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묘생인데도 어떤 냥이들은 길냥이로 태어나 죽도록 고생만 하고 겨우 구조되어 입양에 이르더라도 뒤늦게 중병에 걸리는 걸 보면 하늘이 참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정마온니 같은 분에게 구조되어 길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며칠 전에
모찌군의 6주기를 맞았는데 보통 이때쯤 동물 관련 후원을 하곤 했죠. 그래서 '고순이'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정마온니네 후원 계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한 110-207-901233(예금주 : 정미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한 후원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하신다기에 블로그에도 계좌번호를 보기 쉽지 않아서 도움을 주실 분들을 위해 부득이하게 제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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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정마온니네 후원 : 토끼 치료비' 포스팅을 올린 이후 정신없이 사느라 저도 한동안 신경을 못 썼는데 오늘 올라온 글을 보니 정마온니네 자금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네요. 후원계좌의 잔액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적이 없다는데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엉망이 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 때 후원했던 '토끼'는 복막염에 걸렸는데도 더 나빠지지 않고 1년 이상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새 임신묘 '고순이', '눙꼽이'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길냥이들이 더 많이 구조되어 아무래도 버거워 보이네요.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이니 모으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후원했습니다.
고양이 집사님들을 포함해 관심있는 분들의 도움을 희망합니다.
정마온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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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온니 후원은 매년 최소 한 번 정도는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올해에는 벌써 두 번째 후원입니다.
이번에는 그 무서운 '복막염'으로 투병 중인 '토끼'라는 길냥이를 후원합니다. 정마온니께서 어릴 때부터 밥 주던 아이인데 복막염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구조했다고 합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복막염은 사람으로 치자면 췌장암에 준하는 수준으로 무서운 병이죠. 치료 방법도 변변찮아서 걸리면 거의 죽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 모찌군이 복막염에 걸린 줄 알고 폭풍 검색을 했었기 때문에 좀 압니다(결국 모찌군은 췌장염으로 고양이 별로 갔지만요).
최근에 신약이 나왔기는 하지만 아직도 무서운 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포스팅을 보니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염증 수치는 높지만 아직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잘 먹으면 그래도 희망이 있거든요. 부디 끝까지 이겨내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고양이 집사님들을 포함해 관심있는 분들의 도움을 희망합니다.
덧. 사람도 힘든데 동물 따위에게 무슨 돈GR이냐는 헛소리하는 분들은 본인 후원 내역부터 까고 입 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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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돌이라는 묘종 특성도 그렇고 목에 목줄을 하고 구조되었기에 사람에게 버림받은 유기묘라는 건 확실한데 구조하고 나서 보니 고양이 에이즈에 심장병까지 확진받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구내염도 너무 심해서 전체 발치를 했고요. ㅠ.ㅠ
딱 들어봐도 엄청난 치료비가 나왔을 것이 분명하죠.
최근에 후원 포스팅을 올려서인지 아직 마감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SNS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동물을 버리는 (인간) 쓰레기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회의가 생기는 것도 참기 힘든데 반려동물을 입양한 이후 접하게 되는 인간의 악의는 정말 버텨내기 어렵네요.
덧. 렉스야, 이제 아무도 널 버릴 사람 없으니 몸 건강히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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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를 시작한 것이 2006년 9월 1일이니 올해 9월이 되면 만 12년이 됩니다.
그동안 이렇게 모은 셀프 후원금으로 200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6번에 걸쳐 다양한 후원과 기부를 해 왔는데 6월 27일 오후 1시 38분에 달린 댓글로 일만 개의 댓글이 되었습니다.
* 2018년 6월 28일 13시 38분 현재 모금액
(2006년 9월 1일 00:00시 시작)
댓글 10000개 = 2,869,700원
방명록 288개 = 128,100원
트랙백 195개 = 184,000원
특별 기부금 = 107,604원
특별 기부금2 = 50,000원
특별 기부금3 = 10,000원
별 건 아니지만 나름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댓글 10,000개 돌파를 자축하는 후원금 10만 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2006년 9월 1일에 시작해 4,318일 만에 10,000개의 댓글이 달렸네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댓글이 달릴지 모르겠으나 댓글 수에 연연하지 않고(댓글 내용에는 신경쓰면서) 좀 더 유익하고 즐거운 블로그가 되도록 운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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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VAAZ의 회원입니다. '목소리'라는 뜻의 아바즈는 부패, 빈곤, 분쟁에서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긴급한 여러 이슈에 대해 세계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행동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시민 운동 단체입니다.
