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2/A 매뉴얼이나 관련 전문서적을 보다 보면 해석 부분에 항상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낮은 척도 해석에 유의하라(사실상 하지 마라)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척도들이 낮은 해석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니어서 그런데 걔 중 거의 유일한 예외는 임상 척도 중 5번과 0번 척도입니다. 이건 5, 0 척도가 임상 척도가 아닌 성격 척도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성격 척도를 제외한 나머지 척도들은 낮은 점수일 때 해석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몇 개의 척도는 낮은 점수일 때의 해석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6번(Pa)과 7번(Pt) 척도입니다.
특히 6번 척도가 극단적으로 낮을 때(T점수 35이하)는 자신이 의심이 많아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를 평가자에게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지나치게 애를 쓰다보니 심하게 낮아지게 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6번 척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피해 의식이 심하고 의심이 많다고도 뒤집어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척도의 낮은 점수를 곧이곧대로 해석할 수는 없으니 어떤 기준이 필요한데 제가 추천하는 기준은 원점수 0점인 척도들의 해석에 유의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척도가 그런 건 아니지만 원점수가 0점이라면 T점수로는 30T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껏해야 35T를 넘기 어렵습니다. 원점수가 0점인 경우에는 그 척도가 의미하는 내용만 골라서 부정하려고 애쓰다보니 지나치게 낮아졌을 가능성에 대해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원점수가 0점일 때 이런 해석 방식을 적용하면 좋은 영역은 내용 척도와 내용 소척도입니다. 그 다음이 임상 척도와 재구성 임상척도입니다. 간혹 성격 병리 척도에서도 AGGR이나 DISC 척도 등의 원점수가 0점인 경우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요약하겠습니다.
* 원점수가 0점(T점수가 35이하)인 척도는 수검자가 그 척도가 측정하는 내용을 선택적으로 부인하려다보니 정도 이상으로 낮아졌을 가능성에 대해 고려할 것
* 이러한 해석이 잘 들어맞는 척도는 순서대로 내용(내용 소척도)>임상 및 재구성 임상척도>성격병리척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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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 29일 양일 간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각각 3시간, 총 6시간 분량이나 대략 4시간 정도면 충분하겠고 필요하면 3시간 분량으로도 좀 더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AT의 개관
2. TAT의 역사
3. TAT의 실시
4. TAT의 채점
5. TAT의 반응
6. TAT의 해석
이 중 'TAT의 반응'에서는 TAT에서 사용하는 31장의 카드(도판)가 측정하는 내용과 상징을 다루는데 각 카드 별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원 자극이 노출되어 어쩔 수 없이 PPT에서는 뺐습니다.
따로 아래아 한글 파일로 만들어 두었으니 전공자들은 별도로 제게 연락(walden3@gmail.com) 주시면 개인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료를 요청하실 수 있는 기준은 최소 심리학 관련 대학원 재학 이상의 전공자이며 임상, 상담 자격 수련 중이거나 자격자는 당연히 조건을 충족합니다.
이 강의안에 포함되어 있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통각검사(TAT)란
* TAT의 개발 과정
* TAT와 CAT의 차이점
* Murray 소개
* TAT history
* TAT의 이론적 근거(Murray, Bellak, Murstein 등)
* TAT의 특징
* TAT의 장, 단점
* 로르샤하 검사와 TAT의 비교
* TAT의 실시(준비물, 카드, 실시 단계, 검사 시간)
* TAT 실시 때 유의사항
* TAT의 채점(Murray, Bellak)
* TAT 해석 시 주의 사항
* TAT 해석 시 고려 사항 6가지
* TAT 해석 시 Lindzey의 전제
* TAT의 5가지 해석 방법 개관
* Murray의 욕구-압력 분석법(개념 정의, 조건, 내용 분석)
* Bellak의 주제 분석 5수준
* Murray의 해석 결론 전 고려사항
* 아주 직관적인 해석 방법
슬라이드 수는 총 102장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TAT 관련 자료의 핵심적인 내용은 거의 다 수록했습니다. 다만 이것만 봐서는 안 되고 TAT를 본격적으로 다룬 서적과 함께 보셔야 됩니다.
