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플래닛(2008)'으로 유명한 보도 사진 작가 피터 멘젤이 아내이자 작가인 페이스 달뤼시오와 함께 진행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책으로 엮은 '칼로리 플래닛(2010)'을 북 크로싱합니다.
전 세계 30개국을 돌아다니며 만난 80명의 사람들이 평범한 하루에 섭취한 음식과 칼로리를 살펴보고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보여주는 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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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멘젤의 책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피터 멘젤은 과학과 환경 문제를 다루는 세계적인 보도 사진 작가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에서는 2년 동안 전 세계 30개국의 평균 가족을 만나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들과 삶을 사진에 담았고 '헝그리 플래닛'에서는 24개국 30가족을 만나 일주일 분량의 음식을 모아놓고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헝그리 플래닛이 나온지 2년 만에 다시 한번 아내이자 TV 뉴스 프로듀서 출신의 작가인 페이스 달뤼시오와 함께 또 한번의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전 세계 30개국과 미국 12개 주를 돌아다니며 만난 80명의 사람이 어느 평범한 하루에 섭취한 음식과 칼로리, 그리고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사실적인 사진과 함축적인 글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독특하게도 각자의 하루치 식사에 포함된 칼로리 순으로 수록이 되어 있어서 저렇게만 먹고 과연 살 수 있을까 싶은 800칼로리(케냐의 마사이족 마사이족 목축인)에서부터 12,300칼로리(영국의 한 간식 중독 엄마)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직업도 정말 다양해서 기차역 짐꾼, 곡예사, 익스트림 게이머, 우주 비행사, 모델, 콜센터 직원, 광부, 해상 구조원, 양치기, 군인, 투우사, 자전거 택배원, 사냥꾼, 제빵사에 이르기까지 온갖 직업이 망라됩니다.
저자 중 하나인 피터 멘젤이 세계적인 사진 작가이니만큼 화려하면서도 간결한 멋진 사진들은 덤이라고 할 수 있죠.
읽으면서 신기했던 것은 칼로리가 증가할수록 음식 양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별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공 식품의 비율만 늘어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몸에 좋지도 않은 가공 식품이 얼마나 칼로리만 높은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더군요.
헝그리 플래닛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비슷한 컨셉의 이 책은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책을 처음 보는 분들은 충분히 흥미로울 겁니다. 음식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세요.
덧.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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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진 작가인 피터 멘젤이 UN과 공동 기획한 전 지구적 프로젝트의 결과를 책으로 묶은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Material World : A Global Family Portrait, 1994)'를 북 크로싱합니다.
무려 1년 반 동안 30여개 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거의 30여 년전의 시대상을 보여주지만 지금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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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복잡한 삶에 지친 사람들은 전원에서 사는 삶을 꿈꾸기도 하고 제주도나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보기도 합니다. 도시를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은 물욕에 가득찬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니멀리즘에 발맞춰 정리, 수납, 버리기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세계적인 사진 작가인 피터 멘젤이 UN과 공동 기획한 대형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그는 15명의 사진 작가들과 협업하여 전 세계 30개국의 평균 가족을 찾아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며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들과 삶을 사진과 비디오에 담았습니다. 제작 기간만 꼬박 2년이 걸렸다네요.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그리고 1787개의 소유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나라는 '말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티오피아, 몽골, 일본, 중국, 인도, 부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쿠바,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미국, 멕시코, 아이티, 아이슬란드, 서사모아, 독일, 러시아, 알바니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보스니아, 이라크, 쿠웨이트, 이스라엘'로 총 31개국입니다.
헝그리 플래닛에 비해 이 책에 대한 제 평가가 좀 박한 편인데 그건 지금으로부터 거의 30년이나 전인 1992년 말에서 1994년 초의 시대를 다루고 있어서 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생동감이 좀 떨어집니다. 물론 그래서 더 신기한 부분도 있습니다.
당시 몽골은 기대 수명이 대략 60세로 낮은 편이었지만 부유한 순위로는 183개국 중 80위로 중진국이었고 일본은 1인당 국민소득 26,824달러로 9위인 미국도 제치고 세계 2위의 부유한 국가였더군요. 우리나라는 이 책에 소개되지 않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6,277달러였으니 26위인 이스라엘(12,293달러)과 42위인 아르헨티나(3,966달러) 사이에 위치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수치지요.
이 책에는 가족 사진을 찍고 한 달 뒤에 아버지가 강도들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은 러시아의 가정 이야기도 나오고 그 당시 내전 중이라 외출할 때마다 저격병의 총탄에 맞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보스니아 가정 이야기도 나옵니다.
나라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나름 꽤나 많은 물건들을 갖고 살았던 것 같지만 지금 이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면 집안의 모든 물건을 꺼내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물건을 손에 쥐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미 당시에도 환경 오염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했던데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상당히 시대에 뒤떨어진 책이지만 그 당시 세계의 생활상을 보면서 지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에 괜찮은 책입니다.
덧. 이 책도 '헝그리 플래닛'처럼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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