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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빌 오한론은 단기치료학파의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심리학자이자 임상가로 수련 과정과 임상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하게 된 문제의 원인 탐색에만 집중하는 심리치료기법의 한계를 절감하고 그 돌파구로 '해결중심치료를 개발했습니다.
해결중심치료는 '왜' 보다는 '어떻게'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으로 개인이 겪는 문제의 원인보다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초점을 맞출 때에도 상처가 아닌 과거에 성공적이었던 대처 방략을 찾아내고 그때 취했던 행동을 현재의 문제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까를 고민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해결중심치료의 10가지 열쇠를 중심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해결 중심치료의 10가지 열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열쇠 1 : 문제 패턴을 깨뜨려라
* 열쇠 2 : 해결 패턴을 찾아서 활용하라
* 열쇠 3 : 당신의 과거와 감정을 인정하라
* 열쇠 4 : 주의를 전환하라
* 열쇠 5 : 미래를 상상하라
* 열쇠 6 : 해결중심적 스토리로 바꾸자
* 열쇠 7 : 영성으로 자신을 넘어서라
* 열쇠 8 : 행동 대화법을 사용하라
* 열쇠 9 : 해결 의례를 행하라
* 열쇠 10 : 안정성과 결합 의례를 발달시켜라
개인적으로 이 책 내용 중 80% 정도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특히 도박 중독 상담을 하면서 왜 도박 중독에 걸렸는지 원인을 찾는 것에만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 중독자와 가족 때문에 치유 기간이 길어지고 때로는 실패하는 걸 경험하면서 문제해결중심적인 접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였기 때문에
'도박 중독의 원인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원인 찾기를 그만둬라'와 같은 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해결중심치료는 강력하며 직관적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속성에 있습니다. 도박 중독의 경우 도박 중독에 걸린 원인을 찾는 건 치유 초기에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재발 예방과 관련해서 결국에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디에서 어떻게 위기가 도래하게 될 지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 다시 뒤통수를 얻어맞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있는 많은 내용들이 현장 임상가에게 유용하며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해결중심치료만을 신봉하면서 원인 탐색은 불필요하다고 간주하고 무시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유 초기에는 해결중심치료에 입각해서 접근하지만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난 이후에는 재발 예방과 관련하여 원인 탐색도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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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중심적이고 설명에 중심을 둔 이론들은 그 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또는 과거에 어떤 잘못된 일이 있었는지에 주목하지만, 해결중심치료는 과거의 성과를 되새기게 해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찾아내고 다시 사용하게끔 한다. 그리고 변화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강조한다.
* 다음의 2가지 방법은 당신이 어떻게 해야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첫째, 당신이 사로잡혀 있거나 주변 사람들을 휘말려 들게 하는 반복적인 패턴을 주목하라. 그 중에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바꿔라. 둘째, 일이 잘 풀릴 때 했던 행동을 알아내어 그것을 더 많이 반복하라.
* 변화를 시도하는 방법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쉽다. 다만 당신에게 효과가 있는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한번 시도해보는 방법밖에 없다. 흔히 전통적인 해석법은 감정이 행동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와 반대로 해결중심적 사고는 새로운 행동이 새로운 감정을 만든다고 말한다.
* 문제 패턴을 바꿀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해롭거나 위험한 행동, 불법이거나 비윤리적인 일은 그게 무엇이든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그런 해로운 방법 말고 당신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보자. 판에 박힌 방법에서 벗어나보는 것이다.
* 문제 패턴을 바꾸는 한 가지 방법은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들어보는 것이다. 문제 행동을 더 강렬하게 혹은 더 빈번하게 행해서 악화시키면 된다. 혹은 문제를 일부러 만들어볼 수도 있다.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애쓰는 일을 그만두고서, 이를 받아들이고 문제가 벌어지는 것을 두고 보면 된다. 이 방법은 불면증이나 불안증, 공포증, 공황장애, 그리고 성적 흥분과 같은 감정적이거나 육체적인 문제에 가장 잘 통한다.
* 문제 패턴을 깨뜨리기 원한다면 부담스럽거나 하기 힘든 일을 찾아내라. 그리고 그 일을 문제 행동을 할 때마다 함께 행하라. 즉, 유쾌하지 않은 활동을 문제 발생에 접목하라. 그렇게 하면 문제 상황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새로운 행동을 문제 패턴에 접목하라.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당신이 하는 행동을 찾아내라. 그 행동이 당신에게 득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회피하거나 미루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찾아라. 문제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마다 회피하고 있는 행동을 먼저 하라.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문제 행동이 벌어진 후 그와 같은 양의 시간만큼 회피하고 있는 행동을 하라. 유쾌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문제에 접목함으로써 문제를 시련으로 만드는 것이다.
