지금까지 출시된 마스크 중 가장 숨 쉬기 편함
* 세탁 후 3~5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음
* 매우 가볍고 안에 습기가 차지 않음
단점
* 재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장에 4,700원에 달하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
* 얼굴 형태에 딱 맞는 입체 디자인이 아니라서 코가 눌림(가장 불편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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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지갑을 들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최소한 캐쥬얼 정장을 입어야 했던 직장을 다녔을 때도 명함 지갑에 신분증과 체크카드 한 장만 넣고 다녔으니까요. 비건이 된 이후로는 더 더욱 재질이 대부분 가죽인 지갑을 살 일이 없었고요.
독립을 해서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게 이후에도 계속 들고 다니던 명함지갑이 해져서 새로운 지갑이 필요했는데 마침 제 용도에 딱 맞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미국 GOVO사의 지갑인데 Badge Holder 겸용입니다. 재질이 폴리카보네이트이고 더 고급스러운 버전으로는 알루미늄과 티타늄도 있지만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무겁다기에 그냥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폴리카보네이트 버전으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은 생김새로 딱 신용카드 크기입니다. 더 할 나위 없이 깔끔합니다.
신용카드 크기의 홀더 가운데에 강철 클립이 결합되어 있는데 이건 머니클립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와이셔츠 주머니나 벨트에 결착할 때 사용해도 됩니다.
굉장히 단순한 모양이지만
특허받은 구조라서 굉장히 단단하며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도 깨지지 않습니다(관련 영상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기준으로 4장 정도 들어가며 아래의 홈에 손가락을 대고 위로 밀면 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카드를 삽입하면 강철 스프링 지지대가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뒤집어서 흔들어도 절대로 카드가 빠지지 않습니다.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입구 근처의 강철 클립에 역시 별도 구매할 수 있는 Lanyard(7.99불)를 연결하여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사원증을 넣고 다니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네요.
저는 불필요해서 안 샀지만 표면에는 별도 구매할 수 있는 RFID Blocking Card(6.99불)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신분증과 체크카드 한 장만 넣어서 갖고 다니기에 딱인 제품입니다.
저처럼 신분증과 체크카드(혹은 신용카드) 한 장만 갖고 다니고 현금 들고 다니는 걸 싫어하는 분(특히, 사원증을 목에 걸고 다녀야 하는 회사원이라면)에게 추천합니다.
지름신의 성지인 '펀샵'에서 2019년 9월에 29,800원에 구매했지만 현재는 품절 상태입니다. 미국 본사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하실 수도 있지만(
https://govoproducts.com/shop/ 참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는 배송이 안 된다고 하니 배송이 재개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
* 가볍고 단순한 구조지만 카드를 확실히 보호하는 내구성
* 사원증을 목에 걸어야 하는 회사원에게 제격
* 현금없이 카드나 신분증만 넣어서 갖고 다니는 분들에게 유용
단점
* 머니클립으로 사용하기에는 강철 클립이 너무 빡빡함
* 정장을 입어야 하는 분들에게는 살짝 부담스러운 캐쥬얼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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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21곳이었는데 이후 싱가포르,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길리 메노, 몽골, 시드니, 대만, 페루, 몰디브, 스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머 펠트 재질인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짱짱합니다.
처음에는 글루건으로 벽에 붙였는데 그 후 이사한 집에는 3M 양면 테잎으로 붙였습니다. 살짝 뜨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괜찮습니다. 실크 벽지로 도배한 분들은 실핀으로 상처없이 고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작년 여름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나서 허전한 벽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당한 것이 없을까 찾다가 이 지도 생각이 나서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지금도
'펀샵'에서 팔고는 있지만 제가 주문할 당시에는 재고가 없었고 지금도 파란색 표준판(85,000원)과 파란색 엑스라지(240,000원)만 구매가 가능하네요. 검은색은 재입고를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검은색 표준판을 원했기에
Palomar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했습니다. 파란색이 가독성은 좋지만 검은색이 더 멋지기는 하네요. 마음에 듭니다. 124 X 66cm의 동일한 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구매한 지도와 비교해 보면 북극권에 가까원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를 표시하는 걸로 바뀌어서 도시 수가 늘어난 것도 차이라고 할 수 있네요.
새로 산 지도에 그동안 가 본 곳을 찍어보니 남극권을 제외하고 6대주는 한번이라도 발을 들여본 것 같습니다.
핀 15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 동일하지만 PinMan이라는 아이템을 서비스로 주네요. 다음 여행지를 가리키는 용도로 그만이라서 올해 여행 예정지인 버마에 꽂아 두었습니다.
Palomar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면 가격이 60유로라서 펀샵에서 구매한 것보다 싸기는 하지만 문제는 DHL express shipping 이외의 배송 옵션이 없습니다. 주문하면 2~3일 내에 도착하는 건 기쁘지만 문제는 배송료가 42유로나 됩니다;;;; 박스가 크다는 걸 감안해도 선뜻 사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사무실 오픈을 자축하며 이 때 아니면 언제 맘껏 사 보겠냐며 눈 딱감고 지르기는 했습니다만... ㅠ.ㅠ
핀은 첫 지도를 살 때 150개를 별도로 구매해 두었기에 두 개의 지도로 나눈다고 해도 70군데 이상은 꽂을 수 있으니 아마 평생동안 열심히 여행다닌다고 해도 다 꽂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터에 여행 지도를 떡하니 붙여 놓으니 더 좋은 곳으로 여행가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하게 될 것 같습니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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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에 사상 초유의 폭염이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사무실을 오픈한 뒤 5개월 여를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기는 해도 이 의자가 아니었다면 버텨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구입한 인생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의자를 꼭 사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분들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지식, 정신 노동자들입니다. 자기 사무실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더라도 휴게실 등에 가져다 놓으면 최고의 휴식 공간이 탄생합니다.