아바즈의 활동(청원서 서명, 언론 캠페인에 기부, 오프라인 행동, 이메일과 전화 걸기, 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 등)은 15개 언어로 전파됩니다.
아바즈 회원은 2018년 6월 18일 현재 195개국 47,859,137명으로 전세계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최근에 저는 아바즈로부터 야생동물 수호대를 훈련시키고 장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현재 26분 마다 코끼리 한 마리가 밀렵꾼의 총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키기 위해 야생동물 경비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들도 4일에 1명 꼴로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장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바즈는 5만 명의 아바즈 회원들의 모금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저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케냐 여행 때 만났던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삶을 온전히 누리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탐욕에 희생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야생동물 수호대를 지원하고 싶은 분들은
클릭~* 아바즈의 회원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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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좀 더 약자를 위해 후원처를 변경합니다'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4월부터 인간보다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곳으로 정기 후원처를 바꾸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바꾼 후원처는 바로 그린피스(Greenpeace)입니다.
그린피스는 1971년 설립된 이후로 47년 째 아래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싸워온 국제환경단체입니다.
* 에너지 혁명을 촉진시켜 지구가 당면한 최대의 위협, 기후변화를 저지합니다.
* 해양을 보전하기 위해 파괴적인 어업활동을 막고 전세계 해양보호구역을 형성합니다.
* 원시림을 보호해 다양한 동식물과 인류의 공존을 도모합니다.
* 독성물질 없는 미래를 위해 위험한 화학물질을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도록 합니다.
*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유전자조작 식품을 거부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장하는 농업환경을 만듭니다.
* 군비축소와 세계평화를 위해 갈등 원인을 밝히고 핵무기의 철폐를 요구합니다.
그린피스는 정치적, 재정적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후원을 일체 받지 않고 독립 재단이나 개인 후원자의 후원금으로만 활동합니다.
현재 55개국 26개 사무소를 두고 활동 중이며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후원자가 그린피스를 후원합니다. 한국에는 2011년 10월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현재 약 3만 5천 명의 후원자가 그린피스 코리아와 함께 합니다.
후원금은 아래의 영역에 사용됩니다.
* 기후 에너지 : 31%
* 해양 보호 : 21%
* 건강한 식품 및 농업 : 10%
* 독성물질 제거 : 29%
* 산림보호 : 8%
* 기타 : 1%
일단 월 5만 원의 정기후원으로 시작합니다.
그린피스 코리아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greenpeace.org/korea/ 입니다.
* 그린피스(Greenpeace) 후원하기
그린피스의 환경 보호 운동에 공감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덧. 14세 미만 후원자는 법정 대리인의 동의 후 후원이 가능하며 후원금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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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월드비전에서 처음 후원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다음과 같은 정기후원을 해 왔습니다.
중간중간에 다양한 곳에 일시후원도 했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제 힘 닿는 데까지는 나눔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인간보다 훨씬 더 취약한 존재들이 많이 있죠. 하지만 인간도 힘들기 때문에 그들에게까지는 도움의 손길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10년 정도 인간을 지원했으니 앞으로는 인간보다 도움의 손길이 더 간절한 곳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018년 3월을 기점으로 동물, 생태 환경을 위해 싸우고 일하는 곳으로 후원처를 모두 바꿉니다. 현재 적당한 후원처를 물색 중이고 결정되면 하나씩 포스팅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고 있고 그 믿음 앞으로도 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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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현재 남수단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위기에 놓여 있으며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수 개월 내에 1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남수단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의료지원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나 워낙 상황이 열악해 고충이 큰 모양입니다.
수단인민해방군(SPLA)과 이에 맞서는 반대 집단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직후, 2만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아이 와트 지역에서 피에리로 긴급 탈출했지만 기본적인 식량과 식수조차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5세 미만 아동의 32%가 일반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고 12%는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로 분류되었는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도적 지원이 끊기면 당장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네요.
그래서 저도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남수단 긴급구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후원 옵션을 제공합니다.