-> 이 방법의 효과는 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중독의 경우에는 문제 행동을 야기하는 충동의 강도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세기 때문에 이전 또는 이후에 회피 행동을 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있어서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 문제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문제 상황이 나아졌던 시기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 당신이 취했던 행동을 지금 당신의 문제에 의도적으로 적용해보면 된다.
* '내가 한 행동의 이유'에 집중하는 대신 '내가 대신 한 행동'에 집중하라. 그리고 그대로 행동하라. 완벽할 필요는 없으며 매일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당신이 가진 해결 패턴을 행하면 된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하자. 일반적인 경우 이렇게 효과를 보았던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기분이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 문제가 진정될 때의 행동에 주목하라. 문제가 끝나가거나 끝이 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주목하라. 문제를 끝내는 것에 도움이 되었던 행동들을 찾아내라. 그리고 그것을 문제가 벌어지기 전에 미리 의도적으로 행해서 문제 발생을 막아라.
* 사람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문제는 '누가 옳고 누가 틀리나 게임'을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개인적 진리와 일반적 사실을 구분하는 것이다. 개인적 진리란 개인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으로 당신이 경험한 것과 스스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말이나 행동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타인에게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이것에 대해 알 수 없다. 따라서 나의 경험상 문제를 발생하지 않게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다른 이가 가진 개인적 진리에 대해서는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그저 다른 사람 인생의 개인적 진리를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일반적 사실은 또 다른 문제다. 일반적인 사실은 관찰에 기초를 둔다. 사람의 시각, 미각, 후각, 청각, 그리고 촉각을 사용해 관찰할 수 있는 사실을 뜻한다. 따라서 이 점에서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져볼 수 있다.
-> 이것도 문화에 따라 다른데 논리적 토론이 가능한 합리적 문화에서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감정이 중요한 사회에서는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런 사회에서는 일단 개인적 진리와 일반적 사실을 구분하는 것조차 쉽지 않거든요.
* 강박적으로 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당신에게 이롭지는 않은 행동이라면 그것이 충동과 중독이다. 그런 행동을 찾았으면 이제 그 행동이 하고 싶어질 때 그저 가만히 관심을 기울이면서 느껴라. 당신이 염려하는 것이 감정이든 생각이든 환상 혹은 갑작스러운 충동이든, 일부러 무언가를 하려고 들지 말고 그대로 경험하면 된다.
* 당신이 어떤 대상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당신의 의식과 삶 속으로 뻗어 나가서 나중에는 그것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 역시 똑같은 대상에만 집중한 결과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집중하고 있는 대상을 바꾸어보아라. 이를 위해 자기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 문제에서 내가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집중하고 있는 대상 중에서 유익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질문을 끝냈다면 이제 새로 주목할 대상을 찾아라.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라.
* 우리가 자신의 문제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문제 중심적' 혹은 '과거중심적'으로 문제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낙담하는 언어를 사용하면 할수록 긍정적인 가능성에서 멀어지게 된다. 언어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바꿀 훌륭한 도구다. 그 중에서도 '가능성'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선택과 변화하고자 하는 의식이 생겨난다.
* 문제적 스토리를 해결 스토리로 바꾸는 방법. 스토리를 바꾸는 하나의 방법은 일반적인 서술이 아니라 구체적인 서술을 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이론과 예측, 그리고 해석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서술해야 한다.
* 요구사항 말하기를 더욱 성공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원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제 혹은 얼마나 자주 그러한 행동을 해주기를 바라는지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 해결 의례를 치를 때 주의할 점은 의례를 치르기 전에 당신이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진정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례를 억지로 치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지만 최선을 다해도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정도의 행위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 해결 의례는 큰 슬픔과 상실의 상황을 치유해주는 과정으로써 치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과 다른 이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해결 의례는 어떤 사건 뒤에 따르는 정상적인 슬픔의 과정을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인위적으로 탈출하는 방법이 아니다. 해결 의례는 당신이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과거를 뒤에 남겨둘 준비가 되었을 때 당신을 도와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덧. 이 책은 e-book으로 읽었기 때문에 북 크로싱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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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유럽에서 나온 심리학, 정신의학 관련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결코 quality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읽을 때마다 항상 뭔가 저랑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2013년 1월에 소개드렸던
'나라서 참 다행이다(2006)'는 프랑스의 정신과 전문의인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쓴 책인데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좀 더 멀게는 2011년 6월에 소개한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2009)'도 그저 그랬습니다. 이 책은 독일의 심리학자인 우르술라 누버가 쓴 책이었죠. 왜 유럽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은 별로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들의 유머 코드가 저랑 맞지 않아 썰렁하기만 하거나 번역이 별로이거나, 혹은 둘 다 문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듯이 유럽의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가 쓴 책으로는 재미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선입견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제 선입견이 강화되면 어쩌나 염려했는데 아쉽게도 역시나 그랬습니다.