태그 -
Bellak,
CAT,
Lindzey,
Murray,
Murstein,
TAT,
로르샤하,
욕구-압력 분석법,
주제통각검사,
채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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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5일 강동 Wee 센터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원래는 9월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한 강의안이 바탕이 된 자료인데 총 6시간 분량입니다만 부족한 부분과 사례 예시를 보강하고 내용도 조금은 매끄럽게 다듬었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로르샤하 검사의 개관
2. 로르샤하 검사의 역사
3.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4. 로르샤하 검사의 채점
5.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이 중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부분은 시간 관계 상 card pull 해석을 다룬 슬라이드 1장 뿐입니다. 구조적 요약을 포함한 다양한 해석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강의안으로 정리해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이것이 완결되면 '로르샤하 검사의 이해' 6시간,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6시간으로 총 12시간짜리 강의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강의안에 포함되어 있는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로르샤하 잉크반점 검사란
* Hermann Rorschach 소개
* Ink Blot Test의 History
* Rorschach 관련 서적 소개(Exner를 중심으로)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사전 준비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검사 지시와 수검자의 질문에 대한 응답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격려, 거부
* 로르샤하 검사의 실시 절차 : 짧은/긴 프로토콜, 반응의 기록 및 배열
* 로르샤하 검사의 질문 절차 : 기본적 질문, 핵심 단어에 근거한 질문, 질문의 결정 기준, 유의점, 한계 음미
* 로르샤하 검사의 채점 : 부호화, 반응 영역, 발달질, 결정인, 형태질, 내용, 평범 반응, 조직 활동, 특수 점수
* 로르샤하 검사의 해석 : Card Pull 해석
슬라이드 수는 125장 정도 되지만 그 중 대부분이 채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너무 핵심만 지나치게 압축해서 만든 강의안이기 때문에 관련 서적을 먼저 정독하고 그 다음에 내용 정리 차원에서 보시는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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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 pull,
exner,
Ink Blot Test,
Rorschach,
결정인,
내용,
로르샤하 검사,
반응 영역,
발달질,
부호화,
실시,
조직 활동,
채점,
특수 점수,
평범 반응,
해석,
형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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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에 광진구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강의한 PPT자료입니다. 그동안 한국심리주식회사에서 관리하던 K-WAIS-IV와 K-WMS-IV가 한국심리연구소로 관리 주체가 바뀌는 바람에 채점 화면이 변경된 걸 반영하여 수정한 자료입니다.
2015년 1월 말에 'K-WAIS-IV의 이해' 강의안을 올리면서 해석 강의안도 올려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그동안 해석 강의 요청이 들어온 게 없어 강의안 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2015년 2월 말에 올린
'K-WISC-IV의 해석' 강의안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흐름은 거의 똑같습니다.
이 자료도 3시간 분량으로 2시간은 설명, 1시간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해석에 할애했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K-WAIS-IV의 채점
* K-WAIS-IV의 해석
* K-WAIS-IV의 사례 적용
채점 부분도 K-WISC-IV와 마찬가지로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채점을 진행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해석 방식은 WAIS-III에서 사용하는 하향식 10단계 해석 방식을 사용했는데 사실 상 K-WISC-IV와 거의 유사합니다. 이론적인 것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유용한 방식을 소개하려고 하자니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K-WISC-IV 해석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만 그래도 참고하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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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날 로샤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정작 왜 로샤 워크샵을 열거나 강의를 하지 않느냐는 원성이 자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래서 장담은 못 하지만 아마도 올해 중으로 기본적인 요약 강의 하나 정도는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때까지 손 놓고 그냥 있을 수만은 없어서 워크샵 하나 추천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추천드렸던 '로샤 완전 정복 워크샵'을 진행한 D.K. Academy의 두 선생님 중 한 분이 4월 중순부터 진행하는 로샤 워크샵입니다.
