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12/05 [북 크로싱] 2015년 12월 : 아이와 통하는 부모는 노는 방법이 다르다(2001)(국민도서관에 보관 중) (8)
- 2015/11/14 아이와 통하는 부모는 노는 방법이 다르다(Playful Parenting, 2001) (25)
- 2014/12/12 [발표자료] 우리 아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42)
- 2014/02/27 [북 크로싱] 유러피언 드림(The European Dream, 2004)(보관 중) (6)
- 2010/10/01 [북 크로싱]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2009)(국민도서관에 보관 중) (34)
- 2010/09/04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Play: How It Shaped The Brain, Opens the Imagination, and Invigorates the Soul, 2009) (4)
- 2010/03/27 [서적]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 2005)
- 2008/09/18 '나이 먹기'를 아시나요? (12)
- 2008/02/17 인생수업(Life Lessons, 2000) (2)
2015년 12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은 '어른들은 잘 모르는 아이들의 숨겨진 삶(2001)'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로렌스 J. 코헨이 쓴 '아이와 통하는 부모는 노는 방법이 다르다(Playful Parenting, 2001)'입니다.
제가 '소개글'에서 워낙 강추했기 때문에 기다린 분들이 (한 분이라도) 계실 것 같은데 드디어 북 크로싱합니다.
놀이치료에 관심있는 임상가들의 입문서로 그만이고, 자신의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싶은 부모들께도 강력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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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리학 공부한 이후로 지금까지 읽은 놀이치료, 육아 관련 책 중 최고의 책입니다. 일단 강추 드립니다.
믿고 보는 양철북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서 최소 평타는 치겠거니 했는데 개인적으로 '심봤다~' 수준이라서 깜짝 놀랐고 읽는 내내 정말 좋았습니다.
이 책의 원 제목이 Playful Parenting이라서 제목의 어감을 그대로 살려 나왔으면 망했을 수도 있을 것을 출판사에서 제목도 잘 뽑아 냈네요.
보통 이런 류의 책은 육아와 놀이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나 놀이치료를 할 전공자 중 하나만 택해서 특화시키게 마련인데 이 책은 한꺼번에 잡기 힘든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이 마음을 헤아리는 부모의 특별한 기술, 놀이 육아'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주 독자층은 내 아이와 잘 놀고 싶고 놀이를 통해 아이 마음을 읽고 헤아리고 싶은 일반 부모인데 저자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놀이치료 사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예시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썼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에 놀이치료의 핵심 개념과 함께 저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임상가들이 실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건질 내용이 너무 많아서 밑줄을 긋지 않고 책장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내용이 참 많습니다.
제목만 한번 살펴보죠.
1. 왜 재미있는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
2. 아이들의 세계에 기꺼이 뛰어들어라
3. 탄탄한 결합을 맺어라
4. 자신감을 길러줘라
5. 아이에게 웃음을 줘라
6. 난리법석을 배워라
7. 현실의 일시정지 - 역할을 바꿔라
8. 딸에게는 자율적인 능력을, 아들과는 결합을
9. 아이에게 주도권을 맡겨라
10. (필요하다면) 주도권을 잡아라
11. 싫어하는 놀이도 좋아하는 법을 배워라
12. 격렬한 감정을 모두 인정하라
13.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평소의 방법을 다시 생각하라
14. 형제자매 간 경쟁심을 놀이로 극복하라
15. 부모 자신을 재충전하라
일반적인 심리학 책과 달리 이 책은 각 장의 제목만 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짐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들리거든요. 아쉽지만 이 책의 진가는 직접 읽어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내용도 유익하고 유용하지만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재미까지 있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매 장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삽화까지 재미있어요. 그래서 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인데도 언제 다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로렌스 J. 코헨은 사실 예전에 이미 강추했던 책
'어른들은 잘 모르는 아이들의 숨겨진 삶(2001)'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입니다. 그 책의 주 저자는 마이클 톰슨이라서 저도 깜박 놓쳤네요. 역시 훌륭한 책을 쓰는 저자는 다릅니다.