이 책은 독일에서만 45만 부나 팔렸고 10개 국어로 번역 출간될 정도의 베스트 셀러인데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만프레드 뤼츠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내용은 둘째치고 일단 기본적인 틀부터 문제입니다. 목차를 보시죠.
Part 1. 정상인이 더 문제다
1. 광기 :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
2. 골빈 사람들 : 우리의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
Part 2. 우리는 엉뚱한 사람을 치료하고 있다.
1. Why : 살짝 돈 것도 돌기는 마찬가지
2. Who : 사람마다 미치는 원인은 다르다
3. How : 정신병원 치료의 센스와 난센스
Part 3. 발칙한 만프레드식 치료
1. 뇌의 손상 : 머리에 충격을 준다고 기억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2. 중독자들의 변명 : 근심을 덜기 위해 마신다.
3. 정신분열증 : 방황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병
4. 조울증과 우울증 : 하늘을 찌르는 환호, 죽은 자를 위한 애도
5. 인간의 다양성 : 우리가 아직도 천국을 꿈꾸는 이유
어떠신가요? 저자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감이 잡히시나요?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었다고 제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정상과 비정상이란게 그렇게 쉽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쉽게 진단 딱지를 붙이지 말라는 겁니다. 저자는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망치고 있는 사람들을 '스탠더드패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저자의 주장에 입각하면 오히려 모순적인 용어처럼 들리기 때문에 저는 이런 용어 사용이 오히려 좀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이 책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되고 있지만 저자는 다분히 해결중심치료적 접근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저자가 해결중심치료를 통해 다양한 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해결중심치료가 장애에 따라 어떻게 달리 적용되는지 소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질지언정 현장의 임상가들에게는 지루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임상가이거나 정신 의학, 심리학 전공자들에게는 별로추천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앞으로 유럽에서 번역되어 들어온 정신의학, 심리학 책은 가능하면 안 읽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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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을 가진 예술가들은 기본적으로 정신병 때문에 뛰어난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정신병에도 불구하고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한 것이다.
* 확실한 치료법이 있을 때만 이러한 진단이 정당성을 얻는다. 설령 조기 발견에 의미를 둔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확실한 치료법이 있을 때라야 정당성이 있다.
* 정신의학의 과제는 진짜 아픈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변호인이 되어야 한다. 정신병을 골칫거리로 여기고 짜증을 내는 사회를 고객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 진단을 하는 이유는 오직 치료를 위해서다. 그러므로 불치병 진단은 진정한 진단이라 할 수 없다.
* 소아 심리치료사 테아 쇈펠터는 이렇게 말한다. "환자는 자신에게 치유 능력이 있음을 모르지만 심리치료사는 환자 자신이 치유자임을 안다. 그것이 심리치료사와 환자의 차이점이다.
* 정신병은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인간의 자유를 제한한다.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환자들에게 다시 선택의 자유를 돌려주는 것이 치료사의 과제다.
* "왜 우울한가요?" 우울증 환자에게 이렇게 묻는 것은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략적 가족치료는 완전히 다른 질문을 한다.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우울증을 견뎌냈습니까?"
* 해결중심치료는 특히 중독증 환자에게 유용했다. 중독증 환자들과 주변 사람들은 중독증에만 집중한다. 그래서 이들은 치료사가 무엇 때문에 중독이 되었는지 물을 거라 예상한다. 이때 치료사가 첫 질문으로 "재발을 막을 좋은 방법이 무엇이겠냐?"라고 물으면 깜짝 놀란다.
* 해결책과 문제는 별개다. - 스티브 드 세이저 -
*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외부에서 온 삶의 사건이다. 그러나 어떤 사례에서든 해결책은 저마다 다른 특별한 내부의 능력에서 나와야 한다.
*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가 아니라 무엇을 바꾸고 싶지 않은지를 상상하라고? 환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그동안 늘 바꾸고 싶은 것에만 집중했고 문제가 무엇인지에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 스티브 드 세이저는 치료사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는 것도 해결중심치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상담실 문에는 이러한 글귀가 적혀 있다. "단기치료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그러나 실력 없는 치료사에게는 유용하지 못하다".
* 부모의 행동양식은 대부분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영향을 준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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