제 사무실도 원룸형이어서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데 이 의자는 왼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간단히 접어서 부피를 줄여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저는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접어 놓았다가 펴서 사용하지만 완전히 접으면 부피를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의자의 프레임은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녹이 잘 슬지 않고 무게도 이전 버젼에 비해 경량화되었습니다. 그래도 의자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7.8kg 정도 되니 자유롭게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정도는 아닙니다.
몸에 닿는 부분은 매쉬 소재의 커버(세탁 가능)로 되어 있고 탈부착이 가능해서 여름철에는 떼어 내고 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과 허리 부분에는 위치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쿠션을 탈부착할 수 있어 훨씬 더 안정적으로 목과 허리를 지지합니다. 발에도 쿠션이 있어 편안하게 발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팔걸이 부분 아래에는 고정 레버가 있어서 의자의 조절된 각도를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완전히 눕힌 모습입니다.
인생의자의 포인트는 완전히 뒤로 눕혔을 때의 편안함입니다. 소위 무중력 상태에 누운 것처럼 붕 뜬 상태에서 안락감을 선사합니다. 괜히 Zero Gravity Chair로 불리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앉아본 어떤 의자보다 편합니다.
앉은 상태에서 몸을 뒤로 젖히는 동작만으로도 완전히 누울 수 있어서 사용하기 아주 편합니다.
또 탈부착이 되는 트레이가 제공되는데 컵홀더가 두 개라서 손잡이가 있는 컵과 없는 컵을 모두 거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책, 안경집 등을 올려놓을 수 있어서 누운 상태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2018년 12월 16일 현재 지름신의 성전 '펀샵'에서 119,000 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0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의자입니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지식/정신 노동자분들은 꼭 사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장점
* 무중력 상태로 누워 있는 느낌이 주는 극강의 편안함(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싫은 게 문제)
*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 사용으로 내구성과 경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음
*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음
* 세탁 가능한 커버를 탈부착할 수 있어 사계절 사용 가능
* 탈부착 가능한 목, 허리 커버의 위치 이동이 자유로워 자신의 몸에 맞는 설정 가능
* 깨알같은 소품 트레이 제공으로 음료, 스마트 기기 거치 등 편이성 증가
단점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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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봄에
여수 여행을 간 김에 보성 대한다원에 들렀을 때 꽤 비싼 가격으로 우전차를 사 온 적이 있습니다. 8월 쯤에
소개 포스팅을 했죠.
그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전차는 절기 중 곡우(음력 4월 20일) 이전에 딴 새 찻잎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비싸기는 하지만 그 때 마신 차맛이 잊혀지지 않아 항상 다시 한번 마셔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펀샵과 연결된 먹을거리 사이트인 락식에서 한정판매 우전차가 나왔기에 후다닥 달려가서 구매했습니다.
녹차의 본 고장인 보성에서 무농약으로 기른 특품 우전차입니다. 국제유기인증을 받아 유기농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의 유기농 인증은 못 받은 것 같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 같네요.
100g에 77,000 원으로 여수 여행 때 제가 사온 가격과 동일합니다. 할인을 받았지만 역시나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락식 게시판에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댓글이 넘치는 걸 보면 거래되는 수제 우전차 가격 자체가 워낙 비싼 것 같습니다.
단정하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100g 단일 포장이라서 소분해서 반은 집에서 마시고 반은 직장에 가져가서 마시고 있습니다.
곡우 이전의 새싹을 일일이 손으로 채취하여 덖은 찻잎입니다. 일반 녹차와 달리 찻물이 노랑에 가까운 연두빛이며 향이 청아하고 무엇보다 맛이 아주 순하고 부드러운 게 우전차의 특징입니다.
녹차는 제다법에 따라 수제차, 반수제차, 기계차로 구분되는데 이 녹차는 전통 제다법에 따라 솥 덖기부터 가향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사람의 손에만 의존하는 수제차입니다.
용기의 뒷면에는 차 다리는 법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00도로 끓인 물을 70~80도로 식힌 후 2g 정도의 찻잎을 다관에 넣고 1분 30초 정도 우려서 마시면 됩니다. 우전차는 2~3회 재탕해도 차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죠.
한번 우전차를 맛보면 다른 녹차를 마시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차맛이 훌륭합니다. 물론 가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나름의 사치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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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면 손목에 뻐근함을 느끼거나 심하게는 팔저림을 경험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렇게 계속 일하다가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도 걸리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해 보셨을 수도 있고요.
예전에 무선으로 작동하는 Vertical 마우스를 소개해 드린 적(
'무선과 손목터널증후군을 모두 잡았다! : HE Vertical 무선 마우스')이 있습니다.
지금도 직장에서 잘 쓰고 있는데요. 집에서 마우스를 장기간 사용할 일이 좀처럼 없기는 해도 vertical mouse가 워낙 편하다보니 집에서 사용 중인 일반 마우스도 vertical mouse로 바꾸고 싶더라고요.
vertical mouse도 무선은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펀샵에 괜찮은 가격대의 제품이 올라온 걸 눈여겨 봐 두었다가 주문했습니다.
미국 ANKER사의 마우스인데 유선과 무선 둘 다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무선으로 구입. 한번 무선을 써 보니 유선은 불편해서 못 쓰겠더라고요.
HE 마우스에 비해 휘어진 각도가 더 크고 두께도 얇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파지감은 좋은 대신 주관적인 안정감이 좀 떨어집니다. 새끼 손가락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디자인만 보면 HE 마우스에 비해 예쁜 편입니다.
