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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경제학자이면서 동시에 미래학자로 이름이 높은(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지만)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의 2004년 작입니다.
2011년에 나온
'3차 산업혁명'을 먼저 읽었으니 조금은 뒷북 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차 산업혁명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수소 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이 책에서도 살짝 엿볼 수 있더군요. 물론 두 책의 핵심 내용은 다르기 때문에 순서 상관없이 읽으셔도 됩니다.
이 책은 경제 성장, 개인의 부, 자율성, 독립을 중시하는 아메리칸 드림이 점차 쇠퇴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상호 의존 관계, 여가 활동, 심오한 놀이(deep play)를 중시하는 유러피안 드림의 세계가 오고 있음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실제로 GDP, 생산성, 삶의 질, 교육과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EU가 미국을 넘어서고 있다는 걸 다양한 source를 통해 호소력있게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EU가 추구하는 바가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유러피언 드림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 책의 뒷부분에 동아시아의 행보에 대한 예상이 있는데 역시나 EU의 길을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민음사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애독서라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던데 굳이 안 그래도 좋은 책입니다. 제레미 리프킨의 책은 모두 한 번쯤 읽어봐야 할 만큼 좋은 책들이죠. 개인적으로
'소유의 종말(2000)'도 추천합니다. 공감의 시대는 저도 아직 못 봤는데 조만간 읽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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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모더니즘의 이념적 벽을 허물어 그 속의 포로들을 해방시키긴 했지만 그 해방된 포로들이 갈 만한 장소를 마련해 주는 데는 실패했다. 그 결과 우리는 존재론적 방랑자가 되어 무엇인가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을 애타게 찾으며 경계 없는 세계를 방황하게 됐다.
* 유럽인들에게 놀라운 점은 미국인들이 성서를 문자 그대로 믿는다는 점이다.
* 미국인들은 선과 악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기준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종교적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 세계를 선과 악이 끊임없이 싸우는 전장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전쟁의 명분을 국민들에게 설득할 때 미국 정부는 언제나 선과 악의 대결 개념을 설파해 왔다.
* 대부분의 경우 미국인들이 영원한 낙관론자인 것은 선민 의식 때문이다.
* '즉시 성공'의 욕구는 미국 문화 전체에 스며들고 있다. 그래서 사회 비평가들은 대다수 미국인들이 실제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 아니라 '아메리칸 백일몽'이라고 주장한다.
* 미국은 언제나 '기회 균등'의 나라였지 '결과 균등'의 나라가 아니었다. 미국의 격언처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을 쳐야 한다'는 것이다.
*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서 미국과 유럽의 접근 방식이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가족과 관련된 복지 혜택이다. 여성 또는 남성의 출산 및 육아 휴가를 의무로 규정하지 않는 선진국 세 나라 가운데 하나가 미국이다.
* 유럽 전체의 평균 휴가 기간은 연 6주이며 대다수의 유럽 국가에서 연방법으로 휴가를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용주가 직원에게 휴가를 제공하는 것이 법적 의무가 아니다.
* 미국인들에게 남은 것은 종교적 열정뿐이다. 과거 종교적 열정이 개인의 성공과 통합되었을 때는 선민 의식이 미국인들의 지위 상승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 미국인들이 유럽을 생각할 때는 문화나 역사적인 배경을 떠올린다. 그러나 미국인들이 무역이나 정치를 생각할 때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개별 국가로 사고의 틀이 바뀐다. 무역과 정치를 유럽의 개별 국가와 연관짓는 이런 옛 사고방식은 대륙 전체로서 하나의 수퍼 파워가 된 유럽의 새로운 현실과 모순된다.
* GDP의 단점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실제로 향상시키는 경제 활동과 그렇지 않은 경제 활동을 구분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면 경제 전반이 관련이 있지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교육, 건강, 자녀 양육, 치안 등이다. 이런 기준 대부분에서 EU는 이미 미국을 앞섰다.
* 선진국 가운데서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나라는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뿐이다.
* 미국에서는 자율, 이동성, 자유, 이 세 가지가 늘 함께 붙어 다닌다.
* 원근법은 인간의 의식을 수평적으로 바꿔 현세를 중시하고 각자가 속세의 삶에서 스스로의 주인이 되도록 만들어 놓았다.
* 미국인들은 효율성을 정말 좋아한다. 효율성은 미국인들의 특질이 되었고 인간으로서의 존재 자체에 각인되어 있다.
* 유럽인들은 종종 왜 미국인들이 살기 위해 일하기보다 일하기 위해 살까 하고 궁금해한다. 그 대답은 효율성에 대한 미국인들의 깊은 애착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인들은 효율성이 높을수록 더욱 하나님께 가까워진다고 믿는다.
* 미국인들은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구한다. 반면 유럽인들은 존재함으로써 행복을 구한다. 미국인들에게 행복이란 개인적 성취, 물질적 성공과 결부되어 있다. 반면 유럽인들에게 행복은 서로간의 돈독한 관계 및 공동체 유대감과 결부되어 있다.
