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자료실/논문 - 해당되는 글 9건
이 자료는 국립나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홍창희 선생님이 강윤석 선생님과 함께 한국 임상심리학회지(2013, Vol. 32, No. 4, 875-885)에 publish한 '지적장애아동 평가를 위한 전반적 기능평가척도(C-GAS)의 신뢰도' 논문의 요약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대상 : 2012년 4~12월 사이에 종합심리평가를 실시한 6~16세의 31명 아동 중에서 선별한 10명(남 4, 여 6)의 사례 자료
* 평정자 : 국립정신병원에서 수련 중인 레지던트 선생님 3명, 정신보건임상심리사 2급 자격자 3명
* 측정 도구 : 아동용 전반적 기능평가척도(C-GAS)
* 분석 방법 : 급내상관분석(intraclass correlation)
* 연구 결과
1, 급내상관계수는 .784(p<.001)로 신뢰도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남
2. C-GAS와 K-WISC-III의 상관계수도 .85(p<.01)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남
-> 임상 현장에서 지적 장애 1급이나 2급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지적 능력 측정에 있어 GAF, GAS 대신 C-GA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임.
* 월덴지기의 comment
1. 본 연구에서 사용된 C-GAS는 Shaffer 등의 1983년 척도를 임상심리학 박사 1명과 연구자가 번안하여 사용했다고 하는데 모든 척도의 국내 표준화 및 타당화에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소홀히 다뤄지는게 번안 과정임. 그런데 이 연구에서는 C-GAS 척도가 제대로 된 번안 과정을 거쳤는지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음.
2. 대상의 지능 및 각 평정자에 의한 사례 개별 측정치를 제시한 표 2를 보면 눈으로 보기에도 6번 평정자가 다른 평정자와 상이한 평정을 하면서도 동시에 대부분의 사례를 일관되게 높게 평정하는 걸 볼 수 있는데(평정자 변인) 문제는 10개의 사례 중 8개가 지적 장애에 해당하는 경우인데도 그렇다는 것. 또한 지적 장애가 없는 두 사례의 경우에도 다른 평정자와 차이가 많이 나게끔 낮게 평정한 평정자가 있음. 이 6명의 평정자가 전원 심리학 석사 이상의 학력 소유자인데다 C-GAS 평정 교육을 이수하고 예시 사례 2개를 평정한 뒤 피드백까지 받은 상태에서 연구 사례를 평정한 것을 고려할 때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분명히 제시되지 않고 있음.
3. 본 연구의 제한점에서도 연구자가 설명했지만 평정자와 피평정자 모두 무선 처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음. 연구자들은 표본집단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연구 절차를 생략할만큼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음. 빨리 논문을 publish해야 할 다른 이유라도 있었던 것임?
4. 부록으로 실려 있는 C-GAS의 내용을 살펴봤는데 과연 지적 장애 아동의 인지, 정서, 행동 영역을 제대로 분류하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러운 내용이 많이 섞여 있음. '좀도둑질 같은 간헐적인 또는 단발적인 반사회적 행위', '강박적인 의식', '명백히 치명적인 자살시도' 등이 무분별하게 보일 정도로 흩어져 있어 오히려 사회성숙도 검사의 하위 문항들이 더 안정적으로 보일 지경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개념적으로 내용 이해가 되지 않는 이런 척도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임.
닫기
* GAF척도는 전반적 평가척도(GAS)를 변경하여 제작된 것
* C-GAS는 임상가의 평정척도로 평정 대상의 기능 수준은 GAS와 동일하게 설계되었으나, 그 적용대상은 4~16세임.
* C-GAS는 단일척도로서 1점에서 100점까지의 평정이 가능하며, 70점을 초과하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함.