실시-채점-해석 3단계를 5주에 걸쳐 매주 2시간씩 살펴보는 워크샵으로 이전 워크샵과 동일하게 8명 정원의 소규모 워크샵으로 운영됩니다.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로샤 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첨부한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내용은 최소한 이전 워크샵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즐겁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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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4일에 남양주청소년상담센터에서 강의한 PPT 자료입니다.
작년 청소년동반자교육 때 K-WISC-IV에 대해 일차 강의를 했습니다만
'K-WISC-IV의 이론과 실제' 포스팅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6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소화하려고 지나치게 욕심을 내다 보니 채점 및 해석에 대한 부분을 대충 건너뛸 수 밖에 없었고 올해 부족했던 그 부분을 보강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다시 강의를 나갔습니다.
이 자료는 3시간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시간은 이론, 1시간은 실제 사례 해석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K-WISC-IV의 채점
* K-WISC-IV의 해석
* K-WISC-IV의 사례 적용
이 중 K-WISC-IV의 채점 부분은
'K-WISC-IV의 이론과 실제'와 내용이 같으나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채점을 진행하는 장면을 capture해서 보여줌으로써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강하였습니다.
핵심 내용은 'K-WISC-IV의 해석' 부분이며 K-WISC-III의 하향식 방법인 9단계 해석 방법을 기본으로 8단계 해석 방법의 일부 내용을 접목하여 GAI, CPI의 활용, 지표 지수를 이용한 규준적 강점과 약점 파악하기, 지표 수준과 소검사 수준의 차이 비교 평가, 소검사를 활용한 개인 내, 개인 간 강약점 분석, 처리점수(K-WAIS-IV에서는 과정점수)의 해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8단계 해석 방법은 너무 복잡하고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번거로운 절차가 많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9단계 해석 방법을 기본으로 검사 목적이나 의뢰 사유에 맞게 변형시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K-WISC-IV의 결과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여드리려고 애썼습니다. 전통적인 해석 방법도 아니고 이것만 봐도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K-WISC-IV의 해석에 대한 감을 잡는데는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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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화는 많은 내담자가 사용하는 방어기제입니다. 상담에서는 저항의 하나로 나타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내담자가 경험하는 대인관계 갈등의 양상을 재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체화 증상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기 때문에 상담자는 가능한 한 내담자가 호소하는 신체적 고통이나 불편감보다는 이면에 있는 심리적 갈등과 고통에 초점을 맞춰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만, 신체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내담자들은 대부분 심리적 원인을 탐색하는 걸 꺼리거나 이 역시도 저항하기 때문에 신체화 방어기제의 작동 원리를 내담자에게 직접적으로 설명하거나 직면시키는 건 거의 대부분 효과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상담자가 신체화 증상에 관심을 두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서 멀어질 뿐 아니라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상담자가 길을 잃고 헤매다 무력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자는 상담할 때 내담자가 호소하는 신체적 증상보다는 함께 느끼고 있는 감정, 사고를 파악하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신체화 증상 자체를 무시하거나 못 들은 척 하지 말고 다음의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빈도(frequency)의 증가
동일한 신체화 증상을 호소하는 빈도가 증가된다는 건 내담자가 신체화가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거나 실제로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상담자나 내담자의 주변 사람들이 신체화 반응에 호응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2. 심각도(severity)의 증가
동일한 신체화 증상을 호소하는 정도가 심해진다는 건 내담자가 신체화가 효과적이지 않으나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즉 이 정도의 신체화 호소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level을 높이는 거지요. 이는 상담자가 신체화에 몰입되지 않고 내면 탐색을 잘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좀 더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내담자의 신체화 방어기제를 다룰 때는 직접적인 직면이나 해석을 피하는 것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감정과 사고를 우회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택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신체화 자체를 무시하지는 말고 빈도와 심각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내면 탐색을 적절하게 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피드백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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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I-2에서 과장된 자기제시 척도로 번역되는 S(Superlative Self-Presentation)척도는 1995년에 Butcher & Han이 개발했으니 사실은 이미 20년이 다 되어 가는 오래된 척도입니다.
