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f Potts라는 여행 전문가가 쓴 여행 철학서입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으나 왜 떠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막연한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제가 북 다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상적인 글귀가 있는 장의 귀퉁이를 접은 흔적은 좀 있지만 밑줄 하나 긋지 않고 읽어서 책 상태는 양호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뷰'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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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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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nightmemory.com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봤을 이 책. 사실 이 책에는 많은 추천 사이트라던가, 추천 서적들이 등장하지만. 그 목록을 여기에 적는것은 별 의미가 없을..
★★★☆☆
이미지 출처 : YES24
정원사와 영어 강사(부산에서 2년 동안 일을 했답니다)로 모은 돈을 갖고 시작한 여행이 주 업이 되면서 영혼을 깨우는 여행을 전파하는 사람이 된 여행 전문가 Rolf Potts가 쓴 책입니다.
원작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였는데 '여행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제가 볼 때 여행 관련 서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가이드북의 형태로 여행지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제가 여행을 가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론리 플래닛의 책들이 대표적입니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역시 여행지에 따라 나뉘지만 여행자의 느낌이 주를 이루는 일종의 여행 에세이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여행을 준비하기 이전에 워밍업을 하는 차원에서 이런 에세이를 찾아서 읽습니다. 지금도 체코 여행을 준비하면서 워밍업 차원에서 책을 읽고 있고요. 이런 류 책의 단점은 자신의 취향과 다른 책을 읽게 되면 최악의 경우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여행의 기술과 같은 유형의 책을 들 수 있는데 굳이 분류를 하자면 이 책은 여행의 철학에 대한 것입니다. 이 책의 목차만 살펴보셔도 이 책이 어떤 책인 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1부. 자유인이라 선언하라.
2부. 떠나라(자유를 벌어라, 항상 단순하라, 배워라 끊임없이 배워라)
3부. 길에서(한계는 없다, 여행에서 만난 이웃들, 모험의 세계로)
4부. 길고 긴 여행(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네 영혼을 살찌워라)
5부. 집으로(여행의 기억을 간직하라)
잘 보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 여행을 하는 동안에 영혼을 살찌우는 법, 그리고 돌아오는 길까지 여행의 전반적인 여정에 맞춰 기술하고 있습니다.
롤프 포츠가 주장하는 여행은 배거본딩입니다. 배거본딩이 무엇인지는 간단하게 설명을 하기가 좀 어려우니 책을 참고해 주세요. ^^
어쨌거나 배거본딩의 첫 걸음은 일을 여행의 일부로 승화시키는거라고 합니다. 일이 휴가를 얻기 위한 노동이라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일하는 이유를 정당화시켜주는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는 겁니다. 즉 여행은 휴식을 위한 방법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것이죠.
여행을 가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핑계를 대면서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거든요. 용기도 생기고요.
단점은 그냥 여행 철학에 대한 내용만 다루면 좋았을 것을, 좀처럼 이런 류의 책에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과잉배려한 나머지 각 장마다 '티핑포인트'랍시고 여행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사이트, 책 들을 소개했는데 이게 영 옥의 티입니다. 상당히 눈에 거슬리더군요. 이 책이 씌여진 취지에도 맞지 않는 것 같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여행을 마치고 익숙한 삶으로 돌아와서 친구들을 만났을 때 여행의 황홀한 경험을 아무리 실감나게 이야기를 해도 그들은 절대로 동조(synchronization)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험은 오로지 저만의 개인적인 것이니까요.
여행을 가고 싶은 막연한 마음은 있으나 왜, 어떻게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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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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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 여행의 기술 - 롤프 포츠 지음, 강주헌 옮김/넥서스BOOKS
가이드북 같은 특정한 여행지에 대한 책이 아니라 여행 자체에 대한 책을 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