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유튜브를 그냥 이용해왔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그렇게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광고가 뜨면 몇 초 기다렸다가 '건너 뛰기' 버튼을 누르거나 광고가 2개 연속으로 붙는 건 뒤로 가기를 눌러서 다시 재생하는 식으로 귀찮아도 그렇게 사용해왔죠.
그런데 최근에 몇 가지 이유로 유료인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에는 뭐니뭐니해도 걷기가 최고죠 : 샤오미 워킹 패드 A1 PRO'를 이용해 매일 30분 씩 걷기 운동을 할 때 보통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을 듣는데 무료로 이용할 때는 화면을 켜놔야 하죠. 하지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걸으면 가끔 화면이 눌려서 오작동하는 일이 생겨서 귀찮더군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기 때문에 화면을 꺼 두어도 되고 다른 앱을 이용해도 재생이 멈추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대의 기기에서 동시 재생이 되더군요.
'재즈 연주곡 BGM 유튜브 채널 추천 : 몽키비지엠(MONKEYBGM)' 포스팅에서 소개한 몽키비지엠 채널을 주로 이용하지만 가끔 다른 음악이 듣고 싶을 때가 있어 몇 개의 다른 플레이리스트 채널도 구독을 하고 있는데 몽키비지엠과는 달리 중간 광고가 삽입되어 있더군요. 음악을 들으면서 중간에 광고가 나올 때마다 건너 뛰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었는데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니 그럴 일이 없어서 정말 편하네요. 마음에 드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듣고 있습니다.
거기에 유튜브 뮤직앱이 따로 있어서 벅스나 멜론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더군요. 예전에 직장을 다닐 때에는 벅스 뮤직이 출퇴근 파트너였죠. 음질도 제 귀에는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10년 넘게 유지해오던 벅스 서비스도 해지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로 통일했습니다.
월 10,450원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 2024년 1월 10일부터 14,900원으로 이용료가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무려 50%나 인상을 하네요. 이 도둑놈들;;;
어쨌든 동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끊김없이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으니 당분간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동영상과 음악 이용을 많이 하는 분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로 통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714
OECD 국가들 중 일 많이 하기로 항상 1~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성실과 근면은 절대 미덕이고, 야근은 필수이며, 휴가를 길게 쓰는 건 죄악이고, 파이어족은 제정신이 아닌 인간 취급을 받곤 하죠.
이 책은 심리학 강사이자 BBC 라디오 4에서 '마음의 모든 것'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클라우디아 해먼드가 135개국의 1만 8천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휴식 테스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자발적 참여자라는 것에 주목해야 하는데 당연히 편향된 표본에서 나온 결과일 가능성을 의심해야죠. 어쨌든 이 테스트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0위. 명상
9위. 텔레비전
8위. 잡념
7위. 목욕
6위. 산책
5위. 아무것도 안 하기
4위. 음악
3위. 혼자 있는 시간
2위. 자연
1위. 책
재미있는 건 쉰다는 느낌을 주는 상위 5위까지의 활동이 모조리 '혼자서 하는 활동'이었다는 겁니다. 인간은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타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인간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말입니다. Schizoid 인간인 저는 당연히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쉴 때 하는 것과 겹치는 건 아무것도 안 하기(5위), 혼자 있는 시간(3위), 책(1위)이고 여행을 갈 때 주로 자연(2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여행지로 선택하네요. 역시나 주로 최상위권에 있는 혼자 하는 활동을 주로 하는군요;;;;;
책장은 잘 넘어가지만 영감을 주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정보를 주는 것도 아니라서 높게 평가할 수 없는 책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제가 아래에 정리한 내용만 보셔도 아마 새롭게 느껴지는 건 다 보시는 걸 겁니다.
어쨌거나 잘 쉬는 건 아주 중요하니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푹 쉬는 기술도 평소에 잘 연마해 두시기 바랍니다.
닫기
* 마음챙김 명상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이는 대개 공식적이고 짜임새 있는 마음챙김 명상에서만 효과를 낸다.