* 급내상관분석은 동일 연구대상을 측정한 결과의 재현성(reproducibility)을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분석법
* 신뢰도를 산출하는 방법들 중 Cronbach's alpha는 일관성을 추론하는 근거가 되지만 일치도를 추론할 수는 없음. 이에 반해 급내상관은 분산분석모형을 적용하고 다수의 평정자들이 평정한 결과에 대한 일관성과 일치도를 평가하게 해 줌(김지윤 등, 2009)
태그 -
C-GAS,
GAF,
GAS,
intraclass correlation,
강윤석,
국립나주병원,
급내상관분석,
논문,
임상심리학,
전반적 기능평가척도,
정신건강의학과,
지적장애아동,
한국 임상심리학회지,
홍창희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911
이 자료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직접 도박 중독자를 상담하고 있는 경륜 클리닉의 고승환 선생님이 대구 대학교 대학원의 재활 과학과에 석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병적도박에서 전두엽-관리기능의 상대적 결손' 논문의 요약 및 나름의 분석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 대상
- 도박 중독자 32명(도박 중독 치료 경험이 없는)
- 일반 대조군 20명
* 측정 도구 : K-WAIS,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심리검사(EXIT), REY-KIM, K-NODS
* 분석 방법 : 독립표본 t검증, 종속표본 t검증, 효과 크기(effect size) 분석(Cohen's d)
* 연구 결과
1. 일반 지능 면에서 병적 도박 집단과 정상 집단은 차이가 없음
2. 관리 기능 면에서 병적 도박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유의미한 결손을 보임
3. 집단(병적 도박, 정상 집단)과 지능 요인(일반 지능, 관리 기능)간 상호 작용이 유의미함
4. 집단 내 일반 지능 요인 간 비교에서 정상 집단은 차이가 없으나 병적 도박 집단은 차이가 유의미함
-> 결론 : 병적 도박자는 하위 인지 기능인 일반 지능에서는 뚜렷한 결손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반 지능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상위 인지 기능인 관리 기능에서는 상대적인 결손이 나타나며 이는 병적 도박자의 주된 인지적 특징이 전두엽-관리 기능 저하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임.
개인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읽은 도박 중독 관련 국내 논문 중 가장 깔끔한 논문입니다. 분석틀이 단순하지만 군더더기가 전혀 없으면서도 꼭 필요한 핵심적인 이야기는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논문을 읽었습니다.
* 월덴지기의 comment
1. 개인적으로는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과 같은 물질 중독 집단을 하나 더 추가해서 세 집단 분석을 했으면 훨씬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습니다. 고승환 선생님도 지도 교수에게 이를 제안했으나 연구가 지나치게 복잡해지니 너무 욕심내지 말라고 해서 이쯤에서 그쳤다고 하시지만 개인적으로 역시나 아깝습니다.
2. 제가 이 분야에 문외한이라서 그런데 관리 기능의 결손이 하위 인지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관리 기능이 인지 기능의 control center의 역할을 한다면 하위 인지 기능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3. 논의 부분에서 치료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이 논문의 main part는 아니나 연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rought하게라도 좀 다루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사실 현장에서 궁금한 것은 그런 것들이니까요.
4. 고승환 선생님이 제한점에서 말씀하신 표집의 제한 중 여성 도박자의 부족은 사실 제한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모집단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현장에서 보면 워낙 여성 도박자의 수가 적으니까요. 학력 수준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도박 중독자들이 고학력자들이 많은 편포된 분포를 이루니까요. 현장의 임상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논문 분석과 게재는 직접 고승환 선생님의 허락을 받은 것입니다. 논문의 전문이 궁금하신 분은 첨부 자료를 다운받아 살펴보세요.
