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다이어(Wayne W. Dyer)는 당대 최고의 심리학자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영성가로 만약 이 분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아직 자기계발 분야의 최고 구루를 만나지 못한 겁니다.
제가 웨인 다이어를 처음 접한 건 2011년으로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 : 웨인 다이어의 노자 읽기(2007)'가 첫 책이었습니다. 어떻게 제 손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포스팅에 쓴 것처럼 그야말로 '몸'으로 읽은 책이었습니다. 제가 심리학 분야 책 중에 별 5개로 평가한 책은 그리 많지 않은데 첫 책부터 고민 없이 별 5개를 줄 만큼 넘사벽인 책이었죠. 이 때부터 웨인 다이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2018)'는 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인생의 태도' 실전편에 해당하는 책으로 웨인 다이어가 평생에 걸쳐 자신에게 물어왔던 질문과 핵심 메시지를 담은 글 60여 편을 모아 그의 사후에 엮은 책입니다. 그는 2015년 하와이 마우이에서 세상을 떠났거든요. 그래서 이 책은 웨인 다이어의 유고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편 한 편의 글이 길지 않아서 짧은 호흡으로도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류시화 시인의 잠언집
'나는 하나의 노래 이곳을 지나간다(2007)'처럼 내용에 어울리는 일러스트까지 편안함을 더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곰씹으며 읽으면 울림이 굉장히 오래 남는 책이죠.
지금까지 제가 읽은 웨인 다이어의 책 중 가장 심리학자의 책 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강력한 심리학을 보여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웨인 다이어의 다른 저작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닫기
*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력한 '주문'을 갖고 있다.
- 나는 기적이다
- 나는 사랑이다
- 나는 가치가 있다
- 나는 한계가 없다
- 나는 내가 믿는 유일한 신이다
: 아무도 모르는 길을 떠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곧 '나에 대한 확신'이다. 나에 대한 확신을 얻으려면 마음의 주문이 있어야 한다
* 어려운 일이나 결정에 직면할 때 저는 제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문제의 일부인가, 해결책의 일부인가' 좋은 질문은 답이 아니라 '깨달음'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력의 대부분을 이런 좋은 질문을 찾는 데에 써야 합니다.
* 세상 곳곳에서 살아가는 현자들의 조언은 매우 단순하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생각하라. 당신의 죽음에 대해" 늘 죽음을 생각하라. 오늘은 남은 삶의 첫 날이 아니다. 오늘은 언제나 생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하라.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내일, 죽는다.
* 영감을 얻고 싶은가? 무엇이든 당신의 눈앞에 선명하게 존재하게 만들어라.
* 내가 만난 현명한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들려준다.
: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멈추기가 불가능해요. 하지만 아이에 대한 부모의 '죄책감'은 멈출 수 있어요. 우리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게 아니에요. 자녀에게 부모로서 뭔가 해주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자기 책망 때문이죠. 우리가 좋은 부모인지는 간단한 생각으로 알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고 말하나요? 좋은 부모는 미안하다는 사과 대신 '사랑한다'는 인사를 건네죠.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실행력 뛰어난 행동가보다는 통찰력 있는 관찰자가 되면 삶은 더욱 현명해진다.
*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특징은 이렇더군요. '타인이라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에요. 성공하는데 필요한 인맥을 얻은 사람들이 아니라, 성공에 꼭 필요한 자기 자신을 지킨 사람들이죠.
* 고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물어라. '내가 개입할 수 있는 일인가?', '개입해서 변화나 개선을 끌어낼 수 있는 일인가?' 그렇지 않다면 외면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관심을 쏟는 법이 아니라, 제대로 외면하는 법이다.
* 우리는 언제 외로움을 느끼는가? 혼자 있을 때? 아니다. 같이 있는 사람이 싫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혼자 있는 경우가 없다. 언제나 적어도 자기 자신과는 같이 있기 때문이다. 같이 있는 자신이 마음에 들면 혼자 있어도 결코 외로움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신호다.
*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진리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지혜롭고 친절하고 인성 좋은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런 매력적이고 현명한 사람을 곁에 두는 방법 또한 수천 년간 변하지 않았다. 즉 당신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는 고민할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가 인생의 모든 해결책의 밑바탕이다"
* 한계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도 그것의 뚜렷한 실체를 목격하지 못했으니까. 스스로 믿는 한계만이 존재할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근거 없는 믿음에서 탈출한 사람들이다.