* 마음챙김 명상은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 가장 성공적이었고, 우울증을 한두 차례 정도만 겪은 사람들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 결국 문제는 성격 유형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신중함 관련 점수가 높은 사람들이 신경증 점수가 높은 사람들보다 마음챙김 명상 수련 레벨이 높다.
* 미국에서 키르기스스탄에 이르기까지 연구들을 살펴보면, 텔레비전의 주요 매력, 그리고 많은 경우 최고의 매력이 바로 휴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연구의 지적처럼 우리는 '텔레비전을 일종의 신경 안정제'로 이용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제외하고, 휴식 활동 가운데 힘을 안 들이는 활동은 거의 없다. 게다가 책의 후반부에서 알게 될테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보기보다 어렵다.
* 오늘날 학계의 정설은 뇌라는 기관이 늘 분주하다는 것이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마르크 로이크너는 아예 대놓고 말했다. "뇌가 진정으로 휴식을 취할 때는 죽었을 때 뿐입니다".
* 생각 작용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은 곧바로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하지 않는 뇌는 대개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미래를 상상하는 것과 관련된 뇌의 주요 부위 세 곳은 모두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일부이다. 따라서 잡념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대개 앞날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인생을 바꿀만한 시나리오를 꿈꾸는 것이다.
* 따뜻한 목욕은 몸의 심부 체온을 떨어뜨리며, 수면에 도움이 되는 요인 역시 바로 심부 체온 저하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려면 깨어 있는 상태의 체온이 섭씨 1도 정도 내려가야 한다. 그 때문에 침실 온도를 너무 덥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뜨거운 목욕 한 시간이 30분 걸었을 때 소모되는 것과 동일한 열량을 소모한다. 염두에 둘 점은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섭씨 40도로 유지하는 것이다.
* 일주일에 5회나 그 이상 목욕을 하는 사람들은 심장과 순환계가 더 튼튼한 것으로 밝혀졌다.
* 답은 거품을 내라는 말이다. 목욕물을 더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말이다. 거품 층은 물에 차단막을 쳐 열이 달아나지 못하게 한다.
* 산책이 제공하는 휴식의 또 한 가지 측면은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해 산책을 해야 비로소 시간 흐름이 자연스러운 속도가 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 몸에 힘을 쓰는 동안 뇌가 쉬게 되고 뇌의 수다 또한 잠잠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심리학자 샌디 만의 주장에 따르면, 존재의 측면에서 볼 때 권태라는 독을 풀어주는 해독제는 재미가 아니라 의미다. 따라서 얼마간 지루함을 느낀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생각이 지루함을 피하는 방향으로 열릴 수 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음악을 듣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이다.
* 휴식 테스트의 최상위권 5개 활동은 대체로 혼자서 하는 활동인 반면 친구, 가족을 만나거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은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 휴식 테스트에서 성격 요인을 검토하여 발견한 바, 외향적인 사람들조차 혼자 보낸 시간이 타인들과 같이 보낸 시간보다 더 휴식이 된다고 평가했다.
* 중요한 것은 혼자 보내는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얼마나 갖느냐 하는 문제다. 자발적으로 혼자 보내는 시간과 선택지가 없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은 전혀 다르다.
* 자연에 머무는 시간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최소 30분이다. 30분 정도는 자연과 함께 있어야 가장 편안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 세계인이 최고의 휴식으로 꼽은 상위 다섯 개는 대체로 혼자서 하는 활동이다. 많은 이들에게 타인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휴식의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덧. 이 책은 국민도서관을 통해 북 크로싱 할 예정입니다.
태그 -
명상,
목욕,
산책,
아무것도 안 하기,
워라밸,
음악,
자연,
잘 쉬는 기술,
잡념,
책,
클라우디아 해먼드,
텔레비전,
혼자 있는 시간,
휴식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5159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2006년에 개봉해서
OST 하나로 장안에 큰 화제가 되었던 원스(Once)와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영화죠.
남자와 여자가 나오고, 둘 다 음악을 좋아하고,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을 다뤘고, 묘한 설레임의 분위기가 있지만 결국은 연결되지 않는(스포 죄송;;;) 점 등이 비슷한 점입니다. 아, 물론 훌륭한 음악이 가장 큰 공통점이죠.