로렌스 J. 코헨은 '래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놀이치료 전문가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 중 전문가입니다. 책만 읽어도 이 사람이 얼마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지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본원적인 치유력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강한 지도요.
제가 상담하는 아이가 놀이치료가 필요하다면 두 말 없이 믿고 맡길 수 있을만큼 신뢰가 팍팍 가는 치료자입니다.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이고 예비 부모들께도 강력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놀이치료에 관심있는 현장 임상가들의 입문서로도 그만인 책입니다.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아요.
덧. 이 저자의 책 중 'The Opposite of Worry'도 '엄마는 아이의 불안을 모른다'로 이미 번역되어 있네요. 구매 확정입니다.
덧2. 이 책은 새 책으로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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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일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관련 강의에서 사용한 PPT 자료입니다.
주제가 '우리 아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으로 이미 정해져 있었는데 마음이 건강한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나 많은 내용이 포함될 수 있겠죠.
제게 할애된 시간이 2시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특정한 주제로 국한하지 않고 제가 평소에 부모님들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 위주로 편안하게 담았습니다.
강의안에 포함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행복한 부모만이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 분재 같은 아이
* 소나무 같은 아이
* 아이가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이유
* 본보기를 보여라
* 놀이의 중요성
*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 보상-처벌 기제 점검
* 자녀를 격려하는 방법
* 장점과 단점 다루기
* 파괴적으로 관심을 끌려는 자녀 대하기
* 체벌 무용론
* 그냥 부모가 아닌 좋은 부모가 필요하다
* 부모가 자녀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 부부 싸움을 감추지 말자
* 지능 바로 알기
* 진로 적성 검사에 대하여
* 정서행동특성평가의 문제
* ADHD에 대하여
* Tic에 대하여
* 게임 중독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두서없고 난삽합니다만 대신 내용은 PPT에 있는 것만 보셔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건지 대번에 아실 수 있도록 쉽게 썼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얼마든지 내려받아 사용하셔도 됩니다. 출처만 명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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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게임중독,
놀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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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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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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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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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적성 검사,
처벌,
체벌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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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로 이름이 높은 제러미 리프킨의 2004년도 저작, '유러피언 드림(The European Dream)'을 북 크로싱합니다.
경제성장 지상주의, 자본주의적 삶, 자율성과 독립을 중요시하는 아메리칸 드림이 퇴조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상호 의존 관계, 여가와 놀이를 중요시하는 유러피언 드림의 세계가 도래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좋은 책입니다. 이 책과 함께 '소유의 종말(2000)', '3차 산업혁명(2011)'도 함께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제도 안내에 있는 내용대로 제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북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북 크로싱 신청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경고 제도를 숙지하세요!
* 신청자 명단(2014년 6월 30일 12:24 현재)
- 벨라님(독서 완료 & 보관 중) : 5월 25일(신청), 5월 27일(배송), 5월 29일(독서 시작), 6월 30일(독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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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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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평생을 놀이 연구에 헌신한 스튜어트 브라운 박사의 책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2009)'을 북 크로싱합니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현대인의 성공과 행복이 놀이에 달려있다는 다소 뜻밖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올해 제가 읽은 심리학 관련 책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수작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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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상에서 우리나라 사람만큼 불쌍한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모든 일에 열심인데도 노는 법을 잊어버린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일하고 또 일하고, 휴가를 받아서 놀러가서도 일을 생각하는, 일 중독의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일이 없으면 불안하고 존재감을 상실한 것 같은 두려움에 떠는 불쌍한 민족입니다.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잖아요. 풍류를 알고 즐거움을 알고 그야말로 노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민족이었는데...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만나본 세계의 사람들은 얼굴색이 어떻든, 얼마나 잘 살든 간에 상관 없이 하나같이 삶의 즐거움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일에 찌들어 살고 있습니다. 아마 일과 돈만 뺏으면 자살해 버릴 사람들이 부지기수일겁니다.