태그 -
EXIT,
K-NODS,
K-WAIS,
KIMS,
REY-KIM,
고승환,
관리 기능,
도박,
도박 중독,
도박 중독자,
도박중독,
물질 중독,
병적 도박,
전두엽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488
이 자료는 (주)하이원에서 운영하는 KLACC의 강성군 선생님, 충남대 심리학과의 김교헌 선생님, 경상대 심리학과의 이민규 선생님,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의 임지영 선생님이 한국 건강심리학회지(2010, Vol 15, No. 3, 569-581)에 publish한 '도박중독의 측정: KNODS, KCPGI 및 KSOGS의 비교' 논문의 요약 및 나름의 분석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 대상 : 국내 카지노 이용자 1,375명
* 측정 도구
- K-NODS, K-SOGS, K-CPGI
- 도박행동 관련변인
(도박 시작 연령, 하루 최대 판돈, 카지노 출입 월 평균 횟수, 1일 평균 도박 시간, 1회 방문 시 체류 기간)
* 분석 방법 : 내용 분석, 신뢰도 분석, 요인 분석, 상관 분석
* 연구 결과 1. K-SOGS가 도박중독 유병률을 과대추정하는 이유는 돈을 빌리는 출처에 관한 문항이 45%에 달하기 때문2. 측정내용, 신뢰도, 타당도, 분류 일치율의 측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K-CPGI가 심리측정적으로 가장 적절한 도구임
개인적으로 이 논문은 문제라고 생각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comment가 좀 많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만 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김교헌, 이민규 선생님의 이름이 들어간 논문이 이 정도 수준이라니 매우 놀랐습니다.
* 월덴지기의 comment
* 조사 대상의 문제
: 연구자들도 제한점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사행산업 이용객을 대상(도박 중독자가 아니라)으로 한 연구라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도록 개발된 K-CPGI를 사행산업 이용자인 카지노 이용객에게 적용하는 것 자체가 결과의 해석 및 일반화 가능성에 심각한 제약이 될 것으로 보임.
* 내용 분석의 문제
1) McMillen & Wenzel(2006) 분류 범주의 문제
: 도박 중독 진단의 중요 기준 중 하나인 ‘금단 증상’이 범주에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도박 중독을 장애 모형의 관점에서 보지 않겠다는 이론적 전제를 이미 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처럼 포괄성이 낮은 분류 범주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 굳이 예를 들자면 1미터 짜리 줄자로 1.2미터 호수의 수심을 측정하겠다고 덤비는 꼴.
2) McMillen & Wenzel(2006) 범주에 대한 문항 할당의 문제
2-1) 내용 분석에서 연구자들이 ‘문제 인식’ 범주로 분류한 K-NODS의 문항은 ‘재정적 문제에 대한 구조요청’이 주 내용이므로 문제 인식이 아니라 ‘금전 문제’ 범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함.
2-2) 금전 문제를 제외한 ‘관계 손상’ '타인의 비난‘ 등 도박 중독의 폐해를 입증하는 중요한 구성 개념을 부정적 결과(개인)라는 단일 범주로만 분류하고 있어 각 척도 고유의 내용 차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3) 내용 분석 절차의 문제
: 내용 분석을 어떤 연구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실시했는지에 대한 절차 설명이 전혀 없음. 내용 분석은 질적 자료를 양화하는 과정이므로 주관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적절한 과정을 거쳤는지가 중요한데 본 연구에는 이 부분이 누락되어 있음.
4) 내용 분석 결과 해석의 문제
: 연구자들은 내용 분석 결과 세 척도가 내용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정작 11개의 범주 중 세 척도에서 모두 발견되는 범주는 단 4개에 불과하여 36%의 내용만 공통되는 것으로 나타남. 게다가 앞서 지적한 것처럼 ‘문제 인식’ 범주로 분류한 K-NODS의 문항을 ‘금전 문제’ 범주로 재분류하면 그나마 3개로 줄어듦.
* 구성 개념 타당도 문제
: 본 연구에서는 K-NODS가 2요인 구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K-NODS를 사용한 기존 연구들에서 일관되게 1요인 구조가 산출된 것과 다른 결과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음.