사실 저도 영화를 볼 때는 몰랐지만 이 영화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이 바로 원스를 만들었던 감독입니다. 나중에 알고 나서 그야말로 깜놀했죠.
원스로 돌풍을 일으킨 존 카니 감독은 다시 음악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원스와는 달리 이야기를 조금 더 담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에는 원스때와 달리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댄(마크 러팔로)의 이야기가 꽤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귀에 들리는 음악만 놓고 비교해 본다면(사실 비교 자체가 웃기기는 하지만) 원스가 더 충격적이고 놀라웠지만 이 영화는 음악이 아닌 출연 배우의 이야기와 감정선, 심리 묘사에도 초점을 두면서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크 러팔로의 연기야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았고, 주걱턱에 덧니 작렬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 영화에서는 별로 예쁘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훌륭한 연기 뿐 아니라 꽤 괜찮은 노래까지 들려줍니다.
사실 연기만 놓고 보면 정말 놀라운 건 키이라 나이틀리의 전 남자친구로 나오는 마룬 5의 애덤 리바인인데 첫 영화 출연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모르고 봤다면 그냥 영화 배우라고 생각했을 정도죠.
영화 자체도 좋았지만 음악도, 노래도 정말 좋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벅스 앱으로 음악을 듣다가 귀에 꽂힌 몇 곡을 구매해서 듣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 이 영화에 쓰인 곡들이더군요.
특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을 녹음하는 장면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이 장면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 밖의 몇몇 장면에서도 울컥했고요.
댄이 크레타와 스플리터(하나의 기기에서 나온 음악을 두 개의 이어폰으로 나눠주는 장치인데 저도 예전에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질이 좀 떨어지죠)로 음악을 들으며 뉴욕 거리를 싸돌아다니다 잠시 앉은 공원에서 했던 대사를 들려드립니다.
"이래서 내가 음악을 좋아해. 가장 따분한 순간까지도 갑자기 의미를 갖게 되니까. 이런 평범함도 음악을 듣는 순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지. 그게 음악이야. 꼭 하고 싶은 말은 나이가 들수록 이런 진주들이 갈수록 잘 보이지 않아. 진주까지 가는 줄이 점점 더 길어져. 이 순간이 진주야, 그레타. 이 모든 순간들이 진주였어"
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필 감상 영화입니다. 강추합니다.
태그 -
Begin Again,
Once,
OST,
그레타,
댄,
마룬 5,
마크 러팔로,
비긴 어게인,
스플리터,
애덤 리바인,
영화,
원스,
음악,
존 카니,
키이라 나이틀리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3778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나름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나는 독서가 취미다, 영화 감상이 취미다 하고요.
그런데 취미란 무엇일까요? 좋아하는 것이 취미일까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면 독서가 취미일까요?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면 음악 감상이 취미일까요?
여기에서 억지를 한번 부려 보겠습니다.
떡볶이를 환장하게 좋아하면 떡볶이 먹는 것이 취미인가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왠지 떡볶이 먹는 것은 취미가 아닌 것 같지 않습니까? 물론 떡볶이 먹는 것이 취미가 절대로 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취미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주 높은 수준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취미일 수도 있습니다만 일을 할 때에도 그 정도의 몰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걸로만 구분하기는 좀 그렇죠.
저는 박탈되었을 때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진정한 취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말하면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조바심이 나는 것이 취미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예전에 제가 스윙 댄스를 열심히 배울 때 강습을 못 나가는 일이 생기면 안달이 나곤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참석하려고 애를 썼고요.
독서가 취미인 분들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뭔가 찜찜한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주말마다 등산을 하는 취미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집에 일이 생겨 등산을 못하는 주말이 상당히 답답할 겁니다.
그런게 취미 아닐까요?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813
월덴 3의 네 번째 음반 크로싱입니다. 칸노 요코와 사카모토 마야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앨범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앨범의 소개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이 앨범을 듣고 싶은 분은 이 포스팅에 선착순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walden3@gmail.com으로 받으실 분의 이름, 배송 주소(우편번호 포함), 연락처(휴대폰 번호 권장)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 가지 정보를 빠짐없이 알려주신 분을 우선해서 배송하겠습니다.
