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기보다(?) 귀엽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취향이고 향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로마 테라피를 배우기도 했었죠. 이 블로그를 운영하던 초기인 2005년에는 정식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냥이들을 입양하면서부터 아로마 테라피를 접었습니다.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에센셜 오일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냥이들에게 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두려워서였습니다. 그래서 흔하디 흔한 방향제나 캔들 하나도 섣불리 구입해서 쓸 수가 없었죠. 집사들의 숙명이라고 여기고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작은 방을 제 사무실 겸 서재로 꾸몄는데 아무리 환기를 해도 흔히 말하는 노총각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 겁니다. 방 구석에 있는 작은 펜트리의 습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아무리 제습제를 넣어도 해결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방향제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양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향제를 구하는 일이 문제였는데 다행히 요새는 반려동물 시장도 무시 못할 정도로 커져서 고양이에게 무해한 천연 방향제도 시장에 나와 있더군요.
제가 구입한 위스펫(Wiss Pet) 디퓨져입니다. 100% 자연유래 향료를 사용했고 무엇보다 고양이에게 무해한 에센셜 오일만 사용했습니다. 이는 ASPCA(미국 동물보호협회)에서 인정한 에센셜 오일들입니다.
참고로 고양이에게 사용해도 좋은 에센셜 오일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더우드, 로즈마리, 바질, 멜리사, 로즈우드, 클라리세이지, 로즈, 자스민
위스펫 대표가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이고 자신의 강아지에게 무해하고 치료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를 공부해 제품화한 거라서 더 믿음이 갑니다. 게다가 위스펫은 월 수익금 일부를 동물권 행동 카라에 매달 기부하는 좋은 일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건 120ml 용량의 포레스트향입니다. 서재에서 사용할거라서 아무래도 달달한 향보다는 상쾌한 숲 느낌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로즈마리, 시더우드, 바질 에센셜 오일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밖에 바질, 로즈우드, 허브티, 자스민, 썸머홀리데이 향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용기가 적당히 고급스러워서 책장 위 액세서리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저는 향이 너무 강하게 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리드 스틱은 한 개만 꽂았습니다. 길이가 좀 긴 듯하여 한 개를 반으로 잘라서 일주일에 한 차례 교체하고 있으니 꽤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디퓨져를 사용하는거라서 향이 좀 낯설기는 한데 냥이들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게 가장 마음에 드네요. 다음에는 다른 향도 한번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2022년 4월 17일 현재 본사 쇼핑몰에서 15,900 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1 행사도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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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트리(Tea Tree)나 라벤더(Lavender)와 같은 몇 가지 종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피부에 직접 바르면 안 됩니다. 이는 에센셜 오일이 농축된 물질이라서 피부에 상당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흡입(Inhalation)이나 확산(Diffusion)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마사지를 이용해 피부에 흡수시키는 경우에는
캐리어 오일이나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캐리어 오일은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있지만 자체적으로도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캐리어 오일의 특성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캐리어 오일은 화학적으로 Triglyceride구조를 가지고 있어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산패되어 나쁜 냄새가 납니다. 따라서 잘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리어 오일은 하나만 사용하기도 하고 몇 가지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맥아에서 추출하는
Wheagerm오일의 경우 주름, 노화 방지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데 토코페롤이 들어있어 수명이 깁니다. 그래서 오일이 산패되지 않도록 5% 정도로 다른 캐리어 오일과 흔히 섞어서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캐리어 오일 몇 가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1. 스위트 아몬드(Sweet Almond)
: 아몬드 나무는 원산지가 중동인데 Sweet와 Bitter,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비터 아몬드는 Amygdalin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독성이 강하고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스위트 아몬드만 캐리어 오일로 사용합니다. 스위트 아몬드는 옅은 노란색의 오일로 나무 열매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모든 피부 타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캐리어 오일이며 치료적으로는
건성 피부용으로 좋습니다. 피부에 바르면 미끈거리는 느낌이 강하며 피부 건조, 살 트임, 가려움증의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견과류에 알러지가 있는 분은 전문가와 상의한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2. 호호바(Jojoba)
: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고래 기름을 대신할 오일로 생산이 장려된 오일입니다. 호호바는 특이하게도 지방 성분이 아니라 왁스 구조로 되어 있어 반감기가 깁니다. 피부에 흡수가 빠르고 모공의 각종 노폐물을 잘 용해하기 때문에 비누, 샴푸, 헤어 컨디셔너, 크림 등의 원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피부에 바르고 나면 금세 흡수되며 약간 뻑뻑한 느낌을 주는데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지만 특히 지성 피부에 좋습니다. 호호바는 특히 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나 비만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하얀 고체 상태로 바뀌지만 성분의 변화는 없으며 상온으로 옮기면 다시 액체 상태로 변합니다.