* 미국인들은 겉보기에 상반되는 두 가지 영역에서 동시에 생활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을 갖지 않았다. 하나는 존 윈스럽이 설파한 종교적 열의와 영구 구원에 대한 믿음이 특징이고, 다른 하나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강조한 실용적 세속주의, 합리적 행동, 물질적 발전에 대한 믿음이 특징이다. 개혁신학과 계몽주의 철학이 어우러질 수 있었던 것은 둘 다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사유 재산 제도로 인해 현대 시장이 형성된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 사유 재산권의 신성함에 기초한 사회라는 개념은 유럽 특유의 산물이다.
* 사유 재산을 자유와 동격시하는 유럽의 계몽 사상을 가장 순수하게 따른 사람들이 결국 미국인들이었다.
* 자본주의 무대가 손상되면 아메리칸 드림은 타격을 받는다.
* 사이버 공간을 통해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정보가 광속으로 교환되는 세계에서는 물질이 아니라 시간이 가장 귀한 자산이다.
* 네트워크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호 호혜와 신뢰가 필수적이다. 네트워크 관계의 핵심은 신뢰다. '위험 부담은 구매자가 진다'는 개념이 '파트너십에 의해 발생하는 취약점을 누구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개념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 네트워크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한 궁극적인 이유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지금까지 EU가 반대자들을 좌절시키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심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 조직 모델이 지난 반세기 동안 '과정 지향적'이었기 때문이다.
* 전통적인 민족국가는 국경 내부의 다양한 이해 관계들을 통합하고 동화하며 통일시키는 목적을 갖고 있지만 EU는 그런 임무를 갖고 있지 않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EU의 역할은 일반적인 민족국가들의 역할과 정반대다. EU의 정치적 특징은 다양한 활동과 이해 관계의 흐름을 촉진하고 거기서 일어나는 갈등을 조정하는 데 있다.
* 문화란 과거나 현재나 시장과 정부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시장과 정부가 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시장과 정부는 부차적인 존재다. 시장과 정부는 문화가 만들며 문화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다.
* 신세대 활동가들은 자신들의 조직을 시민사회기구(CSO : Civil Society Organization)'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 또 그들은 문화를 개발하고 재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들의 활동을 자원 봉사가 아니라 서비스로 규정한다.
* 유러피언 드림의 가장 어려운 시험은 이민 문제가 될 것이다.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말로 부르짖기는 쉽지만 외부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자신들의 공간과 부를 나눠 갖기는 결코 쉽지 않다.
* 지금 이 순간의 삶의 질과 개인적 변화가 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한 희생보다 중시되는 포스트 모던 세계에서 유럽인들이 후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자신들의 현재 이익을 포기할 수 있을까? 유러피언 드림의 성패는 주로 유럽의 현 세대가 출산율과 이민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중세에 기독교적 영구 구원의 꿈을 활성화시킨 사회적 접착제는 신앙이었다. 근대에 와서는 물질적 진보를 위해 누구나 추구한 것이 이성이었다. 그러나 지금 도래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는 공통된 취약성을 보호하고 세계화 의식을 갖기 위한 수단이 바로 공감이다.
* 이타심은 공감만큼 깊지 않다. 따라서 이타심으로는 인간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역부족이다.
* 세계 전체 국가의 절반 이상이 다중 국적을 허용한다.
* 또다시 진보적인 민주당 대통령이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유럽의 안보에 대해 궁극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을 포함해서 패권주의 외교 정책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과거나 지금이나 민족국가의 목표는 경제 성장과 재산 축적이다.
* 초국경 평화 공원들은 자연의 경계가 국경을 비롯한 모든 정치적 경계를 초월하며, 하나의 온전한 시스템으로서 재결합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각국 정부들이 인정한다는 증거다.
* 실제로 중국에는 '개인주의'라는 단어가 없다. 그것과 의미가 가장 가까운 단어는 '이기주의'다.
* 보편적 인권은 개인의 도덕성과 윤리가 보편화되어야만 제대로 확립될 수 있다.
*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의 80퍼센트가 곡물 생산이 남아도는 나라에 살고 있다.