음반 크로싱은 주로 CD를 보내는 만큼 '뽁뽁이'가 내장된 CD전용 봉투에 넣어서 배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마음껏(그래도 최대 1달입니다. ^^) 듣고 계시다가 다음 신청하신 분이 생기면 그 때 받은 봉투에 다시 넣어서 다음 분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 음반 크로싱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 월덴 3의 음반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내용은 북 크로싱에 대한 것입니다만 방식이 동일합니다)
* 신청자 명단(2009년 9월 9일 16:18 현재)
- acamia님(감상 완료 & 보관 중)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536
★★★★☆
이미지 출처 : YES24
여러분은 인도네시아 밴드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지방의 관광호텔 레스토랑에서 노래를 부르는 필리핀 가수들이 생각나시나요? 미국 팝 가수들의 카피곡만 부르는 짝퉁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선입견을 한방에 날려버릴 밴드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모카(Mocca)가 바로 인도네시아 출신의 4인조 밴드입니다.
2002년에 첫 앨범 'My Diary'를 발매하였고 대만과 일본에서의 인기 몰이를 한 후 우리나라에도 2집부터 상륙을 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Colours'는 세 번째 앨범으로 2005년에 내놓은 것입니다.
모카의 장점은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그려낸 맛깔스러운 가사인데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부담스럽지 않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밴드라는 말을 듣고 들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발음이 좀 어색하게 들리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착착 감기는 즐거운 멜로디에다 노래도 밝고 상큼해서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컬인 리코의 음색이 참 매력적이에요. 가식적이지 않고 담백합니다.
퍼커션, 드럼펫, 트럼본, 색소폰과 같은 다양한 악기를 사용한데다 왈츠, 보사노바, 재즈, 스윙, 로커빌리, 로큰롤 등의 여러 요소를 블렌딩한 인디팝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나의 음반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예쁜 낙엽길을 걸으면서 듣거나 채광이 좋은 카페에서 향이 좋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은 앨범입니다.
추천합니다.
태그 -
Colours,
Mocca,
로버킬리,
로큰롤,
리코,
모카,
보사노바,
색소폰,
스윙,
스윙팝,
왈츠,
음반,
음악,
인도네시아,
인디팝,
재즈,
트럼본,
트럼펫,
팝,
퍼커션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515
월덴 3의 세 번째 음반 크로싱입니다. 영화 맘마미아와 아바(ABBA)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앨범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앨범의 소개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이 앨범을 듣고 싶은 분은 이 포스팅에 선착순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walden3@gmail.com으로 받으실 분의 이름, 배송 주소(우편번호 포함), 연락처(휴대폰 번호 권장)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 가지 정보를 빠짐없이 알려주신 분을 우선해서 배송하겠습니다.
음반 크로싱은 주로 CD를 보내는 만큼 '뽁뽁이'가 내장된 CD전용 봉투에 넣어서 배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마음껏(그래도 최대 1달입니다. ^^) 듣고 계시다가 다음 신청하신 분이 생기면 그 때 받은 봉투에 다시 넣어서 다음 분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 음반 크로싱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 월덴 3의 음반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내용은 북 크로싱에 대한 것입니다만 방식이 동일합니다)
* 신청자 명단(2009년 7월 28일 18:59 현재)
- acamia님(감상 완료 & 보관 중)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479
지난 4월에 출퇴근용으로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Sub MP3 Player인
'IOWN U1'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마감이 좀 부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작은 크기가 독이 되었는지
미국 출장길에 가져갔다가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출장에서 돌아온 뒤에 적적한 출,퇴근을 반복하고 있던 중
'원 어 데이'를 타고 또 지름신이 강림하셨습니다.
이름하여 'titi', 뭔가 '티티마'스러운 이름으로 닭살이 좀 돋습니다만 기능은 괜찮습니다.