이 척도를 개발할 때 극단적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 취업 응시자 집단(항공사 파일럿 응시자들)과 MMPI-2의 규준 집단 반응을 비교하여 반응율의 차이를 보이는 문항을 선별하여 예비 척도를 구성했더랬죠.
보통은 방어적인 응답 경향을 점검할 때 K척도를 많이 해석하지만
제 경험 상 진짜 방어 척도의 갑은 바로 이 S척도입니다. 왜냐하면 K척도의 문항들은 370번 문항 앞쪽에 포진되어 있지만 S척도의 경우는 검사 전반에 걸쳐 퍼져 있기 때문에 S척도가 상승했다는 건 문항에 응답하는 내내 시종일관 방어적인 태도를 견지했다는 말이거든요.
S척도가 70T에 근접하거나 over하는 경우(임상 장면에서 S척도가 70T를 넘어서면 무효 프로파일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70T에 근접하는 경우만 고려해도 충분합니다) 거의 모든 임상, 재구성 임상, 내용 척도가 50T 아래로 주저 앉기 때문에 해석 불가능해집니다.
특히
임상 소척도에서 다음의 척도들이 65T 이상으로 상승할 때는 내용 소척도의 TRT1(낮은 동기), TRT2(낮은 자기 개방) 척도의 상승과 상관없이 심리치료/상담 장면에서 rapport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니 각오를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 Hy1(사회적 불안의 부인)
* Pd3(사회적 침착성)
* Pa3(순진성) : 이건 항상 상승하지는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 Ma3(냉정함)
마지막으로 상담을 하시는 분들께 tip을 하나 드리자면,
S척도가 70T에 근접할 만큼 상승한 남자 중에 보충 척도에서 ES, GM 척도가 70가 넘어서는 분들은 가부장적이고 완고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특성을 보이는데 정작 상담자 앞에서는 매우 협조적이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상담자가 많습니다. 이런 profile을 보이는 분을 상담할 때는 어줍잖은 설명, 해석, 직면, 교육 등은 전혀 효과가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다른 내담자들보다 더 한층 공감에 신경써야 하는 내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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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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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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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평가,
임상 척도,
재구성 임상 척도,
직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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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리평가 Battery의 다른 검사 결과와 MMPI-2 결과의 유기적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심리평가자가 MMPI-2만 갖고 해석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해석 매뉴얼에 있는 해석 기준을 적용해 유의미한 척도를 일단 다 골라냅니다.
예; 임상 척도의 경우 모척도가 65T, 자척도가 65T 이상의 척도를 모두 골라냄
2. 그 다음에 측정 개념이 유사해 보이는 척도 별로 묶습니다.
예; 내용 척도의 ANX, 보충 척도의 A를 따로 모음.
3. 묶인 내용을 보고서에 기술하고 괄호 안에 검사 sign을 나열합니다.
예; 피검자는 자신의 주관적 고통감을 호소하고 있으며(F=70T), 주로 불안이 피검자가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
불편감이다(ANX=68T, A=72T).
이런 해석법의 문제는 유기적인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피검자의 심리적 모습이 파편화된다는 것과 비전형적인 측면이 있는 피검자의 경우는 해석에 빠진 빈 자리를 평가자의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메울 위험성이 커진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MMPI-2의 척도만을 갖고 formulation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직관적 해석법을 소개합니다. MMPI-2와 SCT만 실시하는 선별평가에서 활용하면 좋겠지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음의 개념을 머릿속에 넣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 임상척도 = 집의 구조(뼈대, 벽, 기둥 등)
* 내용척도 = 가구(소파, 의자, 식탁, 협탁 등)
* 보충척도 = 소품과 인테리어(샹들리에, 포인트 벽지, 블라인드 등)
MMPI-2의 결과지를 해석할 때 임상척도는 집의 구조와 같은 피검자의 심리 구조로 보면 됩니다. 집의 구조를 볼 때 우리는 방이 몇 개 있고, 벽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고, 천정이 낮고 등등 이렇게 집의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합니다. 마찬가지로 임상 척도를 해석할 때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특성 불안 수준이 높은 편이고 내향적이거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이다, 또는 기본적으로 우울한 성향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화 증상을 통해 자신의 고통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죠.