* 뒤늦은 깨달음은 깨달음이 아니다. 후회다. 삶의 후위가 아니라 전위에 깨달음이 놓일 때 비로소 우리는 지혜롭고 현명해진다.
* 지혜는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것이다. 사랑은 내가 전부임을 아는 것이다. 깊은 삶은 언제나 이 둘 사이를 움직인다.
* 몸과 마음이 무거운 사람이 좋은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무엇이든 줄여라. 가장 가벼운 사람이 가장 빨리 정상에 오른다.
* 누구도 소홀히 대하지 마라. 누구도 우러러보지 마라. 안절부절못할 필요도 없다. 그냥 담담하게 상대를 바라보라.
* 가장 괴로울 때 사랑을 생각하라. 가장 힘겹게 싸워야 할 때 사랑을 떠올려라. 인생의 모든 역경과 시련은 사랑이 필요할 때 뭔가 다른 걸 궁리하는데서 비롯됨을 잊지 마라.
* 불행의 이유는 간단하다. 즐기지 못해서다. 얻는 데 너무 에너지를 쓰느라. 그럼에도 우리는 늘 착각에 빠진다. 뭔가를 얻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때문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가? 갈등은 당신이 참여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 끌어당김의 법칙
: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똑같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 힌두교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
: "신은 모든 새에게 먹이를 주지만, 둥지로 던져주지는 않는다.
덧. 한국어판 제목은 출판사의 낚시라는 점 참고하세요.
덧. 이 책은 국민 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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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선생님이 2012년에 낸 책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들 중 글솜씨가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데 원조급까지는 아니어도 초기에 유명세를 탄 분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은데요.
글솜씨로 유명세를 탄 분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는 자신의 임상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내공이 글타래로 충분히 쌓이기 전에 출판사의 등떠밀기에 휘말려 비슷비슷한 종류의 책을 계속 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맨 처음 인기몰이를 했던 책은 참 좋지만 그 다음부터는 그 밥에 그 나물 같은 비슷한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거지요. 외국의 임상가도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제가 극찬을 했던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1992)'를 쓴 바바라 드 엔젤리스도
'지금의 고난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2005)'같은 너무나 평범한 책을 후속작으로 내기도 하니까요.
소설가라면 창의력이 고갈되었음을 느낄 때 절필을 선언하고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하지만 임상가는 임상 현장을 떠나는 순간부터 오히려 내공을 더 잃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일을 놓을 수가 없는거지요.
서두가 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창순 선생님도 글을 마구 쏟아내는 수준입니다. 개정판을 포함한다고 해도
* 때로는 내 안에, 때로는 내 밖에 있는 나(2001년 11월)
* 나? vs 나!(2003년 1월)
* 당신 자신이 되라(2005년 6월)
* 마인드 포스(2007년 9월)
* 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2008년 7월)
* 내 인생, 이 정도면 괜찮아(2008년 10월)
* CEO, 마음을 읽다(2010년 7월)
* 엄마에게(2010년 9월)
* 미운오리새끼 날다(2011년 2월)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2012년 7월)
*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2012년 11월)
*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의 심리학 테라피(2013년 8월)
*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2014년 7월)
보시는 것처럼 2000년도 초에는 2년에 1권 정도로 책이 나왔습니다(개인적으로 이것도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2008년 '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부터 시작해서는 거의 1년에 2권 꼴로 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모든 책을 제가 다 읽어본 건 아니지만 아무리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해도 인간에게는 시간의 한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임상가가 경험할 수 있는 임상 현장에도 제약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결국 사골 곰탕 우려내듯이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고 할 수 밖에 없는거지요.
이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가 바로 그런 책의 대표격입니다. 현장의 임상가에게 영감을 주는 책도 아니고, 심리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들이 어디서나 집어들고 아무 곳에서나 쉽게 읽다가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집어던질 수 있는 그냥 달달한 pop psychology 에세이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내용의 흐름도 일관되지 않아서 저는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비슷한 내용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읽다보니 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쓴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제가 읽다가 깜짝 놀란 부분이 있는데 TCI의 기질과 성격을 섞어서 '7가지 성격의 보편적 유형들'이라고 소개하면서 처음의 네 개는 기질의 영향을 좀 더 많이 받는 성격 유형이고 뒤의 셋은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더 발전이 가능한 성격 유형이라는 식으로 잘못 설명하기까지 하더군요. 저는 이를 자신의 이야기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빌려오다 발을 헛딛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패턴인 맨 마지막에 예의 성격 장애나 특이한 정신과적 증상을 빌어 심리적 문제를 설명하려는 시도를 했더군요. 이 책에 등장하는 내용으로는 '자살 본능', '가면 우울', '가짜 철학적 경향(심리학에는 자기 충족적 예언이라는 훨씬 더 정확한 개념이 있습니다만), '강박장애와 편집증', '공황장애', '환절기 마음병', '따돌림', '열등감과 죄책감', '거부불안' 등이 있는데 아무런 공통점도 없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소개한 것처럼 보여서 더욱 씁쓸합니다.