* 말라리아속성검사 55회 : 35,000원
* 깨끗한물 5만 명 : 100,000원
* 기본의료세트 750명 : 200,000원
* 가정출산세트 60명 : 1,000,000원
* 말라리아속성검사 5,500회 : 3,500,000원
그 밖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정해서 일시후원할 수도 있습니다.
*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남수단 영양실조 아동을 돕고 싶은 분들은 클릭~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과 동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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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눔의 방법 중 하나로 정기후원을 시작한 게 2007년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5년 동안은 월드비젼을 통해 후원하다 2011년에 비종교, 비정치, 비정부 NGO를 찾아
플랜코리아로 후원처를 옮겨 지금까지 5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나라의 불행한 소식이 들려오면 그 때는 일시 후원도 하고 있고요.
후원단체는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믿기에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후원자에게 이런저런 신경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는 편입니다. 연말에 한번씩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탁상달력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올해는 플랜코리아에서 탁상달력과 함께 선물을 하나 더 보냈더군요.
플랜코리아의 로고가 새겨진 볼펜입니다. 고급스럽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는 않은, 딱 제 마음에 드는 선물이네요.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즐겁게 나누면서 살겠습니다.
덧. 플랜코리아를 통해 행복한 나눔을 하실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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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 하나가 갑자기 발견된 종양으로 현재까지 암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좋은 일로 휴직을 한 거였는데 나중에 발병해서 지금도 복직을 못하고 있죠.
처음에 수술이 잘 되었다고 전해 들었기에 곧 돌아올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경과가 좋지 않았는지 입,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조 관계자가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어 한다네요. 힘을 내라는 의미로 후원금을 모금하길래 저도 작은 응원(5만 원)을 보탰습니다.
제 월급에서 자동 공제되었기 때문에 이번 나눔은 인증샷이 없습니다.
월덴 3를 방문하시는 이웃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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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에 이은 박근혜 정권의 증세 꼼수 결정판이 연말정산 세금폭탄이었죠.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오고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본 샐러리맨들은 대부분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환급액이 줄어드는 건 기본이고 많게는 수백 만원을 토해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거든요.
제 경우 2004년부터 연말정산 결과를 블로그에 공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한번도 토해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부가 샐러리맨들의 유리지갑에서 꼬박꼬박 세금을 뜯어가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연말정산으로 또 빼앗기는 건 참을 수가 없어서 최대한 철저하게 관리했거든요. 그래봤자 기본공제 금액이 얼마 안 되고, 의료비, 교육비 공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신용카드 하나 없이 체크카드 하나만 사용하고, 후원/기부도 많이 하려고 하고, 연금저축 공제한도도 최대로 유지하는 등 공제는 최대로, 새는 돈은 최소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하도 세금폭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사상 처음으로 토해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잉? 오히려 작년보다 환급액이 늘어났습니다;;;;;
이게 대체 어찌된 것인지 살펴보니 작년 초에 연봉이 인상되면서 과세 표준 구간이 바뀌었더군요. 그러니까 2014년 한 해동안 2013년에 비해 기본 소득세를 미리 많이 뜯어간 것이었죠;;;; 어째 작년 월급이 2013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더라니....
어쨌든 그래서 저는 세금폭탄을 용케 피했습니다. 금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 이 정권에 한 푼이라도 안 도와주게 된 것을 자축합니다.
덧. 어제 2월 월급을 받았는데 이게 왠일인지 지금까지의 환급액 기록을 오히려 경신했습니다. 다들 세금 폭탄을 맞고 휘청이는 어려운 상황인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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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후원하거나 기부한 내용이 아니라서 엄밀히 따지자면 '나눔' 카테고리에 속하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나눔한 내용을 자랑도 하고 읽는 분들에게 자극도 드리려고 포스팅합니다.
정기후원하고 있던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작년 연말에 두툼한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원래 연말이 되면 결산내역과 함께 소식지, 신년축하카드 등을 보내오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무겁더군요. 그래서 뜯어보니...
카드와 함께 A4 크기의 다이어리(그리고 탁상달력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드커버로 된 단단한 만듦새의 다이어리더군요. 저는 평소에 아이폰의 다이어리앱을 사용하지만 다른 분께 선물하면 되니까요.