내용척도는 가구와 같습니다. 집에 아무런 가구가 없으면 여백미는 있겠지만 공간이 너무 많아 썰렁하고 휑할 수 있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우울한 사람일까 하고 봤더니 자존감도 낮고 가족 문제도 있고 건강에 대한 염려도 있어서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도처에 깔려 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피검자의 심리 내용으로 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충척도는 인테리어에 해당합니다.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인테리어가 집을 돋보이게 하고 사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처럼 보충척도는 해석에 빠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피검자의 해석을 정교하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사람은 책임감이 너무 강하고 여성적인 성역할에 경도되어 있어 지나치게 자신을 희생하는 덫에 빠져있을 수 있겠다, 또는 매사에 억압을 하다보니 술로 심적 불편감을 해소하려고 했을 수 있겠네. 분노와 적개심이 내재되어 있다보니 술을 마시면 간헐적으로 행동화 할 수 있을 것 같고 등등. 척도 이름 그대로 보충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딱딱하고 건조하게 매뉴얼에 있는 해석 기준대로 유의미한 척도만 골라내서 조합하느라 고민하지 마시고 피검자의 심리 구조가 집과 같다고 상상하시고 임상, 내용, 보충 척도 해석을 적용하시면 formulation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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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ulation,
MMPI-2,
내용척도,
보충척도,
분노,
성역할,
스트레스,
신체화 증상,
심리 구조,
심적 불편감,
억압,
우울,
임상척도,
자존감,
적개심,
종합심리평가,
특성 불안,
피검자,
해석,
행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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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추천드리는 종합심리평가 워크샵입니다.
그동안 추천 포스팅을 하면서도 어떤 분들인지 얼버무리면서 대충 소개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이름도 짓고 본격적으로 출범하신 것 같습니다.
이름하야 D.K. Academy의 Full Battery 심리평가 워크샵입니다.
D. K. 아카데미는 '지식 공유'를 목표로 오랜 친구이자 동기인 두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좌우명으로는 '배워서 남주자', '청출어람' 등이 되겠습니다. ^^
이번 워크샵에서는
* 심리검사 도구를 다루는 방법* 면담과 행동 관찰* 검사 실시* 가설 설정* 해석* 보고서 기술 방법
에 이르기까지 Full Battery 심리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 대상 : 임상심리 supervisee 선생님, 심리평가를 주 업무로 하는 심리전공졸업자(대학원생 제외)* 정원 : 선착순 8명* 참가비 : 10주 과정 총 50만 원(분할납부 가능)* 일시 : 2013년 9월 27일 ~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서 10시(3시간), 총 30시간 과정* 장소 : 지하철 시청역 인근 스페이스 노아, 스파크룸(www.spacenoah.net)
신청을 원하는 분들은
http://timewithmind.tistory.com/106이나
http://cuore123.tistory.com/28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두 블로그는 이 워크샵을 인솔하는 두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신청 관련 외 문의 사항은 dkacademy3@gmail.com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제가 3번이나 추천 포스팅을 하는 워크샵이니 quality에 대해서는 두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
태그 -
DK Academy,
Full Battery,
supervisee,
면담,
심리검사,
심리평가,
심리평가 워크샵,
심리평가보고서,
워크샵,
임상심리,
해석,
행동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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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우리나라 정신건강의학과 세팅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교과서로 꼽히는 '임상에서의 역동정신치료(Psychodynamic Psychiatry in Clinical Practice)'를 쓴 대가 Glen O. Gabbard 박사의 책입니다. 저는 아직 못 읽었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 책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고 역자께서 서문에서 추천하셨더군요.