* 결국 인간의 반응은 다음 두 가지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특정 활동이 가져오는 시스템 전체에 대한 해로운 결과가 인간 서로간 또는 지구에 대한 취약성과 책임의 공동 인식으로 이어지는 것이 그 첫째다. 둘째는 재앙이 불러오는 두려움으로 피포위 의식과 생존 전쟁에서 자신만 보호하려는 사고방식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둘째의 경우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됨으로써 인류와 세계 전체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미국인들은 아메리칸 드림이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는 꿈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새로운 유러피언 드림은 삶을 추구할 가치가 있게 해 주는 꿈이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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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육식의 종말' 등 내놓는 책마다 이 시대의 시대상을 날카롭게 재조명하는 석학 제러미 리프킨이 2011년에 새롭게 내놓은 책입니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구축한 산업 인프라가 점차 노회하면서 2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산업 활동의 결과로 기후변화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내려앉고 있고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러미 리프킨은 커뮤니케이션(인터넷 기술)과 에너지(재생 가능 에너지)가 수렴, 융합하여 세계를 변화시킬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합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정, 사무실, 공장 등에서 자신만의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고 우리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창출하고 교환하듯이 에너지도 주고받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제러미 리프킨이 주장하는 3차 산업혁명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2. 모든 대륙의 건물을 현장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로 변형한다.3. 모든 건물과 인프라 전체에 수소 저장 기술 및 여타의 저장 기술을 보급하여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4.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대륙의 동력 그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수백만 개의 빌딩이 소량의 에너지를 생성하면 잉여 에너지는 그리드로 되팔아 대륙 내 이웃들이 사용할 수도 있다).5. 교통수단을 전원 연결 및 연료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대륙별 양방향 스마트 동력 그리드 상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저자가 책 속에서만 사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현장 속에서 직접 컨설팅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들로 잘 뒷받침되어 있습니다.
오일피크나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은 그리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만 재생 가능 에너지를 거대한 발전 단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각자 생산하고 이를 인터넷 기술과 접목하여 그리드를 구성해 사고 팔 수 있게 만든다는 점, 그리고 모든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기술로 수소 저장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 등이 참신하고 향후 에너지 체계와 이를 위한 각축이 어떻게 진행될 지를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어 흥미진진합니다.
EU가 경제위기로 주춤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3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은 제정신을 못차리고 갈짓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고 신흥 공업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은 게걸스럽게 세계의 석유를 빨아들이고 있는 이 마당에 우리나라는 뭘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2009년에 네팔에 갔을 때 석유가 부족한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지 소름끼치도록 실감하고 돌아온 기억이 있기에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집을 지을 때에도 가능하면 제로 하우스나 최소한 패시브 하우스로 지을 생각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해 최대한 자급 자족할 수 있도록 지으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올바르다는 확신을 심어준 책이기도 합니다.
에너지 위기를 맞이하여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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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아직 잘 모르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화석연료와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시스템 내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최댓값, 즉 그 외곽 한계에 도달해 있다. * 이 내러티브의 줄거리는 역사상 위대한 경제적 변혁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와 만날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 향후 수년간 두 가지 연관된 현상이 줄다리기하면서 석유파동이 난무할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유가를 150에서 200달러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총수요의 증가와 역시 비슷한 수준의 유가 인상을 초래하는 중동 지역 산유국들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바로 그 두 가지 현상이다. * 수소는 다루기 쉬우므로 장기적으로 유용한 저장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우리는 분산 자본주의(distributed capitalism)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 요즘 업체들은 작은 광전지를 테라코타 지붕 기와나 건물 차양, 벽, 유리, 셔터, 블라인드에까지 직접 집어넣는 등 가능한 모든 외부 표면에 눈에 띄지 않게 장착한다. 또한 바람개비처럼 돌릴 필요가 없는 새로운 수직축 터빈을 개발해 조밀한 도시에서 방향 변화가 많은 바람을 흡수할 수 있다. * 통상 교역 부문은 이미 세계화에서 대륙화로 부분적으로 이행했다. * 민주주의가 성숙한 곳에서 기업이 정치 기부금으로 선거운동을 돈 주고 사는 것을 허용하는 나라는 사실상 미국밖에 없다. * 현재의 전력 발전 및 송전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은 32퍼센트에 불과하다. 이 수준은 2차 산업혁명 인프라가 무르익었던 1960년 이후로 그대로다. * 3차 산업혁명 경제에서는 시간이 희소 상품이 되고 교환의 열쇠가 된다.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소유를 대신하여 상업의 주 원동력이 된다. * GDP라는 지표의 문제점은 긍정적인 경제활동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경제활동도 계산에 포함한다는 점이다. 어느 국가가 군비 확충에 큰돈을 투자하거나 교도소를 건설하거나 치안을 강화할 때 또는 오염된 환경을 정비할 때도 그 모든 활동이 GDP에 반영된다. * 인류를 우리가 살아가는 더 큰 생명 공동체의 구조 안에 다시 자리 잡도록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첫 단계는 바로 우리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관계를 지구 생태계의 생물학적 관계와 유사하게 만드는 일이다. * 나는 생태적 위기가 찾아온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인간이 자신의 삶의 기반인 자연과 멀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살아 있는 자연계와 친밀한 관계가 부족하다. 경험의 멸종은 자연에 대한 이반을 낳으며 그것의 반복은 우리에게 재앙적인 결과를 안겨 줄 수도 있다.* 핀란드 사회보건부가 밝히는 교육철학의 신념은 다음과 같다. "학습의 핵심은 이해하기 쉽게 만든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 있다"
덧. 이 책은 북 크로싱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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