여러분은 '논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부적응', '실패자', '백수'처럼 부정적인 단어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니면 '즐거움', '재미', '기쁨', '활력'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단연코 후자에 가깝습니다. 경제적인 여건만 되면 저는 평생 놀고 싶습니다. 놀거리도 많아요. ^^
저는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까지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만 던져놓고는 해가 뉘엿뉘엿 질 때까지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놀러 다녔습니다. 서울에 살았는데도 동네 형들과 함께 뒷산으로 칡을 캐러 다녔고 싸리나무를 일정하게 꺾은 뒤 패를 갈라 칼싸움을 했으며 비석치기,
나이 먹기, 딱지치기 등을 하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놀았습니다. 보통 때에는 다방구, 짬뽕(짬뽕공을 갖고 하는 손야구)을 하면서 놀았고 겨울에는 매일 눈싸움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배고픈 시절(?)이었지만 근심 걱정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놀거리가 있었으니까요. 꼬붕도 했고 동네 골목대장도 해 봤습니다. 제 사회 기술과 리더십, 조직화 능력,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창의력은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때 모두 형성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브라운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 평생을 놀이 연구에 매달려 온 사람입니다. 그는 몇 달을 굶은 흰곰이 식욕을 누르고 썰매개와 노는 모습, 1966년 텍사스 대학교의 무차별 학살자였던 찰스 휘트먼이 평생 놀이에서 격리된 삶을 살았다는 점 등에 착안해 놀이 연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로 현대인의 행복과 성공이 놀이에 달려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100% 동의합니다.
이 책에는 놀이가 단순히 시간 때우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필요한 절대적인 연습이며, 창의력의 원천이며,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주장을 아주 설득력있게 하고 있습니다.
놀이를 멈추게 되면 행동은 고정되고 새로운 것과 색다른 것에 관심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당연히 주변 세계에서 즐거움을 얻을 기회도 점점 더 줄어들게 되죠. 일찌기 아이작 아시모프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과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말이자 새로운 발견을 예고하는 말은 '유레카!'가 아니라 '재미있는데?'라고요.
놀이는 그 자체가 목적이고,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입니다. 고유의 매력이 있으며 놀이를 하다보면 시간 개념에서 자유로워지고 자의식이 줄어듭니다. 언제든 즉흥적으로 바꿀 수 있고 한번 빠지면 계속 하고 싶어지죠. 이것이 놀이의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어른이 된 우리는, 놀이를 잊어버린 우리는 어떻게 다시 '놀 수' 있을까요. 브라운 박사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1) 자신의 놀이 역사를 정리해보자.2) 자신을 놀이에 노출시키자.3) 자신에게 놀이를 허락하고, 초보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말자.4) 항상 재미있는 일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5) 몸을 움직이자. <- 요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6) 두려움을 떨쳐내자.7) 놀이에 양분을 공급하자.
개인적으로 올해 읽은 심리학 관련 책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도 있고요.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옛날에 하고 놀았던 놀이들을 떠올리면서 행복했습니다. 언젠가 사람들과 엠티라도 가게 되면 나이 먹기를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
놀이를 통해 행복해지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월덴지기의 강력 추천작입니다.
덧. 이 책은 흐름 출판에서 제게 선물한 책입니다. 이 소개글을 작성하는데 있어 아무런 사전 교감도 없었고 댓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선물한 것 뿐입니다. 100% 순수한 의도로 작성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흐름 출판에서 선물로 받은 책들에 대해 별로라는 소개글만 올리다가 모처럼 호평을 하게 되니 마음이 좀 가벼워지기는 합니다. 모처럼 대박을 치시겠네요. ^^
덧2.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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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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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즐거움의발견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감정/학습심리 > 감정과정서 지은이 스튜어트 브라운 (흐름출판, 2010년) 상세보기 아이폰 4를 사용하기 시작했을때, 제 가까운 주변의 시선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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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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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에코의서재, 2008년) 상세보기 저는 노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왜냐면 잘 놀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잘 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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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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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한경애 저 놀이에 대해 노동 후 재충전하는 휴식?여가로서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서 새롭게 사유하는 책. ‘?개미와 배짱이? 속의 베짱이가 노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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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에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1)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해외에 있는 사람이 더 싸게 할 수 있는가?
2) 컴퓨터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더 빨리 할 수 있는가?
3)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풍요의 시대에 비물질적이며 초월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가?
