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자가 도박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했을 때 도박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그 공허감을 메우고 장기적으로는 행복감을 느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인에게 맞는 좋은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도박에 빠진 이후로 이전에 즐기던 취미도 손을 놨고 새롭게 뭔가에 흥미를 가져보려고 해도 어떤 것을 해 봐야 할 지 마땅한 것을 찾을 수 없어 고민하는 도박자가 많더군요.
그래서 이전에 몇 차례 쓴 관련글을 모아서 도박 중독자에게 좋은 취미를 선택하는 기준을 총정리해봤습니다.
1. 머리보다 몸을 쓰는 취미가 좋다
: 도박 중독자는 게으르다는 오해를 받을 만큼 몸보다는 머리를 압도적으로 쓰는 활동이 도박이니만큼 이와 반대로 머리보다는 몸을 많이 쓰는 취미가 좋습니다.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독서보다는 운동이 도박 중독자에게 더 낫습니다.
2.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취미가 좋다
: 도박은 대개 혼자 하는 활동입니다. 물론 포커나 화투판처럼 다른 도박자와 함께 하는 도박도 있습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그런 도박도 알고 보면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이죠. 외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취미가 좋습니다. 운동을 예로 들자면 혼자 하는 등산 보다는 조기 축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는 것이 더 낫습니다.
3. 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취미가 좋다
: 도박은 대부분 속성 상 속도가 빠르고 결과가 단숨에 결정되는 활동입니다. 그러니 도박 중독자에게 왠만한 취미는 속이 터질 정도로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더라도 도박의 속성과 반대되는 정적인 취미가 도박 중독자에게는 유익합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하는 것보다는 낚시나 명상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거나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정적인 취미가 더 낫습니다.
4. 소비하는 것보다는 생산하는 취미가 좋다
: 도박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활동입니다. 그것도 모든 것을 압도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를 요구하는 활동이죠. 그래서 이런 강박적인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려면 뭔가를 재배하거나 만드는 건설적인 취미 생활이 좋습니다.
5. 이기적인 것보다는 이타적인 취미가 좋다
: 도박은 철저히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활동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재정적 피해와 상처를 주는 것이죠. 그래서 가능하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는 봉사 활동과 같은 취미가 좋습니다. 특히 봉사 활동은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기 때문에 도박 중독자의 낮은 자존감을 높여주는데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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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나름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나는 독서가 취미다, 영화 감상이 취미다 하고요.
그런데 취미란 무엇일까요? 좋아하는 것이 취미일까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면 독서가 취미일까요?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면 음악 감상이 취미일까요?
여기에서 억지를 한번 부려 보겠습니다.
떡볶이를 환장하게 좋아하면 떡볶이 먹는 것이 취미인가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왠지 떡볶이 먹는 것은 취미가 아닌 것 같지 않습니까? 물론 떡볶이 먹는 것이 취미가 절대로 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취미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주 높은 수준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취미일 수도 있습니다만 일을 할 때에도 그 정도의 몰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걸로만 구분하기는 좀 그렇죠.
저는 박탈되었을 때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진정한 취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말하면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조바심이 나는 것이 취미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예전에 제가 스윙 댄스를 열심히 배울 때 강습을 못 나가는 일이 생기면 안달이 나곤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참석하려고 애를 썼고요.
독서가 취미인 분들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뭔가 찜찜한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주말마다 등산을 하는 취미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집에 일이 생겨 등산을 못하는 주말이 상당히 답답할 겁니다.