Gabbard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아닌 임상심리학자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가 중 한 사람이죠. 이 책은 미국의 정신과 수련의가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다섯 개 정신치료 중 하나인 정신역동치료의 교과서로 저술된 책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얇은 책이지만 '역동정신치료의 핵심 개념', '평가, 적응증, 정신역동의 공식화', '정신치료의 기본 요소', '치료적 중재', '치료 목표와 치료 행위', '저항 다루기', '역동정신치료 시 꿈과 판타지의 사용'. '역전이의 발견과 작업'. '훈습 과정과 종결', '지도감독의 이용', '장기 역동정신치료의 핵심 능력 평가' 등 역동정신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Gabbard 박사도 언급하고 있듯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깊이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각 영역에 특화된 전문 서적으로 보강해야합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입문서에 가까운 책이니까요.
하지만 굳이 역동정신치료를 따르지 않는 임상가라고 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큼 중요한 내용들을 정확하게 다루고 있어서 치료 이론적 접근의 차이와 상관없이 현장에서 일하는 임상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출판되는 치료 관련 서적은 각 장의 핵심 요약이 발군인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아쉽게도 요약 부분이 상당히 부실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소장을 권하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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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적인 것과 지지적인 것 중 어느 것을 치료에서 강조할 것인가 하는 것이 회기의 빈도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표현적인 치료인 경우 좀 더 전이를 강조하며, 주당 2~3회 정도 회기를 갖는 반면, 지지적 치료의 경우 주 1회 미만을 갖는다. 회기의 수가 증가하면 전이는 강화되고, 그 전이의 해석이 핵심적인 치료 방법이 된다. 주 1회 미만의 빈도일 때는 회기 사이의 연속성이 방해받을 수 있고, 전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장기 역동정신치료를 하기는 매우 어렵다. * 전이가 치료에 저항으로 작용할 때에만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유용한 지침이다. * 역동정신치료의 기본 전제는 감정, 전이, 지각 등에 대해 일정 부분은 액면 그대로를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면에 있는 복잡한 양면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가장 흔한 형태의 저항은 이야기가 한 회기에서 다음 회기로 이어지지 않고 마치 매번 새 회기를 시작하는 듯 보이는 것이다. * 프로이트는 꿈 내용을 두 가지 수준으로 구분하였다. 즉 명시적 내용(manifest content)은 꿈꾼 이가 자각하는 꿈의 표면적인 것이고, 잠재된 내용(latent content)은 무의식적인 소망과 생각들이다. 잠재된 내용은 꿈을 꾸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도록 위협할 수 있기에 꿈에서는 위장되어 나타난다. * 치료자가 꿈 해석에 접근하는 유용한 방식은 환자가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고 난 뒤에 환자에게 "그 꿈에 대해 생각할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 투사적 동일시와 역전이 재연은 둘 다 비슷한 과정을 포함하지만 전자는 클라인(Klein) 학파와 대상관계이론에서 발생하였고 후자는 미국 자아심리학자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 투사적 동일시의 두 가지 단계 중 1단계는 정서 상태를 동반하는 자신 혹은 타인의 표상이 무의식적으로 자기 안에서 부인되고 상대에게 투사되며, 2단계에서 투사자가 상대로 하여금 투사된 것을 무의식적으로 경험하거나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첫 번째 단계는 전이, 두 번째 단계는 역전이로 간주된다. 그런데 정신치료적 상황이라면 세 번째 단계가 일어난다. 투사를 받는 치료자는 문제자아 또는 타인 표상을 받아들인 후 이를 포용(contain & tolerate)하고 투사된 내용을 잘 소화하여 다소 변화된 형태로 투사한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거나 환자에게 다시 받아들이도록(reintroject)한다. 이 과정을 통해 환자는 자기는 참기 어려운 심리 상태를 치료자가 감내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환자가 투사된 내용을 다시 돌려받을 때 자아 표상 또는 타인 표상이 수정되고, 여기에 동반된 감정도 바뀌어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내적 대상 관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 치료자는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자신과 환자 사이에 무엇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 투사적 동일시일 수 있다. * 환자에게 치료자의 직접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환자와 딜레마를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예를 들자면, "당신의 질문은 저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군요. 