* 준거 관련 타당도 문제
: 준거 관련 타당도는 검사 도구에 의한 점수와 어떤 준거와의 상관계수에 의해 검사 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다른 검사 점수가 준거로 사용되는 경우 공존 타당도(concurrent validity)라고 함. 이 때 중요한 것은 기존에 타당성을 입증받은 검사와의 관계를 통해 검증하는 것이므로 본 연구에서 공존 타당도를 검증하려면 5개 도박 행동 관련 변인과 도박 중독 또는 도박 문제의 관계에 대한 타당성이 기존에 입증되어 있어야 함. (그렇지 않으면 연구자가 타당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변인을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따라서 최소한 카지노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타당도 연구 결과 등 관련 근거가 제시되어야 함. 실제로 다섯 변인 중 ‘도박 시작 연령’ 변인은 세 척도와의 상관이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상관이 가장 높은 ‘도박 경험 중 하루 최대 판돈’ 변인과의 상관도 .40에 불과하여 설명량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과연 이 준거 변인들이 도박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변인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거둘 수가 없음. 따라서 K-CPGI가 상대적 예측력이 높다는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결과일 수도 있음(이 논문의 가장 큰 문제).
* 분류 일치성 문제
1) 신뢰도, 구성 타당도, 준거 관련 타당도가 높다는 근거로 K-CPGI를 기준으로 분류 일치율을 살펴보았으나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 타당도가 높다는 것을 담보하지 않으며 구성 개념 타당도와 준거 관련 타당도 모두에서 문제가 발견되었으므로 K-CPGI를 기준으로 분류 일치율을 구하는 것이 부적절함. K-NODS, K-SOGS를 기준으로 한 분류 일치율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겠음.
2) 본 논문의 결과 말미에서 K-NODS와 K-SOGS의 분류는 문제 도박자 집단에서 거짓 음성(false negative)의 오류가 높다고 주장했으나 표 4에 따르면 K-CPGI에서 문제 도박으로 구분된 사람 중 K-SOGS에서 문제없음으로 분류된 사람의 비율이 4.8%, K-NODS에서 저위험 도박자로 분류된 사람의 비율은 0.8%에 불과하므로 거짓 음성의 오류가 높다는 주장 자체가 잘못된 것임.
태그 -
false negative,
K-CPGI,
K-NODS,
K-SOGS,
McMillen & Wenzel,
강성군,
건강 심리학회,
공존 타당도,
구성 개념 타당도,
김교헌,
내용 분석,
도박,
도박 중독,
도박중독,
분류 일치성,
이민규,
임지영,
준거 관련 타당도,
카지노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478
이 자료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의 유성진, 권석만 선생님이 한국 임상심리학회지(2009, Vol. 28, No. 2, 563-586)에 publish한 '심리평가 및 심리치료에 있어서 기질-성격 모형의 임상적 시사점' 논문의 요약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 대상 : 103명의 대학생
* 사용 척도 : TCI-RS, PANAS, SWB(주관적 안녕감 척도), 행복 척도, 성격적 강점 검사, PBQ(성격적 신념 질문지)
* 분석 방법 : 상관 분석, 중다회귀분석
* 연구 결과
1. 자극 추구 기질은 군집 A, B, C 성격 장애와 정적 상관
2. 위험 회피 기질은 군집 A, C 성격 장애와 정적 상관
3. 사회적 민감성 기질은 군집 A 성격 장애와 부적 상관
4. 자극 추구 기질은 심리적 적응과 유의미한 상관 없음.
-> 상당히 복잡한 속성을 갖고 있을 것으로 짐작.
-> 탄력성(창의성 및 호기심의 발현을 통한 잠재적 보상 기회의 획득)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을 의미.
-> 강점의 부재가 곧 부정적 정서로 대변되는 심리적 부적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 월덴지기가 이 논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
1. 치료자는 심리치료를 통해서 변화시킬 수 없는 내담자의 독특한 개인적 요인까지도 충분히 인식하고 그 임상적 의미와 영향을 면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변화시키고 변화시킬 수 없는 요인은 수용하는 것이 내담자의 적응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2. 기질은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
1) 기질의 개인차는 세상과 환경에 대한 개념 형성에 기여한다. 기질적 성향의 영향으로 어떤 사람은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표상하지만, 다른 사람은 세상을 안전한 곳으로 표상한다.
2) 기질의 개인차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 형성에 기여한다. 기질의 영향을 받아서 어떤 사람은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여기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을 나쁜 사람이라 여긴다.
3.
자극 추구 기질은 군집 B 성격장애와 상관이 높고 위험 회피 기질은 군집 C 성격장애와 상관이 높으며 사회적 민감성 기질은 군집 A 성격장애와 높은 역상관을 보인다.