3. 이브닝 프라임로즈(Evening Primrose)
: 많이 알고 계시는 달맞이꽃 오일입니다. 연한 노란색의 오일로 매우 끈적끈적합니다. Wheatgerm오일과 마찬가지로
피부 노화 방지에 좋고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중에서 쉽게 산패되므로 잘 밀봉해서 보관해야 하고 간혹 부작용으로 발진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한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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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요법은 신체적, 정서적 증상의 경감 및 개선에도 사용하지만 미용을 위해서도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저도 주로 순수한 치료 목적에서 처방을 하지만 간혹 이런저런 연습을 하다가 반응이 좋은 오일을 블렌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nti Wrinkle/Mature skin 용 오일이 바로 그것인데 주름살과 피부 노화 방지용 오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능성 화장품 중에 링클 케어 제품류가 이에 해당합니다. 설화수같은 고급 화장품만 사용하시는 제 어머니를 비롯해 처방해 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효과가 좋다고 호응하셔서 포스팅해 봅니다.
여기에 처방지를 공개할 테니 관심 있는 분은 직접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필요한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입니다.
* Middle Note : Cypress, Lavender
* Top Note : Clary sage, Orange, Neroli
그 다음은 캐리어 오일(Carrier oil)입니다.
* 심한 지성 피부(Oily skin) : Jojoba
* 그 밖의 모든 피부 : Sweet Almond
다음으로
마사지용 공병(50ml)을 준비합니다. dropper가 달린 공병이면 덜어 쓸 때 더욱 편리합니다.
우선 에센셜 오일을 먼저 블렌딩합니다.
일반적인 블렌딩 순서는 Base note -> Middle note -> Top note이므로 Cypress, Lavender, Clary sage, Neroli, Orange 순서로 넣으면 됩니다.
얼굴에 사용할 오일이므로 1%로 희석해 블렌딩 해야 하는데 50ml 용량의 병을 사용하는 경우 1%를 만들기 위한 에센셜 오일의 양은 10방울입니다. 블렌딩하는 에센셜 오일의 특성에 따라 용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모두 똑같이 블렌딩합니다. 5개의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하는 것이므로 각각 2방울씩 순서대로 공병에 넣습니다. 이때 하나의 오일을 섞을 때마다 잘 흔들어 줍니다.
다음으로 캐리어 오일을 붓습니다. 정확하게 블렌딩을 하자면 캐리어 오일도 dropper를 이용 한 방울씩 떨어뜨려 블렌딩을 해야 하지만 50ml용량의 병이라면 990방울이나 되므로 시간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dropper를 제거하고 그냥 병목까지 붓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Wheatgerm 오일을 조금만 첨가(정확하게는 10%정도)하면 더욱 좋습니다. Wheatgerm 오일은 맥아에서 추출한 것으로 토코페롤이 들어있어 주름살, 피부노화방지에 효능이 좋습니다. 게다가 오일의 산패를 지연시키는 기능도 있지요.
캐리어 오일을 넣은 후에는 dropper로 막고 뚜껑을 닫은 후 뒤집어서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이 잘 섞이도록 천천히 흔들어 줍니다.
그리고
사용 용도, 포함된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의 종류, 블렌딩 날짜 등을 적은 라벨을 만들어 붙입니다.
저는 보통 다음과 같이 적은 라벨을 사용합니다.
Anti Wrinkle/Mature skin
Orange, Clary sage, Neroli, Cypress, Lavender
Sweet Almond
2005. 10. 27
일주일 정도 차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 후에 사용하시면 되고 사용 방법은 일반 마사지 오일과 똑같습니다. 잠자기 전에 눈가나 얼굴 전체에 바르고 자면 피부가 탱탱해지고 주름살이 펴지는 느낌이라고 사용해 보신 분들이 이야기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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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에서 사용하는 아로마 오일은 허브 에센스에서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사용하는데 있어 몇 가지의 경우는 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에센셜 오일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페퍼민트 오일처럼 차에 소량을 넣어서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유칼립투스 오일처럼 한꺼번에 다량을 복용할 경우 생명이 위험한 오일도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드링크제를 마시듯이 벌컥벌컥 마셔야 하지만).
라벤더나 티트리와 같은 일부 오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은 희석하지 않은 채 피부에 직접 바르면 안 됩니다. 오일의 종류에 따라 화상이나 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캐리어 오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며 얼굴에 사용할 때(1% 이하로 희석해 사용할 것)에는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때 인체의 점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눈, 질, 항문의 점막 등을 이야기하는데 희석되지 않은 에센셜 오일이 점막에 직접 닿을 경우 매우 아픕니다(특히 눈). 그렇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고 무심코 눈을 비비거나 혹은 목욕 오일을 욕조에 제대로 섞지 않고 그냥 앉게 되면 아로마 오일이 물 표면에 떠 있다가 점막에 닿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귤류 계열의 오일은 광독성이 있어서 바른 후에 햇볕을 쬐게 되면 피부에 알러지를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기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귤류 계열의 오일은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을 한 경우에는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특히 임신 첫 3개월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더라도 확산(Diffusion)으로만 사용하고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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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일랑은 잎은 크고 빛나는 달걀 모양이고, 꽃은 가늘고 긴 모양인데 색이 자라면서 연한 녹색에서 진한 노란색으로 바뀌는 열대나무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며 주로 코모로 제도, 마다가스카르, 리유니온에서 재배됩니다.
