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지금도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작년에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노동요'를 재생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던 차에 같은 회사에서 더 작은 이 스피커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었길래 '옳다구나'하고 2개 질렀습니다. 지금도 한 개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고 다른 한 개는 반려인이 공방에 왔다갔다 할 때 모는 차에서 사용하라고 줬었죠. 그 당시 친척에게 구형 아반떼를 빌려 타고 다녔는데 스피커가 고장난 차였거든요(안전 때문에 안심이 안 되어 결국 올해 초에 차를 구매하면서 그 스피커는 아반떼를 빌려주신 친척에게 감사의 선물로 드렸습니다;;;;)
SolarBox가 직사각형 모양이라면 SolarBox Mini는 정사각형 모양이고 훨씬 작습니다. 가로 세로 10cm 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게다가 무게도 226g이라서 햄버거 한 개의 무게 밖에 안 됩니다. 손에 들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제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고 보시는 건 태양열 충전이 되는 면입니다. 30분 충전하면 30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전력이 충전됩니다.
문제는 제가 뽑기를 잘못한건지 제가 받은 두 개의 스피커 모두 태양열 충전이 안 되더군요. 실외에 사용할 일이 별로 없고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USB로 충전해도 되는데다 완충하면 20시간 연속 재생이 되기 때문에 사용에 지장은 없습니다만 어쨌거나 제가 받은 제품은 태양열 충전이 안 되니 이 제품을 구매하실 분들은 태양열 충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딱 보기에도 튼튼하게 생겨서 아무데나 막 던져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SolarBox와 마찬가지로 Shockproof, Dustproof, Waterproof라서 물 속이든, 해변이든, 바위산이든 간에 아무렇게나 갖고 다녀도 됩니다. 특히 방수 기능은 SolarBox가 IPX5 등급이었는데 IPX6 등급으로 강화되어 방수 기능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쪽은 스피커가 있는 태양열 충전 패널 반대편 부분입니다. 처음에 음악을 재생하고 깜짝 놀란 게 SolarBox보다 음질이 더 좋습니다. 제가 SolarBox를 소개할 때 에코가 좀 있어서 Beat가 좀 있는 음악을 듣는 게 낫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스피커가 더 작은 크기인데도 음질은 훨씬 더 훌륭합니다. 공식 제원으로는 75db 이상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엑세서리로 제공되는 휴대용 카라비너를 장착한 상태라서 백팩에 연결하여 갖고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여행용이나 아웃도어용으로 최적화된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눕혀놓으면 높이가 47mm 밖에 안 됩니다. 보시는 건 스피커의 하단인데 삼각대나 bike mount를 물려서 자전거 등에 장착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옆면은 모두 단단한 고무로 둘러쳐서 아무렇게나 던져도 까닥없습니다. 홍보 동영상에는 자동차가 깔고 지나간 뒤에도 문제없이 음악을 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세워놓았을 때 윗면에 해당하는 쪽인데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보이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된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통화 버튼을 눌러 그대로 통화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버전은 4.2입니다.
측면에는 AUX 연결 단자와 USB 충전을 위한 input 단자가 있습니다. 보통은 고무 패킹으로 막아놨는데 홍보 동영상을 보니 이 패킹이 없는 상태에서도 방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거칠게 사용해도 되는 스피커라는 컨셉이라서 그런지 영상 45도에서 영하 20도까지 문제없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작년 환율 기준으로 2개에 67,584 원이었으니 1개에 34,000 원이 안 됩니다. 이 가격에 이런 다기능의 스피커는 지금도 구하기 어렵죠. SolarBox보다 오히려 더 만족하며 사용하는 스피커로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두 말 않고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설사 태양열 충전이 안 된다고 해도 충분히 값어치를 해요.
장점
* Water-Proof, Shock-Proof, Dust-Proof로 막 써도 되는 편이성
* 태양열 충전 기능(확인 요망)
* 한 손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와 무게로 극강의 휴대성
* 자체 통화 기능
* 기대 이상의 훌륭한 음질
* 아웃도어용으로 최적화된 카라비너, 벨크로 스트랩 등 액세서리 제공
* 34,000 원이라는 착한 가격
단점
* 디자인이 좀 구림(호불호가 갈릴 듯)
* 본체 재질이 대부분 고무라서 먼지가 많이 묻는 건 피할 수 없음(너무 지저분하면 물로 세척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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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한 달 사용기'라는 포스팅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아이폰은 기본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기기입니다.