4. 자극 추구 및 위험회피 기질은 약할수록 그리고 사회적 민감성 및 인내력 기질이 강할수록 적응에 유리하였다.
5. 초기의 기질 모형은 성격장애 유형과 심리적 부적응 여부에 대한 평가라는 진단적 목적에서 비롯되었지만, 후기의 기질-성격 모형은 성격의 발달과 성숙을 통한 기질의 조절과 수용이라는 치료적 목적까지 내포하고 있다.
6. 기질 차원은 극단적일 때, 성격 차원은 미성숙할 때 심리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월덴지기의 Comment
1. 이론적 개관, 논문의 짜임새라든가, 전개 방법 등은 아주 매끄럽다고 생각함. 솔직히 부러울 따름. 그런데 기질-성격 모형의 임상적 시사점을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인데 연구 대상은 대학생(그것도 연구자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으로 추정되는)으로 국한되어 있음. 제한점에서 일반화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유성진, 권석만 선생님 정도 되는 연구자가 연구 시작 전에 이런 문제에 대해 몰랐을리가 없음. 솔직히 말하면 임상적 시사점을 보려고 하는 연구인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려면 안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함. 도박 중독자에 대한 실존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말이 됨? 아마도 유성진 선생님이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한 requirement 차원에서 쓰신 것 같은데 사정을 이해한다고 해도 좀 실망임.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877
이 자료는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의 임자영, 현명호 선생님이 한국 임상심리학회지(2009, Vol. 28, No. 2, 379-393)에 publish한 '승리 접근 경험이 도박 행동에 미치는 영향' 논문의 요약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 대상 : 강원랜드 카지노, 경마장, 경륜장 이용객 및 도박 행동 경험자 82명
- 병적 도박자 : 43명
- 사교적 도박자 : 39명
* 측정 도구 : SOGS, computer를 이용한 게임 프로그램
* 분석 방법 : 상관 분석 및 ANOVA, MANOVA
* 연구 결과
1. 승리 접근(near-miss) 경험이 없는 조건에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없음.
2. 승리 접근 경험이 있는 조건에서는 병적 도박자의 게임 지속 시간과 게임 횟수가 유의미하게 많음.
3. 승리 접근 경험이 있는 조건에서도 두 집단 간 반응 잠재기에는 차이가 없음.
* 월덴지기의 Comment
1. 연구 대상을 보면 총 87명 중 문제성 도박자에 해당하는 5명을 제외한 82명이 최종적으로 연구에 참여했는데 병적 도박자와 사교적 도박자가 각각 43, 39명으로 거의 절반으로 나뉘어진 양상(짠 것처럼)인데 솔직히 믿기 어려움.
2. 이 연구에서는 진단 도구로 SOGS를 사용했는데 SOGS는 허위긍정(False Positive)이 높은 것으로 결론이 난 척도이므로 이 연구에 병적 도박자로 분류된 43명 중 상당수가 문제성 도박자이거나 사교적 도박자일 가능성이 큼.
신뢰롭지 못한 측정 도구를 사용해서 연구 대상을 분류했기 때문에 이후 결과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가 없음.
3. 승리 접근(near-miss) 경험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은 슬롯 머신의 형태인데 연구 대상자가 경험한 도박과 유사성이 매우 낮음. 경마, 경륜은 말 할 것도 없고 강원랜드 카지노의 경우에도 슬롯 머신 뿐 아니라 바카라, 블랙잭 등의 카드 도박, 룰렛과 같이 다양한 도박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울 듯 보임.