나름 기대하고 집어든 책인데 실망감이 너무 커서 우울해질 지경이더군요. 책의 뒷편에는 전 대법원장인 고려대 석좌교수, 전 삼성 에버랜드 사장,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 기업의 대표이사 등의 화려한 추천사가 난무하지만 정작 임상가의 추천사는 하나도 없다는 게 이 책이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추천할 수 없는 책입니다. 그래서 '월덴지기가 인상깊게 읽은 구절'도 없습니다.
덧. 이 책은 직장 자료실에서 빌려 읽은 책이라서 북 크로싱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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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우울,
가짜 철학적 경향,
강박장애,
거부불안,
공황장애,
기질,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따돌림,
바바라 드 엔젤리스,
성격,
성격 장애,
심리학,
양창순,
열등감,
웨인 다이어,
자기 충족적 예언,
자기계발,
자살 본능,
정신건강의학과,
죄책감,
지금의 고난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편집증,
행복한 이기주의자,
환절기 마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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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부여 및 자기 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행복한 이기주의자(1976)'와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의 저자인 웨인 다이어의 '오래된 나를 떠나라 : 옛 습관과의 이별(Excuses Begone, 2009)'을 북 크로싱합니다.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명 그만하기' 프로젝트를 다룬 책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인지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뜬금없는 '도'와 '영적 이끌림' 타령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만 시크릿 류의 책이 말하는 그런 이끌림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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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1976)'와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를 모두 읽은 독자라면 그리 새롭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별 하나를 뺐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은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나는 법이고 웨인 다이어는 '변명은 그만!' 패러다임을 주장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스스로를 속이는 18가지 변명을 나열하면서 모든 습관이 사라져야 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내용을 전개합니다.
2부는 이런 습관을 타파하기 위해 7가지 행동 규칙을 제시합니다. 각각은 '자각하라, 깨어나리라', '근원으로 돌아가라, 회복하리라', '몰입하라, 자유로워지리라', '명상하라, 가능해지리라', '긍정하라, 이루리라', '열정을 품어라, 창조하리라', '내려놓아라, 채워지리라'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부는 옛 습관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을 통해 '변명은 그만!' 패러다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그것이 사실인가? <- 월덴지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
2) 어디서 시작됐을까?
3) 내게 어떤 이득이 있는가? <- 월덴지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
4)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5) 과연 합리적인가?
6)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가?
7)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웨인 다이어가 2006년에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난 뒤 쓴 책이라서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사뭇 다른 내용이 많습니다. '도'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영적인 부분에 대한 깨달음이 많이 추가되었거든요. 웨인 다이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읽으면 '시크릿'류의 책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웨인 다이어가 이 책을 쓴 목표인 우리가 살면서 원하는 건강과 행복, 성공을 얻을 수 없게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 스스로 어떤 변명을 늘어놓는지 확실히 알게 하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이 책 중 한 권만 추천하라면 당연히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택하겠지만 '변명은 그만!' 패러다임도 나름 큰 울림을 줍니다. 둘 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09년에 소개드린
'불평없이 살아보기(2007)'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닫기
* '더 많이'를 강조하게 되면 당신 안에 부족과 결핍, 그리고 '나는 가진 게 없어'라는 생각을 쌓아올리게 된다.
* 당신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수록, 살면서 겪는 부당한 일들에 대해 불평할수록, 계속해서 일어나는 좋지 않은 상황에 화를 낼수록 생각하고 불평하는 바로 그 일이 당신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관심을 갖는 것은 좋든 싫든 어김없이 삶 속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 당신 삶의 모든 국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라.
* 정신적 성숙은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데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포기이지만, 진정한 포기는 포기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그 무엇도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당신은 원하는 것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닮은 것을 끌어들인다.