그런게 취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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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책을 안 읽는 민족도 드뭅니다. 가까운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MB가 목 매는 G20 국가 만 봐도 독서량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의 위치는 밑에서 세는 것이 훨씬 빠를 겁니다(아마 꼴찌 아닐까요?). 사는 것이 팍팍해서 도저히 책을 읽을 엄두를 못 내겠다고 투덜거려봐야 별로 공감되지 않습니다. 삶이 풍족해진다고 해서 책을 더 읽게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2008년부터 제가 결산한 내용을 보니 4년 동안 395권의 책을 읽었더군요. 한 해 평균 대략 100여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책벌레 고수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저보고 바쁜 와중에 어떻게 그렇게 책을 빨리 읽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생각을 좀 해 봤습니다. 물론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지기는 하지만 그건 별로 도움되는 말씀 같지는 않고요. 제 경험 상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많이 읽을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우선
차를 타지 말고 BMW(Bus, Metro, Walk)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물론 독서광들 중에는 자가용을 몰고 다니면서 오디오북으로 책을 듣는 분(정말 대단한 분들이죠~)도 계시지만 많지는 않으니까요. 출, 퇴근을 승용차로 하면서 책을 많이 읽기를 기대하는 건 제가 볼 때 무리한 욕심입니다. 가장 많은 여유시간이 출, 퇴근 시간인 직장인이 대부분인데 이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대체 책을 언제 읽나요? 저는 차를 한번도 사 본 적이 없지만(
'자동차가 없는 게 뭐 어때서? - 부제 : 뚜벅이 예찬' 참조) 제가 읽은 책의 최소한 절반은 출, 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는
집에 있는 TV를 없애면 좋습니다(
'TV가 없는게 뭐 어때서?' 참조). TV를 없애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하지 않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지만 TV의 폐해는 사용 시간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집중력 분산의 문제가 더 큽니다. 집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TV를 켜는 분들이 많은데 TV를 켜놓고 독서를 해 보세요. 책이 눈에 들어올리가 만무합니다. TV가 있는 집에서 독서를 하는 분들이 저는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책을 들고 다녀야 좋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푸념하면서도 정작 알고 보면 그런 사람들 중에 책을 갖고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책을 읽고 못 읽고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책이 없으면 외출이 불안해질 정도로 항상 책을 갖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일단 들고 다니기만 하면 읽을 시간은 얼마든지 있거든요.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서 상대방이 나올 때까지 잠깐,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는 짜투리 시간, 화장실에 간 여자친구를 기다리면서 한 페이지,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짧은 시간을 모두 책 읽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보면 다른 사람이 내가 읽는 책을 평가하는 것이 부끄러워 안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던데 그런 걸 보고 바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라는 속담이 있는 겁니다. 만화책을 들고 다니면 또 어떻습니까? 스마트폰으로 고도리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죽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습니까?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집에서는 항상 TV를 켜놓으며, 책을 들고 다니지도 않으면서 책을 많이 읽겠다는 건 무리입니다. 무리~
그러니 무슨 책이든 항상 들고 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세요. 집에 있는 TV는 아예 이 참에 없애 버리시고요. 어차피 종편이니 수신료 인상이니 짜증나지 않습니까? 수신료 모아서 책 사면 일거양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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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사에서 도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기자 두 분이 내노라하는 독서광들을 인터뷰하여 엮은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끌어내는 독서력(2009)'을
북 크로싱합니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세요.
이미 독서삼매경에 빠져 계신 책벌레 여러분들은 굳이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저만 해도 대충 아는 내용들이더군요.
책을 읽고 싶으나 동기 부여가 되지 않거나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몰라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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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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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책벌레라고 쓰기 싫어서 독서광이라고 쓴 건데 느낌의 차이가 별로 없네요. ㅡㅡ;;;)들은 왜 책을 읽을까요?
만만치 않은 활자중독자(아이패드로 책읽기를 시도해 본 결과 나 자신이 활자중독자임을 알게 되었삼) 중 한 사람으로서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유 이상으로 책을 읽는 이유가 있을 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들의 책 내공도 만만치 않은데 바쁜 일상과 직장생활 속에서도 책읽기로 자기경영을 하고 있는, 그야말로 책쟁이 수십 명을 만나 그들의 경험담 속에서 뽑아낸 공통점과 특별함을 잘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정말 사람 수만큼 책을 읽는 방법과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책 읽는 이유와 방법 찾기가 되어야 한다는거죠. 저는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서 책을 읽습니다만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된다든가 마음이 순화된다든가 하는 보너스를 얻기도 하겠지요.
