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의 원인은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과도한 체내 축적에 의해 발생하고 고혈압과 당뇨병에 의해 더욱 악화되는데 고혈압과 당뇨병도 따지고 들어가면 동맥경화 및 과도한 지방축적이 원인이므로 근본적으로는 과도한 지방과 콜레스테롤 축적이 혈관질환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혈압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면서 상승하고, 혈당은 지방으로 전환이 되면서 조절되는데, 체내에 지방이 너무 많으면 혈당이 조절되지(낮아지지) 못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러한
체내의 과도한 지방 축적은 주로 동물성 지방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기, 계란, 우유, 생선 등의 동물성 식품들은 콜레스테롤이 많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이 과도하게 많기 때문이죠. 이에 비해 식물성 식품은 콜레스테롤이 없고 지방도 체내 콜레스테롤 증가와 관련이 적은 불포화지방이 대부분입니다.
대장암의 경우는 동물성 식품 섭취 증가(과도한 지방 및 단백질 섭취) 및 식물성 식품 섭취 감소(식이섬유 및 항산화물질 섭취 감소)와 직접적으로(80%이상) 관련이 있고 전립선암과 유방암도 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과 관련하여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 우유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우유 섭취가 성장인자(IGF-1)의 농도를 높여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기전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동물성 식품에 많은 단백질은 하루에 40~45g 이외엔 모두 지방이나 탄수화물로 바뀌고 질소 대사물을 발생시켜 이를 처리하는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 단백질 섭취량에 비례해서 소변 내 칼슘 농도가 증가해 골다공증 및 요로결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출처 : '채식이 답이다' 중 일부 내용 발췌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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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채식을 한다고 하면 주로 듣는 말이 몇 가지 있는데 그런 상식의 허실을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1. 풀떼기만 먹고 고기 안 먹으면 힘을 못 쓴다고~
: 이건
'과연 인간에게 육식이 맞는가 : 신체 기관의 부합성' 포스팅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반박할 건덕지도 없는 말이라서 참 거시기한데 고기와 힘을 쓰는 것의 관계에 대한 전제 자체가 잘못되어있거든요. 실제로 가장 강인한 축에 속하는 황소, 코끼리, 고릴라, 하마, 낙타 등은 죄다 채식 동물이죠. 게다가 고기와 힘을 쓰는 것의 관계를 인정한다고 해도 역시나 인간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육식 동물이 아니라 유인원과 같은 과일 상식 동물류거든요. 치아와 위장 구조가 고기를 먹도록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여담이기는 하지만 채식을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나 철인 3종 경기, 장거리 마라톤을 하는 선수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고 성적도 좋은 편입니다.
2. 성장기 애들은 고기를 먹어야 쑥쑥 자란다고~
: 고기에 포함된 동물성 단백질은 반드시 동물성 지방과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과 같은 몸에 좋지 않은 저질지방도 섭취하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특히 고온으로 조리된 육류에는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과 벤조피렌 성분 등이 들어 있어 몸에 해롭습니다. 콩류와 통곡류를 함께 섭취하면 10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 성장 속도는 조금 느린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채식을 하는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면역력도 강합니다.
3. 고기는 그렇다고 해도 등푸른 생선은 먹어야 한다고~
: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가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중금속 축적도가 높은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도 이제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호두, 잣, 아몬드,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나 씨앗류를 먹는 것이 성장과 두뇌에 더 좋죠.
4.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크고 뼈도 튼튼해진다고~
: 우유 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놀아난 대표적인 상식의 허실이죠. 동양인에게 유단백인 카제인을 분해하는 락타아제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한거야 이제는 서구화되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해도 우유는 대표적인 산성 식품으로 체내 산알칼리 균형을 맞추기 위해 뼈 속의 칼슘을 용출시키므로 오히려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생산된 우유에는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제의 화학물질이 과다하게 녹아 있기 때문에 장복할 경우 대사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훨씬 더 낫습니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영양학적으로 채식만 해도 영향 균형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몸에 훨씬 더 좋습니다.
출처 : 채식전문잡지
'Begun' 11월호에서 발췌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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