색깔은 무광 검정으로 화려하지 않고 단순합니다.
버튼이 3개 보이는데 맨 위에 있는 것이 DPI 변환 버튼입니다. DPI는 누르는 순서대로 800, 1200, 1600을 toggle하게 됩니다만 별로 누를 일은 없더군요. 굳이 맨 위에 붙여놔야했는지 의문입니다.
붙어 있는 두 개의 버튼 중 왼쪽이 next page 버튼, 오른쪽이 previous page 버튼입니다. 인터넷 서핑을 할 때 편리합니다만 저처럼 손이 작은 사람들은 누르기가 쉽지 않은 게 단점입니다.
바닥면의 마감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조금 저렴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on-off 버튼도 뻑뻑합니다. 감점.
ANKER 마우스도 USB receiver를 PC나 노트북의 USB 단자에 꽂아 두고 작동하는 방식인데 이동할 때는 아래의 수납공간에 붙여두면 됩니다.
충전기가 내장된 HE vertical mouse와 달리 AAA 건전지 2개로 작동합니다.
* 장점
- 무선 기준으로 35,000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 바닥면을 제외하고는 완성도가 높은 편
- 파지감이 좋음
- 디자인도 괜찮은 편
* 단점
-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데도 가볍게 느껴져서 빠르게 움직이면 마우스가 좀 밀리는 느낌
- 손이 작은 경우 previous, next page 버튼을 누르려면 엄지 손가락을 생각보다 많이 위로 들어올려야 함
- 휠 스크롤 버튼이 조금 뻑뻑하기 때문에 휠 스크롤 버튼 클릭을 많이 하는 분들은 애로 사항이 꽃필 듯
개인적으로는 HE vertical mouse의 만족도가 더 높으나 가격 대비 비교해 보면 이 마우스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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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싫어하게 된 것 중 하나가 생활 소음이고 그 중에서도 사람 소리가 가장 거슬리더군요. 직업이 직업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서 출, 퇴근 때는 물론이고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항상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GMP를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겨울에는 시린 귀도 보호할 겸
'Parrot ZIK 블루투스 헤드폰'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발열이라서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져도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B/O A8 이어폰'을 이용했는데 지하철에서 붐비는 찰나에 어딘가에 줄이 걸리면서 단선될 뻔한 위기가 몇 번 있었기에 최소한 출, 퇴근 시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제게 맞는 제품을 찾았죠.
제가 찾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볍고 착용감이 좋을 것
* 왠만한 움직임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안정감이 있을 것
* 하루 이상을 지탱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충전이 빠르면 더욱 좋겠음)
* 가격이 합리적일 것
* 음질이 중상 이상일 것
이것만으로도 충족하기 쉽지 않은 기준인데다 거기에 통화 기능에 생활 방수까지 되면 좋겠다고 욕심을 부렸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제게 딱 맞는 제품이 있더군요.
BlueAnt사의 블루투스 헤드셋인 PUMP입니다. 아웃도어 스포츠의 천국인 호주 디자인이고 제품 조립은 중국에서 했고요.
제품 패키지 겉면만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방진, 방수 기능입니다. 사막에서 이 제품을 사용할 일은 별로 없으니 큰 장점이 못 되지만 방수 기능은 아니죠. 비 오는 날 조깅이나 라이딩을 즐기는 열혈 스포츠광이라면 꼭 필요한 기능인데 이 제품은 테프론 코팅과 케블라 쉴딩이 되어 있어
1m 이하 물 속에서 무려 30분 동안이나 방수(IP67 등급)가 됩니다.
여름에 끼고 다니면 아무래도 땀이 나서 본체에 묻게 마련인데 그냥 흐르는 물에 벅벅(!!) 씻어서 탈탈 털기만 하면 끝~
꼭 음반 패키지처럼 생긴 박스를 열면 보시는 것처럼 제품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넥밴드 방식으로 나온 여타 블루투스 헤드셋처럼 디자인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이 제품은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사용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뭐 제 눈에는 별로 거슬리지 않더라고요.
오른쪽에 조작 패널이 있어서 작동, 정지, 음량 조절, 곡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음악을 재생하고 나면 모바일 기기를 만질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Micro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연속 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제가 시간을 재면서 사용해 보니 대략 6시간~7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대기 시간은 190시간 정도 됩니다. 충전은 USB 케이블로 2시간이면 완충되고요.
다른 스마트폰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이폰과 연결하면 우측 상단의 블루투스 표시에 인디케이터 아이콘이 생겨서 남은 전력량을 표시해 주는 깨알같은 기능까지 제공되어 편리합니다.
크기 별로 세 가지 사이즈의 이어팁(L 2쌍, M 1쌍, S 2쌍)이 제공되어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고 착용 스타일이 인이어형이라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데 안전 등을 위해 밖의 소리도 듣고 싶으면 awareness tip을 사용하면 됩니다.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할 때 헤드셋이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stablizer도 별도로 제공되는데 저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더군요. 아마 신체 접촉이 많은 농구같은 운동을 할 때 사용하라는 것 같습니다. 제품 소개 동영상을 보면 착용 후 격렬한 헤드뱅잉을 하는 걸 보여주는데 머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귀에서 빠지지 않더군요. 착용감과 안정성 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무게가 겨우 30g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무게감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양쪽 이어폰 유닛을 연결하는 선은 260mm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좋은 길이입니다.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지하철에 앉아 머리를 젖혀 뒤로 기대도 걸구치지 않아요. 이마저도 길다고 느껴지면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 타이로 접어서 고정해 버리면 됩니다.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통화도 가능한데 사용자는 항상 깨끗하게 들리나 상대방에게는 외부 소음이 그대로 다 전달되기 때문에 시끄러운 장소에서 통화하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그렇다면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음질은 어떨까요? 처음에 들어보면 확실히 저음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면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비트가 강하고 빠른 음악에 최적화된 제품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그다지 거슬리지 않을 뿐 아니라
장난감처럼 보이는 외양과 달리 음질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가격은 현재 지름신의 성전 펀샵에서 139,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올 7월 프로모션 기간에 100,000원에 샀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고 고장 시 재구매까지 고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특히 덥고 땀 많이 나는 여름이나 운동할 때 최고입니다.
