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TG1은 'My HD to Go'라는 모토로 개발된 핸디캠으로 2008년 4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가볍고, 가장 슬림한 캠코더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Sanyo사의 Xacti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습니다만 여전히 최강자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Full HD(1920X1080i) 캠코더입니다.
제가 작년 5월에 구입을 했으니 벌써 1년이 넘었네요(그래놓고 이제서야 포스팅하다니 이놈의 게으름~). 작년 가을 체코 여행과 올 초 말레이시아 여행에도 함께 했습니다. 보시는 것은 그 당시에 사은품으로 받은 전용 파우치인데 재질이 가죽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이고 하드커버라서 캠코더를 보호하는데에도 아주 좋더군요. 사실 그 당시 HDR-TG1 구입 가격이 103만 원이나 했으니 이 정도 파우치는 당연히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고가의 캠코더였으니까요.
HDR-TG1은 전용 파우치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빈틈이 거의 없어요.
HDR-TG1의 가로, 세로, 폭은 각각 3.2 X 11.9 X 6.3cm이니 정말 손바닥에 딱 감기는 크기입니다. 무게도 240g에 불과하지만 재질이 순수 티타늄이라서 그런지 중량감이 느껴지고 그렇게 가볍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하지만 적당한 그립감이 있으니 촬영할 때에는 오히려 안정적입니다. 세계 최초로 채택된 순수 티타늄 재질은 특수 하드코팅이 되어 있어 미세한 스크래치에도 아주 강합니다. 제가 물건을 좀 험하게 쓰는 편인데 흠집이 거의 안 나더군요.
뒷면은 평범합니다.
메뉴 버튼은 아주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동영상 촬영과 정지 화상 촬영, 줌 작동 등의 작업을 한 손으로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4백만 화소로 정지 화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HDR-TG1의 아랫면입니다. 왼쪽은 삼각대에 고정하는 퀵슈 고정홈이고 오른쪽은 PC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덮개를 열면 전원이 들어오면서 촬영 대기 상태로 들어가는데 2.7인치 LCD 액정은 터치 스크린이라서 터치펜을 사용하거나 급하면 손톱으로도 작동됩니다. 촬영 화질은 HD와 SD를 선택할 수 있고 1시간 20분 정도의 HD 영상을 담을 수 있는 4기가 크기의 메모리 스틱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제공하는 4기가의 용량으로는 약 1시간 20분 정도의 Full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자잘한 글씨를 잘 못 읽는 어르신들을 위해선 'EASY' 모드가 제공됩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액정의 글씨가 일제히 커집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배터리와 메모리 스틱 듀오는 본체에 장착되는데 뚜껑도 한 손으로 파지한 상태에서 엄지 손가락만 이용해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빠른 교체가 가능합니다.
뒷면에는 전원 버튼과 HDMI output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안으로 들어가 있어 실수로 눌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아래에는 전원 입력 단자가 있어 어댑터를 직접 연결해서 충전할 때 사용합니다(보통은 함께 제공하는 도킹 시스템에 연결하여 충전과 자료 전송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USB 케이블입니다. PC에 직접 연결해서 자료를 전송할 때 사용합니다.
이 캠코더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최소형, 최경량이라는 것이지만 제가 볼 때 최강의 줌 기능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HDR-TG1은 10배의 광학줌을 제공하는데 줌을 최대한 당기면 흔들림이 있어 당연히 삼각대가 필요하지만 한번 사용해보시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줌 기능이 훌륭합니다.
단점은
촬영된 동영상이 MPEG나 WMV로 곧바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제공되는 변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변환시켜야 KMP나 GOM player와 같은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로 볼 수 있습니다.
변환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변환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긴 것이 문제입니다.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에 240g에 불과한 초경량이면서도 튼튼하고 그립감까지 훌륭한 Full HD 핸디캠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한번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용 만족도로 저는 90점 정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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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UCC시장을 선점하려고 포탈들마다 난리더군요. UCC라면서 동영상에만 치중하는 것이 웃기기는 합니다만(그 유명한 유튜브도 겨우 3%의 고수들로 유지되는 것을 알고나 그러는건지 원...)...
아마추어 동영상 열풍에 편승하려고 산 것은 아니고 여행을 가 보면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남기고 싶을 때가 있는데 디카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심에 차지 않아서 벼르고 별러서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지른 핸디캠입니다.
제가 캠코더를 선택한 기준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최대한 작고 가벼울 것, 둘째, 하드디스크형일 것, 셋째, 가격이 적당할 것.
그래서 요새 유행인 HD화질의 고성능 캠코더는 제외하였고 결국 DCR-SR100을 골랐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생겼습니다. 30GB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어서 HQ방식의 고화질 영상을 7시간 정도 저장할 수 있으며 5.1채널로 녹화할 수 있습니다. Carl Zeiss Vario-Sonnar T렌즈를 사용하고 있고 3.3메가의 총 화소수에 120배의 광학줌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스트랩에 오른손을 걸면 하드디스크를 감싸쥐는 형태가 됩니다.
파지한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작으면서도 interface가 상당히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가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와이드 CCD는 터치 스크린으로 동작합니다. 가운데가 뷰 파인더이며 아래쪽이 장착된 배터리의 모습입니다. 오른손으로 파지한 상태에서 엄지로 녹화 버튼을 누르고 검지로 전원을 끄거나 동영상과 사진 촬영 모드를 옮겨 다니거나 셔터를 누를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은 동영상 촬영 모드입니다. CCD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서 셀프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좌측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지 모드와 간단히 DVD를 구울 수 있는 버튼 등이 있고 사진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빛이 없는 곳에서도 적외선을 이용해 촬영할 수 있는 Nightshot 버튼과 각종 커넥터를 연결하는 단자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삼각대를 장착할 수 있는 hole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전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현재 UV Filter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왼쪽에 무선 리모컨의 입력 신호를 받아들이는 부분이 보입니다.
DCR-SR100은 하드디스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충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 진동이 가해지거나 높이의 변화가 생기면 자동으로 잠시동안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화질은 만족스러운 수준(정지 화상의 경우는 광량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이고 작동법이 정말 쉽습니다. 게다가 그나마도 모르겠으면 CCD를 펼쳤을 때 안쪽의 Easy Mode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세팅이 되어 바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배터리 접합 부위가 약간 들떠서 헐거운 느낌이 드는게 불안하고, PC와 연결해서 이동식 하드 디스크로 사용할 때에도 동영상 파일등을 복사한 후 원본 파일의 삭제는 반드시 캠코더에서 해야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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