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운영자, 저자, 편집자, 비평가인 가와사키 쇼헤이가 쓴 '리뷰 쓰는 법(2016)'을 북 크로싱합니다.
짧고 굵은 책들을 주로 펴내는 유유 출판사의 신간입니다.
제목은 '리뷰 쓰는 법'이지만 글 쓰기를 잘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으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소개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국민도서관 이용)가 적용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의 북 크로싱 방법에 있는 내용대로 하시면 됩니다.
* 월덴 3의 변경된 북 크로싱 제도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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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YES24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저자와 편집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거기에 비평까지 1인 다역을 수행하는 가와사키 쇼헤이가 쓴 책입니다. 예전에 소개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공부가 되는 글쓰기 : 쓰기는 배움의 도구다',
'단어의 배신 : 베테랑 번역가도 몰랐던 원어민의 영단어 사용법' 등좋은 책을 연달아 내놓은 유유 출판사의 신작입니다. 제 반려인의 지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이고요.
이 책의 부제는 '내가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느낀 것의 가치를 전하는 비평의 기본기'인데 저는 월덴 3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내용이 있을까 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리뷰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쓰는 것이고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자세로 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상과 세계를 사랑해야 한다는 등 리뷰를 쓰는 저자의 철학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구조를 의심하자', '정보는 가능한 한 서두에 정리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쓴다'처럼 리뷰를 쓰기 위해 필요한 소소한 팁들도 빠짐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더 마음에 드네요.
본인의 책인데 편집도 직접 했다고 하네요. 재생 용지로 만든데다 판형이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편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두께의 책이 13,000 원이나 하다니 그동안 책 값이 많이 오르기는 했군요. ㅠ.ㅠ
'리뷰 쓰는 법'이라는 제목에 신경쓰지 마시고 글 쓰기를 잘 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 닫기
*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리뷰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목적의식 어딘가에 ‘글로 누군가를 움직이겠다’는 미래를 그려 보십시오. 그러면 글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 비평의 제일 중요한 의미는 전달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남기는’ 것에 더 강한 의의가 있습니다.
* 끓어오르는 감정을 비평의 동기로 삼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희로애락을 지워 없앨 수 없고, 읽는 사람은 문장 속에서 글쓴이의 감정을 찾으려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서 글을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 쓰는 사람이 실제로 체험한 내용을 칭찬하는 것이야말로 잘 전달하는 글이 됩니다.
* 일인칭 복수 대명사는 신중하게 쓴다 : 주장의 책임을 흐리지 않는 글쓰기
* 주장하고 싶은 문제나 전하고 싶은 가치관이 있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확실히 쓰는 것, 불특정 다수의 존재를 주어로 삼아 마치 그 주장이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처럼 속이지 않고 정확히 한 개인의 주장으로 글을 쓰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글쓰기 방식이지만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글에 책임과 각오가 생겨 점점 더 좋은 글을 쓰게 됩니다.
* ‘너가 좋다’와 ‘너는 좋다’가 의미하는 것. ‘는’은 문맥에 감춰진 말을 전달하고, ‘가’는 사실을 강조해서 주장을 펼치는 기능을 합니다.
* 주장을 펼칠 때 설득력을 갖기 위해, 논리 보강의 재료로 삼기 위해 ‘숫자’를 쓰는 것은 피하도록 합시다.
덧.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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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태터앤미디어(TNM) 소속 블로거들이 삼성으로부터 T옴니아를 무상으로 증정받아 자신들의 블로그에 리뷰 포스팅을 한 것 때문에 논란이 되었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서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들을 영입해서 장사하는 것에는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별 관심이 없는 거지만요. 그러든 말든 말이죠. 블로그를 집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자기가 직접 집을 지어서 살든, 대형 건설사에서 분양한 아파트에서 살든,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펜션 마을을 짓고 숙박업을 하든 각자가 알아서 선택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댓가(그것이 금전이든 물건이든 간에)를 받고 리뷰(게다가 그것도 받은 물건에 대해!!)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가 없군요.
대체 레스토랑의 접대를 받으면서 그 레스토랑을(또는 그 대접받은 음식을) 평가하는 미슐랭 가이드라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설사 삼성에서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짚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고 리뷰를 작성한 블로거들이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하더라도 객관성이 담보되는 것이 전혀 아니거든요.
그렇게 객관성에 대해 자신만만하다면 왜 T옴니아를 무상으로 증정받았다는 사실을 리뷰 포스팅에 명기하지 않습니까? 그 리뷰를 읽는 블로거들이 리뷰의 객관성을 믿어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의 꼼꼼한 리뷰를 참고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최근 추세로 볼 때 해당 기업으로부터 증정받은 물건에 대해 리뷰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비의도적) 사기에 가까운 일입니다.
