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YES24
공저자 중 한 분인 선생님이 선물로 주셔서 읽은 책입니다. 2012년 4월에 주셨는데 거의 2년이 다 되도록 손도 못 대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역자 대표가 임상심리전문가 최승원 선생님인데 2004년에 처음 뉴로피드백을 접해 흥미를 갖고 맨 땅에 헤딩하듯이 독학하다 2008년에 결성된 뉴로피드백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실정을 최대한 반영한 입문서를 만들어보자는 좋은 취지로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고 머리말에서 설명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공저자들의 면면을 보면 임상심리학자 뿐 아니라 카이스트 뇌공학과에 재학 중인 연구원과 한의사도 계시네요.
제가 일하는 기관에도 이 책에 소개된 (주)락싸에서 나온 CANS3000이 도입되어 있고 한 때 바이오피드백과 스트레스 측정을 열심히 한 적도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뉴로피드백의 개념과 역사
2. EEG의 기초
3. 뉴로피드백과 연관된 신경해부학
4. 뇌파의 주파수 및 주파수와 연관된 심리문제
5. 뇌파 측정 및 피드백 하드웨어의 특성
6. 뉴로피드백 치료 계획
7. 뉴로피드백 프로토콜 1 : ADHD
8. 뉴로피드백 프로토폴 2 : 기타 질환
김기성 연구원이 쓰신 5장. 뇌파 측정 및 피드백 하드웨어의 특성 부분을 제외하고는 천천히 읽으니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는 되더군요(5장은 그냥 전기전자공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오 단단히들 하세요. ㅡㅡ;;;;).
뉴로피드백연구회에서 그동안 스터디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각 장의 내용이 꼼꼼하면서도 참고 문헌 제공도 충실합니다. 책값에 비해 조금 얇은 게 흠이나 더 길었으면 제가 힘들어서 못 읽었을 것 같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분량에도 만족합니다. ^^
뉴로피드백에 관심있는 분들의 입문서로 손색없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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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로피드백은 뇌파 바이오피드백(EEG biofeedback)이라고도 한다.
* 뉴로피드백을 '학습된 뇌파 정상화 과정'이라고도 부른다.
* 뉴로피드백은 효과의 법칙과 조형(shaping)이 적용되는 학습심리학의 응용분야이다.
* 고전적 조건형성을 뉴로피드백에 활용한 대표적인 예는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Swingle박사의 브레인드라이빙(braindriving)이다. 기존 뉴로피드백은 뇌파에 변화가 있으면 강화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피훈련자가 낮은 동기를 보이거나 뇌파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훈련 자체가 성립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브레인드라이빙은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자극에 의해 뇌파의 변화를 유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 독일 신경정신의학자인 Hans Berger는 '뇌파'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으며 뇌파의 창시자로 불린다.
* 정량적 뇌파(QEEG)란 각 전극에서 얻어진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디지털 신호로 바꾸고 이를 광학매체나 자성매체에 기록한 것을 말한다. 즉 규준 자료의 범위를 벗어난 뇌파 지표를 찾아서 정상범위로 수량화한 것이다.
* 뇌 지형도는 화려하기는 하지만, 19개의 전극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진짜' 값은 오직 19개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값 사이의 색깔에 의해 표시된 모든 값은 추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공간해상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채널 수를 늘리는 방법이다.
* 뉴런에서는 안정되거나, 정보를 받거나, 정보를 보내는 세 가지 형태의 전기적 신호가 일어난다.
* 전두엽의 좌반구 열세현상이 우울증 환자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비대칭현상의 교정이 우울증의 호전으로 이어지는 인과적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최승원, 2007).
* 주요 표지점들 간 연결선의 교차점을 정중 시상부(Cz)로 삼고 Cz를 기준으로 상하 좌우 대칭으로 각 10% 또는 20%마다 전극을 부착하는데, 이것이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뇌파 전극 부착법인 10-20 국제전극배치법이다.
* 10-20 국제전극배치법은 기준 전극 2개를 귓불에 부착하고 19개의 활성 전극을 두피에 부착한다.
* 영역별 이상과 기능 장해
- 집중력 이상 : Fp1(좌측 전전두엽)
- 판단 및 충동 조절 이상 : Fp2(우측 전전두엽)
- 언어적 표현의 유창성과 자발성 이상 : F7(좌측 전두엽 외측)
- 정서적 표현 이상 : F8(우측 전두엽 외측)
- 기억 이상 : T(측두엽)
- 언어적 기억 장해 : T3(좌측 중측두엽)
- 정서적 기억 장해 : T4(우측 중측두엽)
* 뇌파의 이상성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펙트럼이 알파파 또는 세타파 대역을 정점으로 좌우가 감소하는 산 모양을 이루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단, 상대적 크기 비교로 뇌파의 이상성을 진단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피검자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 델타파 : 신생아 때 이 대역의 뇌파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며, 성인은 깊은 잠에 들었을 때 두드러지게 관찰된다. 성인이 깨어 있을 때 델타파 활동이 두드러지게 보이면 두뇌에 심각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세타파 :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만 6세 정도까지는 세타파가 대표 주파수 대역인데 과도한 세타파의 활동은 주의력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 알파파 : 주로 두뇌가 휴식 상태일 때 증가하여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명상이나 편안한 이완 상태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알파파의 증가는 해당 두뇌 영역의 활동이 감소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높은 알파파는 안정적이면서 맑은 정신으로 특정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효율적인 학습 활동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뇌파이다.
* 베타파 : SMR 증가훈련이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낮은 베타파의 증가훈련은 부주의 증상을 훈련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 SMR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ADS, TOVA 등의 CPT에서 오반응의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SMR 프로토콜의 사용이 추천된다. 하지만 CPT 수행에서 반응속도나 정반응률이 낮으면 베타 프로토콜의 사용이 적절하다. 베타 방추가 관찰되면 SMR이나 베타파 영역을 증가시키는 훈련은 피해야 한다. 높은 베타파가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피검자의 불안이다.
* 뇌파(뇌전도)를 측정할 때에는 두피와 센서가 잘 접촉되어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센서가 두피에 접촉되어 있지 않으면, 임피던스가 커지고 이것은 신호 감쇠의 원인이 된다.
* 주의는 우세한 서파 진폭을 감소시키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동에게서는 세타파 영역(4~8Hz)이고, 성인에게서는 낮은 알파파 영역(9~10Hz) 또는 살파 영역(6~10Hz)이다.
* 뉴로피드백에서 치료 목표에 도달한 경우, 그 상태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적절한 정신 상태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먼저 조작적 조건화를 이용하고, 그 다음 고전적 조건화의 과정을 이용한다.
* QEEG 평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환자가 외상성 두뇌 손상, 뇌졸중, 간질이나 그 외의 ADHD 공존 증상이 의심될 때이다.
*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대략 40회의 뉴로피드백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내담자가 복합적인 동반 증상이 있거나 약물치료 중이라면, 40회 이상이 필요하다.
* 좌측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고, 반대로 우측 전두엽에 병변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조증 증상이 나타난다.
* 알파파(8~12Hz)는 이완 및 행복감과 관련되고, 세타파(4~7Hz)는 공상 또는 자동적인 심상과 연관된다. 베타파(13~20Hz)는 집중이나 불안과 관련되고, 델타파(1~3Hz)는 깊은 수면과 관련된다.
덧. 이 책은 선물로 받은 책이라 북 크로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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