이 책의 장점은 보다 보면 책이란 게 별거 아니구나. 나도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는 겁니다. 단점은 이미 독서광의 대열에 합류한 사람에게는 별로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독서 시간을 내는 방법은 이미 제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특히 말미에 실려 있는 명사의 인터뷰 중 정운찬씨의 것을 보고 기분이 확 상해서 별 평가를 하나 깎았습니다. 독서량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이 망가지는 건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 읽기를 하고는 싶은데 망설이게만 되고 자극이 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닫기
* 책이 정답을 가르쳐주지는 않아도 기준은 제시해준다. * 독서의 묘미에 빠지기 위해서는 책에 대한 지나친 신성시보다 책이란 만만하고 부담 없는 것이라는 태도가 훨씬 유리하다.* 무엇을 읽든 내게 감동을 주는 책이야말로 진정한 자기계발서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 독서가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 책을 읽어서 생기는 가장 중요하고 놀라운 효과는 '통찰력'이다. * 독서의 좋은 점은 다양하게 생각이 뻗어나가게 된다는 점이다.* 망설임이 없어진 것도 독서의 장점이다. * 책읽기는 할 때는 목적에 눌리지 말고 즐겁게 해야 한다. * 바빠서 책을 못 읽는다고들 하는데, 실은 안 읽어서 바쁘다는 말이 맞다. 책을 읽지 않으면 여기저기에 모르는 것을 물어봐야한다. 책을 열심히 읽은 사람은 그런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활용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강박을 가지고 책을 읽지는 말라는 것이다. 목적을 위해 책을 읽으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짜증이 나거나 책에 질리기 쉽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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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했던 평소의 소개 방식을 조금 바꿔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요.
일단 그래도 공부라는 걸 해서 먹고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유시민이라는 사람의 글재주가 정말 너무 부럽다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래 다른 사람을 별로 부러워하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얼마나 많은 글을 연습하고 써야 이렇게 쉽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달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부럽더군요.
세상에는 박학다식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쏙쏙 박히도록 쉽게 글로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작년 5월에
'후불제 민주주의'를 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이 책을 쓴 것을 보면 유시민이 정말 글 재주가 대단한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듯이 (주로) 가열찼던 20대에 읽은 14권의 고전들을 다시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으면서 들었던 소회를 정리해서 엮은 겁니다. 인간 유시민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형성하는 멘토의 역할을 했던 책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 남긴 이들 고전의 자취를 따라가고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14권의 책 중 저도 읽은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사마천의 '사기' 세 권 밖에 없더군요. 쏟아져나오는 신간 읽기에 바빠 고전을 소홀히 한 티가 역력히 나네요.
그래도 이 책을 읽는 바람에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최인훈의 '광장',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주옥같은 고전 6권을 건졌습니다.
명사의 책읽기를 따라가다보면 이런 떡고물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대가를 따라갈수록 왕건이가 떨어지게 마련이고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그동안 다독을 한답시고 얼마나 깊이 생각하지 않고 쉽게 책장을 넘겨왔는가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이건 단지 신간이냐 고전이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책을 대하는, 지식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가 아닐까요.
저자가 하려고 하는 말의 모순을 찾아낼 냉철함은 차치하고서라도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제대로 이해조차 할 수 없다면 그건 독서가 아니라 무의미한 책장 넘기기라고밖에 표현을 못 하겠네요.
히라노 게이치로가
'책을 읽는 방법(2006)'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제부터라도 한 줄을 읽더라도 뼛속까지 완전하게 빨아들여서 읽어야겠습니다.