* 장점- 가볍고 착용감이 훌륭함
- 보기보다 훌륭한 음질
- 편리한 방수, 방진 기능
- 블루투스 헤드셋으로서는 합리적인 가격
- 조용한 곳이라면 통화 음질도 굿
* 단점
- 멀티 페어링 지원이 안 되어 두 개 이상의 기기에 동시 등록 불가(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
- 살짝은 아쉬운 배터리 용량(하루종일 사용하며 돌아다닐 때는 간당간당할 때가 있음)
- 사용하다 보면 form tip이 헐거워져서 착탈 시 분실 위험이 있음(현재 M 사이즈 한 쪽이 분실됨)
덧. 2015년 7월에 노르웨이 여행을 다녀온 뒤로 단선이 되어 재구매하려고 알아봤는데 2015년 7월 25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구매하면 옥션가 139,000원인데 아마존에서 직배송하면 45.99$(배송비 16.61$)로 훨씬 쌉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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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여행 갔을 때를 제외(일단 여행을 가면 아무리 더워도 땀 질질 흘리면서도 뽈뽈거리면서 잘 다님)하고는 직장에서도 에어컨 없으면 쓰러지는 체질이지만 다행히 이사 전에 살던 아파트는 19층인데다 앞뒤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바람이 잘 통했고 지금 살고 있는 곳도 9층이지만 계단식 아파트인데다 앞뒤 베란다가 있어 창문만 열어놓으면 황소 바람이 치는 바람에 벌써 5년 째 에어컨 없이(있기는 있습니다만 원룸 살 때 샀던 6-8평 에어컨이고 1년에 한 번 틀까 말까 합니다) 여름을 잘 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여름에 바람 한 점 없는 경우 선풍기 정도는 있었야겠더라고요. 그런데 집에 털뿜이 고양이가 세 마리나 되다 보니 기존 선풍기를 사용하게 되면 날개 뒤쪽의 바람 유입구가 막혀서 효율이 떨어지는 건 기본이고 털이 과도하게 섞인 털바람을 맞게 되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수시로 분해해서 날개에 붙은 털을 떼줘야 하는 것도 적잖이 귀찮은 일이고요.
그래서 몇 년 동안 날개 없는 선풍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올해 여름 지름신의 성전 펀샵에 선풍기 프로모션이 나온 걸 보고 결국 질렀습니다. 부디 돈GR이 안 되기를 간절히 빌면서요~~
직경 12인치(300mm)의 다이슨 선풍기 AM06입니다. 원래 Dyson은 초고가 청소기로 유명한 가전업체인데 날개없는 선풍기로도 유명하죠.
뚜껑을 열면 리모컨과 부실하기 이를 데 없는 설명서 1장이 들어 있습니다;;;;
선풍기 본체는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Fan 부분과 본체 부분이 따로 들어있어서 조립해야 하는데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조립됩니다.
조립 완료한 상태입니다. 보기에는 금속 재질의 둔중한 모습이지만 들어보면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가볍습니다. 리모컨에는 자석이 들어 있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보통 팬 윗쪽에 붙여 둡니다. 사진을 보시면 위에 리모컨을 붙여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리모컨도 아주 단순하게 직관적으로 제작되어 있어 왼쪽 위가 전원 버튼, 그 오른 쪽이 회전 버튼, 좌측 하단이 풍향 조정 버튼(10단계), 오른쪽 하단이 슬립 타이머 버튼(15분 단위)입니다.
단점은 회전, 슬립 타이머 예약 기능은 리모컨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몸통 아래에 전원 버튼이 조그맣게 있는데 그걸로 켜고 끄고, 길게 누르면 풍향 조정은 됩니다만 회전, 슬립 타이머 예약은 안 됩니다.
바람의 방향은 몸통을 앞뒤로 기울여서 조정할 수 있는데 주의 사항이 Fan을 잡고 들어올리거나 기울이지 말라는 것(공기 역학과 관련된 기술이 Fan에 들어있어서 무리한 힘이 자꾸 가해지면 문제가 생기는 듯)이어서 몸통을 두 손으로 잡고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어요. 선풍기를 들고 이동할 때도 몸통을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아기 다루듯 해야 함;;;;
기대만큼 바람이 강하지는 않지만 날개가 없는데도 신기하게도 꽤 시원합니다. 그리고 날개에 의해서 공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부드러워요. AM06이 신형이라서 그런지 항상 지적 사항으로 나왔던 소음도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개선되었고요.
무엇보다 공기 유입구가 몸통인데 고양이의 털이 철망에 걸리면 가끔 떼어주는 정도로 간단히 제거되어 분해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더군요.
청소도 젖은 천으로 닦아 주면 되니 간편하고요.
초고가 가전제품 브랜드인 다이슨 답게 후덜덜한 가격입니다만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털 때문에 선풍기 사용에 애로사항이 많은 집사들이라면 한번쯤 깊은 고민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교롭게도 올해 여름이 별로 덥지 않아 딱 한 달 쓰고 다시 포장되어 창고로 갔다는 것이 안습. ㅠ.ㅠ
덧. 이 제품은 전화로 등록하면 2년 무상 보증이 됩니다.
