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HSBC 다이렉트 예금으로 갈아타면서 MMF를 해지하려고 알아보니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금융 상품이 그렇지만 MMF도 가입은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해지를 어떻게 하는지는 안내를 해 주지 않습니다. 홈페이지를 뒤져보아도 제대로 설명을 해 둔 곳이 없습니다.
제가 가입했던 우리투자증권의 MMF의 경우, 해지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유선으로 환매신청을 합니다. 이것은 보유하고 있던 국공채를 팔겠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환매신청을 하고 다음날 방문을 해서 해지해야 하는데 당일 입금 내역이 없으면 당일 해지도 가능하니 유선으로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을 때 물어보시면 됩니다. 저는 당일 해지가 가능했습니다.
환매신청을 한 후, 현금카드와 도장을 들고 지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통장을 발급받았어도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으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지만 비밀번호를 알고 있으면(본인이 모르는 경우도 있을까요?) 신분증을 꼭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출금액을 현금으로 받을 지,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할 지 선택한 후 간략한 서류에 적어서 제출하면 이체의 경우 이체 수수료(제 경우는 1,000원)를 떼고 이체시켜 줍니다.
의외로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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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방법이라기보다는 경제 생활을 위한 제 나름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쯤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
1. 가계부 작성은 기본 중의 기본
: 저는 일단 가계부를 쓰지 않는 사람과는 재테크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산과 수입, 지출 내역을 모르는데 무슨 재테크를 한다는 말입니까? 가계부 작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자산 유동성이 크지 않은 이상, 펀드니 부동산이니, 변액보험이니 하는 어줍잖은 지식을 떠들어대도 가계부를 쓰지 않는 사람은 재테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계부는 1인당 하나씩 써야 한다고 봅니다. 외벌이 가정의 경우 대개 전업주부만 가계부를 작성하는데 그래서는 안 되죠.
-> 저는
머니플랜의 전자가계부를 사용하고 있어 제 자산 내역을 1원 단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 자동차는 재테크 최고의 적
: 자동차가 없으면 출,퇴근 자체가 불가능한 직장인과 어린 자녀를 둘 이상 둔 집을 제외하고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재테크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자동차가 주 수입원인 사람은 예외죠. 자동차를 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지출 이상으로 수입을 올리지 않는 이상 자동차는 돈 먹는 기계입니다. 할부금과 차보험료도 만만치 않지만 기름값과 유지비, 주차료, 게다가 자동차를 소유함으로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건강 상의 문제까지 더한다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것만큼 큰 재테크는 없습니다.
-> 물론 저희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대신 거기에 해당하는 돈을 저축해 매년 해외로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
3. 수수료부터 아끼자
: 이체 수수료나 현금 출금 수수료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재테크의 기본이 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현금 이동이나 계좌 이체가 많은 분들은 한 석달만 이체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 추적해 보시면 상당히 배가 아프실겁니다. 무엇보다도 금융 수수료는 게으름에 대한 댓가로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아깝죠.
-> 저는
HSBC의 e-자유로 예금을 이용해 계좌 이체 및 현급 출금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고 있습니다.
4. MMF나 CMA를 적극 활용할 것
: 저는 급전만 수수료가 없는 HSBC에 두고, 1년 이하로 운용하는 모든 돈은 MMF 통장에 넣어둡니다. 그렇게 불어난 이자가 올해 그리스 여행에 큰 몫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금 손실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최근에 나온 원금 보장이 되는 HSBC 상품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신용카드의 수는 최소로 할 것
: 저는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이렇게 2개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삼성카드는 교통카드기능을 추가한 뒤 소득공제를 위해 보니데에게 주었습니다. 국민카드는 가지고는 다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버스를 탈 때와, 반드시 인터넷 쇼핑을 해야하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현금만 사용합니다. 또한 카드 할부는 절대로 하지 않으며 한다면 무이자 할부만 이용합니다.