그보다 놀라운 건 카드 내용인데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의 엠마누엘 고에 사무총장이 손글씨로 새해 인사를 써주셨더군요. 본인이 직접 썼는지 직원들이 쓰고 본인은 사인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손글씨아니겠습니까? 인쇄한 것도 아니고 도장도 아니에요. 일개 정기후원 회원에게 일일이 손글씨로 카드를 보내는 정성이라니.... 살짝 감동 먹었습니다.
신년카드는 옆으로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2014년 한 해 동안 제가 후원했던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영역 별로 숫자로 보여주니 어떻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알게 되어 좀 더 손에 잡히는 느낌이 듭니다.
고마운 선물이기는 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도 그리 넉넉하지 않은 살림일텐데 그 비용마저도 더 많은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즐거운 나눔에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국경없는의사회 후원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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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만 아시지만 저는 고래삼촌입니다. '고래가그랬어'라는 잡지를 후원하고 있고요. 매 월 제가 후원하는 고래가그랬어 잡지를 지역아동센터나 보육원의 아이들이 함께 봅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안' 구한 정부가 가장 큰 죄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인 교육 문제의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교육이 문제의 근원이자 살 길인 것이죠.
이번에 '고래가 그랬어'에서 고수 동화작가들을 규합하여 '하위권의 고수'라는 단행본을 냈습니다. 저는 나중에 사 볼 예정이지만 제가 기존에 후원하고 있는 공부방에 우선 보내기로 했습니다.
열 분의 동화작가가 참여하셨으니 총 열 편의 동화가 실려 있나 봅니다.
'하위권의 고수'에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어떤 동화들이 실려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번 건은 인증샷 대신 인증 문자(?)를 공개합니다.
이 책을 후원(기존의 후원처가 아닌 곳에도 보낼 수 있답니다)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단, 기존 고래삼촌/고래이모들에게 보낸 메일에 연결된 링크이니 고래가그랬어의 후원 회원이 아닌 분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후원하셔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까지 알아보고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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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1971년에 창립한 긴급구호조직으로 인종, 종교, 정치적 신념과 관계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도우며 완전한 독립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국제 기구이죠. 인도주의 활동을 인정받아 199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기 들릴(Guy Delisle)의 만화
'굿모닝 버마(2007)'의 소개 포스팅에서도 잠깐 말씀드렸고 예전에
'국경 없는 의사회 : 인도주의의 꽃(Touched by Fire, 1998)'이라는 책 소개 포스팅에서는 상세히 설명을 드리기도 했는데 바로 그 국경 없는 의사회(MSF)가 최근에 한국 지부를 세웠습니다. 현재 국경 없는 의사회는 전 세계 2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가장 최근에 개설된 지부입니다.
위의 책을 읽으면서 워낙 강한 인상을 받아서 그런지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이리저리 찾던 도중 한국 지부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홈페이지 주소를 챙겨 두었다가 올해 후원 기관으로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정기 후원 한 구좌(월 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작년에 '고래가 그랬어'를 후원하면서 특별한 정기 후원처를 찾지 않으면 고래가 그랬어의 후원 구좌를 늘려나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일단 내년으로 미루겠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MSF) 한국 지부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sf.or.kr/입니다.
* 국경 없는 의사회(MSF) 후원하기
국경 없는 의사회의 활동에 공감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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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일의 아이들을 위한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발행인 김규항 선생이 제안하고 고래가 그랬어 교육 연구소와 경향신문이 함께 기획한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캠페인이라고 있습니다.
1. 지금 행복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합니다. 2.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입니다. 3.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성공입니다.4. 아이와 노동자가 행복해야 좋은 세상입니다. 5. 교육은 상품성이 아니라 인간성을 키우는 일 입니다. 6. 대학은 선택이어야 합니다. 7. 아이 인생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경쟁 지옥을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약속입니다.
www.7promise.com에서 서명할 수 있는데 현재 약 8천 명이 서명을 한 상태입니다. 서명자에게는 고유 서명 번호가 적힌 서명장과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스티커 등을 보내줍니다.