* 장점- 털 때문에 분해할 필요가 전혀 없어 편리
- 보기보다 가벼워서 다루기 편리함
- 바람이 상당히 부드러움
* 단점- 당연히 후덜덜한 가격. 기절 주의
- 손잡이가 없고 Fan을 잡고 들면 안 되기 때문에 이동할 때 살짝 불편
- 리모컨이 없으면 회전 및 타이머 예약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음
- 아주 센 바람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살짝 실망스러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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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서 항상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렌즈캡의 처리였습니다. 평소에는 렌즈를 보호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렌즈캡을 씌우고 다니지만 갑자기 사진을 찍게 되는 일이 생기면(거의 대부분의 경우 그렇죠) 렌즈캡을 벗긴 후 사진을 찍으려면 벗겨낸 렌즈캡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바지 주머니에 넣었는데 다시 렌즈캡을 씌우려면 바지 주머니를 뒤져야 하고 주머니 속 먼지가 묻는 것도 신경 쓰이고, 간혹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주머니가 없는 아웃도어용 바지를 입기도 하다보니 렌즈캡을 처리하는게 일이더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제품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시는 것은 hufa라는 상표의 렌즈캡 클립입니다. 5.4 X 3.9cm의 작은 크기에 재질은 플라스틱인데 매끄럽지 않고 약간 마찰감이 있습니다. 지지대로는 예전에 소개한
스마트폰 거치대 'Elago M2'군이 수고해줬습니다~
뒷면입니다. 정말 단순한 디자인인데 아이디어 상품이니까요. 전문 사진작가와 사업가인 형제가 만든 제품으로 미국 특허를 받은 것 같습니다.
카메라 스트랩에 보시는 것처럼 끼워둡니다. 이 제품의 최대 단점 중 하나는 폭이 너무 좁아서 기본 스트랩도 정확하게 장착이 안 된다는 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건 니콘 D300인데 니콘 기본 스트랩도 살짝 작아서 안 맞습니다.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hufa 렌즈캡 클립은 original과 더 작은 스트랩에 끼우는 S type 두 가지만 있으니 난망하죠. 그래서 결국 저는 니콘 기본 스트랩 대신 다른 스트랩을 구매해서 교체했습니다.
하여간 스트랩에 장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하느냐...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렌즈캡을 벗겨서 보시는 것처럼 클립에 밀어넣으면 딸깍하면서 고정이 됩니다. 손에 쥐고 있거나 주머니를 찾을 필요가 없죠. 스트랩을 어깨에 일자로 거는 것보다는 목에 걸거나 어깨에 비스듬히 건 상태에서 좀 더 안정되게 고정됩니다.
작년 6월에 펀샵에서 13,000 원에 구매(정가 15,000 원)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더 떨어져서 20% 할인가인 12,000 원에 팔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렌즈캡이 처치 곤란이었던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단 스트랩 길이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hufa 렌즈캡 original인 경우 폭이 4cm가 넘으면 장착이 어렵습니다. S type은 더 작아서 2.5cm 이하에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렌즈캡을 손이 닿는 거리에 빠르게 거치할 수 있음(최대 장점)
- 가볍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 포인트 액세서리 역할도 할 수 있음
- 적당히 합리적인 가격
* 단점
- 기본 스트랩에도 맞지 않을 정도로 지원하는 최대 폭이 너무 좁음(최대 단점)
- 수직 고정력은 괜찮으나 수평 고정력이 약해서 옆을 툭 치면 빠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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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만화가인 크레이그 톰슨(Craig Thompson)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음 그래픽 노블 '담요(Blankets)'입니다.
2004년 선보이자마자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작가', '최고의 만화가' 상을 휩쓸었고 그 이후로도 아래와 같은 수상과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 이외에는 데뷔작인 '안녕, 청키 라이스'와 '하비비', '여행기' 등이 있습니다. 그래픽 노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천재 그래픽 노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인데요.
★2004년 하비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작가〉, 〈최고의 만화가〉 수상
★2004년 아이스너상 〈최고의 작품〉, 〈최고의 스토리〉 수상
★2004년 이그나츠상 〈뛰어난 작가〉, 〈뛰어난 그래픽노블〉 수상
★2005년 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 ACBD 대상 수상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최고의 만화책〉 상 수상
■2012년 『타임』 선정 〈자전적 그래픽노블 10〉
■2012년 오프라닷컴 선정 〈역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 8〉
■2011년 「가디언」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10〉
■2011년 『페이스트 매거진』 선정 〈2011년 최고의 만화책 20〉
■2010년 코믹 북 리소스 선정 〈2000년대 가장 중요한 만화책 30〉
■2010년 그래픽노블 리포터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CORE TEN 10〉
■2010년 하이파이브! 코믹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만화 20〉
■2010년 알트 데일리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2009년 AV 클럽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25〉
■2009년 포비든플래닛닷컴 선정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그래픽노블 50〉
■2009년 『페이스트매거진』 선정 〈2000년대의 최고의 그래픽노블 20〉 1위
■2005년 『타임』 선정 〈『타임』 역대 최고의 그래픽노블 10〉
■2004년 「쥐트도이체 차이퉁」 선정 〈2004 최고의 만화책 5〉
■2003년 『타임』 〈2003년 최고의 만화책〉 1위
■폴 그레빗 〈죽기 전에 봐야 할 1001권의 만화책〉
크레이그 톰슨은 TV 시청과 음악을 듣는 것까지 일일이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엄격한 개신교 집안에서 성장하면서 만화 월간지를 유일한 상상력의 탈출구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이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꾸게 했고 결국에는 그래픽 노블 작가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절로 붓이 움직인 듯 자연스러운 터치의 그림체로 유명한 크레이그 톰슨은 이 작품에서 따돌림으로 외로웠던 어린 시절과 상상력을 억압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지 않는 가식적인 개신교의 두 얼굴에 대한 회의, 인간에 대한 불신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장통과 사랑의 아픔 등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족과 종교에 대해 지나치게 솔직하게 다룬 일 때문에 여전히 부모와 관계는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남아 있는 작가의 상처가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따돌림, 성 폭력, 가정 불화, 가정 폭력, 종교의 허식과 같은 무거운 주제가 작품 전체에 배어 있어 마음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래픽 노블은 아닙니다.