* 모든 꼬리표를 떼어내라.
* 불평을 그만두라는 말과 함께 권해주고 싶은 또 한 가지는 결코 설명하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의 문제점은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에고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점이다.
* "당신이 옳아요"라는 말을 새로운 정책 기조로 삼아 가능한 자주 사용해보라. 에고가 요란스럽게 항의하겠지만 당신은 이 전략으로 평화와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옳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아니면 행복해지고자 하는가
*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데 대해 다른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다면, 남을 비난하는게 불가능할 때 당신의 세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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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의 유행으로 인해 엄청난 수의 자기 계발서들이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점령하고 사람들마다 경쟁적으로 열독하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서를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만 정작 자기 계발서를 낸 저자만 성공해서 부유하고 행복해진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만큼 자기 계발서가 과연 얼마나 유용한가에 대해서는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열심히 읽기만 했지 실제로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의 수가 그처럼 적은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그걸로만 설명되지 않는 뭔가 다른 이유가 분명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 책에 그 답이 담겨 있지 않을까 큰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많은 자기 계발서에 빠져 있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고요.
그런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특정 선입견에 사로잡혀 현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얼마나 왜곡된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볼 때 이 책의 저자인 미키 맥기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자기 계발서로 성공한 작가들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모든 문제를 개인 차원으로만 귀인했다2. 그럼으로써 사회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집단 압력을 와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3. 그 댓가로 이 작가들이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된 것은 파렴치한 것이다.
모든 저작물은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서 해석, 비판해야 합니다. 자기 계발서의 저자들이 알고도 이를 방조하거나 개인적인 요인으로만 귀인하도록 유인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돌파구를 제시했지만 미흡했다고 해석하지 않고 뭔가 불손한 의도가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 개인의 이득까지 챙겼다는 식으로 악의적으로 써 놨더군요.
분명히 대부분의 성공한 자기 계발 전문가들이 남성이거나 남성화된 여성이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만 부당하게 주어진 성역할의 피해에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그 책임을 모든 자기 계발 전문가와 저작에게만 돌리는 건 상당히 비겁해 보이더군요.
이런 저자의 칼날은 스티븐 코비, 톰 피터스, 스캇 펙, 디팩 초프라, 웨인 다이어, 스펜서 존슨, 에크하르트 톨레뿐 아니라 마슬로우 같은 심리학자도 피해가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위에 나열한 사람 중 디팩 초프라, 웨인 다이어, 에크하르트 톨레, 스캇 펙은 좋아하고 스티븐 코비, 톰 피터스, 스펜서 존슨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저자가 악의적으로 맥락을 파악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일부 내용만 선별적으로 인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런지 일부 내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스캇 펙은 은총이 획득되는 어떤 것이라고 주장하다가도 바로 모순되게 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한다.'본질적으로 나는 은총이 획득된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진실임을 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가 은총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은총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가 은총을 획득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은총은 여전히 우리를 피해나갈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추구할 수 없고, 그것이 우리를 발견할 것이다' - 91p
저는 아무리 읽어도 저자의 시각처럼 스캇 펙이 모순되는 말을 했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제가 볼 때 스캇 펙은 사실 상 은총이라는 것은 추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결과라는 말을 한 것 같거든요. 대체 어느 부분에서 스캇 펙이 은총이 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단언했나요?
저자는 이런 아전인수와 자가당착을 바탕으로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대 별로 방대한 양의 자기 계발서를 분해해서 앞 뒤가 달라진 내용(시대의 흐름에 따라 저자가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 것이 과연 비판받아 마땅한 걸까요? 그럼 틀린 내용을 알면서도 계속 고집해야 하는 건지...)과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적인 차원으로 돌려서 혹세무민한 것처럼 몰아가는데 활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꽤나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상당히 짜증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자가 피해 의식과 질투심에 쩔어서 이런 책을 쓴 건 아닌지하는 의심까지 들더군요.
그래놓고는 저자가 제안하는 자기 계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책의 말미에 요약한 것을 보자면,
1) 관계적이고 다중적인 자아의 모델을 유지하는 것2) 불만에서 집단적 정체성과 세력으로 변화할 역량을 육성하는 것3) 공적 대화와 상호 인정의 새로운 공간들을 마련하는 것4) 상상을 장려하는 것 - 단지 정치적 상상만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사회학적인 상상까지5) 정치적 조직화의 문화가 자기 계발 문화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평가하고 수용하는 것
입니다.
