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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트위터를 하던 초기에 굉장히 열심히 트윗을 올리던 한의사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바로 손영기 한의사였습니다. 말씀이 좀 과격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가치관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길래 한동안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바빠지면서 어느샌가 잊어버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동안 트윗했던 걸 모아서 책으로 펴내셨더군요.
저처럼 블로그의 내용을 책으로 엮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1,000개의 트윗을 번호까지 붙여가며 쓰셨네요. 아무래도 140자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글이 짧을 수 밖에 없지만 대신 호흡을 짧게 할 수 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도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책에서는 양기가 부족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인의 인체는 양기가 넘치고 도리어 음혈이 부족해 기혈의 균형이 깨지는게 문제라서 그 균형을 찾아줄 필요가 있다는 음혈론에 입각한 건강 관리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시대의 특성이 인체의 저울을 음혈 부족으로 기울게 하는지 9가지로 설명했죠. 그 9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빛 공해를 차단하자
(음혈 양생법 : 밤 열한 시 전에 취침한다. 수면 양은 7~8시간이 바람직, 취침 전에 아무것도 먹지 마라. 배불러 자면 간혈이 위로 분산되어 모이지 않는다)
2. 전자제품 사용을 줄이자
(음혈 양생법 : 전자제품 사용을 줄인다. 가전제품은 접지 처리하자. 취침 공간에 전자제품을 두지 않는다)
3. 금연하자
(음혈 양생법 : 무조건 금연이다. 2, 3차 흡연도 무시하지 마라)
4. 매운 음식을 멀리하자
(음혈 양생법 : 요리에 고추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량을 줄이자)
5. 싱겁게 먹자
(음혈 양생법 : 싱겁게 먹자. 소금과 양념은 최소한만 사용하자)
6. 카페인 음료 마시지 말자
(음혈 양생법 : 음혈이 부족한 사람은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기호품 삼아서는 안 된다)
7. 성욕을 승화시키자
(음혈 양생법 : 성욕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승화시켜 절제하자)
8. 말을 아끼자
(음혈 양생법 : 폐조심열한 사람은 말을 아껴야 한다)
9. 5층 이하에서 거주하자
(음혈 양생법 : 초고층에 거추하면 목항화왕으로 음혈이 마른다. 발코니는 꼭 필요하고 목재 건물이 좋다)
금연처럼 평소에도 문제없이 잘 지키고 있는 것도 있는 반면, 말을 아끼는 것처럼 직업 상 불가능(ㅠ.ㅠ)한 것도 있고, 카페인 음료나 전자제품 사용처럼 알고는 있지만 절제가 잘 안 되는 것도 있네요.
트위터에서만 뵐 때는 몰랐는데 저자 스스로가 음혈이 많이 부족한 데다 여러가지 병증으로 오랜 세월 고통을 받아왔기에 자기 체험에서 나온 음혈론이 결코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요새 양의학과 한의학의 대립으로 좀 시끌시끌한데 한의학에 반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읽어도 그리 거슬리지 않은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뭐랄까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해보면 좋은 최소한의 것들을 모아놓은 정도라고나 할까요?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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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용하는 진단법은 팔강변증이다. 음양, 표리, 허실, 한열, 이상 8가지 감별을 통해 사용자의 촌을 가늠한다. 내가 사용하는 처방의 3가지 틀 가운에 양 체질은 천방, 음 체질은 지방, 음양 감별이 어려운 사람은 인방을 기본 틀로 처방한다. 겉병에는 천방, 속병에는 지방이 처방되는데 체질적으로 음인일지라도 겉병이 있으면 천방이 처방된다. 겉병과 속병이 공존할 때는 겉병 치료가 선행된다.
* 톱니 파손으로 교체가 필요한 '기질'적인 문제에는 양방이 우수하지만 톱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기능' 문제에는 한방이 효과적이다.
* 팔강변증 관점에서 양방은 양-실-열 치료법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음-허-한 환자는 한의학이 효과적이다.
* 허증은 네 가지로 감별된다. 기허, 양허, 혈허, 음허. 이 중 기허와 양허 그리고 혈허와 음허는 같은 부류이므로 양기허, 음혈허로 포괄해서 칭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 문명과 현대인의 욕망으로 인해 네 가지 허증 가운데 혈허와 음허가 많다는 관점이 음혈론이다.
* 현대인은 과거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 양기 보충의 망령말이다.