그야말로 Sub MP3 player이기 때문에 액정도 없고, 그러니 당연히 동영상 재생 등은 안 됩니다. 그야말로 음악 재생과 휴대성에 모든 초점을 맞춘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입니다. 꼭 십자군 기사의 방패처럼 보이기도 하고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돔'의 머리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의 크기냐 하면,
이 정도의 크기입니다. 500 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큽니다. 무게는 무려 10g,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의 무게입니다. 1기가짜리로 샀습니다. 저는 2기가 이상이 필요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대용량이 필요한 분들은 문의 해 보세요.
왼쪽에 USB에 연결할 단자를 꽂는 port가 보이고요. 오른쪽에 이어폰 잭을 꽂는 구멍이 보입니다. 여기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가운데에는 리셋 구멍(?)이 있죠.
파일 전송 및 충전을 위해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USB 커넥터가 휴대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충전을 위해서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익숙해지면 주머니에 가지고 다녀도 그렇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기능은 아주 단순합니다. 가운데 버튼을 2초 정도 누르는 것이 전원 버튼을 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십자가 버튼의 위, 아래가 음량 조정이고 좌, 우가 곡 건너뛰기입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 제조사에서는 8시간 재생 가능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대략 5~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출력이 10mW(320옴)인데 결코 음량이 작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작은 크기를 고려한다면 훌륭한 수준입니다.
이어폰도 삼성에서 번들로 사용하는, 꽤 좋은 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e700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특징
* 배터리 내장형으로 USB port(2.0)에 꽂으면 이동식 하드 디스크로 인식하면서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 뒤쪽에 클립을 내장하고 있어 호주머니나 가방 끈 등에 자연스럽게 부착이 가능합니다.
단점
* MP3와 WMA만 재생됩니다. OGG는 안 됩니다(불만).
* 윈도 2000이상의 OS에서만 인식됩니다. 윈도 98/SE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 돌출되어 있는 재생 버튼의 눌림 방지를 위해 파워 버튼의 누르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 shuffle 기능이 안 됩니다.
장점
* 휴대성이 극강입니다. 정말 가볍고 작습니다.
*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 보기보다 음질도 좋습니다.
* 게다가 마데가 아닌 Made in Korea입니다.
* 9가지 색깔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제가 살 때는 '원 어 데이' 가격으로 27,400원이었는데 대략 가격을 보니 1기가 용량 기준으로 옥션에서 34,000 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운동을 즐기는 분들께 딱 맞는 sub MP3 player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421
월덴 3의 두 번째 음반 크로싱입니다. 재즈와 색소폰 연주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앨범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앨범의 소개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이 앨범을 듣고 싶은 분은 이 포스팅에 선착순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walden3@gmail.com으로 받으실 분의 이름, 배송 주소(우편번호 포함), 연락처(휴대폰 번호 권장)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 가지 정보를 빠짐없이 알려주신 분을 우선해서 배송하겠습니다.
음반 크로싱은 주로 CD를 보내는 만큼 '뽁뽁이'가 내장된 CD전용 봉투에 넣어서 배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마음껏(그래도 최대 1달입니다. ^^) 듣고 계시다가 다음 신청하신 분이 생기면 그 때 받은 봉투에 다시 넣어서 다음 분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 음반 크로싱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 월덴 3의 음반 크로싱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
(내용은 북 크로싱에 대한 것입니다만 방식이 동일합니다)
* 신청자 명단(2008년 5월 29일 17:00 현재)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315
개인적으로 요 며칠 정말 바빴습니다. 뭐 그렇다고 이제는 덜 바쁜 것은 아닙니다만...
블로깅에서도 밀린 포스팅거리가 30개를 넘어선 지금 마음을 완전히 비웠습니다(정말?).
분위기 좀 바꾸는 의미에서 얼마 전에 무한감동을 받아
음반 크로싱까지 한
영화 원스(Once, 2006)의 삽입곡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 If You Want Me를 들려드립니다.
