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씌여 있는 것처럼 현재도 잘 사용하고 있는 범용 거치대입니다만 대체 어디에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평소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의 구매 목록을 모두 뒤져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아마도 2011년 경으로 짐작합니다만...
그래서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를 드려도 구매하실 수가 없으니 그냥 기록으로 남기고 정리해 버리려는 포스팅의 성격이 강합니다(뭔가 무책임하다~).
저는 아이패드 1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꽤 두꺼운 케이스(
'Ray-Out Leather Flip Case(RT-PA1LC1/B)')에 넣어 갖고 다니는데다 저 Ray-Out 케이스의 문제 중 하나가 스탠드로 활용하기가 난감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케이스에 장착한 채로 올려 놓을 수 있는 적당한 거치대를 찾던 도중 기왕이면 당시 집에 있던 노트북까지 거치할 수 있는 범용 거치대를 검색했고...
그 결과로 찾은 거치대가 바로 이겁니다.
파우치는 그냥 별거 없습니다. 흠집 방지이외의 기능은 없죠.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이 거치대는 워낙 무거워서 휴대하고 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파우치는 사실 보관할 때에나 사용합니다.
접힌 상태의 거치대는 이런 모양입니다. 마데인데(이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의외로 만듦새는 괜찮은 편입니다. 가운데 버튼(일종의 고정 버튼입니다)을 누른 상태에서 다리를 펼쳐야 하는데 그래도 나름 30, 60, 90, 150도의 4단계로 벌어집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90도로 벌린 모습입니다. 각각의 다리 밑은 고무로 되어 있어 어떤 표면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90도에서 아이패드를 거치한 모습입니다. 안정적으로 파지됩니다.
세로로 세워도 안정적으로 거치됩니다.
150도로 벌리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넷북을 거치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그럼 더 큰 노트북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숨겨진 다리를 늘이면 파지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문제 없습니다.
너무 무겁기 때문에 평소에 갖고 다닐 수는 없고 지금은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아이패드를 세워두는 고정 거치대로만 사용하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범용 거치대가 많이 나와 있으니 이 제품을 검색해서 일부러 구입하는 분은 없으실 것 같네요.
* 장점- 마데인데도 꽤나 단단한 만듦새- 다양한 각도로 벌어지기 때문에 태블릿 PC, 넷북, 중형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의 파지 가능
* 단점- 굉장히 무거워서 휴대성 빵점
- 비싼 가격(구입 당시 가격 3만 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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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샤가 작년 말에 전격 출시한 7인치 초소형 미니노트북 SA1F00KR(이하 SA)입니다. 고진샤(Kohjinsha)는 소니의 기술진이 독립해 세운 회사로 현재 국내 지사도 있습니다(A/S 파트도 아직 들어오지 않아 한국총판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만...)
SA는 저전력 CPU로 유명한 AMD의 Geode LX 800을 채용하였으며, 512메가의 메모리(1기가 확장 가능), 40/80기가 하드 디스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은 아닙니다만 사용하는데 별다른 불편은 없습니다. SPSS 13.0과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도 문제없이 돌아갑니다.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장점
1. 배터리를 포함해도 1kg이 안되는 무게감(정말 가볍습니다!!!)
2. 탁상 달력 정도에 불과한 크기(정말 작습니다!!!)
3. PMP로도 사용이 가능한 스위블 방식 채용(가장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
4. 무선랜과 블루투스 장착
5. 멀티카드리더(SD, MMC, MS, MS-Pro, CF) 장착(특히 CF카드슬롯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6. 3.5~4시간에 가까운 비교적 긴 사용 시간
단점
1. Fanless이기 때문에 소음은 거의 없지만 대신 반대 급부로 발열이 상당합니다.
2. 극악의 키감(게다가 오른쪽 쉬프트 키 부재)으로 워드머신으로 사용할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3. 70만 원대의 머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터치 스크린 방식이 아닌 점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4. 최적 해상도가 800 X 480이라 인터넷 서핑 시 스크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합니다.
5. 3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6. 상판과 액정이 지문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용 후 매번 닦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라이터하고 비교해 보면 SA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른쪽으로 스크린이 돌아가는 스위블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을 돌려서 PMP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한손으로 들어도 그렇게 부담이 되는 무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PMP로 사용할 때에는 스틱포인터를 마우스대신 사용하면 됩니다.
SA의 왼쪽 모습입니다. 왼쪽 끝의 둥근 부분이 배터리이고 차례대로 전원단자, 랜선단자, USB 2.0포트, 음량조절버튼, 전원버튼입니다.
정면의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SD슬롯, 이어폰단자, 마이크단자이고 맨 오른쪽에 표시등이 몰려 있습니다.
SA의 오른쪽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CF슬롯, 외부모니터연결단자, 켄싱턴락, USB포트입니다.
SA는 분명 상당히 매력적인 미니노트북이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제품에서 유격, 불량 화소, 힌지 불량이 나타나는 등 완성도가 심각하게 떨어져 아직도 교환, 환불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산 것도 액정보호 강화패널이 심하게 벌어지는 유격 문제로 1차 교환하였으나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좌측 상단의 패널이 약간 들뜬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은 가끔 눌러주면서 사용하고 있지만 나중에 결국은 보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CF 더미 카드가 헐거워서 잘 빠진다는 점, 힌지가 딱 들어맞지 않아 상판과 하판에 미세한 차이가 난다는 점, 터치 패드의 키 불량으로 한번 누르면 계속 눌린 상태로 있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진샤 코리아의 업무 방식이 완전히 구멍가게의 그것이라는거~ 소비자를 이렇게 호구로 보는 회사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pmpinside의 고진샤 포럼에서도 고진샤 코리아의 소비자 우롱 행태로 연일 시끌시끌합니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용도에 적합한 분들만 구입하시고 개인적으로 완성도가 더 높아진 제품이 들어올 때까지 구매를 미룰 것을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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