* 도파민적 가치관은 양기 북돋고, 세로토닌적 가치관은 음혈을 보충한다. 충동, 흥분, 경쟁, 창조로 표현되는 도파민을 음양오행으로 해석하면 '양기'다. 제어, 진정, 긍정, 행복의 세로토닌은 '음혈'로 해석된다.
* 인삼과 달리 홍삼은 체질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말은 상술이다. 양인과 화열병에 부담되기는 홍삼도 마찬가지다.
* 음허를 다스리는 약재는 성질이 차고, 보혈시키는 약재는 맛이 달다.
* 음혈은 밤에 잘 때 축적된다. 생체리듬에 따라 자시(밤 11시에서 새벽 1시)에 가장 많이 축적된다. 수면 양보다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인데 자시에 잠든 상태라야 수면 질이 좋아진다.
* 눈은 간혈이 소모되는 감각기관이다. 눈의 피로는 간혈 부족을 의미하니 눈 피로를 예방하는 것이 간혈을 지키는 방법이다. 음혈이 부족한 사람은 틈틈이 눈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전자파에는 숯과 선인장이 전혀 효과 없다. 오히려 접지 콘센트와 접지 멀티탭이 효과적이다. 콘센트가 접지 처리만 되어도 전자파 수치는 거의 제로다. 접지형은 플러그가 둥글며 깊고, 옆에 금속 막대가 있다.
* 잘 때 전기장판, 전기매트 사용은 최악이다. 꼭 써야 한다면 전자파 차단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화열이 음혈을 말린다. 열이 발생하는 전자제품은 해롭다.
* 열한 약물인 인삼 ,홍삼을 건강보조식품 삼으면 절대 안 된다. 한방차나 요리 재료로도 어림없다.
* 임신부는 매운 음식과 열대성 과일 그리고 인삼, 홍삼 같은 열성 음식과 약물을 피해야 한다. 담배는 특히 해롭다.
* 매운맛과 단맛은 길항 관계다.
* 캡사이신 탐닉은 과도한 설탕 탓이다. 따라서 캡사이신으로부터 음혈을 지키려면 설탕 절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나친 설탕으로 기운이 이완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고추를 갈구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설탕 탐닉은 토울을 야기한다. 달콤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력 떨어지는 현상이 토울 증세다. 기운을 이완시키는 감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 근육이 이완되어 비위가 무력해진다.
* 토울의 종착점은 당뇨병이다.
* 운동, 사우나, 찜질, 탕욕 등 땀내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 그런데 땀내는 한법을 건강법으로 삼는 사람이 많다. 한법은 폐음 풍부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몸이 습한 사람에게만 도움된다.
* 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과격한 운동, 땀 흘리는 운동을 경계한다. 음혈 부족 환자도 운동은 필요하다. 땀 흘리지 않는 가벼운 운동,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걷기가 최고다. 땀 흘릴 정도의 무리한 걷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체력 부담 없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소요하면 된다.
* 가벼운 안구건조는 의료비용 지출할 필요조차 없다. 고추만 차단해도 치유되기 때문이다.
* 폐음 부족 질환 가운데 건조증이 특히 그렇다.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구강건조증, 기관지건조증에 캡사이신은 상극이다.
* 당뇨 환자는 고추의 캡사이신을 멀리해야 혈당이 안정된다. 암 세포도 마찬가지다. 암 세포 분화와 전이를 부채질한다. 고추가 발암 물질은 아니지만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 음혈이 항상 부족한 현대인은 매운맛과 짠맛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반면에 신맛과 쓴맛이 좋다. 양상유여, 양기가 항상 남기 때문이다. 산미와 고미가 유여한 양기를 제어한다.
* 뇌 개발 명목으로 상단전 수련을 일반인에게 강요하고 있다. 눈 가리고 사물 보이는 현상을 뇌 개발 결과로 선전하는데 이는 주화 부작용에 불과하다.
* 현대인이 건강을 위해 진정으로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뇌가 아니라 장이다. 뇌호흡 아닌 장호흡을 해야 한다.
* 몸을 낮추어 엎드리는 자세가 기운 침강을 유도한다. 절하는 행위는 우상 숭배가 아니다. 자신을 낮추는 하심으로 기운 침강을 이루는 훌륭한 수행법이다. 머리형에게는 참선보다 효과적이다.