말은 참 그럴듯합니다만 결국 고립적인 자아를 조장하고 탈정치화된 관점에 기반한 자기 계발서(저자의 관점에 따르면)를 버리고 관계 맺기를 통해 연대하고 정치 세력화하여 세상을 뒤엎어야 진정한 자기 계발이라는 말 아닌가요? 그러면서 정치적 상상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사회학적인 상상을 장려한다는 건 또 뭔가요?
저 또한 이 책을 제 선입견으로만 비난했을 수 있으니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1978)',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1976)', 디팩 초프라의
'중독보다 강한',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1997)'와
'Now :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2005)'를 꼭 읽어보신 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그 비판의 잣대가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 평가해 보셨으면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쓴웃음이 나는 경험은 꽤 했지만 화가 나 보기도 참 오랜만입니다. 게다가 읽고 나니 기분까지 나빠지는 책이네요. 작년 1월에 읽은
'경제 상식 사전(2008)'이후 처음입니다.
덧. 비판을 하자니 단점만 눈에 띄는지 모르겠지만 전체 395페이지 중 주석과 참고 문헌만 100페이지에 달하는 걸 17,000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책정한 출판사도 참 용감하고 원문 자체가 그런건지 번역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직역이 많아 눈에 걸리적거리고 읽기 힘든 것도 제 짜증에 일조했습니다.
덧2. 그럼에도 굳이 읽어보겠다는 분이 계실 지 모르니 이 책도 북 크로싱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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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경제 상식 사전,
김상화,
디팩 초프라,
마슬로우,
미키 맥기,
스캇 펙,
스티븐 코비,
스펜서 존슨,
아직도 가야 할 길,
에크하르트 톨레,
웨인 다이어,
자기 계발,
자기 계발의 덫,
중독보다 강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톰 피터스,
행복한 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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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이자 정신 분석가인 Theodore Isaac Rubin이 쓴 책입니다. 꽤 유명한 책인데 저는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45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사실 이 책의 핵심은 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인간에게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자기 증오(Self-hate)'이다. 2) 가장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는 요소는 '관용'이다.
나머지 내용은 자기 증오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하는 것과 관용의 효과를 보여주는 것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이 책이 쓰여진 1975년이라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내용이었겠지만 지금은 2012년입니다. 이보다 더 정교하게 인간이 절망에 빠지는 이유를 분석한 책들도 많죠.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만도 20만 부가 넘게 팔린 책인데도 저는 그리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자기 증오의 개념을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한 부분이 오히려 가장 거슬렸습니다. 물론 도박 중독도 정신 분석적인 접근에서는 자기 증오에 의한 자기 파괴적 행동으로 보기도 합니다만 모든 걸 다 자기 증오로 연결하려는 시도는 좀 무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우울증을 자기 증오에 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만....
관용이라는 치료적 요소도
'웨인 다이어의 노자 읽기'나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말하는 것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책을 높이 평가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10년 전에만 읽었어도 상당한 감명을 받았을 것 같지만요.
그런데 이 책에서 Rubin의 다음과 같은 말에는 참 동감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권태를 쫓아버리기 위한 시도에서 나는 '참여가 관심보다 먼저다'라는 원칙을 기억하면 크게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들은 흥미가 유발되기 전에, 어떤 행동이나 계획에서라도 최소한의 참여를 감수해야만 한다. 실제로 참여하기 위한 조처들을 취하기 전에 흥미가 우리들을 자극해주기를 기다린다는 생각은 평생 동안 우리들을 상대적인 권태 상태로 붙잡아두는 격이다. 참여 이전에 흥미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과정은 사실 상 자기를 증오하는 권태를 연장시키는 무의식적인 방법이며, 필요한 참여의 경험은 없이 흥미만을 기대하는 신경증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 말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는 이 하루가 마지막 하루이거나 내 삶의 유일한 하루인 것처럼 살아가기를 거부한다. 그 관점은 너무나 큰 압박감을 주고, 좌절하게 만든다. 나는 이 하루가 첫 하루라고 간주하기를 더 좋아한다"
사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제 1회 한국 번역문학상까지 수상한 '하얀 전쟁'의 작가 안정효 선생의 번역이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중간까지는 번역이 얼마나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않은지 다른 사람이 초벌 번역한 것을 그냥 실은 줄 알았습니다. 한 줄 한 줄이 껄끄럽고 잘 안 읽히더군요. 20여 권의 책을 쓰고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Rubin이 이렇게 글을 못 쓰지는 않을텐데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이해력이 부족한 것인지 이 책을 읽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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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강화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Your Errorneous Zones, 1976)'를 북 크로싱합니다.