문제는 약속장, 홍보 인쇄물 제작과 발송,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하는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회적 모금 활동을 지원하는 소셜펀치에서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명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후원까지 하는 건 확실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명자가 8천 명이 넘는데 후원자는 270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저도 후원했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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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터키 여행을 갔을 때 길고양이 뿐 아니라 참새들까지도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관련글 :
'[여행] 터키 여행 - 7월 16일(오전 호텔 Konuk Evi)') 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간디가 그랬지요.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그 나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보여준다고.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길고양이는 도둑고양이고 울음 소리가 재수없으니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라서 길냥맘들이 소중한 제 돈과 시간 들여 급식을 해도 해코지 당할까봐 눈치봐야 하고, 잊을만하면 온,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사건이 터지곤 하는 나라, 비싼 가격에 혈통 좋은 품종 따져가며 샀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헌신짝 내팽개치듯이 버리는 인간말종들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동물권 후진국이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는 어떤가요? 주인을 잃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유기동물들을 그저 인간의 편의에 따라 일정 기간 수용했다가 입양되지 않으면 예산 타령하면서 강제로 안락사시키는 수용소 아닌가요? 아니할 말로 노동 가치 없어지면 학살하는 죽음의 유태인 수용소와 다를게 뭡니까? 터무니없는 과장같지요?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동물은 약 10만 마리(사설 보호소 유기동물 미포함)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4만 6천 마리가 보호소에서 자연사 또는 안락사했습니다. 6.8%만이 주인을 찾았고, 25% 정도가 겨우 입양되었을 뿐 주인을 찾지 못하거나 입양되지 않은 유기동물에게 기다리는 운명은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만든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정기봉사팀의 노력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이런 노력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기봉사팀에 적은 성의를 보탰습니다.
아래는 인증샷.
후원이나 봉사 문의는 아래의 연락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전화 : 055-749-5538-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 623-2- 후원 계좌 : 농협 010-7197-0508-09(강보람: 몽몽언니)- 봉사문의 : 010-7197-0508(몽몽언니)
덧. 채식 + 생명사랑 + 착한 소비를 위한 잡지, 월간 <비건>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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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트위터에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라고 쓰고 해적기지라고 읽는다) 저지 활동가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반찬인 김치마저도 다 떨어졌다는 긴급한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직접 내려가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김치마저도 없어서 맨 밥을 먹게 생겼다는 소식에 울컥하더군요.
그래서 원래 후원을 하려고 생각하던 금액으로 김치 90kg을 쏴 줬습니다.
활동가들이 많은 데다 육지에서 지원가는 분들도 꽤 되기 때문에 이 정도 보내드려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잠깐동안은 괜찮겠지요.
제주도로 물건을 보내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도서 벽지 배송은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고 전화가 와서 21,700 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강정 마을 지킴이들에게 힘을 보태실 분들은 아래의 후원계좌와 주소를 참고하세요.
후원 계좌* 농협(178411-51-017467 : 제주환경연합) : 마을회+범대위 공식계좌* 농협(351-0294-9968-13 : 강정마을회) : 마을회* 농협(351-0419-9507-53 : 유가일) : 강정 평화활동가들 물품후원*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4417번지 강정마을회관 강정마을회 앞(697-370)*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중덕삼거리 주방장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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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댓글/트랙백/방명록 기부금 모으기'를 해도 기부나 후원할 마땅한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트위터를 하면서는 타임라인만 잘 살펴봐도 제 변변치않은 나눔이나마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흘 전에 순직소방관 유가족 후원을 위한 사랑의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대한 트윗이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냉큼 Favorites에 저장을 해 두었지요.
보시는 것처럼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진행되는 일이라서 일체의 현금 및 기타 물품후원을 받지 않고 온전히 폐휴대폰으로만 진행되는 운동입니다.
김에 저도 집안을 뒤져 안 쓰는 2G 휴대폰을 몇 대 찾아냈습니다.
구석구석에 3대나 숨어 있었네요. 폴더형, 슬라이드형, 일체형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 다행히 충전기와 예비 배터리까지 안 버리고 잘 보관해두었네요. 냉큼 싸서 어제
편의점 Postbox 택배로 보냈습니다.
어차피 애물단지가 될 폐휴대폰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고픈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른 방법으로 후원을 원하는 분들은
'순직소방관 유가족회'로 문의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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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4년째 매년 하는 연말 결산 포스팅입니다.