노빠나 유시민빠에게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추천드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집중해서 읽다보니 밑줄을 긋는 것도 잊고 정신없이 읽었네요. 그래서 거의 새 책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입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덧2. 제가 살 때 아마 프로모션의 일환인 것 같은 독서 노트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제게 말씀하시면 그냥 드리겠습니다. 저는 아이폰 어플로 관리하고 있어서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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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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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2009.10.27 발행 웅진지식하우스(웅진씽크빅) 유시민 정가 13,800원 혜택모음가 11,040원 (20%▼) 책을 읽어도 쓸 만도 없고. 읽다보니 읽어보고 싶은 책 몇권이 생겼다는 거외에.. 다른 ..
굳이 4월에 출시될 iPad가 아니더라도 아이폰을 이용해 e-book도 볼 수 있습니다만 종이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분들께도 아이폰은 상당히 유용한 어플을 제공합니다.
바로 iReadItNow라는 어플입니다. 한국인 최원재씨가 만든 이 어플은
무료로 한국 계정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유료일지라도 구입할 생각이 있는 좋은 어플입니다. 사용자들의 평판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 어플은 2010년 3월 7일 현재 v 1.81까지 업데이트가 된 상태인데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구글, 네이버, 다음의 Book API를 이용해 cover image뿐 아니라 제목, 저자, 출판사, 출판년도, 페이지 수, ISBN 등의 기본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서 등록합니다. 아주 간편합니다.
일단 책을 등록하면 읽기를 시작한 날과 마친 날을 기록할 수 있고
책갈피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밑줄을 그을 수도 있는데 직접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고 특이하게 위에 보시는 것처럼 불투명 사진을 찍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인상적인 부분을 발견해 메모를 하고 싶으면 노트를 사용할 수도 있죠.
보시는 것처럼 읽은 책과 읽을 책, Wishlist등으로 각각 나누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책을 읽었는지 통계 분석 결과도 제공하고,
Cover Flow View도 제공해서 터치감도 살렸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과도 연동해서 새로운 책을 등록하거나 읽기를 시작, 마치게 되면 자동으로 트윗을 발행합니다. 리스트만 뽑아서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고요.
잘 활용하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좋은 어플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서광인 아이폰 유저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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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별로 친절한 월덴지기씨가 아니라서 바톤, 릴레이, 문답 이런 거 안 좋아합니다만 제가 (격하게) 아끼는 블로거 혜란님이 넘기는 바톤이니 면 치레는 해야겠지요. ^^;;;;
1. 독서란 [재미]이다.
독서 뿐 아니라 제게 모든 것은 재미입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죠. 재미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 어느 것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인생을 재미로 산다고 하면 비웃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진지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그럼 인생을 왜 사시는데요?"
이야기가 옆길로 빠졌습니다만 저는 단순한 사람이라서 독서를 하는 이유도 재미있어서입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입니다(아... 이거 써 놓고 보니까 제가 엄청 단순한 인간이라는 고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려. 자폭 아닌가 몰라).
어쨌거나 독서가 주는 정보가 유익하다고 느끼는 것도 재미있을 때 뿐이지 재미가 없다면 금방 휘발되어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정말 책 많이 읽는 분들에 비하면 새 발의 피입니다만 제 근방에 워낙 책 많이 읽는 사람들이 적어서 저 보고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제게는 책을 읽는 것이 드라마 '내조의 여왕' 보는 것이나 같습니다. 대단하다는 말의 이면에는 자기 개발을 위해 힘들지만 참고 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 같은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재미있어서 즐거워서 하는데 뭐가 그리 대단한가요?
책을 읽고 소개 포스팅을 하는 이유 역시 우선은 소개 포스팅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고 제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다른 분들도 읽으면서 같이 재미있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물론 저 때문에 짜증나는 책을 피하신다면 그것 또한 제 재미 중 하나이죠.
2. 앞선 릴레이 주자
혜란님(http://hyeranh.net/).
혜란님 덕분에 재미있는 책을 많이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많이 부탁드릴께요.
3. 릴레이 바톤을 드리는 분
저는 북 크로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월덴 3에 많이 들어오실텐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 위주로 다음 주자를 선정했습니다.