작가의 개인적 상처와 종교관, 깨달음 등에 공감(레이나와 왜 그렇게 끝냈는지는 공감 못하겠지만)하지만 결정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라서 추천을 드릴 정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드커버인데다 6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라서(가격도 만만치 않음) 소장하실 분이 아니라면 구매해서 보기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북 크로싱 포스팅을 기다리셔도 좋겠네요.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덧2. 펀샵에서 온라인 서점과 비슷한 가격에
무릎 담요를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 중(센스 굿~)인데 담요는 크기도 적당하고 모양과 색깔도 예쁩니다만 결정적으로 보풀이 묻어나서 바지의 재질을 따져가며 덮어야 하는 번거로운 문제가 있습니다(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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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웬만한 곳이면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AP(Access Point)가 어디나 있지만 그래도 무선 인터넷을 쓰기가 곤란한 곳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직장하고 해외 여행을 할 때입니다.
직장의 제 사무실이 창가에 면해 있어
휴대용 와이브로 무선 공유기인 'Egg'를 전원에 연결한 채 꽂아두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1달에 10기가라는 용량 제한도 있고 계속 전원에 연결해 두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요.
그래서 집에서 놀고 있는 공유기를 가져와서 PC에 연결해 보았습니다만 보안이 설정되어 있어 인식이 안 되더군요.
해외 여행을 할 때에도 외국의 호텔들은 대개 유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랜선은 제공하지만 고급 호텔이 아니거나 여행하는 나라가 IT 개발국이 아니면 무선 인터넷에 비용을 물리는 곳도 많거든요.
그래서 유선 인터넷만 있는 곳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나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펀샵
바로 WeVo Air(Wireless Evolution)라는 제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냥 USB 포트에 연결하는 작은 메모리 카
드처럼 생겼습니다.
이 제품의 용도는 유선 인터넷이 가능한 PC나 노트북이 있을 때 주변에 와이파이 AP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그냥 아무 USB slot에 꼽고 동봉한 CD에 있는 프로그램을 한번만 실행(제조사 홈페이지(www.iwevo.co.kr)에서 다운받아도 됨)시켜주면 공유기처럼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AP를 만들어 줍니다.
윈도 XP(Service Pack 2)이상 OS라면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고 당연히 본인만 접속할 수 있도록 비밀 번호 설정도 가능합니다. 공유기와 똑같이 254개까지 기기 연결이 가능하고요.
또한 미디어 서버 모드가 있어 동영상 등을 재생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직장은 공유기만 막아놨기 때문에 사용 가능하지만 USB 보조장치까지 막아놓은 곳에서는 인식이 안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저는 그냥 직장 PC에 물려놓고 사용 중인데 아이폰, 아이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네요.
해외 여행에서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유선 인터넷만 PC에 연결된 곳이나 랜선만 제공하는 곳에 노트북만 가져가게 되면 곧바로 숙소를 와이파이존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자도 그렇지만 출장이 잦은 비지니스 맨들에게 아주 유용하겠네요. 12월 라오스 여행 때도 한번 가져가 볼 생각입니다.
국산업체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가격은 13,300원입니다.
지름신의 성전 펀샵에서 판매(배송비 2,500원 별도)하고 있습니다. 2012년 10월 27일 현재 일시 수급 불능 상태네요. 인기 폭발입니다~
* 장점
- 작고 가벼움. 휴대성 최고
- 설정이 간편해서 누구나 간단히 AP를 만들 수 있음.
- 합리적인 가격
* 단점
- 타이트한 USB slot에 장착하면 빼기 어려움
(억지로 빼다가 칩과 본체가 분리되었다는 후기가 있음. 물론 제품 마감 불량이므로 1:1 교체 가능)
- USB slot까지 막아놓은 보안 설정 상태에서는 사용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주의 요망
- 스냅드래곤 S4 AP를 사용한 LTE 스마트폰은 사용 불가능(2012년 10월 2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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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팩을 사용하는데 아이폰에
A8 이어폰을 연결한 뒤 백팩의 어깨끈 파우치에 장착해서 GMP를 듣거나 벅스앱에서 석달에 한 번씩 40곡씩 다운받아 모아놓은 팝송을 출,퇴근길에 듣곤 합니다.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백팩을 사용하지만 손에 뭘 들고 다니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문제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면 지하철 정액카드나 교통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필요할 때마다 백팩에 넣어둔 지갑을 꺼내는 것이 귀찮아서 명함 카드 지갑에 신분증과 교통카드 한 장을 넣어서 들고 다녔는데 이것도 귀찮더군요. 주머니에 넣으니 불룩해진 주머니 때문에 모양도 안 살고... ㅠ.ㅠ
그러다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이름하야 스마트폰 카드 슬리브~
보시는 것처럼 자주 사용하는 카드 한 장을 슬리브에 담아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액세서리입니다(2010년 2월에 소개한
Elago M2군이 찬조 출연).