2011년에 저는 93권의 책을 읽고 16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은 2010년에 비해 23권을 더 읽었지만 영화는 좀 부진했네요. 대신 대부분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사실 책은 100권 넘게 읽었고 영화도 여행 다녀오면서 기내에서 본 것까지 합하면 2010년보다 많지만 아직 관련 포스팅을 못 했으니 나중에 2012년에 본 걸로 계산해야겠습니다.
그 밖에 2번의 해외 나들이(중국, 스페인)를 다녀왔고요.
2010년에 목표했던 책 번역은 다행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2012년에는 드디어 제 이름을 걸고 책도 한 권 나올 예정입니다.
그 밖에 해외아동후원 기관을 월드비젼에서 플랜 코리아로 바꾸었고 12월부터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기록될 채식을 시작하여 Vegan이 되었습니다.
월덴 3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덧. 특별히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는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세 마리(똘똘군, 모찌군, 도림군)의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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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트위터를 시작했을 떄 바이오에 간혹 고래삼촌이나 고래이모 프로필이 적혀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언젠가는 후원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후원을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규항 선생이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정작 '고래가 그랬어' 잡지의 내용은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어디에 살든 어떻게 살든 어린이는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가치관이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올해까지는
플랜 코리아를 통해 해외아동후원을 해 왔습니다만 국내에서도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 첫 번째 후원기관입니다.
이건 첫 달 후원 인증샷~
후원 신청을 할 때 후원처를 지정하지 않았더니 고래동무 운영위원회에서 인천에 있는 어느 방과 후 공부방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어느 공부방과 연결되었는지를 말씀드리면 제 신상이 노출되기 때문(후원자와 후원처 명단이 고래가 그랬어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든요)에 그건 자제해야겠네요. ^^;;;
내년에는 어떤 나눔을 시작할 지 모르겠지만 특별한 정기 후원처를 찾지 못하면 당분간 매년 고래가 그랬어 구좌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전국에 있는 분교와 보육원은 100% 후원되고 있지만 공부방은 후원율이 58%에 불과하니 계속 공부방이 연결될 것 같습니다.
고래가 그랬어 후원을 원하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래가 그랬어' 후원하기
덧. 저도 당당히 트위터 바이오에 '고래삼촌'을 추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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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7년부터 월드비젼을 통해 해외아동후원을 해 왔습니다. 매년 한 명씩 후원하는 아동의 수를 늘리겠다고 다짐해왔기 때문에 2011년 4월까지 5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었죠.
사실 지금까지의 제 기부나 후원은 모두 월드비젼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콩고 동부 난민돕기',
'아이티 강진 긴급구호',
'칠레 강진 긴급구호'도 월드비젼을 통해 작은 힘을 보탰고 그 밖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통해 동전을 모아 두 달에 한번 꼴로 기부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지내던 블로거를 통해 월드비젼의 몇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비야씨 이야기, 재정공개 이야기, 후원과 선교의 분리 문제, 그리고 월드비젼이 그 블로거에게 행사한 믿을 수 없는 압력 등.
그래서 저도 기독교도이지만 더 이상 월드비젼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나눔의 정신은 종교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종교적인 색채가 전혀 없는 후원기관을 수소문했고 그 결과로 플랜 코리아로 후원 기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Plan'은 1937년에 발족한 세계 최대 개발 NGO입니다. 비종교, 비정치, 비정부 NGO를 표방하고 있으며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기구입니다. 21개국을 후원국으로 하여 전세계 48개국 150만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새로 후원하는 아동들의 프로필을 받았는데 특별히 지역을 지정하지 않았더니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아동 5명을 한꺼번에 연결했더군요. 모두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월드비젼과 달리 매우 상세한 재정보고서(플랜 인터내셔널과 플랜 코리아로 나누어서 제공되는)가 첨부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정책적으로 개인적인 선물 발송을 금지하고 편지와 사진 교환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낸 적이 있지만 보내고 후회를 했거든요. 옳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비젼과 달리 플랜 코리아와는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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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다섯째 딸 칼O단의 개인 정보가 도착했습니다. 물론 제게는 이미 말라위의 예쁜 딸도 있지만 아무래도 아들이 셋이다 보니 또 딸에 욕심을 내게 되어 가능하면 여아를 후원하고 싶다고 월드비젼에 부탁했는데 다행히 여아가 matching되었습니다.