6. 소비는 돈을 마련하고 나서
: 이는 신용카드 사용과도 연결되는데 액수가 큰 물건을 구입해야 할 때, 제 원칙은 돈이 마련되어야 산다는 것입니다. 그 돈을 모으는 도중에 구매 욕구가 사라지거나, 필요성이 없어져서 사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가끔 생기고, 돈을 모은 뒤 살 때에도 최대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MMF 통장에 넣어서 짜투리 이자라도 받습니다. 몇 달 전에 지른 캠코더의 경우 10개월 무이자인데 10개월 동안 MMF 통장에서 이자가 솔찮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7. 사소한 지르기는 천원 모으기로
: 필요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갑을 열어 냉큼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물건들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이어폰을 교체하거나, PDA의 추가 배터리를 사는 등의 일입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 미리 돈을 모으는데 매달 고정적인 비용을 떼놓기도 그래서
천원 모으기를 합니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사면 가계에 부담이 덜 되기도 하지만 열심히 저축한 자신에게 상을 주는 의미도 있어서 기분까지 좋습니다.
시중에는 짠돌이 카페도 있다고 하는데 절약이 미덕이라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삶의 방식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쓸 지 생각하지 않고 돈을 벌면 나중에는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듯이, 절약도 그 의미를 상실하면 인색함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절약은 사람의 마음을 궁색하게 만들고, 주변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돈 보다 훨씬 가치있는 인간 관계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벌고 아끼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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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표금리 상승으로 채권펀드가 손실을 입고 있어 자산의 일정 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MMF에도 손실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우선 최근 금리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국고채 3년 물 이상의 장기금리인 반면 MMF는 주로 만기 3개월 미만의 단기체권과 콜금리 연동 자산에 투자하고 있어 지금의 금리상승과 무관하다고 합니다. 특히 정부가 정책금리인 콜금리를 3.25%로 계속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MMF는 안정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또한 MMF의 자산 구성에서 채권의 비중은 37% 정도에 지나지 않아 예금, 콜론,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등의 나머지 자산이 일종의 방패막이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조심해야 하는 것은 금리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환매 심리인데 MMF를 환매하겠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것이죠.
- 출처 : 머니투데이 -
아직까지는 안전하다니 그래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군요. MMF에 있던 자금의 일부를 어제 ELS로 돌려서 잔액은 많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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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도 0.1% 정도의 금리로 이자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보통예금 계좌를 그냥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몇 개월 이후에 사용처가 정해진 자금인 경우는 1년 이상의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도 없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살펴보면 단기간에도 보통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MMF, MMDA, CMA, 저축은행의 표지어음과 같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MMF(Money Market Fund)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MMF는 대표적인 단기운영상품으로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합니다. 고객이 투자한 자금을 모아 이를 단기 국공채, 양도성 예금 증서(CD),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단기 실적배당상품으로 은행의 보통 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3~4% 대의 수익률이 적용됩니다. 게다가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개는 은행이 투신사와 제휴해 판매하는데
크게 신종 MMF와 클린 MMF로 나뉩니다. 신종 MMF는 하루 이상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상품이고, 클린 MMF는 1개월 정도(또는 수 일) 예치를 해야 하고 그 기간 내에 찾을 경우 중도 해지 수수료가 부과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금리는 클린 MMF가 약간 더 높습니다. 오늘(2005년 4월 20일) 우리투자증권에서 MMF 계좌를 하나 만들었는데 'SK 글로벌 사태' 이후 클린 MMF는 상품 자체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안전한 국공채를 다루는 신종 MMF만 있는 것 같습니다.
MMF의 판매보수율은 은행권에 비해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은행의 경우 0.4~0.5% 정도가 되고 증권사의 경우는 0.2~0.3%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 0.1~0.2%의 수익률이라도 더 확보하려면 증권사의 MMF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의 사항!!!
1. MMF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기는 하지만 국공채형 MMF의 경우 시장의 수익률이 급변하여 장부가와 시가평가 차이가 0.5% 이상 나면 시가평가를 적용하게 되어 있으며 채권형 MMF의 경우 지난 2003년 3월 SK글로벌 분식 회계 사건과 같은 돌발 악재가 나올 경우 채권 시장이 위축되면서 시장에서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필요할 때 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거나 하는 등 손실 발생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즉 100% 원금 보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이 강화되고 회계 기준이나 공시 요건 등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 듯합니다.
2. MMF를 선택할 때에는 가격 변화가 적고 유동성이 보장되는
국공채형이 바람직하고 채권의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으로 너무 긴 것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는지를 살펴서
채권 잔존 만기가 90일 이내로 짧게 유지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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