* dung님(http://tsuyodung.tistory.com/)* Dexter님(http://dexterstory.tistory.com/)* 흐름님(http://flowbg.tistory.com/)* 풍림화산님(http://lsk.pe.kr/)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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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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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XML:NAMESPACE PREFIX = O />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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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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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세계에서, 특히 메타 블로그에 방문해 보시면, 이런 "나의 독서론(?)"이라는 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독서론'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정말 좋은 글들이 많이 보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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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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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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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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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님으로 부터 릴레이를 받았다. 릴레이는 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라는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했다. "책을 과연 무슨 생각으로 읽으시는지 궁금한 한방블르스님에게 넘기겠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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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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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별걸 다 시켜주시는 우리 초하님♡(http://chohamuseum.net/241) 릴레이는 뭥미..하고 내용부터 살펴 보았다. 독서란 '네모'다, 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기회를 주는 릴레이다. 누가 묻지 않..
공부를 하는 사람이 책을 좋아하는 건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공부를 하는 일에 종사하게 되는 건지 인과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뭐 그렇다고 활자 중독은 아니어서 종이 냄새를 맡아가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는 책도 좋아하지만 PDA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e-book의 형태로 읽을 수 있는 간편함도 사랑합니다. 셀빅이나
아이비를 사용할 때에는 e-book으로도 꽤 많은 책을 읽었죠. 지금도 모아놓은 e-book 파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언제나 손을 댈 수 있을런지...).
월덴 3의 북 크로싱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가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읽느냐고 제게 물어보시는데 원래 책을 좀 빨리 읽는 편이기도 하고 현재는 출, 퇴근 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3시간에 육박하는데다 짜투리 시간에는 습관적으로 책을 들고 있기 때문에 진도가 빨리 나간다고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이란 것이 자꾸 읽으면 점점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예상보다 많은 책을 읽게 됩니다.
어떤 책을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질문도 많은데 저는 대부분 그냥 감으로 선택합니다. 느낌이 좋아보이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구매해요. 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북 크로싱을 해서 그 책을 좋아하는 분께 보내면 되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덜었죠.
책은 꽤 다양한 걸 읽는 편인데 구분을 해 보면 주로 심리학 분야의 책, 영성과 관련된 책, 여행 에세이나 가이드 북, 사진 관련 책들, 소설류, 루소나 소로우 스타일의 책들 그리고 매주 받아보는 시사IN의 북 리뷰에서 사회, 환경, 노동, 경제 분야의 추천 도서를 유심히 보고 선택합니다.
시사IN을 정기구독하기 전에는 심리학 책을 제외하면 주로 신변잡기 식의 소비 성향 책이 많았는데 시사IN 덕분에 지구온난화,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정당 정치에 관련된 내용까지로 독서 분야를 넓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론가의 서평은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특히 출판사의 서평은 전혀 참고하지 않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대부분 출판사의 로비가 작동한다고 믿기 때문에 일부러 피하는 편(시크릿같은 책은 앞으로도 읽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이고 나중에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갔을 때 읽으려고 놔두는 편입니다. 믿을만한 블로거의 서평을 보고 찜 해 두었다가 구입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풍림화산님이나
혜란님 블로그에 올라오는 포스트를 꼼꼼히 챙겨봅니다.
온라인 서점 중에서는
YES24를 이용(나름 플래티넘 회원이라능~)하는데 관심이 있는 책은 북 카트에 넣어두었다가 5만 원 단위로 몰아서 구입(그래야 2천 원이 더 적립되거든요 ^^)합니다. 돈이 없는 학생 때에는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거나 e-book을 활용하기도 하고 불법인 줄 알면서도 제본을 하곤 했는데 요새는 도서 대여점을 가끔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책이든 음반이든 대부분 구입을 합니다. 이럴 때 돈을 버는 것이 좋은 거라고 느낍니다.