2006년 생이니까 지금까지 저희가 후원했던 아이 중 가장 어린 아이입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취미는 배구라네요. 덜덜덜~
동봉해 온 사진을 보니 원래 미간이 넓은 건지, 약간 사시 증세가 있는 건지 구분을 못 하겠던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무남독녀 외딸이라는데 예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후원 아동을 늘리겠다는 다짐을 올해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덧.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3만 원의 금액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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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넷째 아들 투O스O힌O야(이름이 길어서 익명 처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의 개인 정보가 도착했습니다. 사실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힘닿는데까지 해외 후원 아동의 수를 매년 한 명씩 늘리기로 마음먹고 있었지만 작년에 긴축 재정을 펴야 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솔직히 2010년은 쉴까도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곳(?)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만 아끼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그냥 초지일관하여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프리카와 중동이었는데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의 아동이 연결되었네요. 몽골 아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얼굴이 친근합니다. 우리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구장이 녀석처럼 생겼습니다. ^^
이번에 후원 신청을 할 때에는 아무런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아시아권의 아동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후원 아동에 대해 보내준 정보를 보니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2,000km나 떨어진 완.전. 오지에 살고 있습니다. 아시아라고 해서 다 가까운 것은 아니네요. -_-;;;
'투O스O힌O야',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해놓고 보니 옛날 CF 선전삘이네요. ^^;;).
덧.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3만 원의 금액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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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셋째 딸 로O릭의 개인 정보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남아도 좋지만 여아도 후원하고 싶은 마음에 월드비젼에 특별히 부탁을 드렸는데 지역은 선택이 어렵지만 성별은 선택할 수 있다면서 선뜻 허락을 해 주셔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지요.
첫째 아들
만O와와 같은 말라위 아이입니다만 로O릭은 만O와하고는 다른, 음페레레 사업장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어려요. 2003년 생이니까 아직 채 6살이 되지 않았네요. 얼핏 보면 아직 얼굴에 솜털도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크면 아주 예쁠 것 같네요. ^^
노래 부르기와 공놀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로O릭에게 힘이 되어서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2만 원의 금액으로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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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 공화국은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내전을 치르면서 4백만 명의 사망자가 생기고 1백만 명 이상의 장기 난민이 발생한 나라입니다.
지리적으로 우간다, 르완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1993년의 종족 갈등으로 촉발된 무력 분쟁이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도 후투(Hutu)족으로 구성된 정부군에 맞서 르완다 정부의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투치(Tutsi)족 반군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10월 29일 전투로 인해 새롭게 20만 명 정도의 난민이 발생하였고 대부분의 난민이 생활 기반을 잃고 빈 손으로 쫓겨났기 때문에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시 피난처, 식량 및 식수가 태부족이라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불 처지라고 합니다. 월드비젼에서 긴급 구호에 들어갔으나 외부 지원과 후원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원래 제가 댓글 기부금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아프리카에 식수 펌프(약 70만 원)를 사서 보내기 위함이었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콩고 동부 난민돕기 긴급 구호에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분은
'월드비젼 콩고 동부 난민돕기 긴급구호'에서 뜻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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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 심리학회와 이런 저런 일로 얽히는(나쁜 일은 아니고) 동안 느낀 점에 대해 몇 가지 쓴소리 좀 하려고 합니다.
* 차기 심리학회장 선거에 우편 선거 제도를 도입한 것은 그것이 설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할지라도 개인적으로는 찬성합니다. 연차 학회에 참석한 사람의 현장 투표만 인정한다는 건 좀 무리한 발상이라고 보거든요. 저만 하더라도 학회장 선거에 투표해 본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학회장 선거를 하려고 연차 학회에 참석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우편으로 도착한 투표용지를 보니 반송용 봉투에 등기우표(1,570원)가 붙어 있고 반드시 등기로 보내달라고 안내장에 적혀 있더군요. 우편사고를 염려하는 것도 좋지만 일과 시간에 우체국에 가서 우편물 등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학회원이 몇 명이나 될까요? 교내 우체국을 이용하거나 그냥 맘 편하게 조교를 시키면 되는 교수들이야 그런 걱정 할리가 없지만 직장인은 어쩌라고요. 가까운 곳에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이 없는 회원들은요? 설사 있더라도 점심 시간에 우체국에 가 보셨나요? 기다리다 볼 일 다 봅니다. 그렇다고 그냥 우체통에 넣자니 등기우표값이 아깝고 이러나 저러나 영 신경 거슬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왕 우편투표제를 도입하려면 눈높이를 조금 더 평회원에 맞추는 자세와 눈썰미가 아쉽습니다.