4. 현장에서 보면
사실 상 도박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는 승리 접근 경험이 아니라 대박 경험(승리 경험)이 훨씬 큼. 그런데 승리 경험에 대한 측정을 할 수 있었음에도 승리 접근 경험만 다룬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으며 승리 경험을 covariate로 설정하면 지금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승리 경험이 있는 도박자에게 승리 접근 경험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
5. 무엇보다도 이 연구는 연구를 위한 연구에 불과하며 소위 "So What?" 비판에 취약함. 승리 접근 경험이 병적 도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현장의 전문가라면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저 기존에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조금 더 깊이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태그 -
near-miss,
강원랜드,
경륜장,
경마장,
도박,
도박 중독,
문제성 도박,
병적 도박,
사교성 도박,
사교적 도박,
승리 접근 경험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872
이 자료는 성균관대학교의 이순묵 선생님과 서울여자대학교의 김종남 선생님이 한국 건강심리학회지(2009, Vol. 14, No. 1, 1-26)에 publish한 '도박중독 문제의 본질에 충실한 평가/진단 및 비율 산정' 개관논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도박중독 전반에 대한 개관논문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상당히 comprehensive하게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도박중독의 기본 개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도박중독의 평가와 유병률/발병률 추정에 대해 정리하고 싶은 연구자 및 치료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개관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박중독문제의 본질
- 도박의 개념
- 도박중독에 대한 관점
- 도박행동 연속선상에서의 중독
- 도박중독의 다원적 관점
- 다층적 접근의 필요성
- 개인요인
- 가족요인
- 사회적 요인
* 도박중독-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척도 간 연결
- 진단용 평가에서 기준점수 설정의 논리
- 국내 척도에 대한 평가
* 유병률과 발병률 추정의 문제
- 개념
- 기존 유병률 연구에서의 제한점
- 향후 유병률 추정의 향상 방안
* 월덴지기의 comment
1. 도박중독을 도박 행동이라는 연속선상의 한 개념으로 보고, 다원적 개입과 다층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정리한 점은 높이 평가함.
2. 그런데 이 논문의 16p를 보면 우리 문화에서 도박이 가지는 도덕적 낙인 효과가 있어(신영철, 2008; 이경희, 2008) 방어나 부인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사시에 '도박'이란 용어를 신중하게 써야 하고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문항개발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전개하고 있으나 신영철 선생님이 이야기한 도덕적 낙인 효과는 개괄적인 수준에서 그러할 뿐 병원 장면을 제외한 현장에서는 그다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도박자의 부인 경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문항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이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포스팅 할 예정).
닫기
1. 척도의 동등화
상이한 두 척도에 응답한 상이한 사람 간에도 마치 그 두 사람이 같은 척도에 응답했듯이 해석이 가능하도록하는 과정(Holland & Rubin, 1982). 척도의 동등화가 가능하려면, 척도 간에 내용과 형식을 가급적동일하게 유지하여야 함.
2. 평가의 해석 및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
1) 규준참조평가 : 상대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2) 영역참조평가 : 절대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현재 대부분의 도박중독 평가 척도가 이에 해당)
3. 정확한 유병률 추정을 위해 필요한 것
비율산출에서의 신뢰수준과 표준오차, 비율의 점추정치 뿐 아니라 구간추정치에 대한 정보, 단순랜덤표집이 아닌 층화랜덤표집이나 층화군집표집을 사용하는 것.
4. 정확한 발병률 추정
특정기간 동안에 비도박자나 오락성 도박자가 다음 단계인 문제성 도박으로 진입한 것을 발병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기준되는시점(기준년도)에서의 유병률을 산출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의 유병률에서 그 기준년도 유병률을 빼면 그 기간의 발병률이 됨. 따라서 정확한 발병률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유병률 산정이 선행되어야 함.
5. 최근 추세
책임성 있는 도박을 강조하는Reno 모형(Blaszynski, Ladouceur, & Shaffer, 2004)에서 소비자 보호 및 위험관리를 위한 적극적 방향을 추구하는 Halifax 모형(Schellinck & Schraus, 2005)으로 이동하는 추세임.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791
이 자료는 한양대학교 신경정신과의 정선녀, 정승아 선생님이 한국 임상심리학회지(2009, Vol. 28, No. 1, 137-151)에 publish한 'ADHD로 진단된 아동의 ADS 및 KEDI-WISC의 반응 특성' 논문의 요약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 대상 : ADHD로 진단된 아동 195명(남자 163명, 여자 32명)
* 측정 도구 : KEDI-WISC, ADS
* 분석 방법 : 상관 분석 및 변량 분석
* 연구 결과
1. 지능검사에서 일반적으로 부주의 요인으로 포함되는 '산수' 소검사의 경우 변별력이 떨어짐.