재질은 이태리산 인조 가죽이고 슬리브 안감의 재질은 샤무드 레더 느낌(그게 뭐지?)이랍니다. 기대한 것보다 촉감도 괜찮고 재질도 싸구려 같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접착면의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젤리처럼 끈끈해서 3.5인치 이상의 평평한 표면을 가진 스마트폰이라면 어디에나 붙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이나 스마트폰에 흔적이 남지 않는 리무버불 타입의 접착면을 갖고 있고 먼지가 묻어도 물로 씻어낸 뒤 몇 번이든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 잘못 붙여도 안심입니다. 접착력도 상당히 강해서 웬만한 힘으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슬리브 뚜껑은 거치대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안정감은 좀 떨어지지만 눕혀서 사용할 때에는 거치대로 사용하기에 그런대로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안감에 마찰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식용 감자 전분 가루를 발랐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뻑뻑합니다. 저는 교통카드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를 꺼낼 일이 거의 없지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기능도 활용하려는 분들은 안감이 좀 늘어나서 부드럽게 뺄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얇아서(두께 5mm) 장착한 뒤에도 거치대에 거치하거나 독에 연결할 때 문제가 없습니다. 무게도 8g에 불과해서 무게를 느낄 수 없을 정도이고 약간의 그립감이 생겨서 통화를 할 때에도 오히려 안정적으로 파지됩니다. 미끄럼 방지가 되는 장점도 있군요.
지갑이나 카드 케이스를 따로 갖고 다닐 필요없이 아이폰만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어 더없이 편리하네요.
국산업체에서 제작한 제품인데 정가 17,000원 짜리 제품을 9월 30일까지
지름신의 성전 펀샵에서 9,000원에 할인 판매(배송비 2,500원 별도)하고 있습니다.
색상은 black, orange, hot pink, light green의 네 가지입니다.
* 장점
- 지갑이나 카드 지갑을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음
- 매우 가볍고 얇음
- 그립감이 오히려 좋아짐
- 적절한 가격(할인 가격 기준)
* 단점
- 안감이 뻑뻑해서 카드를 빼는 것이 상당히 어려움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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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루왁(Kopi Luwak)은 커피라는 인도네시아어와 야생 사향 고양이를 의미하는 루왁이 합쳐진 말로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술라웨시섬, 자바섬의 야생 긴꼬리 사향 고양이들이 커피 체리열매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커피 씨를 배설하면 그걸 모아 가공해서 인기를 끈 커피입니다.
사향 고양이의 몸 속 분해 과정에서 커피 속 아미노산이 분해되어 코피 루왁 만의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고 하죠. 아무리 사향 고양이가 많다고 해도 한 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연산으로 수확되는 커피의 양이 한계가 있다보니 엄청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통 1파운드에 120~600불 정도 하니까 한 잔에 한화로 5만 원은 넘는 가격이라고 하니 아무리 커피 애호가라고 해도 쉽게 마셔볼 수 있는 커피는 아니죠.
함께 사는 사람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식품 박람회에 갔다가 저렴(?)하게 나온 코피 루왁을 사 와서 생전 처음 맛을 보았습니다.
커피와 차 전문 업체인 가비양에서 홍보용으로 100% 아라비카 코피 루왁 원두를 내놓았기에 250g만 사 봤습니다. 아무리 싸게 내놓았다고는 해도 역시나 가격(250g에 10만 원)은 덜덜덜입니다.
일단 핸드밀에 넣고 갈아봤습니다. 손맛이 굉장히 무겁고 원두가 굉장히 단단합니다. 지금까지 갈아본 원두 중 가장 단단한 수준이네요. 두 잔 분량인데도 한참을 갈았습니다.
향은 그냥저냥입니다. 한 모금 입에 넣고 맛을 보니 밸런스는 그런대로 잘 맞는 것 같은데 신맛이 약간 도드라지는 것이 제 입맛은 아닙니다. 전에 마셔본 블루 마운틴보다 신맛이 조금 더 강한 듯...
굳이 신맛으로만 비교를 해 보자면...
브라질 산토스<블루 마운틴<코피 루왁 순인데 뭐 그렇다고 해도 신맛이 강한 다른 커피보다는 훨씬 약하니까요.
어쨌거나 아무리 싼 가격이라고 해도 다시 사서 마실 정도는 아니어서 색다른 커피를 한번 마셔본 것으로 그냥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지름신 성전 펀샵에서도 팔고 있지만 여기 가격은 정말 정신이 아찔해지는 수준이니 마음을 단단히 잡숫고 보시기를...
덧. 처음에 마실 때부터 혹시나하고 염려했는데 역시나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자연산이 아닌 사향고양이들을 농장에 가둬놓고 학대하면서 대량 생산한다고 하네요. 이 커피도 더 이상 마시지 않을 뿐 아니라 불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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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트(Book Darts)는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던 밥 윌리엄스라는 사람이 책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책 속의 좋은 내용들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발명한 물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년에 걸쳐 최적화되어 현재는 전체 길이 27mm, 앞쪽은 스페이드 모양, 뒤쪽은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으며 고급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링에 사용하는 100% phos. bronze 재질로 만든 북 다트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작은 틴 케이스에 50개의 북 다트가 들어있는데 손으로 담는 거라서 갯수가 일정치 않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52개가 들어 있더군요. ^^
북 다트는 책 갈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주된 용도는 line marker입니다(물론 책 갈피로 써도 됩니다. ^^). 책 갈피가 읽었던 자리를 표시하고 나중에 다시 읽을 때 이전에 읽었던 곳을 빨리 찾도록 해 주는 목적을 갖고 있다면 북 다트는 너무 얇기 때문에 이전에 읽었던 자리를 빨리 찾는 데는 오히려 불편합니다. 그 보다는 마음에 드는 문구나 글귀를 발견했을 때 그 책이 도서관이나 친구에게 빌린 책이라서 밑줄을 그을 수가 없는 경우 정확하게 그 부분을 표시해 두는데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포스트 잇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포스트 잇은 자주 붙였다 떼었다 할 경우 나중에는 너덜너덜 해질 수도 있고, 포스트 잇이 많이 붙어있으면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이죠. 하지만 북 다트를 사용하면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현재
YES24와 같은 온라인 샵에서 50개들이 틴을 13,200 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펀샵에서는 배송료를 포함해 12,000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Made in USA입니다.