몇 분에게는 따로 이야기를 한 적도 있지만 제 꿈 중 하나가 자그마한 북카페를 운영하는 것(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이라서 자금도 따로 모으고 있고 북 크로싱이나 도서 관련 블로거와 유대 관계를 맺는 것도 다 그 꿈을 위해서지요. 기왕 북카페를 할 거면 심리학 관련 북카페로 차별화할 생각도 있습니다. 심리학 관련 책을 주로 다루고, 심리학을 전공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독서 모임, 심리학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등도 하고 싶고요.
책을 읽는 방법이라고 뭉뚱그려 제목을 달았지만 책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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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포스팅한
'책도 읽고 독서대도 받고(부제 : 도랑치고 가재잡고)'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독서를 통한 자기개발 및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식충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웅대한 목표 하에 회사 자료실을 이용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on line, off line의 두 부문으로 나누어 일년에 한 번씩 시상을 합니다.
작년에는 이런 좋은 제도를 모르고 설렁설렁 이용하는 바람에 장려상에 그쳐 독서대만 받았습니다만 어차피 자주 이용하는 자료실이니 올해는 제대로 활용하려고 의욕을 불살랐는데....
아깝게도 off line에서는 2위로 우수상, on line에서는 공동 2위에 그쳤습니다. 작년보다 시상 내역이 업그레이드되어 off line의 경우 1등은 20만 원 상품권에서 올해는 30만 원 상품권으로 더 좋아졌더군요.
순위 | 부서명 | 최다대출자 | 대출권수 | 비도서 대출 | 총권수(마일리지)
|
1 |
| 유O영 | 85 | 21 | 106 |
2 |
| 월덴지기 | 100 | 5 | 105 |
3 |
| 강O호 | 56 | | 56 |
4 |
| 신O순 | 51 | 4 | 55 |
보시는 것이 off line 부문의 시상 내역인데 더 안타까운 점은 1위와 겨우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3위와 차이를 보시라~) 책을 2권만 더 빌렸어도 30만 원 상품권을 타는 건데 겨우 2권이 모자라서 10만 원 상품권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ㅠ.ㅠ
순위
| 부서명
| 이름
| 도서검색
| 도서요약
| 희망도서
| 총 마일리지
|
1 |
| 고O강 | 195 | | | 195 |
2 |
| 유O영 | 47.6 | | 3.6 | 51.2 |
2 |
| 월덴지기 | 28.6 | 2.8 | 19.8 | 51.2 |
작년처럼 올해도 on line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이 없는 가운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off line 부문에서 아깝게 1등을 내준 분과 동률을 이뤘네요. on line 부문에서는 1위가 우수상이기 때문에 2위부터는 모두 똑같이 독서대나 가방을 선물로 줍니다. 아마 또 독서대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아쉽기는 하지만 일단 2등으로 순위꿘에 들었으니 내년에는 더욱 의욕을 불살라서 기필코 1등을 먹어보렵니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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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현재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일하고 있는 'MD'인 저자가 인류 집단지성의 보고이자 유산인 책을 자기만 읽고 있는 것이 아까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책을 읽도록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를 정리해 책으로 내놨습니다.
이런 류의 책이라면 의례 하듯이 처음에는 책의 유익성에 대해 강조를 합니다만 왜 책을 읽는가에 대한 고민,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즐겁게 책을 읽기 위한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법, 책과 친해지는 방법, 독서법과 습관 만들기 등 책 읽기와 관련해 챙겨봐야 할 내용을 비교적 빠짐없이 망라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의 책 읽기 캠페인, 책 자판기, 북 크로싱 운동, 세계의 이색 도서관,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다양한 액세서리들(북라이트, 북마크, 책도장 등), 미국 공항서점의 Read & Return campaign 등 책과 관련된 재미난 읽을거리를 요소요소에 배치해 놓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책은 즐겁게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자체가 재미가 없으면 안 되지 않겠어요? ^^
내용이 쉽고 구성과 배치도 적절해서 빠르게 읽힌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되겠습니다.