만약 제가 당신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면 당신은 매우 상심하실 것이고, 만약 제가 그렇다고 하면 당신은 이 치료가 이전에 생각한 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대답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와 같이 반응할 수 있다. * 훈습 과정과 치료 종결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가 자신이 삶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느냐는것이다. 내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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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예전에
'평론가가 왜 필요한가'라는 포스팅에서 '감히' 평론가 무용론을 떠든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입장이 후퇴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론가 양반들에 대해서는 시선이 곱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면서도 평론 쪽 책은 그동안 거의 읽지 않았더랬죠
제 기억으로는 아마 이 책이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Susan Sontag은 미국을 대표하는 에세이 작가이자 평론가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해석에 반대한다'와 '캠프에 대한 단상'이라는 두 편의 글로 일약 최고의 에세이스트 반열에 올랐죠. 평론을 싫어해서 평소 거리를 두고 있는 제가 알고 있을 정도라면 유명세가 대단하기는 한가 봅니다.
어쨌거나 해석은 지식인이 예술에 가하는 복수이며 예술작품이 일련의 내용으로 구성된다는 심히 미심쩍은 이론을 토대로 해석이 예술을 어지럽힌다는 파워풀한 멘트도 마음에 들고 비평의 기능은 예술작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어떻게 예술작품이 됐는지, 더 나아가서는 예술작품은 예술작품일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파격적인 한 방도 공감이 많이 갑니다.
여기까지라면 추천을 드렸어야 옳은데...
문제는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그것때문만도 아닌 것 같지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작년 초에 도전했던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 1997)'에 버금가는 난이도와 분량을 자랑합니다.
억지로 읽기는 했습니다만 난해한 표현과 어투, 전문 용어가 머릿속을 꽉 채워 복잡하네요.
가격도 23,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Susan Sontag을 이미 알고 계신 분들만 구입을 권합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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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심리 검사의 해석은 심리 검사 도구를 통해 피검자가 제공한 다양한 정보를 읽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림 검사도 이와 마찬가지로 그림 검사의 결과에서 피검자의 심리적인 측면에 대한 정보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심리 검사의 결과를 해석하기에 앞서(사실은 심리 검사를 하기도 전에) 이미 피검자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을 도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심리 검사의 해석은 사전에 도출된 피검자에 대한 가설을 검사 결과가 지지하느냐 혹은 그렇지 않으냐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물론 임상가가 어떤 이론적 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도출되는 가설의 수와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림 검사의 해석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상주의적 해석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구조적 해석방법'입니다.
인상주의적 해석방법은 말 그대로, 그 그림이 임상가에게 주는 주관적인 인상에 근거하여 피검자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대체로 구조적 해석방법을 적용하기 전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임상가는 어떤 그림을 보고 '무언가 공허해 보인다',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든다', '이 사람은 화가 난 것 같다' 와 같은 인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인상을 예민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풍부한 공감능력과 직관력, 예민함이 요구되며 무엇보다도 많은 임상 경험이 필요합니다.