* 유통되는 건강보조식품 중에 고미 지닌 것이 희소하다. 알로에와 민들레뿐이다.
* 소아의 허혈 질환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이는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서다. 야채 싫어해서 한약 이외에 고미 섭취할 방법이 사라진 것이다.
* 연근, 우엉과 같은 뿌리 야채가 특히 효과적이다.
* 고미를 지닌 야채의 생식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생야채 많이 먹으면 위양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녹즙을 권하지 않는다.
* 야채를 생즙 내는 녹즙과 달리 야채스프는 불기운을 가해 만들기 때문에 위양 부담이 없다. 무, 당근, 우엉, 무청, 표고버섯, 이상 다섯 가지 야채를 끓인 야채스프는 오행을 모두 지닌 건강식품이다.
* 위하수, 위무력 환자는 위양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과일도 조심해야 한다. 과일도 야채처럼 불기운이 가해진 형태로 권한다.
* 채식에 있어서 함미는 중요하다. 채독을 풀기 때문이다.
* 김치가 제일 문제다.
* 채식만 하는데 왜 지방간이고 고지혈증일까? 이것은 설탕의 감미 때문이다. 전통 식품만 먹는데 왜 고혈압일까? 이것은 소금의 함미 탓이다. 소식하는데 왜 속 쓰리고 아플까? 이것은 고추의 신미 문제다.
* 비빔밥의 경우 야채 비빌 때 간장, 된장, 고추장 넣지 말자. 조리된 나물(7%)의 염분으로 비빔밥 맛을 낼 수 있다.
* 젓갈, 게장 등 밥도둑 명칭 붙는 음식은 무조건 해롭다.
* 카페인 반감기는 네 시간이다.
* 각성시켜 숙면 방해하는 사실만으로도 카페인은 음혈론의 경계 물질이다. 음혈론은 숙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숙면 취할수록 음혈이 생성된다.
* 하루 네 잔 이상의 커피를 매일 마시지 않고 견딜 수 없으면 카페인 중독이다.
* 카페인 중독자 가운데도 건조증 환자가 많다.
* 커피는 상체 근력을 저하시킨다. 상체 중에서도 목, 어깨 근육을 약하게 만든다.
* 녹차는 따뜻하게 마셔야 한다. 냉커피도 마찬가지다. 카페인 음료를 차갑게 마시면 안 된다.
* 둥글레차는 구기자차와 함께 음혈을 보충한다.
* 감기 중엔 기운을 수렴하는 산미와 삽미를 멀리해야 한다.
* 나는 체질 상관없이 차를 식수로 권하지 않는다. 식수는 생수, 순수한 물이 좋다.
* 체질적으로 음인에겐 사향소합원, 양인에겐 우황청심원이 맞다.
* 허브티로는 카모마일과 라벤더를 권한다. 기운 침강하는 허브티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다. 카모마일, 라벤더, 일랑일랑, 클라리세이지, 마조람, 샌달우드, 재스민 등이 기운을 침강시킨다.
* 과일 주스로 수입 열대과일을 피하자. 수입 과정에서의 안전도 염려되거니와 열대과일은 성질이 열해서 양상유여한 현대인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 환자 청력에 문제가 확인되면 신정 부족이다.
* 나는 실내 풍수에 있어서 발코니를 제일 중시한다. 고층일수록 발코니가 반드시 필요하다. 금기를 지녀서다.
* 건강한 사람이 채식하면 질병 예방이 가능하나 환자 아닌 사람에게 채식 요구는 무리다. 생명 존중의 종교적 신념 없이 건강한 사람의 채식은 불가능에 가깝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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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자 중 한 분인 선생님이 선물로 주셔서 읽은 책입니다. 2012년 4월에 주셨는데 거의 2년이 다 되도록 손도 못 대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역자 대표가 임상심리전문가 최승원 선생님인데 2004년에 처음 뉴로피드백을 접해 흥미를 갖고 맨 땅에 헤딩하듯이 독학하다 2008년에 결성된 뉴로피드백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실정을 최대한 반영한 입문서를 만들어보자는 좋은 취지로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고 머리말에서 설명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공저자들의 면면을 보면 임상심리학자 뿐 아니라 카이스트 뇌공학과에 재학 중인 연구원과 한의사도 계시네요.