오프라인이든 블로그스피어든 사람과 사람이 엮이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그것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돈나고 사람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나고 돈나는 거라는 옛 성현의 말씀을 기억하고 부디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덧. 2009년 2월 28일 현재 월덴 3에 올라온 모든 리뷰와 소개글들은 이러한 기준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운 것들이며 월덴지기는 앞으로도 엄정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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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빈 손으로 다니면 허전해서 불안할 정도지요. 책도 2권은 기본이고, 이런저런 자료에, 디카, PDA까지 각종 디지털 기기를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어깨가 휠 정도로 무거운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디지털 기기도 작고, 가볍고, 기능에 충실한 것을 좋아합니다. 니콘 D300은 예외~
PDA도 현존(?)하는 PDA중 가장 작고 가벼운 셀빅i(지금은 단종되었습니다),
디카도 현존 최소형
Contax i4R,
노트북도 가장 작은 크기의 7인치
고진샤 노트북을 갖고 다닙니다. 노트북이 작다 보니 마우스도 작은 것을 찾았는데 그동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작으면 유선이라서 선이 거추장스럽고, 무선이면 덩지가 커서 휴대하기 불편하고...
그러다 찾았습니다.
XZION Nano X1
2008년 8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선 마우스입니다.
이 녀석입니다.
500원짜리 동전과 비교샷~ 그래도 잘 실감이 나지 않죠?
제 손이 아주 작은 편인데도 손 안에 쏙 들어옵니다.
크기가 5.2 X 7.7 X 3.3(cm) 정도 밖에 안 됩니다.
2.4GHz의 무선 기술을 사용하고요.
AAA건전지 1개를 본체에 삽입해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보통 3개월 정도 쓴다고 합니다.
뒷면입니다. 초점이 뒤쪽에 맞는 바람에 흐려서 잘 안 보이는데 맨 아래에 건전지 삽입구의 뚜껑을 여는 open버튼이 보입니다. 중간 왼쪽에는 마우스의 on/off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갖고 다닐 때에는 off로 해야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겠죠. 오른쪽에 XZion이라고 쓰여진 것이 바로 무선 송수신 리시버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해서 휴대할 때에는 이렇게 마우스 본체에 삽입해서 갖고 다닙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뽑으면 아주 작은 USB커넥터처럼 생긴 리시버가 나옵니다. 이 리시버는 그냥 노트북의 USB포트에 꽂기만 하면 별도의 설치 절차 없이 곧바로 인식됩니다. 인식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우측 상단의 CPL버튼은 마우스 감도를 조정할 때 사용합니다. 일상적인 웹서핑을 할 때에는 1600CPL로, 포토샵같은 정밀한 작업을 할 때에는 800CPL로 사용하면 됩니다. Toggle 스위치라서 누를 때마다 번갈아서 변환됩니다.
제 고진샤 노트북에 리시버를 꽂은 모습입니다. 잘 보시면 USB 포트에 꽂힌 리시버가 보이실 겁니다. 거의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Plug & Forget 방식이라서 한번 꽂으면 그대로 두어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인식률도 훌륭해서 10미터 이내에는 오작동 없이 인식됩니다. 게다가 Avago 레이저 센서를 채택해서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문제없이 인식됩니다.
또한 유럽의 RoHS기준에 따라 생산된 친환경 제품이라서 납, 카드뮴, 6가크롬, PBB, PBDE 등 6개 유해 환경 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에 편리합니다.
손이 큰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만 여성들에게는 최적의 휴대용 무선 마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Funshop에서 37,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구입처는
요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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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가방, 구두, 지갑과 같은 일상 잡화는 한번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면 정말 말 그대로 헤져서 버릴 때까지 애착을 가지고 쓰는 편입니다. 버리면서도 꼭 친구와 헤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울적해지기도 하니 좀 유별난 면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Mook의 크로스백도 상당히 오래 사용 중인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고진샤의 미니 노트북을 구입한 이후로 고민이 생겼습니다. 노트북의 무게가 가볍고 별도의 가방이 있기는 하지만 가방에 넣어서 휴대하고 다니고 싶은 욕심이 생긴 거죠. 그런데 제가 평소에 들고 다니는 가방에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7인치 노트북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에, 충격에 강하고 방수 기능도 좋은 가방을 찾다가 평소에 점 찍어 둔 가방을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바로 CRUMPLER의 McBain's Baby M 가방입니다.
CRUMPLER는 1995년 호주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과 무엇보다도 'Chicken Tex'라는 독특한 소재로 유명합니다.
치킨 텍스는 방수 기능이 탁월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진기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위한 가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독특한 질감으로 옷과 마찰하면 보풀이 심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악명이 높죠. 그래서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구입한 McBain's Baby M은 33cm X 29cm X 9cm 크기로 가로가 약간 길어보입니다. 색깔은 Black & Grey로 세 가지 색깔 중 가장 무난합니다(아무래도 회사에 들고 다녀야 하니...).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깔끔합니다.
