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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이 책은 SBS에서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를 주로 찍었던 유진규 PD가 쓴 책입니다. 유진규 PD는 이미 방영된 'SBS스페셜, 인간동력 당신도 에너지다'를 제작하기 위해 6개국 20여 개 도시를 직접 날아가서 발로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지금까지 읽은 생태, 환경 관련 서적 중 가히 최고라고 부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는데 딱딱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고 환경 관련 서적이 빠지기 쉬운 함정인 지루한 지식의 나열이 없습니다.
'인간동력'이라는 말은 'Human Powered'라는 말을 번역한 것인데 흔히 인간동력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기껏해야 자전거와 연결된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TV를 보는 정도의 상상력만 발휘합니다. 저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에는 오로지 인간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승용차, 버스, 호버크래프트, 잠수함, 하물며 비행기까지 등장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기계들이 결코 느리거나 효율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미국 오리건주의 발명가인 찰스 그린우드가 발명한 '휴먼카'는 조정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그립을 앉아서 앞뒤로 당기는 힘으로만 작동하는데 4인승인 이 승용차의 최대 속도는 무려 90km/hr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석유 위기에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힘을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즐기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Fun Energy 개념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소위 '빙빙이'라고 불리는 플레이 펌프를 돌리면서 노는데 이것이 지하수를 길어올립니다. 아이들은 재미나게 노는 것에 불과한데 고질적인 문제인 식수난을 해결하는 것이지요.
후반부로 가면 이 책은 단순한 인간의 근육 에너지가 아닌 소모 열량과 체열, 밟는 압력, 정전기까지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단계까지 나아갑니다. 자기가 내딛는 발걸음에서 에너지를 얻어 걸으면서 휴대폰을 자동으로 충전하는 신기한 기술(이미 개발되어 실용화 단계라고 합니다)과 같은 것들이죠.
'Fun Power'와 'Hightech'가 결합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하는 후기마저도 재미있습니다. '4륜 구동 오프로드 머신', '탑승객이 직접 페달을 밟아 구동하는 기차인 그린 익스프레스', 사람이 걸으면서 들썩이는 위치 에너지로 발전을 하는 '발전 배낭', 군중들의 체열을 이용해 난방을 해결하는 '군중 보일러'와 같은 아이디어들이 참으로 기발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동력이 단순히 석유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 에너지가 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갉아먹는 게으름과 싸울 수 있는 훌륭한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유익함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환경 서적으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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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속성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주 쉽게 생각해보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아닐까요?
MB가 임기 내에 끝내려고 미친듯이 밀어붙이고 있는 소위 4대강 사업의 요체는 딱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수심을 6m 이상으로 만들기 위해 강바닥을 준설하는 것과 10~40km 간격으로 보를 세우는 것.
즉, 물이 흐르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흘러야 하는 물의 속성을 흐르지 못하게 막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이 죽습니다. 물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물이 필요한 생물들이 죽거나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간단합니다. 그래서 4대강의 강물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MB의 4대강 사업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왜? 우리와 우리 후손이 살기 위해서...
이 책은 이 시대의 환경 지킴이 최병성 목사(겸 환경운동가 겸 생태교육가)가 쓴 책으로 4대강 사업의 허구를 낱낱이 파헤친 책입니다. 삼성의 비리를 파헤친 책이
'삼성을 생각한다'라면 4대강 사업의 허구를 파헤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야말로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이놈의 정부는 어느 것 하나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거짓말이고 조작입니다. 뉘우치지 않는 피노키오들만 모인 정부입니다. 반성할 줄 모르는 피노키오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빨리 분해해서 땔감을 만들어 불 속에 던져야 합니다.
다음은 MB가 4대강 사업으로 뻥친 것 중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 3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 중장비만 가득한 공사 현장에 대체 무슨 일자리!
*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물이 필요하다
->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가 전혀 아니며 4대강 사업은 갈수 해결과 전혀 상관 없음.
-> 하천 주변의 농경지를 모두 밀어버리고 자전거 도로와 체육 공원을 만들어 오히려 식량 부족만 심화 초래
* 4대강 사업으로 홍수가 예방된다
-> 직선화로 오히려 홍수 가능성이 커짐.
* 4대강은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
-> 전혀 오염되어 있지 않으며 홍보 동영상과 MB의 삽질 언플은 모두 개뻥.
그 밖에 없어지는 수많은 문화재와 철새를 비롯한 멸종 위기 생물들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MB가 목매고 있는 4대강 사업은 물 부족과도 오염 문제 해결과도 전혀 상관없으며 오로지 운하를 만들어 배를 띄우려는 것입니다. 물론 하천변의 토지 개발로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부차적인 목표도 있겠지요.
상상도 못할 재앙이 될 4대강 사업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걸 막지 못하면 앞으로 얼마나 큰 댓가를 치러야 할 지 두렵기만 합니다.
4대강 사업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4대강 사업의 허구를 드러내는데 사용된 모든 증거가 바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자료라는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MB가 얼마나 헛짓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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