저는 목표를 세우고 읽지 않는다는 점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별로 새로울 것이 없어 개인적으로 별 두 개로 평가했지만 말미에 부록으로 이름난 독서광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세계 독서광들에게서 배우는 독서의 기술 5W1H'의 내용이 좋아서 하나를 더 추가해 3개로 평가했습니다. ^^
추천 대상은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하고 싶으나 자기 합리화의 늪에 빠져 작심삼일하거나 어떤 책을 골라야 할 지 도무지 모르겠는 사람입니다만 아쉽게도 정작 이 책을 집어드는 사람들은 독서광들일 것 같아서 추천 대상자가 이 책을 읽게 만드는 것이 오히려 관건일 것 같습니다. -_-;;;
덧. 저자는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책 읽기 분량으로 2주에 1권(1주에 1권은 무리이고 3주에 1권은 너무 느슨하다면서)을 추천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1주에 1권 정도는 읽어야 독서 습관이 느슨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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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알라딘
1995년부터 이름도 재미난 '독서권장'이라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시미즈 가쓰요시가 교육연구소 회장, 기공법 지도자, 전문 작가 등 다른 4명의 작가와 힘을 합쳐 쓴 (독서권장) 책입니다. 저자인 시미즈 가쓰요시는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일하다 책을 통해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주는 일을 하고 싶어 '독서권장'의 문을 열고 좋은 책을 열심히 권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 별 4개(5개 만점)를 준 이유는 이 책이 대단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서가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감동을 주는 책이어서도 아닙니다. 사실 상 세 번째 작가인 모치즈키 도시타카의 글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내용도 없습니다. 독서와 관련된 저자들의 에피소드와 에세이를 엮어 놓은 것 같은 책이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 책의 제목인, 시미즈 가쓰요시가 강조한 '책 읽는 기분(Honchoshi)'이 느껴지는데 참으로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200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책 읽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덧. 특히 앞 부분에 있는 시미즈 가쓰요시의 글은 재미난 삽화가 함께 있어 '책 읽는 기분'을 더욱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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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자료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실이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내실 있고 알찹니다. 소장하고 있는 책의 양이 1만 권이 훌쩍 넘고 분야도 다양하죠.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분기마다 한번씩 신간 서적을 구입할 때 반영해서 사줍니다. 게다가 전산 대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이미 대출된 책은 예약을 걸어둘 수도 있지요. 구입해서 보기에 부담스러운 책을 읽으려고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2007년에 독서 마일리지 포상 제도라는 것을 운용했네요.
1. 포상개요
ㅇ 대 상 : 전직원
ㅇ 분 야 : 자료실 off-line 및 on-line 부문별 우수이용자
ㅇ 선정기간 : '07. 1.1 ~ 11. 30
ㅇ 선정방법
- off-line : 자료실 도서대출권수에 따라 마일리지 점수부여 1~20위까지 선정
(대출도서 1권당 1마일리지)
- on-line : 자료실 웹도서검색, 도서요약서비스 검색, 희망도서신청자를 대상으로 마일리지
점수부여 1~20위 (검색 5회당 1 마일리지 부여)
2. 시상내역
ㅇ 포상인원 : 총40명
ㅇ 시상내역
구 분 | off-line 부문 | on-line 부문 | 포상금 |
최우수상 | 1명 | - | 상품권 (20만원) |
우 수 상 | 2명 | 1명 | 상품권 (10만원) |
장 려 상 | 17명 | 19명 | 기념품 (독서대, 책꽂이) |
※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만 시상, 장려상은 별도로 기념품 배부
허거덩~ 각 부문 최우수상 상품이 무려 20만 원 상품권입니다. 혹시나 하고 명단을 살펴보니 저도 off-line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네요. ^^
장려상은 독서대와 책꽂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상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으로 받은 모닝 글로리 원목 독서대입니다. 기대한 것보다 고급스럽고 좋네요.
28권으로 겨우 장려상이니 대체 1등은 몇 권이나 읽었는가 하고 찾아 봤더니 거의 100권에 육박하는군요.
올해 독서 마일리지 경쟁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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