* 저는 이번 연차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데 연수 평점을 신경써야 하는 임상 심리학회 회원의 입장에서 모처럼 서울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감정적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동보 메일을 보니 최다 논문이 등록되었다고 자랑이던데 그걸 자랑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대체 사전등록 기간이 끝나도록 프로그램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무엇을 보고 등록을 하라는 것인가요? 그냥 심리학회의 전문성을 믿고 일단 등록을 하라는 건가요? 학회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그를 통해 사전등록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이 아닐까요? 사전등록 기간이 몇 차례 연기되는 것을 보면 짐작컨대 발표자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사정은 이해하겠으나 심리학회의 역사가 얼마인데 아직도 사전등록 전에 프로그램이 확정이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좀 심한 것 같습니다.
* 서두에서 심리학회랑 얽히는 일이 좀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일하는 기관에서 이번에 연차 학술대회 후원금으로 500만 원을 냈습니다. 그걸 중간에서 조율하고 자리를 만드느라고 회장님을 비롯해 몇몇 운영진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일하는 기관의 후원금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 오랜 역사와 그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하는 심리학회의 규모가 겨우 그 정도였군요.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아직도 기업 차원의 후원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회원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문은 학문의 영역에만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죠. 뭐 그 심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 바도 아니지만 모든 기업이 돈 되는 걸 찾아서 게걸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 차원에서도 학문 분야 지원을 통해 대외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고 서로가 윈-윈 하는 합의점을 찾으면 되는 것인데 굳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굳이 수익모델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심리학회의 운영진이라면 교수라는 타이틀을 앞세우기 이전에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funding을 위해 좀 더 낮은 자세로 일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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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후원을 시작한,
말라위에 사는 저희 '장남' 만O와에게서 첫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만O와가 말라위어로 쓴 편지를 현지 사업장에 있는 월드비전의 직원이 영어로 번역해서 보내준 것이지요(내용을 보니 만O와가 쓴 편지를 그대로 번역한 것 같지는 않고 많이 의역한 것 같습니다). 원래는 한국 월드비전의 직원이 다시 한번 한국어로 번역하지만 저희는 그 수고라도 덜기 위해 그냥 영어로 된 편지를 받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편지의 내용을 보니 만O와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대충은 알 수 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듯이 만디와는 풀로 지붕을 엮고 진흙으로 바닥을 바른 집에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카사바'라는 식용 식물을 재배하고 물고기를 잡아서 판다고 하네요.
만O와는 매일 3km를 걸어서 학교로 가는데 나중에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만O와가 커서 꼭 자신이 원하는대로 의사가 되어서 조국 말라위를 위해 훌륭한 의술을 펼쳐주기를 희망합니다.
덧. 빨리 답장을 써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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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새로 후원하게 된 둘째 아들(^^;;;) 아O드의 개인 정보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내심 귀여운 여아였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주 귀엽고 잘 생긴 남자아이네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내후년을 또 노려봐야지요. ^^
아O드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만O와도 그렇고 왜 다들 좋아하는 놀이가 축구인지 모르겠어요.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라서 그런가?
해외후원을 받는 아동들이 대체로 그렇기는 하지만 아O드는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월드 비젼에서 사업장을 설치한 제닌 지역은 빈곤 가정 비율이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다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분리 정책의 일환으로 설치한 분리 장벽과 농지 몰수로 인해 주요 생계 수단이 위협을 받고 있거든요. 아O드의 집안도 어머니가 일자리를 구하고 계시지만 여의치 않다고 하네요.
작은 후원이지만 아O드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팔레스타인 아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한층 더 가는 것 같네요.
덧2. 해외아동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월드비젼을 통해 월 2만 원의 금액으로 가슴 벅찬 나눔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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