구조적 해석방법은 그림의 여러 가지 구조적 요소들, 예를 들어 그림의 크기, 그림을 그려나간 순서, 그림을 종이의 어느 위치에 그렸는지 하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하나하나 세밀하게 고려하는 해석방법입니다. 즉 각 요소의 특징이 의미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설들을 도출하고, 그것이 다른 구조적 요소에 근거했을 때도 일치하는가, 그림이 주는 인상과도 일치하는가, 다른 심리 검사 자료나 임상적 관찰, 면담 자료와도 일관되는가 등에 근거하여 가설을 채택하거나 기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조적 해석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절대로 일대 일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림의 구조적 요소 중 하나가 특정 가설을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이를 뒷받침하는 다른 임상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림의 구조적 요소는 크게 13가지 정도로 구분됩니다(앞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그림을 어떻게 그려 나갔는가
2. 그림의 크기는 적절한가
3. 그림을 종이의 어느 위치에 그렸는가4. 연필을 얼마나 힘주어 눌러 그렸는가, 즉 필압이 얼마나 강한가5. 선의 질(quality)이 어떠한가6. 그림의 세부 특징을 어떻게 묘사하였는가7. 그림을 그리다가 지운 적이 있는가, 무엇을 지웠는가8. 그림의 대칭적인 측면을 강조했는가9. 눈이나 코, 혹은 창문과 같은 그림의 일부분을 왜곡하거나 빠뜨린 것이 있는가10. 척추가 보이게 사람을 그리는 등 투명성(transparency)이 나타났는가11. 그림의 대상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는가12. 종이의 방향을 돌려가며 그렸는가
13. 그리라고 지시한 것 이외의 것을 더 부가해서 그렸는가, 무엇을 더 그렸는가
- 출처 : 그림을 통한 아동의 진단과 이해(신민섭 외, 학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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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적절한 절충안을 마련하여 지율 스님이 단식을 중단하셨다는 소식을 아침에 출근하면서 접했습니다.
천성산을 위해서도, 지율 스님을 위해서도 다행이고 무엇보다도 무차별적으로 진행되는 자연 파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일부 신문(저는 언론 매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에는 한 개인의 떼쓰기에 국가 시책이 좌지우지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는 사설이 실렸더군요. 뭐 항상 하는 짓거리라서 그러려니 하지만요.
똑같은 현상이지만 저는 아무리 막대한 돈이 투입된 국가 시책이라고 하더라도 절차와 방법이 무시된 경우 언제든 중단시키고 재고할 수 있다는 매우 바람직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해석했거든요.
사람들은 제가 주로 보는 인터넷 매체나 그 일부 신문(들) 모두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둘 다 함께 보면서 비교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그런 사람치고 둘 다 보는 사람은 못 보았습니다만).
오히려 저는 평소에는 인터넷 매체를 보지만 아버지께서 그 특정 신문을 고집하고 보시기 때문에 둘 다 접할 수가 있죠. 그래서 그 신문(들)이 얼마나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압니다.
사람들은 그 신문(들)의 정보만큼은 다른 매체가 따라올 수 없는 양질의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것은 없습니다. 모든 사실(fact)은 의도와 목적에 따라 반드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현상이라도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죠. 저는 그 특정 신문이 전달하는 정보도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 신문의 의도와 목적이 결코 객관성을 지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마음이 부패한 사람이 결코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듯이 비뚤어진 시각을 가진 언론이 사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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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임상심리실의 김재환 선생님이 1999년에 MMPI 강의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드신 자료입니다.
조금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에 살펴보기 쉽도록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실제 임상 장면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개인적으로 괜찮은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포함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I. 해석 과정
○ 신상 자료(demographic data)의 고려
○ 의뢰 사유 확인
○ 검사 태도
○ 검사 시 행동
○ 결과지 검토
○ 타당도와 임상 척도 각각의 점수 검토
○ 척도끼리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
○ 상승 척도에 대한 분석
○ 매우 낮은 임상 척도에 대한 분석
○ 타당도 및 임상 척도의 형태적 분석
○ 전체 프로파일에 대한 형태적 분석
II. 해석의 수준
○ 자기 보고 수준
○ 상승한 척도들의 관계를 이용하는 수준
○ 역동적 수준
○ 정신 병리의 주요 차원들
- 방어 기제
- 불안 조절
- 공격성과 적대감의 조절
- 현실 접촉의 안정성
- 대상 관계
- 병리의 수준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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