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다녀온 지인에게 선물받은 Kusmi Tea입니다.
Kusmi는 1867년에 상페테스부르크의 작은 tea house에서 시작하여 영국을 거쳐 프랑스에 자리잡은 차 회사입니다. 무려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요. Kusmi사의 홈페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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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mi사는 굉장히 다양한 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Kusmi가 제공하는 차는 백차, 녹차, 우롱차, 홍차 뿐 아니라 각종 가향차와 허브차, 루이보소차에까지 이릅니다.
사진에 보시는 건 Kusmi Tea Essentials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으로 Kusmi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대략 25불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가장 인기 있는 12가지 차를 두 번씩 마실 수 있도록 24개의 머슬린 티백에 담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취향을 가진 분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차가 담겨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각기 다른 색깔의 포장지로 구분된 24 봉지의 차가 보입니다.
색깔로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포장지의 앞, 뒷면을 보면 어떤 차가 들어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안에는 머슬린 티백이 들어 있는데요. Muslin은 광목으로 불리는 얇고 부드러운 양질의 면사입니다. 저는 광목은 굉장히 거친 재질의 천으로 알고 있는데 광목도 여러 종류가 있나 봅니다.
잎차가 아닌 티백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갖고 다니다 언제든 차 한 잔이 생각나면 마실 수 있어서 좋네요.
차 취향이 분명한 분들보다는 저처럼 다양한 차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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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에 케냐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 온 차입니다. 커피도 아니고 아프리카에서 무슨 차를 마시냐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도 몰랐는데 세계 5대 차 생산국은 인도, 스리랑카, 케냐, 중국, 인도네시아입니다. 케냐가 당당히 세계 3위인데다 중국보다도 생산량이 많습니다. ㅡ.ㅡ
실제로 현지에 가 보면 티 타임이 대중화 되어 있고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현지인 가이드도 운전 기사 휴게실에 가서 블랙티를 마시고 오더군요. 그만큼 차를 많이 마십니다.
Kericho Gold는 케냐의 차 브랜드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의 맥심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마켓에서도 그 정도의 진열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회사 홈페이지는
여기!
한 박스에 teabag 25개가 들어 있습니다. 총 무게가 50g이니 teabag 하나에 2g 정도 되겠네요.
각 teabag의 뒤에는 가장 맛있게 차를 우려낼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방금 끓인 물에 4분 가량 우려내는 것이 가장 맛있고 재탕하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저는 뜨겁게 마시는 것보다 냉침해서 마시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끓인 물로 우려내 마신 건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습니다.
가향을 하지 않은 데다 제가 좋아하는 '풀 냄새'가 많이 나는 홍차인데 한국으로 들고 들어올 때 부피가 커서 좀 불편했지만 가져오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는 물건입니다.
출국 전날에 나이로비 국제 공항에 불이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내 구경을 나갔다가 현지인 마켓에서 몇 박스 사 와서 잘 마셨습니다. 가격은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1박스에 75실링입니다. 당시 환율이 미화 1불에 83.5실링 정도 했으니까 1불도 안 되는 가격이네요. 현재
아마존에서 3.49불에 팔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케냐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개인 음용이나 선물 용도로 사 오시면 좋을 것 같고 해외 직구를 해도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니 케냐 홍차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쯤 맛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맛입니다. 특히 냉침으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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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께서 터키 여행 선물로 사다 주신 차입니다. 제가 2006년에 터키 여행을 갔을 때는 주로 애플티만 많이 마셨기 때문에 Black Tea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포스팅을 하느라고 검색을 해 보니 HazerBaba가 꽤 유명한 브랜드더군요.
올 6월에 싱가포르 여행을 갔을 때도 무스타파 센터의 한 켠에 HazerBaba의 각종 tea가 쌓여 있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사실 HazerBaba로 검색을 해 보면 이 차보다 애플티가 더 많이 뜹니다. 워낙 애플티가 유명하니 그렇죠.
150g들이 Tin Can입니다. 어떻게 우려내어 마시면 좋은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게 눈에 띄네요. 가격은 터키 리라로 15리라 정도합니다. 그랜드 바자르 등에서 사면 조금 더 싸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찻잎은 검은빛이 많이 도는데 아주 잘게 분쇄되어 있어 거름망이 아주 촘촘한 infuser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가향이 되어 있지 않은 오리지널 홍차라서 향이 강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는데 저는 살짝 중후한 맛이 나는 홍차를 더 좋아하는지라.....
찻잎을 많이 넣어서 우려도 그렇게 진해지지 않기 않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입니다. 부지런히 마셨는데도 아직 남았어요. 다 마신 후에는 다른 루트로 구할 수 있는지 찾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홍차를 좋아하는 분들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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