제가 일하는 기관에도 이 책에 소개된 (주)락싸에서 나온 CANS3000이 도입되어 있고 한 때 바이오피드백과 스트레스 측정을 열심히 한 적도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뉴로피드백의 개념과 역사
2. EEG의 기초
3. 뉴로피드백과 연관된 신경해부학
4. 뇌파의 주파수 및 주파수와 연관된 심리문제
5. 뇌파 측정 및 피드백 하드웨어의 특성
6. 뉴로피드백 치료 계획
7. 뉴로피드백 프로토콜 1 : ADHD
8. 뉴로피드백 프로토폴 2 : 기타 질환
김기성 연구원이 쓰신 5장. 뇌파 측정 및 피드백 하드웨어의 특성 부분을 제외하고는 천천히 읽으니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는 되더군요(5장은 그냥 전기전자공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오 단단히들 하세요. ㅡㅡ;;;;).
뉴로피드백연구회에서 그동안 스터디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각 장의 내용이 꼼꼼하면서도 참고 문헌 제공도 충실합니다. 책값에 비해 조금 얇은 게 흠이나 더 길었으면 제가 힘들어서 못 읽었을 것 같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분량에도 만족합니다. ^^
뉴로피드백에 관심있는 분들의 입문서로 손색없는 책입니다.
닫기
* 뉴로피드백은 뇌파 바이오피드백(EEG biofeedback)이라고도 한다.
* 뉴로피드백을 '학습된 뇌파 정상화 과정'이라고도 부른다.
* 뉴로피드백은 효과의 법칙과 조형(shaping)이 적용되는 학습심리학의 응용분야이다.
* 고전적 조건형성을 뉴로피드백에 활용한 대표적인 예는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Swingle박사의 브레인드라이빙(braindriving)이다. 기존 뉴로피드백은 뇌파에 변화가 있으면 강화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피훈련자가 낮은 동기를 보이거나 뇌파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훈련 자체가 성립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브레인드라이빙은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자극에 의해 뇌파의 변화를 유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 독일 신경정신의학자인 Hans Berger는 '뇌파'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으며 뇌파의 창시자로 불린다.
* 정량적 뇌파(QEEG)란 각 전극에서 얻어진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디지털 신호로 바꾸고 이를 광학매체나 자성매체에 기록한 것을 말한다. 즉 규준 자료의 범위를 벗어난 뇌파 지표를 찾아서 정상범위로 수량화한 것이다.
* 뇌 지형도는 화려하기는 하지만, 19개의 전극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진짜' 값은 오직 19개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값 사이의 색깔에 의해 표시된 모든 값은 추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공간해상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채널 수를 늘리는 방법이다.
* 뉴런에서는 안정되거나, 정보를 받거나, 정보를 보내는 세 가지 형태의 전기적 신호가 일어난다.
* 전두엽의 좌반구 열세현상이 우울증 환자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비대칭현상의 교정이 우울증의 호전으로 이어지는 인과적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최승원, 2007).
* 주요 표지점들 간 연결선의 교차점을 정중 시상부(Cz)로 삼고 Cz를 기준으로 상하 좌우 대칭으로 각 10% 또는 20%마다 전극을 부착하는데, 이것이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뇌파 전극 부착법인 10-20 국제전극배치법이다.
* 10-20 국제전극배치법은 기준 전극 2개를 귓불에 부착하고 19개의 활성 전극을 두피에 부착한다.
* 영역별 이상과 기능 장해
- 집중력 이상 : Fp1(좌측 전전두엽)
- 판단 및 충동 조절 이상 : Fp2(우측 전전두엽)
- 언어적 표현의 유창성과 자발성 이상 : F7(좌측 전두엽 외측)
- 정서적 표현 이상 : F8(우측 전두엽 외측)
- 기억 이상 : T(측두엽)
- 언어적 기억 장해 : T3(좌측 중측두엽)
- 정서적 기억 장해 : T4(우측 중측두엽)
* 뇌파의 이상성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펙트럼이 알파파 또는 세타파 대역을 정점으로 좌우가 감소하는 산 모양을 이루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단, 상대적 크기 비교로 뇌파의 이상성을 진단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피검자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 델타파 : 신생아 때 이 대역의 뇌파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며, 성인은 깊은 잠에 들었을 때 두드러지게 관찰된다. 성인이 깨어 있을 때 델타파 활동이 두드러지게 보이면 두뇌에 심각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세타파 :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만 6세 정도까지는 세타파가 대표 주파수 대역인데 과도한 세타파의 활동은 주의력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 알파파 : 주로 두뇌가 휴식 상태일 때 증가하여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명상이나 편안한 이완 상태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알파파의 증가는 해당 두뇌 영역의 활동이 감소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높은 알파파는 안정적이면서 맑은 정신으로 특정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효율적인 학습 활동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뇌파이다.