그래서 이어폰을 꽂지 않고 음악을 재생해도 자체 내장된 스피커로도 그런대로 들어줄 만한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 기왕이면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음질도 괜찮은 아이폰 전용 스피커가 없을까 싶어 뒤져봤더니 제가 원하는 기준에 딱 맞는 스피커가 있더군요.
제가 고른 휴대용 스피커의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가방에 넣어서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와 무게2. 어댑터가 없이도 자체 전원에 의해 작동할 것3. 간단한 형태의 리모컨이 제공될 것4. 연결된 상태에서 PC와 동기화가 될 것
바로 JBL사에서 나온 On Stage Micro라는 모델입니다.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웬만한 Dock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제 눈에 안경~).
저는 집에 TV도 없고 오디오, 비디오 데크도 없기 때문에 라디오를 듣고 싶거나 벅스 어플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고 싶으면 이 녀석을 꺼냅니다. 거실에서 작동하면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거든요.
보시는 것처럼 비행접시 모양으로 상판에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꽂게 되어 있고 둘레가 스피커입니다. 진동판이 세 개(맞나?)인데 음질은 강력한 저음을 원하는 분이 아니라면 보기보다 괜찮습니다. 좌우의 은색 버튼이 음량 조절 버튼입니다. 하지만 리모컨이 있기 때문에 거의 쓸 일이 없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팟을 꽂기 위해서는 유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당연히 여러가지의 유격 방지용 캡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어떤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문제 없이 장착됩니다. 대신 그만큼 꽉 맞물리지 않기 때문에 장착한 상태에서 무리한 조작을 가하거나 아이폰을 뒤로 젖히면 연결 부위가 부러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크기는 한 손에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제 손이 상당히 작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중앙은 전원 버튼입니다. 쑥 누르면 켜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꺼지는 Toggle 방식입니다. 왼쪽부터 Audio In, USB, Audio Out, 전원 연결 단자입니다. 문제는 USB 연결 단자가 기기의 너무 안쪽 깊숙히 자리하고 있어 웬만한 USB 연결 케이블을 꽂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게 가능해야 연결 상태에서 동기화와 충전을 모두 할 수 있는데 구멍이 맞는 케이블을 구할 수 없어 결국 동기화는 포기했습니다.
밑면의 모습입니다. 둘레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패드를 둘렀습니다. 웬만해선 안 미끄러집니다. 가운데에 AAA 건전지를 장착하게 되어 있고 뚜껑을 돌려서 끼우는데 문제는 이게 좀 헐겁습니다. 자칫하면 분실되기 딱 좋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사용기를 읽어보면 갖고 다니다가 뚜껑을 잃어버렸다는 분이 꽤 됩니다. ㅠ.ㅠ
뚜껑을 열었습니다. 좌우 2개씩 총 4개의 AAA 건전지가 들어갑니다. 사용해 보니 연속 재생 시간 6시간 정도는 확보됩니다. 밖에 들고 나가도 하루 정도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댑터를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충전이 됩니다. 처음에 꽂을 때 아이폰과 호환되지 않는 기기라는 경고창이 뜨지만 무시하고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 만약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에어플레인 모드'로 바뀌기 때문에 사용 중 통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주 얇고 가벼운 리모컨도 제공하는데(사진이 없어서 죄송), 웬만한 기능은 버튼으로 다 제어됩니다. 특히 directory 이동 버튼이 있어서 상위 단계로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도 있는데 아주 편리하네요. 벅스 어플에도 적용 가능하네요.
가격은 2010년 3월 13일 기준으로 118,700원입니다. 아이폰 관련 기기는 뭐 하나 저렴한 것이 없어요. ㅠ.ㅠ
* 장점
- 휴대에 최적화된 크기와 무게
- AAA 건전지 4개만 있으면 어댑터 없이 어디서든 사용 가능
- 꽤 들을 만한 음질
- 아주 가볍고 편리한 리모컨 제공
* 단점
- 하단부의 캡이 헐거워서 불안함
- USB 연결 단자에 연결되는 케이블을 구하기 어려움. 동기화 불가능
-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가격
- 어댑터의 줄꼬임이 장난 아님. 단선될 수도 있을 듯. 제 것도 이미 단선되어 절연 테이프로 감아 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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