2. ADS에서 주의력을 평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단일 측정치는 '반응시간 표준편차'임.
3. 지능이 우수한 경우 ADS의 청각 과제보다는 시각 과제가 더 유용할 것임.
* 월덴지기의 comment
1. 이 연구에서는 지능 소검사 중 '산수' 소검사가 변별력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우리나라 아동들이 외국 아동들에 비해 산수 과목이 과잉 학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는데
사실 '산수' 소검사는 concentration과 calculation skill을 모두 측정하기 때문에 순수한 주의력 측정 소검사라고 보기 어려움. 이는 ADHD 뿐 아니라 주의력의 문제를 보이는 피검자를 평가할 때에는 항상 고려해야 하는 문제임.
2. 이 연구에서는 ADS의 '반응시간 표준편차'가 주의력 평가를 위한 가장 좋은 변인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를 ADHD 아동들이 긴 시간 동안 일정한 주의를 안정되게 기울이는데 어려움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음. 이 결과 해석이 타당하려면 ADS를 실시하는 시간 동안 검사자가 피검자의 피로도를 비롯해 검사 행동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상황을 완전히 통제했다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나 실제 현장에서는 전체 검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CPT(continuous performance tes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인력이 임상 심리학자 대신 ADS를 실시하는 곳이 많고 그나마 검사가 시작되면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업무를 수행하느라고 피검자에게 온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많음. 실제 검사 profile을 보면 의외로 누락 오류와 오경보 오류, 정반응 시간이 모두 정상인데 유독 반응시간 표준편차만 70T 이상인 아동이 많은데 이런 아동일수록 ADHD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KPRC, K-CBCL 등 부모관찰질문지에서도 주의력 문제가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이 연구의 결과는 모든 측정치가 70T 이상인 피검자의 결과를 해석할 때에는 적용 가능하겠지만 '반응시간 표준편차'만 상승한 profile은 해석할 수가 없음.
경험적으로는 '반응시간 표준편차'만 상승한 경우는 피검자의 근본적인 주의력 문제라기보다는 검사 태도나 피로도 등의 가외 변인의 영향력에 의한 오염을 더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함.
3. 지능이 우수한 경우 ADS의 시각 과제가 더 유용할 것이라는 결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데 PC 사용 등 시각 자극에 익숙한 요즘 아동들의 경우 청각 자극에 집중하는 것이 더 어려울 가능성이 큼. 따라서 청각 과제에서 더 쉽게 detect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임.
경험적으로 볼 때, 지적 수준이 우수한 아동이 시각 과제보다는 청각 과제의 수행에서 오류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았음. 역시 검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청각 과제와 시각 과제 중 하나만 실시하는 요즘 추세로 볼 때,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743
이 자료는 충북대학교 심리학과의 조혜선, 황순택 선생님이 한국 임상심리학회지(2009, Vol. 28, No. 1, 281~297)에 publish한 'MMPI-2 재구성 임상척도의 타당도' 논문의 요약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 대상 : 393명의 대학생
* 사용 척도 : MMPI-2, SCL-90-R, MCMI-III
* 분석 방법 : 상관 분석
* 연구 결과
: MMPI-2의 재구성 임상 척도는 임상척도와 유사한 성분을 측정하면서도 임상척도에 비해 척도 내 동질성이 보다 높고 재구성 임상척도들 간의 변별이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판단되며 높은 수준의 타당도가 확인됨.
* 월덴지기가 이 논문의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
1. RC3 척도의 경우는 모 척도인 임상척도 3(Hy)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오히려 내용 척도 CYN, 보충 척도 Ho, 성격병리 5요인 척도 중 AGGR과 매우 높은 수준의 정적 상관을 보임.