1)번과 2)번에 '그렇다', 3)번에 '아니다'라고 답을 했다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암울한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인 Daniel Pink는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분석적, 해석적, 논리적 기능이 요구되는 정보화 사회를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위의 문장에서처럼 지식 근로자들(특히 IT종사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인도와 아시아의 저임금 국가로 아웃소싱되거나 자동화되고 있고 그 속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른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에는 좌뇌-우뇌 균형 내지는 우뇌 우선 능력이 우대받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출처 : http://johnfenzel.typepad.com/
즉 '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이동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미래 사회의 인재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
뭔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러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대우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6가지 조건에는 동감합니다.
삽화나 그림이 적절하게 추가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충분히 쉽게 씌여져 있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폴 에크만', '로버트 스턴버그', '다니엘 골먼', '빅터 프랭클' 등 제게는 익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참신함은 많이 떨어지지만 저자가 이런 단편적인 지식들을 조합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책 안에서도 강조했기 때문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
이 책이 impact가 떨어진다고 느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책이 나온 시점이 2005년인데 이미 5년 사이에 어느 정도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가 목전으로 다가왔다고 제가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톰 피터스가 추천사에서 썼듯이 상당히 새롭고 놀라운 미래 예견이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미래(라고 쓰고 현재라고 읽는다) 트렌드를 빠른 시간에 살펴보기 위한 속독형 예측서로 괜찮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미래 예견서가 그렇지만 '그래서 어쩌라고?'의 질문에 뾰족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뇌 우선의 삶을 살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공감 능력을 배양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의미를 찾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디자인 우선의 사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별 제안이 없습니다.
노력해도 성취할 수 없는 조건들이라면 6가지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더러운 세상~만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별 세 개 이상을 줄 수가 없더군요. 미래를 앞서 내다보는 뛰어난 예지력을 갖춘 리더는 많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기까지 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대안 제시형 리더가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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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골먼,
다니엘 핑크,
디자인,
로버트 스턴버그,
빅터 프랭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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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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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하이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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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기'는 제가 어렸을 때 자주 하던 놀이로 제가 살던 곳에서는 한 때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동네 아이들이 틈만 나면 나와서 이 놀이를 하고 놀았죠. 해지는 줄도 모르고 놀다가 부모에게 끌려가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 이 놀이가 의외로 중독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재미난 이 놀이를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리도 할 겸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 준비물 : 없음. 완전 맨몸 놀이
* 필요한 인원 수 :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일단 6명(한 팀 3명 정도)이면 시작할 수 있음.
* 장소
: 넓은 장소가 좋지만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된다면 골목길에서도 재미나게 할 수 있음. 광장과 같이 사방이 트인 공간에서 하려면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이 필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
* 놀이의 목적
: 목표하는 나이에 도달하는 것(보통 한 팀의 인원 수 곱하기 100을 목표 나이로 설정. 예를 들어 5명이면 한 편이 500살을 먼저 먹으면 끝남)
* 규칙
: 자신의 나이를 속이지 않는 것.
* 하는 방법
1. 상대편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본부(base)'를 정한다. 넓은 광장이라면 가로등이나 가로수를 본부로 정하고 골목길이면 전봇대를 본부로 정한다.
2. 처음 시작하면 모든 사람은 0 살이다.
3. 나이를 먹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1) 자신과 동일한 나이를 찾아서 부른다. 상대방이 호응하면 상대방과 만나 손바닥을 친 후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긴 사람만 5살을 먹는다. 이 때 가위바위보를 하겠다고 호응한 두 사람을 어느 쪽 편에서도 공격할 수 없다.
2) 나보다 나이가 어린 상대방을 공격해서 터치하면 5살을 먹는다.
3) 상대방 본부를 터치하면 10살을 먹는다. 따라서 본부가 너무 트인 공간에 있으면 방어를 위해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4. 가위바위보를 했거나 상대방을 터치했거나 혹은 터치 당했을 경우에는 자기 편 본부를 터치하고 와야 한다. 일종의 배터리 충전 개념.