이 분의 책을 늦게 접하게 된 것이 가슴아플만큼 좋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존감에 대해서는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잘 쓴 책입니다. 100% 동감하고요.
제가 누구에게나 초강추하는 책입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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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의 저자인 웨인 다이어가 25년 전에 쓴 베스트셀러(전세계적으로 1,500만 권이나 팔렸답니다)입니다.
이 책도 한글 제목 때문에 호오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이기주의자와 개인주의자는 많이 다른데도 사람들이 오해를 할테니까요. 사실 이 책은 이기주의자가 아닌 개인주의자에 대한 걸 다루는 책인데 제목만 보면 선입견을 갖기 쉽거든요. 실제로 온라인 서평을 보면 이 책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과연 그런지 목차만 살펴볼까요?
제1장. 내 인생은 내가 지휘한다.제2장. 먼저 자신을 사랑한다.제3장.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제4장. 자신에게 붙어있는 꼬리표를 뗀다.제5장. 자책도 걱정도 없다.제6장. 미지의 세계를 즐긴다.제7장. 의무에 끌려다니지 않는다.제8장. 정의의 덫을 피한다.제9장. 결코 뒤로 미루지 않는다.제10장.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제11장.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제12장. 행복한 이기주의자
어떠신가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든 착취하든 전혀 개의치 않는 이기주의자에 대한 내용이 있어 보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10장을 보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죠.
이 책은 이기주의자로 살라고 충동질하는 책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가장 싫어하는 '희생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고, 찾은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는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2007)'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최근에야 만났지만 이 책의 내용에 100% 동의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제가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는데(생각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에 반감이 드는 부분이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는군'하면서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었으니까요. 제가 이 책의 내용대로 살아서 행복한 건 아니지만 행복한 상태에서 보니 온통 맞는 말 뿐이더군요.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책을 몇 권 추천드렸습니다만 이 책은 그야말로 '행복하게 살기 종결자'입니다. 다른 사람 눈치(배려가 아닙니다)보고 싶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 한 권 정도는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월덴지기가 강력 추천하는 행복 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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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도 짧은 것이 분명한데 적어도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똑똑함의 참된 척도는 하루하루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제대로 즐겁게 사느냐다.* 사랑이란 '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면 무엇이나,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건 안들건 허용할 줄 아는 능력과 의지'다. * 행복하다는 것은 자신이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일들을 놓고 한탄하지 않는 것이다. * 자녀에게 인정은 언제든 주어져야 하는 것이지, 마땅한 행동을 한 보상으로 주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떻다' 꼬리표들은 모두 다음의 네 가지 노이로제적인 말을 사용한 결과다. "그게 바로 나야", "난 항상 그래왔어", "어쩔 수 없어", "난 원래 그래". 모두 성장과 변화를 방해하며 삶을 색다르고 재미있게, 그리고 현재의 순간순간을 한껏 충실하게 살 수 없도록 가로막는 말이다. * 당신이 '나는 어떻다' 꼬리표를 불러내면서 과거에 매달린 덕분에 얻을 수 있는 보상은 '회피'라는 한 마디로 깔끔하게 요약할 수 있다. * 일생을 통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감정이 두 가지 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섣부른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실패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패는 단지 특정 행위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됐어야 했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식으로 행해져야 할 일 따위는 없다고 믿는다면 실패란 있을 수 없다.
* '의무를 끌어안고 사는 경향'을 심리학자 Albert Ellis는 머스터베이션(musterbation)이라 지칭했다.
* 사실 미룬다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 하는 것이고, 하지 않는 것은 뒤로 미루는 게 아니라 그냥 하지 않는 것이다.
* 부모가 자녀를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 부모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부모라는 사실이다. 이는 자녀들에게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도록, 그리고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골방만 차지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 어머니는 기대야 할 존재가 아니라 기대는 것을 불필요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다.
덧. 살짝 아쉬운 것은 행복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한 실천 지침들이 아주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라는 점인데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자신만의 실천 지침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목적지에 도달해 놓고 보면 옳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작 가는 길은 모호한 것과 같지요.
덧2.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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