일랑일랑이라는 말의 어원은 말레이지아어인 Alang-ilang이며 꽃 중의 꽃이라는 뜻입니다. 일랑일랑은 가난한 사람들의 재스민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일찍이 인도네시아에서 신혼 첫날 밤에 일랑일랑 꽃으로 침실을 꾸몄다고 합니다.
일랑일랑은 향수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 중 하나로 이용되었는데 이는 일랑일랑이 강력한 최음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일랑일랑은 Sandalwood(백단향)와 함께 최음 효과로 명성이 높은 에센셜 오일이지만 사실상 항우울 효과를 위해 더 많이 사용됩니다. 실제로 항우울 효과가 가장 높은 오일은 Neroli이지만 Neroli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효과가 Neroli에 못지않은 일랑일랑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일랑일랑은 2가지만 기억하세요.
최음(Aphrodisiac) 효과와 항우울(Antidepressant)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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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therapy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질이 좋은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에센셜 오일은 대체로 허브 식물이 자라는 지역, 토양, 기후, 수확 방법, 수확 시기, 추출 방법, 추출 시기, 허브 식물의 신선도, 저장 방법 등의 요인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므로 당연히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일부 악덕 제조 업자들은 상대적으로 값이 싼 에센셜 오일을 섞어 비싼 향과 유사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제조된 오일은 당연히 치료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합니다. 또한 저가의 에센셜 오일을 고가의 오일로 둔갑시켜 판매하기 때문에 구입 요령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오일의 종류에 따른 가격 차이
로즈(Rose), 네롤리(Neroli), 자스민(Jasmine), 멜리사(Melissa)와 같은 오일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고가의 오일(대체로 5ml에 15만 원을 상회)이기 때문에 동일한 분량에 그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에센셜 오일이 있다면 합성 제조된 오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2.. 기본적인 가격
오일에 따라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10ml(dropper로 200방울)에 2만 원 이하의 오일은 의심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희석된 오일이거나 혹은 질이 좋지 않은 허브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불순물 테스트
아로마 샵에 가시면 각 에센셜 오일마다 테스트용으로 나온 오일이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이 희석되어 있거나 불순물이 들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티슈에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에센셜 오일은 일부 나무의 수지에서 추출한 오일을 제외하고 얼룩이 전혀 남지 않습니다. 만약
티슈에 얼룩이 남는다면 불순물이 있거나 희석된 오일입니다.
4. 용기
에센셜 오일은 공기, 빛, 열에 의해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변하기 때문에 대개 빛이 투과되지 않는 갈색이나 코발트색의 병에 담아야 합니다. 다른 용기에 담긴 에센셜 오일은 품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5. 유통 기한
산달우드(Sandalwood), 프랑킨센스(Frankincense), 로즈(Rose), 파촐리(Patchouli)와 같은 오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되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오일들은 2년이 지나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특히 시트러스(감귤류) 계열의 에센셜 오일은 1년 안에 사용을 해야 합니다. 특히 캐리어 오일(Carrier oil)에 희석을 하게 되면 한 달 내지는 두 달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통 기한만 잘 살펴보아도 치료에 사용할 수 없는 오일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6. 기타
전문적인 Aromatherapy용으로 시판되는 에센셜 오일은 오일을 추출한 허브 식물의 학명이 기재되어 있어 이를 확인하고 구입하면 좋습니다. 또 에센셜 오일을 추출한 방법과 허브 식물이 야생에서 자란 것인지, 유기 농법에 의해 재배된 것인지에 따라서도 가격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면 꼼꼼히 챙겨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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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트리(Tea Tree)는 잎이 부드럽고 좁으며 노란색 꽃이 피는 관목으로 호주에서 자라는 30여 종의 paperbark 나무 중의 한 종류입니다. 호주의 원주민들은 이 관목을 수 세기 동안 벤 상처, 피부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하였고 호흡기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잎을 갈아서 흡입했습니다.
그러다가 영국의 James Cook 선장이 1770년에 보타니만에 도착한 후 이 관목을 가져와서 차를 끓여 마셨는데 그것이 이 나무의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23년에 호주의 과학자인 A. R. Penfold는 티 트리 에센셜 오일의 살균력이 페놀의 12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표하였고 2차 세계 대전 때 호주의 군인들은 응급 처치 키트에 티 트리 오일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중요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티 트리는 얼굴에 사용할 때에는 보통 1%로 희석을 해서 사용해야 하는 다른 에센셜 오일과 달리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피부에 독성, 자극성, 민감성이 없는 안전한 오일입니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에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로 티 트리를 대적할만한 감염 방지 효과를 지닌 것은 없으며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항생 효과를 지닙니다.
특히
여드름, 무좀, 발진, 티눈, 사마귀, 화상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손가락에 살짝 묻혀서 얼굴에 찍어 발라주시면 잠시 후 싸한 느낌이 드는데 아침이면 피부가 완벽하게 진정됩니다. 제가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시중의 아로마 샵에서 에센셜 오일 원액을 구매하실 수 있으며 10ml를 기준으로 1만 원에서 2만 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로마 오일은 추출 작물의 원산지와 그 해의 작황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티 트리의 경우 10ml에 1만 원 이하의 오일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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