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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행 포스팅에서 몇 차례 이야기를 한 바 있지만 저희는 한 번에 한 나라만
패는여행을 합니다.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항공권도 비싼데 아깝지 않냐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지만(당연히 아깝죠. ㅠ.ㅠ), 그렇지 않아도 아까운 시간을 여러 나라 돌아다니는데 쓰면 수박 겉핥기 식이 될 것 같아 한 번에 한 나라만 여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앙크로와트때도 그랬고, 작년 터키 여행을 하면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비행하는 시간을 빼면 기껏해야 일주일 남짓되는 시간인데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것도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도 여행은 한번에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
작년 터키 여행과 달리 그리스 여행은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서 한 사람분의 비용이 추가되어 그런 것도 있지만 그리스의 물가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차이가 거의 나지 않거나 오히려 비싼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휴~
일단 아직 그리스 자유 여행은 예약 관계 등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아 이번 여행에는 에어텔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에어텔 상품(이오스 여행사)
: 1인당 2,085,000원(1,825,000원 + 공항세, 유류 할증료 260,000원)
-> 여기에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의 두바이 경유 왕복 항공권과, 아네테-산토리니와 미코노스-아테네 국내 항공권(에게안 항공), 산토리니-미코노스 페리 승선권, 아테네 2박, 산토리니 2박, 미코노스 1박 숙박료가 포함됩니다.
-> 아테네-산토리니 구간도 페리 여행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항공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선을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가능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오스 여행사 절대 비추입니다. 큰 여행사라서 기대했는데 이쪽에서 연락을 할 때까지 예약 confirm된 것을 통보해주지도 않고, voucher를 잘못 인쇄(숙박 날짜, 이름 철자 오기)하는 등 서비스가 엉성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나중에야 게시판을 봤는데 불평불만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 여행사더군요.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이 여행사는 여행 중에 또 한번의 대박을 쳤습니다. 여행기를 참고해 주세요).
* 대략 일정(6월 2일 출국~6월 9일 입국)
- 6월 3일 오후 아테네 입국 후 플라카, 신디그마 광장, 국회의사당, 국립공원, 올림픽 경기장, 제우스 신전,
하드리아누스의 문,리카비도스 언덕 야경
- 6월 4일 오전 Ancient Agora, Flea Market, 오후 산토리니 도착 후 피라 마을, 이아 마을 야경
- 6월 5일 오전 피라 마을, 오후 카마리 비치
- 6월 6일 저녁 미코노스 도착
- 6월 7일 오전 호텔 수영장, 오후 초라 마을, 저녁 아테네 도착
- 6월 8일 오전 아크로폴리스, 오후 고고학 박물관, 저녁 출국
- 6월 9일 두바이를 경유해 오후 늦게 인천 공항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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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기는 저렴한 배낭 여행자나 시간의 여유가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장기 휴가를 내면 책상을 빼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1주일의 휴가룰 내면서도 벌벌 떨어야 하고, 모자라는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그만큼 돈을 (처)발라야 하는 불쌍한 직장인을 위한 것입니다. 이번 여름 여행은 터키를 가려고 하는데 역시 모자라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출혈을 감수했습니다. ㅠ.ㅠ
1년 전부터 비용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5월에 다녀온 홍콩 여행의 복병이 발목을 잡아 마지막까지 비용 마련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래도 빚을 내서 다녀오게 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이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다니 안습~).
* 항공료
- 항공료로만 총 3,069,000원을 현금으로 지불. ㅠ.ㅠ
- 터키 항공 이스탄불 직항 1인당 1,250,000원
(성수기라서 10만원 추가. 7월 13일에 출국하면 1,150,000원인데 말이죠. ㅠ.ㅠ)
(두바이를 경유하는 경우 가는데에만 20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터키 직항은 10시간 남짓이라서 선택)
- 일정을 빨리 못 세우는 바람에 추가 부담한 void charge 6만 원(이건 정말 안습~)
- 공항세와 유류할증료가 1인당 거의 20만 원!!!!
- 터키 국내 항공 비용 1인당 6만 원 추가 부담(이건 뭘까요?)
(터키 항공은 비싼 대신 추가 부담없이 국내 항공 두 경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이동할 때, 그리고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올 때, 항공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각각 버스로 10시간이 넘게 걸리거든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터키 국내 항공은 도시간 직항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이스탄불을 경유하는데 이 때 이스탄불 경유도 하나의 경로로 치기 때문에 저희처럼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으니 터키 국내 항공을 이용하실 분은 일정을 짤 때부터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대략 일정(7월 15일 출국~ 7월 22일 입국)
- 7월 15일 저녁 이스탄불 입국
- 7월 16일 이스탄불에서 야간 버스로 카파도키아 이동
- 7월 17일 카파도키아 투어
- 7월 18일 카파도키아에서 저녁에 항공으로 안탈리아 이동
- 7월 19일 오전 안탈리아, 오후 파묵칼레를 거쳐 셀축에서 숙박
- 7월 20일 셀축, 에페스를 둘러보고 항공으로 이스탄불 이동
- 7월 21일 이스탄불에서 저녁에 출국
- 7월 22일 정오 인천 공항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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