닫기
Are you really here or am I dreaming
정말 당신인가요 아니면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요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가 없어요
for it's been so long since I have seen you
당신을 본 지 너무 오래되었으니까요
I can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이제 그대 얼굴조차 잘 기억나지 않아요
When I get really lonely
너무나 외로워 질 때면
and the distance causes our silence
우리 사이가 긴 침묵으로 휩싸일 때면
I think of you smiling
난 당신의 미소를 생각해요
with pride in your eyes a lover that sighs
자신 있는 당신의 눈빛, 사랑의 속삭임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Are you really sure that you'd believe me?
당신은 정말 나를 믿나요?
When others say I lie
모든 사람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I wonder if you could ever despise me
당신은 날 외면하지 않을건가요
when you know I really try
내가 최선을 다 하는 걸 알고 있잖아요
to be a better one to satisfy you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당신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요
For your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
and I'll do what you ask me
당신이 원하는 건 다 들어줄께요
if you'll let me be, free
날 자유롭게 해 준다면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212
북 크로싱(Book Crossing)은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지만 음반 크로싱은 월덴 3에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음반 크로싱이 북 크로싱과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니고
북 크로싱과 마찬가지의 방식입니다.
월덴 3의 첫 음반 크로싱은 영화 once의 OST 앨범입니다.
영화 once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하나같이 주옥같은 것들 뿐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시겠지만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에게도 아낌없이 추천할 수 있는 곡들입니다.
이 앨범을 듣고 싶은 분은 이 포스팅에 선착순으로 '신청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실명이든 익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walden3@gmail.com으로 받으실 분의 이름, 배송 주소(우편번호 포함), 연락처(휴대폰 번호 권장)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세 가지 정보를 빠짐없이 알려주신 분을 우선해서 배송하겠습니다.
음반 크로싱은 주로 CD를 보내는 만큼 '뽁뽁이'가 내장된 CD전용 봉투에 넣어서 배송합니다. 받으신 분은 마음껏(그래도 최대 1달입니다. ^^) 듣고 계시다가 다음 신청하신 분이 생기면 그 때 받은 봉투에 다시 넣어서 다음 분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좋은 음반도 자주 크로싱하겠습니다. 즐거운 음악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신청자 명단(2009년 7월 28일 19:00 현재)
- 솔님(감상 완료)
- 이루다님(감상 완료)
- acamia님(감상 완료 & 보관 중)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1208
[음반] 본 조비(Bon Jovi) 신보 - Have A Nice Day 발매 정보
한 달 이상 기다리던 본 조비의 신보 'Have A Nice Day'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장르의 음악만 줄곧 파고드는 음악가를 좋아하는데 본 조비가 바로 그렇습니다. 언제 어디서 들어도 그들의 음악은 그들만의 색깔과 맛이 나지요.
오랜만에 듣는 신곡이라서 그런지 더욱 맛깔스럽군요. 당분간 이것만 귀에 달고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동봉한 브로마이드와 T셔츠(95M의 크기로 잘못 보내는 바람에
보니데만 신나게 되었습니다. -_-;;;), 그리고 앨범을 개봉하기 전에 함께 찍은 기념 샷입니다.
덧. 본 조비의 곡을 드럼으로 연주할 수 있는 날이 정말 저에게도 올지 모르겠습니다. 꿈같은 일이군요. ㅠ.ㅠ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56
이미지 출처 : 향 뮤직
2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장수그룹 본 조비가 'Bounce'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 'Have A Nice Day'를 내놓았습니다.
이미 타이틀곡인 'Have A Nice Day'는 미국 싱글차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에는 9월 20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Pop Metal'이니 뭐니 하면서 혹평을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귀 맛'을 중시하는 제게 본 조비는 국내에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만 하면 구매하는 유일한 그룹입니다.
이번 앨범도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덧1. 구매예약자에게 브로마이드와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하는군요. 바로 질렀습니다. 어차피 지를 예정이었으니까요. ^^
덧2. 본 조비의 앨범 평을 읽으려고 돌아다니다 보니 15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Stryper의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한 때 정말 좋아했던 그룹인데... 보컬인 마이클 스윗의 음색이 전과 다르다는 댓글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 온라인 문법/맞춤법 점검 -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alden3.kr/trackback/251