->
RC3 척도가 측정하고자 하는 구성 개념이 임상척도 3이 측정하는 히스테리, 애정 욕구, 신체증상 호소보다는 냉소적 태도, 적대감, 공격성과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Butcher, Hamilton, Rouse, & Cumella, 2006).
2.
우울감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RC2 보다는 임상척도 2가 더 나을 수 있음. 이는 우울감 측정 문항이 4문항 밖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Nichols(2006)는 RC2를 재구성 임상척도 중에서 가장 취약한 척도라고 지적한 바 있음.
3. 임상척도 4(Pd)는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 경우 뿐 아니라 실제로 반사회적 성향은 없지만 소외감이나 우울, 또는 의기소침을 많이 보고할 경우에도 상승할 수 있지만
RC4는 반사회적 성향에 대한 평가를 분명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4.
RC9는 다른 재구성 임상척도들이 상승할 때 같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해석 시 유의할 것.
* 월덴지기의 comment
: 경험적으로 볼 때, MMPI-2의 경우에도 임상척도에 비해 재구성 임상척도가 피검자를 훨씬 더 정확하게 formulation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근거가 마련되어 기쁘고 앞으로 재구성 임상척도를 더 요긴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 최근에 평가한 피검자의 경우 MMPI-2 임상 척도에서 2-7-0 profile, 재구성 임상척도에서 1-7 profile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다른 검사 결과와 통합해 본 결과 재구성 임상척도가 피검자를 제대로 평가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였음.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739
첨부한 자료는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홍근 선생님이 한국 임상심리학회지(2006, Vol. 25, No. 1, 257~271)에 publish 한 'Wechsler 지능검사에서 관리기능과 비관리기능의 비교'라는 논문 중 ERQ(Executive-function Relative Quotient)라는 관리 기능 지표의 규준과 점수 단위 전환표입니다.
이 논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닫기
1. Wechsler 지능검사의 가장 큰 제한점 중 하나는 관리기능(또는 실행기능, executive function)에 둔감하다는 것이다.
2. 관리기능은 전두엽의 손상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데 임상 현장에서는 뇌손상 환자, Psychosis, Mood Disorder, ADHD에게서 흔히 발견될 만큼 중요성이 높은 기능이다.
3. 그래서 아쉬운 대로 K-WAIS의 소검사들을 이용하여 관리기능의 문제를 찾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보고자 하였다.
4. Hunt의 유지-비유지 모형의 상대적 우수성에 근거하여 '토막 짜기', '바꿔 쓰기'를 관리기능형 소검사로, '기본지식문제', '이해문제'를 비관리기능형 소검사로 사용하였다.
5. 관리기능지표와 비관리기능지표를 산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당 소검사의 원점수를 K-WAIS manual에 있는 연령별 환산점수로 전환한 후 연령별 환산점수를 첨부 1의 점수 단위 전환표를 이용하여 M=100, SD=15인 점수 단위로 변환시키고 그 다음 변환된 점수 2개를 평균 낸다. 마지막으로 비관리기능지표에서 관리기능지표를 뺀 후 첨부 2의 규준표를 참고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면 된다.
6. ERQ가 '양수'인 경우 비관리기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고 '음수'인 경우 관리기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7. 다른 지능 지표에 비해 ERQ는 관리기능의 문제가 있는 환자군을 잘 detect 하는 것으로 보이나 역시 관리기능에 민감한 전문화된 검사에 비해 많이 취약한 면을 드러내고 있다.
* 월덴지기의 제멋대로 comment
1. 논문은 꽤 짜임새가 있으나 하나의 연구에서 여러 개의 결과물을 뽑아내려고 무리한 흔적이 있어 조금 아쉬움(휘하에 졸업해야 하는 사람이 많은 건가? -_-;;;).
2. 연구자가 개발한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심리검사' 도구를 팔기 위해 이 논문을 쓴 것 같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점이 특히 아쉬움.
3. 기능지표를 산출하는 과정이 복잡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과연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됨(사실 관리기능의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는 신경 심리 평가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첨부 1. 점수 단위 전환표
첨부 2. ERQ 규준표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