걱정했던 보풀 문제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양복, 면티, 남방을 입고 들고 다녔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스웨터가 아닌 이상 보풀 문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로스백이기는 하지만 뒷쪽 위에 작은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급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펼친 모습입니다. 벨크로(일명 찍찍이)로 열고 닫는데 접착력이 너무 좋아서 열 때마다 너무 크게 소리가 나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보조 수납 공간이 하나 밖에 없어서 이것저것 자잘한 것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꽤 불편합니다. 수납 공간을 하나만 더 만들어줬어도 좋았을 것을...
앞, 뒤, 양옆에 패드가 들어 있어 내구성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노트북을 그대로 넣어도 안심이 되는 정도입니다. 방수 기능도 좋은 편이어서 이번 장마비를 상당히 많이 맞았는데도 내부는 전혀 젖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가방은 A4용지가 가로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세로로 들어가기는 하지만 가방을 닫으려면 어쩔 수 없이 구겨지게 됩니다(가장 아쉬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덧. 노트북은 깔끔하게 들어가지만 오히려 덩지가 있는 제
PDA가 문제가 되는군요. 둘 다 가지고 다니려면 가방 안에서 부대끼면서 흠집이 날 것 같아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기가 꺼려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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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까지 날을 갈아끼우는 3중날 방식의 수동 면도기(Schick Ultra 3D Diamond)를 사용해 왔습니다. 주로 샤워를 하면서 바로 면도를 하는데 예전에 사용하던 필립스 전기 면도기는 방수 기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동 면도기를 비교적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2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는 리필 면도날 가격이 부담스럽다(1개에 3천 원 꼴)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깨끗한 면도를 위해서는 역방향으로 면도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자주 손상되거나 필요 이상의 자극을 줘서 얼굴에 자꾸 뭐가 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니데가 큰 맘 먹고 결혼 기념 선물로 방수기능이 있는 전기 면도기를 사줬습니다.
전기 면도기는 크게 원형회전날을 사용하는 것과 좌우왕복날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필립스의 면도기가 대표적인 원형회전날 사용 방식의 면도기입니다. 털이 곱슬곱슬한 서양인들에게 적합하다고 하죠. 하지만 직모에 좀 더 빳빳한 수염을 가진 동양인들에게는 좌우왕복날을 사용하는 면도기가 더 낫다고 해서 이 참에 바꿔 봤습니다.
큰 사진의 압박이군요. ^^ 파나소닉사의 ES8816 면도기입니다. 예전에 우리네 아버지들이 많이 사용하던 면도기의 디자인을 닮았습니다. 유선형의 매끈한 디자인인 필립스 면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투박하고 단순합니다. 하지만 직관적이고 손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전면에는 전원 단추와 충전 및 배터리 표시등이 보입니다. 배터리 표시등은 사용할 때 어느 정도까지 배터리가 방전되었는지를 표시해 줍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버튼을 밀어올리면 구레나룻을 정리할 수 있는 trimmer가 나옵니다.
면도날은 3중날로 바깥쪽의 두 개는 좌우 회전, 가운데의 날은 앞뒤 회전을 하면서 수염을 깎게 됩니다. 절삭력은 매우 훌륭한 편이어서 깊숙하게 깎이면서도 매끄럽게 깎이고 굴곡면도 면도가 잘 됩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생활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를 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방수기능을 보기 위해 물에 빠뜨리지는 않았지만 방수기능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세척도 간단해서 안전망을 분리한 뒤 전원 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음파' 진동 세정 터보 모드가 작동합니다. 2개의 날이 아주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이죠. 거기에 그냥 물줄기만 가져다 대면 알아서 씻겨 나갑니다. 20초가 지나면 세정 진동 모드는 자동으로 꺼집니다. 씻고 나서는 수건으로 살살 닦아내서 자연풍에 건조시키면 끝입니다.
면도기의 친구들입니다. 맨 왼쪽은 윤활유입니다. 매끄러운 면도를 위해 가끔 면도날과 안전망에 칠해주면 됩니다. 그 다음은 솔인데 물로만 세정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구성품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충전기입니다.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대략 1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됩니다. 저는 방전 표시등이 'low'로 떨어지면 충전을 합니다.
이 제품의 구성품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파우치인데 재질도 형편없고 디자인도 구려서 꼭 양말 같습니다. 여행에라도 가지고 가려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점
1. 직관적인 디자인이라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작동법을 익히는 것이 쉽다.
2. 생활 방수 기능이 훌륭하다. 따라서 세척도 편리하다
3. 절삭력도 만족스럽다.
4. 오래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괜찮은 편이다.
단점
1.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가장 큰 단점인데 공공장소에서는 함부로 사용하지 못 할 정도입니다)
2. 디자인이 좀 구리다.
3. 구성품이 너무 단촐하다.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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