5. 우리 편 본부에 몸이 닿은 상태에서 터치하면(이 경우 주로 발로 터치함) 아무리 나이가 많은 상대편이라도 이긴다. 그래서 보통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이 본부를 지킨다. 방어하면서 나이를 쏠쏠히 먹을 수도 있기 때문
6. 상대편이 우리 본부를 공격할 때 본부에 손을 대고 있는 우리 편의 손을 잡고 상대편을 터치하면 두 명이 각각 5살 씩 먹는다. 당연히 상대편은 충전을 위해 자기 편 본부에 다녀와야 한다.
7. 몸이 닿은 상태에서는 닿아 있는 우리편 모두의 나이가 합산된 것으로 간주된다. 즉 80살인 내가 20살인 우리 편의 손을 잡고 다니면 100살인 것과 같다. 이 때 40살, 20살인 상대편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공격하여 터치하면 100살이 60살을 이기므로 우리가 나이를 먹는데 이 때 인 당 5살씩 먹는다. 따라서 나와 우리 편이 모두 10살씩 먹는다. 고로 최대한 많은 우리 편이 최대한 많은 상대편을 한꺼번에 터치해서 이겨야 많은 나이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
8. 만약 우리 편 3명과 상대편 4명의 합산 나이가 똑같을 때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동의했다면 우리 편 3명은 각각 4번의 가위바위보를 해야 한다. 이기는 숫자에 5살을 곱한 나이를 먹게 된다. 최대 20살
9. 나만 무조건 나이를 많이 먹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다른 우리 편은 본부 주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기 때문에(나이가 어리기 때문) 오히려 나만 상대편의 합동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린 우리 편을 적절히 데리고 다니면서 가위바위보 기회를 주거나 상대편을 공격해서 같이 나이를 적절히 먹어야 한다.
이 놀이의 장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우선은 '다방구'처럼 온통 뛰어노는 놀이라서 몸이 건강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순발력은 확실히 길러지고요. 게다가 내 나이와 상대편의 나이를 합해서 빼고 하는 작업을 빠른 속도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암산 능력과 주의 집중력이 길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 놀이는 협동 정신도 요구되기 때문에 요즈음처럼 이기주의자인 아이들에게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놀이입니다.
대학교에 다닐 때 한번 해 본 적이 있는데 나이를 먹어도 재미가 있더군요. ^^;;;;
한번 해 보세요. 재미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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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영풍문고
우선 이 책을 제가 읽은 최고의 책 리스트에 올립니다. 그리고 다음 달인 2008년 3월 월덴 3의 새 책 북 크로싱 대상작으로 선정합니다.
제가 추천한 책을 읽고 마음에 드셨던 분이라면 이 책도 분명 마음에 드실 겁니다.
심리학도라면 잘 알고 있거나 최소한 이름이라도 익숙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제자인 데이비드 케슬러와 함께 쓴 생전의 마지막 책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음'에 대한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심리학자입니다.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부인-분노-타협-절망-수용 5단계를 발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초기 호스피스 운동을 이끈 경력으로도 유명합니다.
퀴블러 로스는 세 쌍동이의 첫째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정체성과 삶에 대한 고민이 남달랐던 사람입니다. 1995년 어버이날 뇌졸증으로 쓰러져 본인이 실제로 죽음에 직면하기도 했던 그녀는 이 책을 마지막으로 2004년 8월 24일 눈을 감았습니다.
퀴블러 로스는 평소 죽음에 대해 연구하면서도 항상 죽음과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삶과 살아가는 일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왔고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부터 인생수업(Life Lessons)입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삶의 의미,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 용서, 분노와 두려움을 다루는 법, 상실에 대한 수용 등 죽음에 대한 주제 뿐 아니라 배움, 놀이, 행복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도적으로, 또는 예기치 않게 직면하게 되는 삶의 주제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말하는 현명한 지혜를 그들의 이야기를 빌어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렇게 맞이하고 싶었던 내일이므로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살라'는 틀에 막힌 충고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삶에 대한 통찰에 이르게 도와줍니다.
개인적으로도 상실을 받아들이는 지혜로 인해 큰 깨달음을 얻은 책 인생수업...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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