* 베타파 : SMR 증가훈련이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낮은 베타파의 증가훈련은 부주의 증상을 훈련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 SMR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ADS, TOVA 등의 CPT에서 오반응의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SMR 프로토콜의 사용이 추천된다. 하지만 CPT 수행에서 반응속도나 정반응률이 낮으면 베타 프로토콜의 사용이 적절하다. 베타 방추가 관찰되면 SMR이나 베타파 영역을 증가시키는 훈련은 피해야 한다. 높은 베타파가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피검자의 불안이다.
* 뇌파(뇌전도)를 측정할 때에는 두피와 센서가 잘 접촉되어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센서가 두피에 접촉되어 있지 않으면, 임피던스가 커지고 이것은 신호 감쇠의 원인이 된다.
* 주의는 우세한 서파 진폭을 감소시키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동에게서는 세타파 영역(4~8Hz)이고, 성인에게서는 낮은 알파파 영역(9~10Hz) 또는 살파 영역(6~10Hz)이다.
* 뉴로피드백에서 치료 목표에 도달한 경우, 그 상태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적절한 정신 상태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먼저 조작적 조건화를 이용하고, 그 다음 고전적 조건화의 과정을 이용한다.
* QEEG 평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환자가 외상성 두뇌 손상, 뇌졸중, 간질이나 그 외의 ADHD 공존 증상이 의심될 때이다.
*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대략 40회의 뉴로피드백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내담자가 복합적인 동반 증상이 있거나 약물치료 중이라면, 40회 이상이 필요하다.
* 좌측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고, 반대로 우측 전두엽에 병변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조증 증상이 나타난다.
* 알파파(8~12Hz)는 이완 및 행복감과 관련되고, 세타파(4~7Hz)는 공상 또는 자동적인 심상과 연관된다. 베타파(13~20Hz)는 집중이나 불안과 관련되고, 델타파(1~3Hz)는 깊은 수면과 관련된다.
덧. 이 책은 선물로 받은 책이라 북 크로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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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실천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에서 2011년에 내놓은 '채식이 답이다 : 마음마저 맑아지는 즐거운 채식여행(2011)'을 북 크로싱합니다.
이미 채식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대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의사 선생님들이 연구 결과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쓴 글들이라서 신뢰롭게 느껴집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제도 안내에 있는 내용대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북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 북 크로싱 신청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경고 제도를 숙지하세요!
* 신청자 명단(2012년 4월 22일 17:24 현재)
- Dal님(독서 완료) : 1월 7일(배송), 1월 10일(독서 시작), 2월 9일(독서 완료)
- Ojy님(독서 완료) : 1월 11일(신청), 2월 16일(독서 시작), 2월 22일(독서 완료)
- 벨라님(독서 완료 & 보관 중) : 4월 10일(신청), 4월 12일(배송), 4월 14일(독서 시작), 4월 22일(독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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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실천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에서 2011년에 내놓은 책입니다. 채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대 의학의 한계에 절망하고 그 한계를 채식을 비롯한 자연 의학으로 극복하는 임상가들의 모임이 바로 베지닥터입니다.
2009년에 월덴 3에서도 소개한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2007)'를 쓴 김진목 선생님이 첫 꼭지를 맡으셨네요. 이 책도 제가 추천하는 책 중 하나인데 김진목 선생님도 베지닥터 회원인지는 이번에 알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는 선입견(이거 참 바꾸기 힘들더라고요)을 갖고 있고 현대 의학의 첨병인 의사들도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특성 상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맹점이 존재합니다. 포괄적인 조망을 하지 못하는 것이죠.
사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이미 채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잘 알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의료계의 첨병인 의사들이 채식 실천과 임상 적용을 통해 어떤 효과를 보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하나 무조건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에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감언이설을 늘어놓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선택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150페이지도 안 되는 책 값이 1만 원이나 되는 것과 14명이나 되는 필자가 투입되는 바람에 흐름이 없고 다소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대표 저자가 없어서 조율을 못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채식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 베지닥터 홈페이지 : www.vegedoctor.com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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