* 장점
-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하다.
- 워낙 얇아서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책이 두꺼워지거나 표가 나지 않는다.
- 책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신에게 의미있는 곳을 표시할 수 있다.
- 오래 꽂아두어도 녹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
* 단점
- 틴 케이스가 뻑뻑해서 지하철과 같이 혼잡한 장소에 서서 책을 읽을 때와 같은 경우는 사용하기 어렵다.
- 녹이 스는 재질은 아니지만 오래 사용하면 산화되어 색깔이 칙칙하게 변한다.
- 지문이 쉽게 묻고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기왕 읽는 책도 아끼면서 동시에 소소한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북 다트를 고려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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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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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트.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신개념 책갈피 -ㅅ-.;;; 입니다. 이렇게 생긴 물건이죠. 소재는 동. 매우 얇은 물건입니다. 책갈피의 용도는.. 뭐 뻔하죠 -ㅅ-; 읽은 페이지 기록하기. 제가 구..
2002년에 스노우 돔 컬렉터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인 디자이너 Liz Ross의 작품입니다. 지름교의 성전인
펀샵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600개 한정으로 다시 제작하였습니다.
중국 OEM이지만 수공으로 제작되었으며 크기는 한 손으로 잡기에 조금 버거울 정도이고 무게는 실제로 재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묵직한 편입니다.
예전부터 책상에 올려놓을 괜찮은 스노우 돔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옳다구나 하고 냉큼 질렀습니다. 사이트에 올라오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매진되더군요. 조금만 늦게 봤으면 놓쳤을겁니다.
스노우 돔에는 집이나 루돌프, 산타 등을 소재로 많이 사용하지만 저는 그런 것보다 이것처럼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자작나무 느낌이 나는 8그루의 나무와 오솔길, 그리고 눈...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받침대에는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가 새겨 있어 스노우 돔의 운치있는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Winter solitude : In a world of one color the sound of wind" - 겨울 단상 : 세상은 한 가지 색으로 덮히고 바람소리 뿐 -
흔들면 눈발이 가득 날립니다. 초점이 맞지 않아 눈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네요. 실제로는 훨씬 더 풍성하고 멋집니다.
일손을 쉴 때 차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즐길 수 있는 겨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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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교의 성전인 펀샵(
www.funshop.co.kr)은 발길을 삼가는게 신상에 이롭고 혹시나 접속할 때는 신용카드와 계좌번호를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현명함이 요구되지만 가끔 정말 쓸만한 물건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가격이 착한가의 문제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하지만요.
카페인은 둘째치고 수시로 마시는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 때문에 고민하면서 차를 마시고 싶던 차에 눈에 확 띄는 물건을 보고 질렀습니다. 티백이 아닌 찻잎을 잘 우려내려면 Tea Infuser가 필요한데 저처럼 종이컵이나 머그컵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정식 Tea Infuser는 좀 거추장스럽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간단하게 어떠한 종류의 컵이든 장착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 세척, 보관이 간편합니다.
큰 사진의 압박~ -_-;;; 도착한 제품 사진입니다. 포장도 간단하죠?
포장을 제거하기 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구성은 정말 간단합니다. 보온 기능을 하는 뚜껑 겸 컵받침과 Infuser기능을 하는 컵 형태의 구성품이 다 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이고 FORLIFE 로고가 찍혀있는 손잡이는 실리콘 재질입니다. 대체로 견고한 느낌입니다. 바닥의 거름망도 촘촘하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하지만 마데 OEM이라서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사용하기 전에 몇 차례에 걸쳐 뜨거운 물에 담궈 두었습니다(그런다고 독성이 빠질까?).
머그컵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기념컵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 스틸 머그컵에도 장착을 해 보았는데 무리없이 잘 들어갑니다.
찻잎을 적당량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었습니다. 뚜껑을 덮으면 확실하게 보온이 되는 대신 찻잎이 얼마나 우러났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투명 머그컵을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찻잎을 우려내고 나면 뚜껑을 컵받침으로 사용하여 infuser를 내려놓고 차를 즐기면 됩니다. 세척은 infuser를 거꾸로 탈탈 털어 찻잎을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거름망을 가져다 대면 간편하게 세쳑이 됩니다.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보니데가 선물로 받은 Black Tea가 찬조 출연하였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포장을 개봉하면서 모짜르트의 머리가 벗겨졌네요. 안습~
카라멜향이 조금 진하게 나는 차라서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입맛에 맞네요. 오후에 상담이 없을 때 한 잔씩 내려서 마시는 기분이 쏠쏠합니다.
가격은 25,000원인데(역시 펀샵입니다. 결코 착하지는 않아요~ ㅠ.ㅠ), 12월 31일까지 공동구매하고 있어서 배송료 포함 22,8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로 다음날 배송되는 점도 마음에 드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머그잔에 차를 마신다'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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